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타벅스 자리 글을 읽고...

아우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13-04-18 17:02:21

저는 저번주말 한 강연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려구요.

정말 딱 이기적인 어르신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던 일입니다.

사전에 강연자에게 질문을 하면 원하는 자리수만큼 예약을 해주는게 있었어요. 예약은 일부만 받았구요. 

강당에 들어가니 예약 자리는 예약석이라고 의자에 종이로 붙여져 있었어요. 예약석이 아주 많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예약하지 않았기에 그냥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분위기 이상...

 

한 할머니가 예약석에 앉아계셨는데 원래 예약한 주인이 와서 이 자리는 예약한 제자리다...하고 비켜달라했죠.

그런데 정말 쳐다보지도 않고 O무시.

비키지않고 계속 앉아계시는거예요. 원래 자리 예약된 분은 부부가 오셨나보더라구요.

잠시 후 관계자가 와서 재차 할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여긴 예약석이니 다른 빈자리로 옮겨주십사하구요.

또 못들은척.

한참 후 다시 관계자와서 또 얘기함. 또 무시.. 헐...

도대체 어떤 생각이면 그렇게 하실 수 있는거죠??

남편분은 화가 나서 나가버리시고.... 그랬더니 그 할머니.. 앞에 계셨던 할아버지를 부르더라는....이리오라고.

와...정말.. 이런분때문에 다른 어르신들이 욕먹는거 아닌가요.

그 할머니..강연중간에 조시더이다.

 

IP : 211.32.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는
    '13.4.18 5:07 PM (203.247.xxx.210)

    그런 데 필요한 건 데 말입니다

  • 2. 나이가
    '13.4.18 5:08 PM (218.238.xxx.159)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어가면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되어간대요
    뇌가 쪼그라들어서 상황판단력도 떨어지구요
    그러니까 이걸 젊은 사람 수준에서 이해하려 하면 좀 힘들구요
    그냥 측은하게 봐주시는게 좋을거에요
    나이들수록 남 시선 별로 시선안쓰고 행동하는 노인들 많잖아요
    우리도 언젠간 늙어요..

  • 3. 우리도
    '13.4.18 5:15 PM (116.121.xxx.240)

    우리도 언젠간 늙어요.. 는 좀그렇네요
    나이드신 모든분들이 그러는것도아니고

    윗분말씀대로 젊어서도 그리사셨을겝니다

  • 4. 분당 아줌마
    '13.4.18 5:22 PM (175.196.xxx.69)

    어이의 없지요. 그런 인간들....
    게다가 잘 차려 입고 그러는 이들은 더 싫어요.
    없어 보이는 이는 먹고 살다보니 그런다고 처도 잘 차려 입고 뭐 하는 짓인지?
    늙어도 그럴려면 그거 보통 뻔순이 아니고는 어렵습니다.

  • 5. ...
    '13.4.18 5:28 PM (223.33.xxx.117)

    우리도 언젠간 늙어요.....

    그럼요. 늙고있죠.
    근데 우리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죠.
    나이가 무기도 아니고.
    측은이 저런데 쓰는 말은 아닌것 같네요.

  • 6. ....
    '13.4.18 5:34 PM (175.223.xxx.9)

    우리시어머님 생각이 나네요ㅠㅠ
    시댁근처로 이사오고 애들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비슷한 연주회를 했어요...
    우리 자리 앞자리에 가방올려놓고 자리맡아놓은 그 자리에 가방치우시고 앉으시는거에요~
    전 처음 자리에 그냥 앉은상태고요.
    옆에 앉아계신 분이 자리맡아놓은거라고 아무리 그 옆사람이 좋게 얘기해도 꿈쩍도 않하시더라고요ㅜㅜ
    진짜 그 앞에 엄마한테 미안해죽는줄알았어요
    그 엄마 기분나빠서 계속 우리어머님 째려보고..
    민망하고 화끈거려 혼났네요

  • 7. 나이많아져서 그런게 아니고
    '13.4.18 5:39 PM (211.224.xxx.193)

    원래 그런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사람이 늙어 노인이 된거죠. 울할머닌 90대노인이여도 증손자뻘인 애들한테도 말 안놓고 자리양보하면 고맙다고 하고 피곤할텐데 미안하다고 하고 그럽니다. 젊어서부터 착한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착한노인이고 젊어서 자기밖에 모르던 사람이 나이들면 저렇게 나이 내세워 젊은 사람 자리나 뺏고 이상한짓 하는거죠

  • 8. 어이가출
    '13.4.18 5:41 PM (1.235.xxx.88)

    얼마전에 무슨 육아 강연회 같은거...아이들도 같이 데리고 와서 들을 수 있는 데에 갔었어요. 입구에서 자료를 나누어 주고 나갈때 다시 제자리에 놓아달라고 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도중에 아이가 잠이 들어서 강의 끝날때까지 자고 있었어요. 끝나면 제가 이십키로 넘는 아이 안고 나가야 될 상황.
    옆자리에 어느 할머니가 앉아 계셨는데 저보고 아까 들어온 문(자료 다시 갖다놓는 장소)으로 나갈거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는 옆문으로 나갈꺼니까 자기것도 같이 갖다놓으라면서 제옆에 그 자료를 턱 놓고 나가는거에요.
    아이가 잠들어서 어찌 안고 나갈까 고민중인 사람에게 그러고 싶을까요? 기껏해야 한 십미터 걸어나가는 거리인데 잠들어서 축 처진 아이 안고 나가려면 내가 들고온 가방도 짐스러운 상황에...

    속으로 저 노인네가 노망났나 싶었어요.

  • 9. 원래 고집도 세고
    '13.4.18 5:42 PM (58.236.xxx.74)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어가면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되어간대요
    뇌가 쪼그라들어서 상황판단력도 떨어지구요
    그러니까 이걸 젊은 사람 수준에서 이해하려 하면 좀 힘들구요
    그냥 측은하게 봐주시는게 좋을거에요 2222222

  • 10. ..
    '13.4.18 6:40 PM (180.67.xxx.41)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위에 자리 맡아놓은 얘기 보고..
    제발 자리 맡아놓고 그런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자리 앉을라고 일찍 왔는데 자기네들끼리 다 얘기가 됐는지 한사람이 먼저 와서
    옷이며 가장이며 죄다 동원해서 자리 맡아 놨다고 못앉게 할때..정말 무슨 초딩들도 아니고..제발 그런거 좀 안했으면 하네요..

  • 11. xx
    '13.4.18 7:10 PM (113.30.xxx.83)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우리나라 경로사상이 문제인거 같아요.
    물론 나이드신분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지만, 그놈의 노인 공경 때문에 저런 무개념 노인들이 많아진거 같아요. 늙은게 벼슬인줄 아는...

    예전 외국에서 잠깐 머물때 백발의 할아버지가 저를 안내해줄 일이 있었는데
    레이디 퍼스트라고 차문 열어주시고, 짐 들어주실라 그러고 등등
    거기는 레이디 퍼스트 문화라서 노인이라고 뻔뻔하고 대접받을려고 하지 않던데

  • 12. ..
    '13.4.19 9:17 AM (121.141.xxx.41) - 삭제된댓글

    어디나 사람 사는거 비슷한거 같아요
    작년에 빠리에서 우리 딸 버스에 앉아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와서 비켜달라고 하고 앉더라구요
    제가 황당해하니까 현지사는 친구가 거기도 그런일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가봐요
    우리나라 문화적 특성상 노인들이 더 당당한건 사실이지만요
    저도 질서 안 지키는 노인들보고 화가 날 때 있지만
    어릴 때부터 질서의 개념을 배운 우리와 다르다 이해 하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805 활용도가 높은 컴퓨터 프로그램은 뭔가요? 3 아들셋맘 2013/04/30 680
248804 해독쥬스 만들긴했는데, 냄새부터 못 먹을 음식처럼 느껴져요.ㅠ... 8 이런.. 2013/04/30 2,373
248803 혹시 선봐서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9 ... 2013/04/30 8,047
248802 가족의탄생보시는분 8 .... 2013/04/30 1,393
248801 바나나+ 우유 11 달콤 2013/04/30 2,919
248800 매운걸 먹거나 더울 때 머릿속이 따끔거리고 가려운데.. 행복찾기 2013/04/30 584
248799 역학 2 궁금 2013/04/30 1,028
248798 호스피스 병원 문의 드려요...? 3 ... 2013/04/30 2,809
248797 사람들과 만나도 재미 없으신분 있나요? 실증 2013/04/30 766
248796 운전자 보험 가입한 회사를 잊어버렸는데 어디서 조회 할 수 있나.. 4 .... 2013/04/30 651
248795 청소기의 수퍼갑은 무얼까요? 2 리서치 2013/04/30 1,584
248794 답답한 친구 .... 2013/04/30 1,530
248793 링거주사 맞은 후 팔에 통증이 있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2 ... 2013/04/30 17,838
248792 회사 그만 뒀더니 엄마가 병신 같은 년이라고 하네요 37 ........ 2013/04/30 18,554
248791 옵쥐프로 쓰시는 분들 통화품질 어떠세요? 1 .. 2013/04/30 625
248790 저 젊을적에 힙합노래 자주 들었었는데 ㅠㅠ 스눕독이 한국에 온대.. 1 콘소메맛21.. 2013/04/30 636
248789 체중 얼마나 나가시나요? 16 체중 2013/04/30 3,779
248788 엔유* 요구르트 제조기 3 요리공부 2013/04/30 943
248787 반곱슬에 셋팅펌 괜찮을까요? 1 .. 2013/04/30 1,480
248786 임신이 가능한가요?? 8 아이셋 2013/04/30 2,071
248785 송해, 빅쇼 취소…"개성공단 철수, 흥 나지 않아&qu.. 15 참맛 2013/04/30 2,997
248784 원룸 1층이면 많이 위험할까요?? 13 방....... 2013/04/30 5,675
248783 주위에 직접 아시는분중 정관수술했는데 임신하신분 있나요? 10 카더라말고... 2013/04/30 9,250
248782 누가 낙하산으로 취업 시켜 준다는데..이걸 가야 될지 말아야 될.. 2 ... 2013/04/30 1,480
248781 밖에서 사먹는 스파게티 조미료 많이 들어가나요? 9 궁금 2013/04/30 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