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평생 고민거리 인지..

고민맘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3-04-17 11:34:19

작은애가 중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본인이 학원 가기 싫다 하면 그리 하라 했습니다.

무조건 보내서 다른 짓 하는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집에서는 공부를 제외하고는 말도 잘 듣고 애교도 많고 나름 저를 기쁘게 하는 딸입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나 아이의 의견을 너무 들어줘서 힘든건 싫어 하는것 같다는..

그전에 어렸을때도 오늘 학원가기 싫다 하면 안 보냈거든요..

시험을 못봤어도 너는 머리가 좋은데 조금만 노력하면 될것 같다 하면서

용기도 주고..

 

그런데 중학교 올라가니 모든 과목이 어렵잖아요?

친구랑 카톡한 내용을 몰래 보니 친구한테 이번시험 포기다

아예 손 놨다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거기다 영어과외를 하는데 친구한테 과외선생님이 답안지를 가져가서

친구한테 답안지를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그리고 카톡 내용을 보니 친구들이 남자친구도 사귀고 아는 오빠도 많은지

헤어졌니, 만나니깐 재밌니 등등 이성문제도 같이 얘기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게 아닌것 같아요..

 

결국 놀랬지만 못본척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학교를 등교한후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과외가기 싫다고 금요일날은 꼭 가겠다고.

일단은 수업끝나고 전화 통화 하자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영어선생님이 어휘력이 너무 딸리니 책을 읽든 논술을 배우든

여하튼 조금 노력을 해야 할것 같다고 해서 걱정이였는데

왜이리 또 사람 심난한게 하는지..

오늘 과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많이들 알려주세요..

IP : 211.114.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맘
    '13.4.17 11:52 AM (218.38.xxx.91)

    저도 맨날 비위맞춰줬다 싸웠다 그게 일이네요

    그래도 학원은 꼭 보내야 하실꺼 같아요 나중에 원하는 대학 못가면 또 부모 탓할께 뻔해요

    싫다고 해도 비워맞춰 학원이라도 꼭 보내주고 신경써줘야 나중에 뒷말 안들을꺼 같아요

    참 부모 노릇 어렵고 힘들어요.. 공부도 공부고 인성도 신경써야하구요..-.-

  • 2. ㅊㅍ
    '13.4.17 12:00 PM (115.126.xxx.69)

    아이 비워 맞춰주고 이리저리 휘둘리면 안 되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책임감을 갖게 하세여...어떤 일을 선택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은 받느시 지킬 수 있게...한두번 약속 안 지키면
    과감하게 딱 집어치우세여....그리고 니 인생은 니 자신이
    책임지는 거라고...

    작을 일이라도 스스로 해내 성취감을 갖도록..

  • 3. ...
    '13.4.17 4:25 PM (110.14.xxx.164)

    우리애도 ㅡ아 가기싫다 ㅡ이러며 떠봐요
    댓구 안하면 주섬주섬 갑니다
    특별히 아프거나 한거 아니면 책임감 있게 가는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345 제가 폴더폰을 쓰고 있어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게 1 아날로그시계.. 2013/05/09 591
249344 학원후귀가(밤10시경)하는 학생 무얼 먹일까요? 4 준2맘 2013/05/09 831
249343 혹시 전에 82에서 샀던 지앙 커트러리 아시는 분 있나요? -- 2013/05/09 783
249342 우리강아지 짖음방지기를 멋부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0 우리강아지 2013/05/09 2,197
249341 미니크로스 핸드백추천 부탁드려요~ 9 가방 2013/05/09 1,203
249340 텍사스로 어학연수 가는 비용 어느정도 들까요? 10 2000 2013/05/09 1,998
249339 혹시 영화 '헬프' 보셨어요? 7 영화추천 2013/05/09 1,257
249338 생리통을 두통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13 ... 2013/05/09 2,796
249337 생수가 이상해요 봐주세요 생수 2013/05/09 374
249336 아파트 아래층에서 성악레슨을 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소.. 12 ... 2013/05/09 4,722
249335 고1딸 손편지 2 .. 2013/05/09 852
249334 어버이날. 신랑이 시부모님께 전화안했답니다. 14 123 2013/05/09 4,813
249333 천으로 된 구두 세탁법 아세요?? 야자수 2013/05/09 1,704
249332 30초반이고 66인데 ㅠㅠ 쇼핑몰 추천좀해주세요 6 .... 2013/05/09 2,000
249331 요구르트 제조기 갖고 계신 분들 어떤 요구르트로 만드시나요? 13 요구르트 2013/05/09 3,027
249330 주얼리 믿고 제작할 수 있는 공방(?) 아시는분? 1 쪼양 2013/05/09 746
249329 남편들은 아내와 자식중 누굴 우선순위로 두나요?? 16 .... 2013/05/09 3,821
249328 이틀 연속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을 꾸었어요 2013/05/09 2,858
249327 바쁜 남편 두신 분들, 어떠세요? 6 2013/05/09 1,470
249326 피곤하면 눈이 퀭...해 지는거..안되게 하는 법 없을까요 ... 2013/05/09 2,777
249325 '국정원 SNS' 복원 가능…수사 새국면 1 세우실 2013/05/09 437
249324 끝없는 폭풍칭찬 작렬하는 사람 어때요 5 하하 2013/05/09 1,011
249323 대구 동구 수성구쪽에 양심 치과 좀 소개해주세요 2 0후니맘0 2013/05/09 2,888
249322 초등 사회 책 추천해주세요 1 사회 2013/05/09 426
249321 요즘 커피믹스 떨어져서 안 먹었더만.. 8 피고온 2013/05/09 3,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