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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 제가 아이들을 봐줘야 하는건가요????

난감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13-04-16 21:33:44

우선 저는 7세 5세 아이들 엄마구요

저희는 복도식 아파트이며 건너건너집 언니랑 친하게 지내요

저랑만 단짝 개념은 아니고 그 언니는 주변에 친한 사람이 많고

저는 한두명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인데 이 언니랑 집도 가깝고 오며가며 지내는 사이에요

그런데 이 언니가 갑자기 집앞 상가에 분식집을 하게 됐어요

이 언니는 10세 7세 남매 엄마구요

아직 정식 오픈은 안한 상태고 준비 하고 있는데요

처음이다보니 서툴고 정신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몇번 가서 청소며 여러가지 좀 도운 정도인데

문제는 그 언니의 남매들이에요

언니는 아이들에 대해 뾰족한 대책도 없더라구요

우선 둘째를 종일반으로 돌려놨는데 6시면 오구요

이 언니 가게는 9시까지 하는데 그 사이 누가 봐줄사람도 없는 상태고

제가 가깝게 사니 아무래도 제가 맡게 될듯 하더라구요

근데 전 좀 부담되요

어쩌다 한두번은 몰라도 매번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봐줄 자신이 없네요 ㅠㅠ

제가 슬쩍 아이들 어쩔거냐 하니 아직 대책이 없다면서 우선 가게 해보고

오후에는 알바를 쓴다네요

그치만 당분간은 자리 잡힐떄까지 자기가 밤늦게까지 있을거라는데

오늘부터 가게 문을 열었는데

역시나 저녁되니 카톡이 오네요

아이들 집으로 불러서 저녁좀 먹여서 델꾸 있어 달라구요

이게 오늘 하루면 몰라도 계속 이럴거 같아 난감한데 제가 속좁은건가요

우선 또 덧붙이자면 그동안 서로 일있을때 가끔은 아이들 봐주고 했었어요

저도 일있거나 하면 그 언니네 잠시 맡기고

그 언니도 저한테 잠시 맡기고

그치만 제 성격상 남한테 신세지는거 싫어 거의 그런적 없구요

우선 오늘도 이랬는데 낼은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자꾸 이러면 말도 못하고 전 정말 속만 터지게 생겼어요

오늘도 그집 아이들 한테 슬그머니 물었어요

앞으로 너네 어쩌고 있으래? 했더니 몰라요 엄마가 그냥 집에 있던지 (우리집)에 와 있으래요

이러는데 헉했어요

IP : 119.70.xxx.20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4.16 9:38 PM (1.247.xxx.247)

    왜? 앞서 나가시는지.. 두세요. 알아서 하겠죠. 어영부영 떠 안지 마세요. 동기간이라도 어려운 부탁이예요..그건

  • 2. ???
    '13.4.16 9:38 PM (14.52.xxx.59)

    친언니 조카도 안 맡는 세상에 뭔말 하세요??
    그게 암묵적으로 니가 맡아라,뭐 이렇게 되는 문제인가요??헐

  • 3. .....
    '13.4.16 9:39 PM (124.216.xxx.41)

    친언니라해도 부담되는데 왜 벌써 애 봐줄 생각하세요 님 애들도 어리잖아요 님한테 맡기려고 대책을 안세워 놨나보네요

  • 4. 캘리
    '13.4.16 9:40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애봐준 공은 없습니다
    일 시작하면서 당연히 아이들 케어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시작하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 5. 헉..
    '13.4.16 9:40 PM (122.35.xxx.36)

    남편이 힘들어 한다고 안되겠다 하세요.
    님이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그리고 그런 공은 하나도 없고 나중엔 원망만 남아요. 그런 언니랑 왜 친하게 지내세요?

  • 6. ..
    '13.4.16 9:42 PM (1.241.xxx.27)

    오늘 전화온건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오늘은 어찌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남편이 싫어한다거나 오후에 힘드시겠지만 아이 수영이나 예체능 스케쥴 하나 잡으세요.
    청소년 수련관 체육 프로그램은 비싸지 않아요.
    그래서 오후시간에 있다 들어오세요.
    전화오면 밖이라고 하시구요.
    그렇게 한 한달정도 하시면 그분도 살 길을 찾으실거에요.

  • 7. 원글님
    '13.4.16 9:47 PM (175.214.xxx.38)

    앞서 생각하지 마시고, 그 언니에게 애들은 어쩔거냐고, 애들에게 너희들 저녁에 어쩔거니~ 이런 질문
    하지도 마세요. 괜히 맡게되는 구실만 돼요.

  • 8. 원글
    '13.4.16 9:48 PM (119.70.xxx.201)

    정말 그동안 잘지낸 사이인데 이번일로 맘상하게 생겼어요 ㅠㅠ
    가게 차렸으니 걸핏하면 저한테 부탁하고 그럴거같은데 대놓고 거절도 못하고 정말
    미칠 지경이네요
    왜이리 남한테 폐를 끼치는지

  • 9. ..
    '13.4.16 9:48 PM (1.244.xxx.23)

    한 이틀 봐주고는
    딱 대놓고
    내가 계속 봐줄수는 없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하세요.

  • 10.
    '13.4.16 9:52 PM (14.39.xxx.98)

    하루든,,일주일이든..기간을 정하시고 .. 그때까지만 .봐줄테니.. 방법 찾으라고 하세요..
    차라리.. 스트레스 받느니 관계정리하는게.. 더 속편해요..

  • 11. ㅎㅎㅎ
    '13.4.16 9:54 PM (59.10.xxx.139)

    이렇게 어리바리하니까 딱걸렸네요 ㅎㅎㅎ

  • 12. --
    '13.4.16 9:55 PM (188.99.xxx.210)

    아예 첨부터 못을 박아요. 하루도 절대 봐주면 안됨..계속 요구합니다.
    원래 애 봐준 공 없어요.
    친언니라도 노 할 판에 님도 참..

  • 13. 그런데
    '13.4.16 9:57 PM (1.247.xxx.247)

    잘되신거예요. 그런 마인드로 세상 참 쉽게 사는 사람하고 정리하세요. 이번 기회에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대요? 그사람.

  • 14. -*-
    '13.4.16 9:59 PM (180.92.xxx.90)

    남편 핑계 대세요..남편도 쉬어야 할 것 아녜요....이것도 고민이라니...참 답답합니다...아님 체력,성격이 대단하시거나....ㅠㅠ

  • 15. 근데
    '13.4.16 10:04 PM (14.39.xxx.98)

    분식집에 애둘 잠깐 있다가..
    애들아빠가,, 퇴근 하고 바로 와서 보면 되겠구만..

  • 16. ..
    '13.4.16 10:05 PM (85.76.xxx.19)

    뭔 그런 부탁을 카톡으로 하나요? 담에 카톡 오면 답 하지 마시고 못 봤다고 하세요. 전화 오면 밖이라고 하시고... 두어번 그러면 싫어하는구나 알겠죠. 그래도 언니 본인 가게니 아이들 데리고 있어도 되겠네요.

  • 17. .....
    '13.4.16 10:32 PM (124.216.xxx.41)

    문자나 카톡은 씹으세요 하루뒤에 진동으로 해놔서 못봤다 하시구요 저녁에 애 넷데리고 어쩌려구요 남편 핑계 대세요

  • 18. 패랭이꽃
    '13.4.16 10:43 PM (190.139.xxx.22)

    핑계고 뭐고 정직이 최상의 방책입니다.
    그냥 잠시는 내가 봐줄 수 있지만 계속은 어렵다.
    대책을 세워라고 정색을 하고 말하세요.
    초장에 딱 잘라서 말해야 끌려가지 않으니까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섭섭하고 욕 먹게 되어 있긴 해요.

  • 19.
    '13.4.16 11:17 PM (124.61.xxx.59)

    원글님이 계속 봐줘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건 그 언니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인데 은근슬쩍 자기 자식을 밀어넣다니... 참 양심도 없고 이해도 안되네요.

  • 20. ....
    '13.4.16 11:28 PM (1.247.xxx.37)

    지금까지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네요
    가깝게 지내면서 애들도 집에 왔다갔다 하고
    급한 일 있으면 서로 애 맡기고
    그 언니라는 사람은 자리 잡힐 동안 애들을 원글님이 봐줄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듯 해요
    원글님 성격이 독하거나 못되지 않고 유순해보이구요
    인정상 어쩔수 없는 상황일때는 봐주고

    당연한듯 맡기려고 한다면
    딱 부러지게 말을 해야 맘 고생 안 할듯싶네요

  • 21. 원글
    '13.4.16 11:31 PM (119.70.xxx.201)

    제가 오늘 맘상한건 차라리 솔직하게 가끔이라도 애들 봐줄래라는 말을 했다면
    저도 솔직히 매일은 곤란하다는 말이라도 해볼수 있죠
    그 언니 그런말하긴 곤란하니 말은 못하고 이런식으로 불시에 맡길듯해요
    제가 매일 저녁에 집에 있는거 아니까요

  • 22.
    '13.4.16 11:37 PM (218.236.xxx.2)

    사람들은 다 부탁하고 싶어해요
    비빌 언덕 있으믄

    그러니 비빌 언덕을 안 만들어줘야합니다
    정확하게 싫다 하세요

  • 23. 이상
    '13.4.17 12:27 AM (125.177.xxx.30)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왜 원글님이 봐줘야하죠?
    이.해.불.가.

  • 24. 대놓고 싫다고 분명히 하셔야죠.
    '13.4.17 12:53 AM (211.234.xxx.165)

    진짜 서로 맘 터놓고 위하는 사이였다면
    이런 진상스런 부탁 하지도 않겠죠.
    이런 일로 서로 안 보게 되는 일이 생기면
    그 분이 원글님을 호구 취급한 거였겠죠.

  • 25. 딱 잘라 얘기하세요.
    '13.4.17 12:55 AM (72.213.xxx.130)

    내 자식은 내 책임이지만 언니 자식은 언니 책임이라고.
    특히 남편이 싫어한다고 핑계를 대서라도 맡지 마세요. 이게 뭡니까?
    누군 장사하고 누군 무료 봉사하나요???

  • 26. 프린
    '13.4.17 3:47 AM (112.161.xxx.78)

    왜 거절할 시간이 없었다 하세요
    오늘만도 카톡왔을때 말하셨음 되죠
    부모가 하는일중에 가장 어려운게 육아 아닌가요
    육아 때문에 직장도 포기하게도 되고 육아때문에 그 어려운 시댁살이 친정살이를 해요
    그런데 대충 좀 친하단 걸로 이런 중차한일을 떠맡기나요
    카톡왔을때 딱 거절을 하세요
    길게 일할때 너한테 맡길거다 말 안하고 오늘 애들좀 밥좀 먹여줘 정도로 말하면
    글쓴님도 앞서 나가지 마시고 그날그날 거절하세요
    싫은 소리 먼저 나서서 하지 마시구요
    그날 그날 거절하다보면 알아 듣겠죠
    그리고 알아 들어야 하구요

  • 27. 봄바람
    '13.4.17 4:11 AM (125.186.xxx.5)

    한번 봐줬으니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남편도 퇴근하고 오면 쉬어야 하고, 좋아하지 않더라, 이렇게 매일 돌볼거냐고, 했다구... 그 언니가 표정 싸해지고 화가 나도 님에게 별 말은 못할 거에요. 그리고 속으로 믿었는데,,, 그럼 할 수없지 하고 대책 마련할 겁니다.

    얼마간 불편할 거에요. 그래도 무리인 건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아요. 안그러면 사정이 급한 이웃 언니는 계속 경우없이 침범해들어와요. 남편에게 며칠 일찍 들어오라 하세요. 이웃집 애들이 아빠 있는 것 보게요.

  • 28. 행복하고싶다
    '13.4.17 5:39 AM (118.217.xxx.32)

    어이쿠 참내!
    일하는 울 친언니, 조카 하나 있고 형부는 주말부부인데,
    조카 유치원 끝나면 픽업해서 언니 퇴근할 때까지 봐주시는 이모님 계세요.
    한 6시에서 9시 정도까지 봐주시거든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매우 좋은 분이어요.
    알아보면 충분히 고용할 수 있는 도우미분들 있는데 이게 무슨 민폐인지;;;;;
    딱 잘라 거절하셨어야 하는디...
    다음번엔 반드시 거절하시고, 도우미 알아보라고 하세요.
    절대 맡아주시면 안돼요ㅜㅜㅜㅜ

  • 29. 답답하네요
    '13.4.17 10:11 AM (121.50.xxx.20)

    거절하기 머하시면 며칠이라도 친정에 가 계시던지 저녁마다 약속을 만드셔야 할듯...

  • 30. ...
    '13.4.17 8:53 PM (118.218.xxx.236)

    억지로 핑계 만들고
    돌려서 이야기 하고
    이러지 말고
    터놓고 이야기 하세요
    매일 아이들을 봐줄 수는 없다.
    대책을 세워야 할 거 같다
    아님 아예 시간 당 계산해서 돈을 받으세요
    좀 쎄게. 야간은 더 비용 받는 거 아시죠?

  • 31. ..
    '13.4.17 8:59 PM (211.207.xxx.185) - 삭제된댓글

    그냥 적당히 끝난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남의 집 아이 언제든 우리집에 올 준비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절대 마음 편치 않지요.

    저도 지금은 일하지만 전업시절에 친하던 이웃 단짝 언니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어쩔수없어요. 적당히 선 그으셔야
    서로 편합니다. 자기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요.
    서운한 감정 그쪽에서 갖는건 어쩔수 없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사람이면 님 입장 이해는 할겁니다.

  • 32. 아니오
    '13.4.17 9:07 PM (110.70.xxx.73)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 33. 동그라미
    '13.4.17 9:43 PM (59.19.xxx.61)

    이런일 고민하는 원글님 마음은 알겠는데 바보 같아요.상식이 없어도 그렇게 없는분과 인연 끊어지기 두려우세요? 저 같으면 수십년된 인연이라도 끊을거 같아요.염치도 없고 상식 개념도 없네요. 전 친언니한테 아이들 맡길 때에도 그냥 안 맡깁니다.요즘 세상 한가족 즉 시어머니 친정엄마한테도 그냥은 못 맡기죠? 그렇게 큰일을 고작 카톡으로 부탁하다니요.정말 이해 안됩니다. 보아하니 원글님을 믿고 가계 차린거 같네요.중요한건 그 언니가 싫어해도 할수 없어요.처음부터 거절했어야 합니다.전 원글님같은 사람보면 너무 답답해요ㅜ.ㅜ 그걸 그 언니가 잘 아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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