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층간소음 항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폰, 직접방문, 급기야 경찰 출동, 최근에는 무언가 도구로 천장도 치는 것 같아요.
출동한 경찰은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건 아니었지만
생활소음이지 쿵쿵 발소리나 가구끄는 소리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7세남아가 있는 부부입니다.
이런 가족구성이라면 층간소음 가해자로 몰리기 쉬운 가족 구성이 맞습니다.
완벽하게 층간소음을 차단하는 생활습관이 있지는 않아서 주의하겠다고 말하고
정말 주의를 하지만,
밥하는 소리, 마늘을 편으로 썰고 있는 상황에서 천장을 치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아래층 주민은 말로는 본인도 아이 키워보아서 잘 안다지만 현재는 혼자 사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왜냐면 저도 지난 여름부터 아래층 테레비전 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서 처음에는 여름이나 모두 창문을 열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가을이 되도 소음이 계속되고(지금 생각하면 의도적인가 싶기도 해요ㅜ)
두번정도 어떤 방송인지 다 들리는 소음이 계속되어서, 경비실로 인터폰하니
혼자 사는 분이라서 들어올 때 까진 방법이 없다고 한 일이 있었어요.
서로가 가해자가 되는 이런 날들이 되니,
온돌마루가 층간소음의 주범인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얄팍하게 아파트 지은 건설회사 탓을 하기도 하고
늘 신경이 곤두서 있네요.
매트를 온 거실에 다 깔면 나아질까요?
(언제부터 매트까는게 일상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여 ㅠ)
층간소음 방지 도마가 있을까요?
가해자가 되어 이런저런 험한 일을 당하니 정말 이사간다니 ,
(경찰출동시에 그렇게 말했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살던 사람들이 모두 우리의 층간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나갔나 싶네요 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언니가 있어서 항상 그곳으로 피난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선 층간소음 항의를 안받으니 그 아랫집분들이 천사인가 싶기도하구요.
층간소음 방지도마를 알고 있는 분은 꼭 답글주세요.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