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일 선물은 사랑하는 사람의 냉정한 전화 off 였어요.
몇년 만에 한국엘 왔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일주일이 지났어요.
내내 눈물로 힘듭니다.
혼자 뒷골목의 허름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네요.
소주는 너무 속이 힘들고.....
다시 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왜 내가 사는 건지
왜 숨을 쉬는지
왜 조용한 방에 있으면 무섭고 두려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 알면서도
무심한 그 사람.
내가 망가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왜 모를까요.
시간을 달라지만
내가 망가져서
돌아오라고 해도 못 돌아갈 것 같아요.
함께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이렇게 소중한 건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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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생일선물
theater 조회수 : 517
작성일 : 2013-04-14 21:48:27
IP : 211.246.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heater
'13.4.14 9:53 PM (211.246.xxx.18)사랑. 참 어렵네요. 아프네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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