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피부과..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네요

ㅠㅠ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3-04-14 18:37:57
몇달 전부터 집근처 ㅋㄹㅁㅈ9ㄹㅁㅊ 피부과 다녔습니다.

금요일에 마지막으로 시술받았는데 마지막이라 그런지 역시나 상담실장이 부르더니 계속하라고 권유하더군요.

효과도 없고 솔직히 서비스도 별로라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한참을 기다리다가 시술받는데 그나마도 사람많아서 마취크림바르고 거의 한시간 더 기다려서야 겨우 레이저 받았어요.

눈은 테이프로 가리고 의사가 와서 레이저 시술을 시작했는데 하다가 갑자기 작게 '펑'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순간 '뭐지?' 싶었는데 의사가 레이저를 잠시멈추더니 눈썹에도 테이프를 붙이더라구요.

근데 아무말 없이 다시 레이저 시작하길래 별일 아닌가보다..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시술이 끝나고 관리사가 와서 진정팩하고 끝나서 집에 왔지요.

거울보는데 레이저받아서 얼굴이 빨갛고 그 외에는 별다른 다른점없었구요. 

따로 세안하지않고 바로자고 일어났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니 글쎄~! 눈썹한쪽에 구멍이 생긴거에요!!

왼쪽눈썹 중간이 끊겼어요 그것도 동그란 레이저자국을 따라 자취도 없이 몽땅 타버렸습니다.

시술중 들었던 펑소리는 제 눈썹이 탄 소리였구요. 그래서 그 뒤로 의사가 눈썹에도 테이프를 붙인거지요 ㅠ

황당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사진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폰으로 사진찍어 바로 보냈습니다.

폰사진의 구린화질에서도 선명하게 눈썹에 동그라미가 보이더군요 ㅠㅠ

한 4시간 후에 피부과에서 전화가 왔어요.

실장이라는 여자가 대뜸 눈썹은 다시 날거니 걱정말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눈썹이 다시 안날까도 걱정이었지만 병원의 태도가 너무 괘씸했어요.

분명 전날 시술이 끝나고 거울을 봤을때는 괜찮았거든요. 그럼 분명 관리사가 눈썹을 그렸거나 붙였거나 뭔가 조취를 취했다는 얘기고 그러다가 다음달 아침에 세수하면서 그게 씻겨지니깐 구멍이 드러난거잖아요.

만약 의사가 시술하다가 실수했을때 바로 말해주고 사과했었다면 뭐 기분이 솔직히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해는 했겠죠. 실수니깐

근데 아무말없이 눈속임한것 같아서 그 점이 제일 짜증나더군요.

제가 실장하고 통화할때 그 얘기를 했습니다. 이걸 그때 바로 말해줬으면 이렇게 황당하지는 않았을텐데 이게 뭐냐~ 세수하니깐 눈썹이 없어졌다~

그러니깐 그 실장이 뭐라는줄 아세요?

'그러게요~ 근데 어쩌겠어요~'

나참 기가 막히더라구요.

어쩌겠어요~ 는 제가 했으면 했지 그쪽이 할 말은 아니잖아요.

'시술했던 의사는 지금 바빠서 통화할수 없다. 어찌됐건 미안하고 눈썹은 한 2~3주 있으면 다시 자란다~' 이러더니만 '지나가다 병원 한번 들르세요~ 제가 썬크림 하나 챙겨드릴게요~' 이러더니 끊더군요.

통화 끊고나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불쾌하기 짝이 없었어요

담당의사의 사과를 기대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제 다시 갈 일없고 뭐 그 실장말대로 어쩌겠냐만은 답답해서 이렇게 적어보네요 ㅠㅠㅠ

IP : 121.167.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4 6:45 PM (175.223.xxx.10)

    썬크림~!!
    사과가 먼전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108 크림 파스타에 대파를 넣으면 맛이 어떤가요? 크림 파스타.. 15:32:50 25
1605107 극장 컵홀더요 2 현소 15:31:38 47
1605106 홍진영 잘나가네요 1 ..... 15:30:23 235
1605105 윤석열 ㅠㅠ 5 메이you 15:24:57 466
1605104 변우석 때문에 산 잡지, 그럴 줄 알았어요 3 통통이 15:24:40 451
1605103 제주간다는 대딩자녀 4 15:17:53 436
1605102 막말 댓글 쪽지로 신고했는데... 1 비내림 15:15:06 301
1605101 백수남편 봐준적 있어요 4 18개월 15:13:41 473
1605100 백인 모델 천지 7 15:12:37 598
1605099 어르신들께 70-90년대 가수 노래 듣기 추천 회상 15:03:35 121
1605098 소고기전골 육수는 뭘로 9 ㅇㅇ 14:59:35 218
1605097 방광염걸리면 항생제 먹고 얼마만에 통증이 4 ㅇㅇ 14:48:46 337
1605096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 ???? 11 역시민주당 14:45:10 722
1605095 꽃꽂이 강좌나 수업을 받고 싶은데요 3 .... 14:43:41 173
1605094 나라 스미쓰라는 인플루언서 ㄱㄴ 14:43:24 269
1605093 백수남편 시부모님 모시기 41 .... 14:41:08 2,479
1605092 면역공방 찜질 14:39:44 210
1605091 저녁 메뉴. 뭐 할까요 10 ㅡㅡ 14:31:58 667
1605090 얼마전 자게글보고 스탠리 텀블러를 샀는데요 19 스탠리 14:26:30 2,173
1605089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버지가 핸드폰 사기를 당하신거 같아요. 3 쓰레기들 14:14:14 1,404
1605088 층간소음때문에 거실생활 Smksks.. 14:11:33 547
1605087 남편에게 친절하다고 목에 칼로찔린 간호사 24 14:07:25 3,856
1605086 도서관 자리 잡고 사라진 사람 5 ... 14:05:20 1,019
1605085 국내 8월 한달 살기 추천 부탁드려요 5 장마 14:03:35 991
1605084 남편자랑 자식자랑 합니다 11 14:02:46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