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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시어머니 이름으로 구입한 제 집.. 이혼후 찾으려면

걱정 조회수 : 3,739
작성일 : 2013-04-14 13:39:04

평생 피워온 남편의 바람때문에 이번엔 크게 일이 불거져 이혼하게 되었어요.

매번 그렇게 그렇게 넘어갔지만 이번엔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간통죄로 넣겠다고

했고 그랬더니 도망갔고 시어머니가 남편 살집을 새로 구해주고 하면서 이혼하게 되었어요.

바람과 더불어 도덕적 기준조차도 없는 사람이더군요.

결혼후 집에서 일하는 누나를 덥쳤다고 했을때 말은 안했지만 속으로 너무 놀랐었구요.

끊임없는 포르노감상, 회사사람들에게 배포. 나이 50이 넘었는데도 회사내에서 이상한

야동이나 문제 동영상등을 나눠주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더군요,.

제발 나이먹어 그렇게 하지 말라 했고 회사내에서 당신을 그렇고 그런 사람으로밖엔

보지 않을거다 해도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고 다른 사람들과의 문자 내용도 요즘애들

하는식의 " 갠챦아?, 글쿠,,(그리고)  했었어여. 등등의 채팅용어..

신혼초부터 시어머니 말한마디에 목매고 움직이는 목각인형.. 마마보이.

시어머니란 분은 55세된  아들을 지금도 일주일에 2일은 전국 각지로 끌고 다녀요,.

운전기사처럼.

아들이 지금 고 3인데 아버지란 인간이 그 어머니네 가느라고 아이들이 어떤상황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수능대비 어떤 역할도 못해 주고 있구요.

제가 화가나서 쓰다보니 이런것들까지 쓰고 있군요..

이해해 주세요...

그런데 문제는 이혼전 시어머니 명의로 산 집때문이에요.

아이들도 한참 어린 나이고 저 혼자 살 자신도 없고 해서 남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시어머니란 분이

자기 명의로 된집은 손도 대지 말라고 저에게 엄포를 놓더군요.

그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남편보다 연봉이 1/3 은 제가 더 많았었구요.

집안 안팎의 모든 일은 제가 다 도맡아 처리했습니다.

아이들을 남편에게 다 보내고 이혼을 하면서 이혼과정에서 시어머니 명의의 집은 매매시 제것으로

한다고 제가 직접 쓰라고 했더니 내용을 쓰면 사인만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사인만 했다가 이혼확정일 법무사에 가서 공증확인을 받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명의로 집을 사게 된것은 저희가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데 조건이 집이 있으면 안되는거였어요.

그 당시 집은 사야 하는데 새로 분양 받는 아파트 조건은 무주택자여야 했고 해서 시어머니명의로

서울 근처 경기도에 집을 샀습니다.

서울에 분양 받은 아파트는 제 회사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남편이름으로 분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시어머니 이름으로 구입한 집은 제 통장에서 모든 지출이 이루어졌었고 각종 계약도 시어머니 대리

제이름으로 했었구요.

2009년까지 제통장에서 대출금이 꼬박꼬박 나갔었구요,

그런데 2009년 이후부터인가  남편이름으로 대출금 1억을 이자가 좀 싼곳으로 갈아타기를 한 이후

집계약서를 남편이 회사에 갖고 있게 되고 대출금도 남편통장에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걸 생각하면 저는 빚투성이에 지금은 직장도 없는 상태로 서울 집이나 시어머니 명의로 된집이나

각각 대출금은 있지만 저에 비하면 턱도 없이 작은 상태이구요.

서울집(남편명의)은 위치가 좋아 자산가치가 꽤 있기도 합니다.

이번 9월이면 전세내준 경기도 집(시어머니 명의)이 전세만기가 되는데 얼마전 세입자가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며 집을 좀 빼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전세 계약서도 시어머니 대리 제 이름으로 모든걸 했기 때문에 제 연락처가 계약서에 제 이름과 함께

있습니다.

그 시어머니는 집에 대해선은 대출이고 계약이고 단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제 집이라 제가 모든걸 했었구요.

부동산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주 거래를 했었던 은행 과장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재계약 할때마다 시어머니 도장같은게 필요해서 계약시 필요한 것들은 부탁해서 받아 해결했었구요. 

그런데 지금 아무런 시도없이 그 시어머니 말대로 그 집을 그대로 넘겨준다는건 도저히 용납안되는 일이라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구하려구요.

저에게 집 사준다고 결혼전부터 얘기했었지만 그런 실질적 도움준건 없습니다.

단지 결혼당시 4천만원 전세집 얻어준게 전부이구요.

한가지 시어머니 이름으로 집을 샀던 당시 제가 부동산 사이트에 제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던 자료가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그때가 2003년이었는데 구글에서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신기했고 너무 반가워 그대로 캡쳐를 해 두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뭘 해야 하고 어느곳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혹시 저같은분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시어머니는 서울에 4층짜리 건물까지 가지고있는 갑부라면 갑부입니다.

IP : 182.222.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3.4.14 1:48 PM (182.222.xxx.197)

    명의 빌린것에 대한 처벌은 받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문제는 이혼과정에서 저에게 너무나 야비하게 대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제가 그 집을 팔아
    단돈 1원도 안남아도 저는 그 사람들에게 제 집을 그대로 넘겨주기 싫어서에요.
    바보같이 네.. 만 하고 살았었던 저에 대한 속상함이 더 클수도 있겠네요.

  • 2. Aa
    '13.4.14 1:52 PM (14.55.xxx.168)

    변호사와 상의해 보세요
    근데 되찾는다 해도 의도가 불순해서 10프로 찾기도 어려울거예요
    저희 친정에서 땅을 사면서 농사짓는 친척 이름으로 샀는데
    이거 돌려받는데 무지 힘들었어요
    법적으로 소송하면 가의 패소래요
    차라리 남편이나 시어머니를 붙들고 통사정 해보세요

  • 3. 그 사람들과
    '13.4.14 1:55 PM (182.222.xxx.197)

    합의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법적으로 시도하려구요,
    전화로라도 그 목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요..

  • 4. ...
    '13.4.14 1:55 PM (211.234.xxx.177)

    변호사 뿐이죠.
    상담료 아까워 마시고 여러군데 상담 받아보세요.
    최대한 현실적인 곳을 선택 하시고요.
    빨리하세요.
    팔아버리고 나 돈 없네 하면 머리 아프니 가압류라도 하게 서둘러요.

  • 5. ㅠㅠ
    '13.4.14 1:57 PM (182.222.xxx.197)

    그사람들에게 통사정하라구요?
    생각해서 해주신 조언이지만 치가 떨리네요.
    그런 더러운것들에게 제 돈 달라고 통사정을 ...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왜 이지경으로 만들었는지 제 발등을 찍고 있습니다.

  • 6. 안타깝네요.
    '13.4.14 2:07 PM (175.253.xxx.117)

    아무리 가족끼리라해도 명의를 빌려줬다면 안전장치가 필수인데, 가령 근저당을 잡아 놓는다던가요.
    부모님 명의로 집을 사면 나중에 그집이 유산상속이되어 형제들과 나눠야하는 수순이예요.
    글만으로는 원글님이 질 확률 높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변호사는 아니지만 이 정도는 상식인듯하고요.
    아무튼 변호사와 상의하시는게 정답인듯합니다.

  • 7. 어휴
    '13.4.14 2:18 PM (114.204.xxx.253)

    저도 좀 이해가 안가요..
    형제 이름으로해도 나중에 분란이 나는데 왠 시어머니...?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사람이 좋을때 보다는 안좋을때를 먼저 생각해보는게 이해관계인데 한두푼아닌 집을 떡하니~ 시어머니 !?

  • 8. 명의신탁보단
    '13.4.14 2:31 PM (39.117.xxx.104)

    대출금 갚아 준거 빌려준거라고 하고 받아내시는게 차라리 빠르겠네요.

  • 9. ㅡㅡ
    '13.4.14 2:42 PM (182.222.xxx.197)

    상처받아 이곳에 상담글 올리는 사람에게 더 상처주는 비아냥거림은 삼가해
    주세요.
    저 바보인줄 알고 그거 어떻게 풀어보고자 올린 글입니다...
    도움될만한 말씀 없으면 그냥 보시기만 해도 되요.
    집을 떡하니 ~ 시어머니?
    이런말 제가 제 발등을 찍었다고 하는데도 이렇게 올리시면..

    제 친정식구들에게 처음 명의를 부탁했는데 모두 1가구 2주택이라 안된다 했구요.
    남편 다른 형제도 마찬가지였어요.
    단 시어머니는 상가건물을 소유한 상태라 1가구 2주택이 아니라 그것도 해주기 불편해 하는데
    (하게 되면 대출받을때 당신 인감이며 서류등등 떼는걸 불편해 하더군요.
    또 집을 세 내줄때 일일이 확인하고 도장 받으러 가고 이런것도 불편해 했어요)
    거기다 대고 뭔가 담보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볼수도 없는거였었구요.
    지나고 나니 이렇게 될거라는거 이제야 알게 되는거구요..,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더군요..
    소금뿌리지 마시고 지혜를 빌려달라고 부탁드립니다.

  • 10. 걱정마세요.
    '13.4.14 7:32 PM (180.69.xxx.209)

    그건 명의신탁이라 님것이 맞습니다.
    변호사에게 자세히 말씀드리면 찾을수 있습니다.
    세금은 좀 내겠지만요.
    앞에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네요.

  • 11. 이미
    '13.4.14 9:22 PM (182.222.xxx.197)

    작년가을 이혼은 끝났습니다. 그런데 집문제가 해결 안된거지요.
    집 넘겨주라고 했는데 화장실갈때와 갔다온후 달라지는것처럼 나몰라라 하네요.
    해볼테면 해보라는거지요..
    모두들 변호사에게 상담하라는데 변호사 상담하면 답이 나오겠지요.
    그런데 사실 변호사비용도, 아니면 아시는분이 구체적 답변되는 내용이 있을지 등
    알만할게 있을까 싶어 올린글인데 ...
    그 집 팔아봤자 집값이 너무나 떨어져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그래서 변호사 비용조차도 아까운 집이에요.
    그런데도 내집을 제집인양 당당하게 말하는 그 꼴새가 밉고 치가 떨려 보란듯이
    내 명의로 돌려두고 싶은거였어요..
    그 더러운것들 보란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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