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남자아이 친구문제때문에 걱정됩니다.

...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3-04-12 21:22:00

초등2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맘이에요...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아이들끼리 팀을 짜서 놀이,게임같은걸 했나봐요...(선생님이 하라고했다네요..)

근데 다른남자애들은 다 맘 맞는애들끼리 모여서 팀을 짜서 게임을 했는데 우리아이만 같이 껴주는 애가 없어서 혼자남았고 그래서 속상해서 좀 울었다고 아이가 말을하네요..

한팀은 인원이 남아서 울아이가 껴서 같이 할수도 있었는데도 그팀의 어떤아이가 울아이보고 넌 안껴준다고 했다네요.

근데 그아이 어제까지만해도 잘 놀던 아이인데 갑자기 오늘 학교에서 울아이보고 너 이제부터 배신할거라고 너랑 친구안한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그아이가 점심시간에 우리아이보고 음식잔반 먹으면 배신취소해준다고 했답니다..그래서 울아이가 내가 그걸 왜먹냐구 내가 미쳤냐?고 대답했다는데..

그이야기 들으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더라구요..

우리아이말로는 그아이가 싸움도 잘하는편이고 남자아이들이 그아이말은 다 잘 따른다고 하던데..

그아이가 우리아이 찍어놓고 왕따시키고 괴롭히지나 않을런지..

오늘 그런 말을 한거보면 앞으로 어떻게할런지...걱정스럽네요..

같은반에 친한친구도 있고 그동안 아이가 학교생활 잼나다고 해서 걱정안하고있었는데 오늘 표정이 안좋길래 꼬치물었더니 그런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런일이 오늘 처음이고 하니 앞으로 지켜봐야할까요?

아이가 맘도 여리고 울기도 잘해서 늘 걱정스럽고 그래서 좀 씩씩해지라고 태권도학원 보내고해도 기질은 별로 변하는것같지도 않고..요즘 왕따문제가 너무나 많아서  오늘이야기 들으니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담주에 선생님 상담인데 오늘 있었던 이야기는 안하는게 좋을지...

공부못하더라도 씩씩하고 친구많은 아이...우리아이가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키우는게 너무나 힘이드네요;;ㅠㅠ

 

 

IP : 122.34.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시겠어요
    '13.4.12 9:29 PM (59.7.xxx.88)

    아이 기질이 약하면 소소하게 그런 일들이 많이 있어요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아이는 점점 소심해지고 엄마만 이상한 사람되기 쉽죠
    아이랑 잘 맞는 아이 친구 한두명을 친하게 지내게 만들어주시는게 나을거에요
    같이 태권도도 가고 방과후에 운동장에서도 좀 놀게 해주시구요 시간맞으면 집에서도 같이 놀게해주시구요

  • 2.
    '13.4.12 9:35 PM (58.142.xxx.169)

    담임이랑 얘기해 보세요. 소심한 아이는 엄마가 도와줘야 해요.

  • 3. *-*
    '13.4.12 9:43 PM (180.92.xxx.90)

    보통 모듬으로 활동하지 않나요?
    벌써 이런일을 겪어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아이한테 계속 긍정적인 말 해주고 힘이 되어주세요. 마침 상담일정이 있다니 적극 활용하겠어요....아이가 빨리 씩씩해졌음 하네요...엄마도 힘내셔요....

  • 4. 원글
    '13.4.12 9:46 PM (122.34.xxx.44)

    선생님 상담때 위에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아이가 소극적이니 잘 지켜봐달라고만 부탁드려야할까요??

  • 5.
    '13.4.12 9:57 PM (58.142.xxx.169)

    구체적으로 얘기하세요. 00 이랑 관계좀 봐달라구요. 선생님이 엄마가 예민하다고 생각하면..아이가 소심해서
    어른이 도와줘야 한다고..좀 강하게 나가세요.

  • 6. *-*
    '13.4.12 9:59 PM (180.92.xxx.90)

    저 초3맘이구요...
    만약 저의 일이라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부탁도 하고 앞으로 아이 잘 지켜볼거예요...이런일은 애초에 싹을 자르자가 저의 생각입니다...

  • 7. ..
    '13.4.12 10:31 PM (114.204.xxx.42)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의 심정,아이의 아픈마음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상담때 구체적으로 꼭 전달하세요.
    선생님께서 아셔야 규칙이나 괴롭힘이 덜할것같아요.
    고등학교 아이들도 친구관계를 힘들어하고,어른또한 그런데
    아이가 피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겠어요.

  • 8. 노련한
    '13.4.12 10:53 PM (14.138.xxx.179) - 삭제된댓글

    선생님은 여지를 주지 않아요
    모둠끼리해 딱지정해준애들끼리 하라고하죠
    알아서 짜 이러면 서열화하고 껴주네 안껴주네 버젓이 공식적으로 왕따조장
    상담할때 얘기하세요
    학급에 그런문제 없는게 좋지 않겠냐구요 예방이 중요해요
    그렇게 넌 끼지마 이런얘기하는애가 분명 잘못하는거죠
    배신이 뭐고 잔반을 먹으라니 ... 쭈뼛거리지 마시고 아예 까놓고 포인트를 딱 찝어 얘기하세요
    아이가 얼마나 그상황이 싫었겠어요
    그리고 한번 왕따 비슷하게 가면 계속 낙인 찍으려고해요
    끼가있다싶을때 선생님이 교통정리 해야죠
    2학년이라 아직 선생님 말이 하늘인줄 알테니

  • 9. 아이에게들은
    '13.4.12 11:17 PM (112.151.xxx.163)

    상황을 덤덤하게 얘기할 필요는 있죠. 그걸 믿고 안믿고가 아니라 아이가 그말을 전했을때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필요한거라 보는데......

    선생님이 약간 방임형일경우는 기대를 안하는게 좋아요.

    아이들간의 트러블을 해결을 잘 못하다보니 모른척 하거나 대충 우는아이 편들거나, 사소한 분쟁은 모른척 덮는 경우도 있긴해요.

    아이의 마지막 보루는 엄마이니 학교 자주가서 누구엄마다~~ 알게 되면 아이들은 사실 그렇게 못되게 안하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095 템퍼 킹사이즈 침대 프레임 고민...공방인가 공식 프레임인가 4 냐옹 2013/05/04 8,248
250094 장옥정 보다가 유아인팬되었어요 16 2013/05/04 2,671
250093 예전에 기간제교사를 했을때 경험... 33 우경 2013/05/04 13,391
250092 설탕이 제일 많이 들어간 음식. 20 ... 2013/05/04 9,929
250091 오늘 제머리를 한대 쳤습니다 ㅠㅠ 1 건망증 2013/05/04 837
250090 엑셀 고수님들 가르쳐주세요 2 선덕여왕 2013/05/04 718
250089 초등4학년 여자아이들 키가 보통 얼마인가요? 13 웃자 2013/05/04 5,788
250088 네살딸아이가 하루 종일 물어보는데 이런건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나요.. 28 2013/05/04 3,426
250087 스텐 들통 구입 첫 세척법궁금~ 추가.공짜로얻은 돼지사골!!! ,,, 2013/05/04 1,022
250086 매사가 불만이고 삐딱한 고삼딸 11 고삼맘 2013/05/04 2,424
250085 책 좀 추천해주세요(인간관계) 4 .. 2013/05/04 970
250084 얼굴....뭘발라야 안 땡길까요? 23 아롱 2013/05/04 3,769
250083 라탄 세탁바구니 사고 싶어요... 3 ... 2013/05/04 1,604
250082 제육볶음이 너무 짠데.. 어쩌죠 7 요리초보 2013/05/04 1,594
250081 전자렌지, 전기밥솥, 오븐을 놓을 선반! 2 아기엄마 2013/05/04 1,923
250080 근데 사랑과 전쟁 너무 심해요. 7 ... 2013/05/04 2,516
250079 아동용인리인 230에서 240정도로 싸이즈 늘리는 방법 아시는 .. 인라인 2013/05/04 695
250078 레알 궁금 ~~ 2013/05/04 370
250077 일본 핵쓰레기장 부산 근처라는데요. 맞나요? 6 미친거아냐 2013/05/04 1,941
250076 장터고구마 좋은일같긴한데 8 ... 2013/05/04 1,759
250075 32 ㅋㅋ 2013/05/04 14,834
250074 드라마 나인 보면서 드는 망상 1 -_- 2013/05/04 1,037
250073 "광우병 촛불 난동" 바보들의 행진 9 정규재tv 2013/05/04 962
250072 정원일이 참 좋아요 3 정원사 2013/05/04 963
250071 달팽이 껍질이 완전히 박살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가나요? 4 달팽 2013/05/04 13,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