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 사극을 보면 왜 그렇게 꼬질꼬질 하죠?

...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13-04-12 19:29:06

요즘 대지의 기둥이라는 영드 보고 있는데요. (6부까지 봤는데 스토리는 나름 재밌어요)

유럽 특유의 분위기는 느껴지는데  사람들의 생활상이 지저분하게 느껴지네요..

대지의 기둥뿐만 아니라 서양의 시대극을 보면 대부분 다 지저분하다는거.ㅎㅎ

영화 쌍화점이나 장옥정 보다가 대지의 기둥 보니까 완전 돼지우리 같다는.;;

주윤발 나오는 황후화 보면 영상이 완전 눈부실정도로 화려한데

중세 서양인들이 지저분하게 살았다고는 하지만 이건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장옥정은 퓨전사극이니 그렇다 더라도 중국이나 우리나라 사극은 고증에 철저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뭏든 유럽의 시대극을 보면 사람들이 좀 꼬질꼬질 하더라구요.

그게 그시대의 진짜 모습이겠죠?

 

 

IP : 121.155.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2 7:32 PM (58.231.xxx.141)

    우리나라도 1년에 목욕하는 날이 얼마 안됐다니 꼬질한걸로 치면 만만치 않았겠죠.
    다만 그런걸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넣지 않는 것 뿐;
    창포물로 머리감고 목욕하는 날이 예전엔 되게 큰 명절이었지만 지금은 언젠지도 모르고 지나가잖아요.
    독립 이후에도 시골에선 명절이나 그럴때만 목욕했다고 하네요.

  • 2. 돌돌엄마
    '13.4.12 7:37 PM (112.153.xxx.60)

    맞아요, 옷도 꼬질꼬질..

  • 3. ,,,,,,,,,,,,,,
    '13.4.12 7:40 PM (115.140.xxx.99)

    서양은 사실대로 고증하고.
    우리는 절대 그렇게 살지않은척 한다.

    우리가 요즘처럼 깔끔떤지는 정말 그리 오래되지않았어요.

    다른말이지만, 아침 저녁으로 샤워한다는분들 좀 심한거같아요.

  • 4. ...
    '13.4.12 7:42 PM (121.155.xxx.73)

    집도 지저분하고 옷도 꼬질꼬질한데 한편으로는 나름 소박함이 느껴지더라구요.ㅎㅎ

  • 5. ..
    '13.4.12 7:53 PM (124.49.xxx.242)

    옛날엔 변처리나 사회전반적인 위생이 매우 불결했잖아요! 프랑스 귀족들이 향수를 뿌리고 남녀구분없이 힐 신고 다닌 이유가 똥안밟으려고; 그리고 전기가 보편화되어서 밤에도 밝게 지내게 된 것도 몇 백년도 안되지 않았나요 ?! 오히려 유럽사극이 더 현실에 가깝지않을지...우리나라은 너무 시청자 눈요기에 취중하는 것 같긴해요~ 연기자들 얼굴도 지나치게 인간미없고 예전에 마의 보는데 밤인데도 조명땜에 낮처럼 밝음;;:;;;

  • 6. ^^
    '13.4.12 8:04 PM (59.31.xxx.50)

    황후화가 당나라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던거 같던데 영상이 화려함을 넘어 현란하더군요.
    중국과 유럽나라들은 스케일에서 일단 차이가 나죠.
    유럽은 근세 프랑스 왕가를 소재로 사극을 만든다면 좀 화려하게 나올거 같아요.

  • 7. 내 눈에 들보
    '13.4.12 8:09 PM (84.74.xxx.183)

    조선이 그렇게 더러웠다던데, 목욕 거의 안하고 대부분의 평민들은 까치집 머리 아니면 봉두난발을 대충 상투로 묶어 다녔다고... 머리감는게 연중행사였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전염병도 자주 발생했죠.
    원글님이 보시는 드라마가 그나마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해서 만든거구요, 중국사극 한국사극은 현실을 무시하고 윤색을 한거죠. 것도 많이.

  • 8. 조선까지 안가도
    '13.4.12 8:1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개화기 사진들보면 민간인들 정말 꼬질꼬질해 보이잖아요.

  • 9. ^^
    '13.4.12 8:14 PM (59.31.xxx.50)

    그런데 우리나라 사극을 보면 밤에 촛불켜놓은 방을 봐도 마치 형광등을 켜놓은거처럼 대낮같이 밝죠.
    이런건 시청자들이 보기에 더 편할거 같아요.
    실제로 촛불켜놓은 실내는 어두컴컴한데 보기에도 답답할거 같아요.
    서양의 사극들을 보면 밤에 실내가 칙칙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것도 있는 그대로 실제를 보여주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 10. --
    '13.4.12 8:17 PM (94.218.xxx.119)

    서양은 우리같은 전등 안 써요. 병원같다고 싫어함. 어두컴컴한 게 맞음.

  • 11. 리얼리티 차이요
    '13.4.12 8:17 PM (118.209.xxx.96)

    중국 본토에서 제작하는 황후화니 야연이니 그런 영화들은
    고증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고 중국을 가능한 한 멋지고 화려하게 묘사한 겁니다.

    반면 유럽 나라들은 굳이 그렇게 억지 미화까지 하지 않아요.
    그렇게 과거를 덧칠하지 않아도 현재가 충분히 좋거든요.
    현재가 볼품없는 나라일수록 과거 덧칠에 나서는 법입니다.

  • 12. 마그네슘
    '13.4.12 8:25 PM (49.1.xxx.71)

    우리나라 사극도 요새는 무조선 화려함 위주로 가는데 오히려 어색해요.
    옛날 조선왕조 오백년이나 한명회, 용의 눈물에서 봤던 실내 고증이나 옷차림 등이 덜 화려하긴 해도 훨씬 더 우아하고
    사실적인 느낌이 들어요. 요새는 연기자들 복장이 고증이나 사실성은 완전히 무시한 채 너무 화려해서 보기 불편합니다.
    구한말 궁녀들의 증언을 들으면 왕실에서도 특별한 날이 아니면 왕비나 후궁들도 자기 처소에서는 그냥 간단한 치마저고리에
    비녀를 단정하게 찌른 정도였다고 하고 당의는 처소 밖으로 나갈 때에만 입었다고 해요. 용무늬, 봉황무늬 수놓은 흉배 있는
    왕비용 당의는 공식적인 행사를 치를 때에나 입었고 그나마 굉장히 소박한 수준이었다는데 요새 사극은 너무 심해요.
    돈 좀 있는 양반댁에서도 옥관자 좋은 갓, 비단도포는 아껴 입었다는데 요샌 양반댁 도령이 마치 왕세자 바깥나들이 복장처럼
    입고 나오질 않나...볼 때마다 괴리감 느껴요. 무엇보다 물감이 비싸서 색깔옷 자체가 흔치 않았다는데...

  • 13. ㅇㅇ
    '13.4.12 8:33 PM (211.209.xxx.15)

    삼 사십년 전만 해도 애들 머리에 이가 드글드글 했음. 지금 시대에 태어난 자체만으로도 축복임 ㅜ

  • 14. 사극 나름이요
    '13.4.12 9:03 PM (211.234.xxx.25)

    다운튼 애비나 안나 까레니나 보심
    눈이 휘둥그레
    물론 귀족을 다루고 거의 현대의 초입이라 그렇지만
    제작의도에 따라 달라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사극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고증따윈 버리고
    국적불문의 복식과 장식으로 나오죠

  • 15. ㅇㅇ
    '13.4.12 9:06 PM (39.121.xxx.190)

    마그네슘님 말씀에 한표.
    생각해보면 어릴떄 보던 사극에는 밤 신이면 촛불하나 켜놓은 방.어두컴컴한 배경나오고 했는데(거기서 나쁜 모의도 하고, 아니면 남편은 책읽고 아내는 삯바느질하고 이런 화면도 있고.양반이고 상놈집이고 전부다 어두컴컴)어느 순간부터 밤신인데도 대낮같이 밝게 나오더이다.
    시청자 생각했다지만 영 아니올시다에요.이번에 장옥정도 저는 드라마를 안봐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제작발표회 사진인가 봤는데 한복보고 푸헐~ 예전 기생도 저렇게는 안 입었을텐데 요새는 보러리 그래서 의상고증 너무 막나가요.솔직히 하나도 안이쁘고 촌시러워요.
    차라리 전에 비빔밥 광고의 이영애 옷처럼 그런 한복이 더 단아하고 이뻐요.꽃무늬 한복들 남자들 색색깔 두루마기 미치겠어요 ㅠ.ㅠ

  • 16. ㅇㅇ
    '13.4.12 9:07 PM (39.121.xxx.190)

    보러리 --> 볼거리

  • 17. 그런데
    '13.4.12 10:22 PM (211.32.xxx.239)

    옛날에는 집에 햇빛 들어오는 창문도 없었을텐데요.
    방문(출입문)만 있었죠.

    낮에도 실내는 어두웠을겁니다.
    특히 구중궁궐 대궐은 더 그랬을테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446 세시간후면 유도분만하러갑니다 14 유도분만 2013/04/23 1,978
243445 3m 스위퍼밀대. 이게 맞나요? 12 이거 2013/04/23 2,129
243444 과감하게 살림이나 물건들을 정리해 본적 있으세요? 5 11122 2013/04/23 2,949
243443 직장의 신 vs 파견의 품격 16 코코넛향기 2013/04/23 4,266
243442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5 형편 2013/04/23 2,958
243441 4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4/23 492
243440 냉동블루베리와 암웨이눈영양제중 뭐가 좋을까요 14 ///// 2013/04/23 6,845
243439 손가락을 심하게 베였는데 5 병원을 2013/04/23 1,133
243438 과자에 제조일자옆에 써있는거.. 1 ,,, 2013/04/23 476
243437 결혼한 아들집에는 가기 힘들다는 글 읽고 ~~ 우리 아들들한.. 58 베스트 글 .. 2013/04/23 13,257
243436 현미 도정한게 백미인데 왜 현미가 백미보다 비싸죠?정미소전번 올.. 23 현미 2013/04/23 4,222
243435 버려야겠죠? 6 아까워 2013/04/23 2,030
243434 영어 해석 좀 해주세용 5 ... 2013/04/23 727
243433 오늘 비오면 여의도 벚꽃 다 지겠죠? 오늘 보러가야겠어요 2 벚꽃보고파 2013/04/23 855
243432 아파트를 팔았는데요.황당한일.. 47 부동산정보광.. 2013/04/23 20,811
243431 피부가 맑아지는거 같아요. 16 피부 2013/04/23 15,735
243430 필라테스 3개월째 9 필라 2013/04/23 11,359
243429 msg 사카린,,마음놓고 먹어도 되나요? 15 ㅡㅡ 2013/04/23 2,035
243428 미국 사정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8 만약.. 2013/04/23 4,355
243427 너무 잘생겨서 입국거부당한 오마르씨를 닮은 첫사랑님. 1 눈빛임신 2013/04/23 1,649
243426 세곡동이던가요? 2 가구 2013/04/23 2,328
243425 남편 집나간지 세달째.. 고민중이예요 57 Dhaheu.. 2013/04/23 18,024
243424 배가 아픈데 매실액 어느 정도 먹어 주는게 좋을까요? 3 ,,, 2013/04/23 1,004
243423 아악~나인-스포일수도 2 사실막내딸 2013/04/23 1,446
243422 에어쿠션 열어보고 너무 놀라 떨어뜨렸네요 --; 57 환공포증 2013/04/23 19,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