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한데..저처럼 천연진주 캐 보신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3-04-12 12:36:29

아주 오래 전 직장 초년병 시절에 출장 나왔다가 짬뽕을 한 그릇 사 먹는데..

홍합인지 뭔 조개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조갯살을 먹는데 뭐가 단단한 것이 씹혀요.

순간 기분이 나빠져 바닥에 홱 뱉어 버렸는데 그래 놓고도 바닥에 뱉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주인이 볼까 봐

휴지를 뭉쳐 집어 들었는데 휴지 사이로 단단하고 동그런 뭔가가 만져지더군요.

자세히 살펴 보니 분명 진주, 그것도 흑진주처럼 보였어요.

크기는 메주콩만한데 그냥 보통 보는 완전히 동그란 구슬이 아니고 아주 약간 길죽한 모습이었어요.

그 것을 들고 금은방에 가서 물어보니 흑진주가 맞다더군요. 그런데 왜 완전히 동그란 모습이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양식진주는 완전 동그란 핵을 집어 넣어 키우는데 이건 약간 갸름한 이물질이 들어 가서

거기에 맞게 진주가 만들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하더군요.

색갈은 검정색,붉은색,파란색 등 여러가지 색갈이 묘하게 섞여  있는 진주였어요.

지금도 코엑스에 가자면 입구부터 죽 늘어 선 기둥에 붙여 놓은 타일을 볼 때마다 그 진주 생각이 나요.

아주 똑같은 색갈이었어요.

어머니께 드렸는데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그 후에 찾아 보니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더군요.

지금은 짬뽕을 먹어도 홍합같은 조개를 그렇고 뭉텅이로 넣어주는 일이  없으니 다시는 안 걸리겠죠?

IP : 180.228.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 ㅁ ㅁ
    '13.4.12 12:42 PM (203.226.xxx.56)

    저의 어머니가 아주옛날에 바지락먹고 아주 깨알같은 진주 찾았어요. 세개쯤 되는데 화장품샘플병에 밀가루 넣고 키우셨어요. 30년은 넘었을거 같은데 지금은 쌀알크기 만큼 컸어요.

  • 2. ???
    '13.4.12 1:08 PM (211.253.xxx.34)

    진주도 키울수 있나요? 어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60 육사가려면 9 따로또같이 2013/05/02 2,248
249559 훈훈한 지하철ㅎ 1 2013/05/02 1,261
249558 제가 정말 어리석은건가요?저같은분은 없으세요? 7 ..... 2013/05/02 2,376
249557 9세 아이 영구치가 너무 늦게 나오는데..... 3 치과싫어.... 2013/05/02 1,915
249556 중학국어평상시공부어떻게해야할까요? 1 아침 2013/05/02 1,265
249555 뜨거운 김에 화상을 입었어요. 7 아프다 2013/05/02 4,161
249554 검진에서 난소와 자궁에 낭종이 발견됐어요 좀 봐주세요 1 궁금해요 2013/05/02 3,371
249553 조카선물로 레고를 사려고 하는데...추천 부탁요 9 제피로스 2013/05/02 1,294
249552 낸 사직서 유효한가요? 1 해고된 후‥.. 2013/05/02 967
249551 안타까운 노부부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이야기해봅니다 5 gg 2013/05/02 2,178
249550 사이판 월드리조트..자유여행 조언부탁드려요 5 여행 2013/05/02 2,008
249549 5.2일 오후7시 파이낸스센터앞 촛불집회 합니다. 1 맥코리아 2013/05/02 628
249548 프랜차이즈법 등 경제민주화법 처리 무산(종합) 양치기소녀 2013/05/02 538
249547 남초사이트ᆞᆢ 8 2013/05/02 2,195
249546 딸건강 걱정되요 도움주세요 7 걱정 2013/05/02 1,721
249545 내일날씨는 더울까요?아님 오늘같을까요? 1 내일날씨 2013/05/02 841
249544 (장옥정)순정커플 메이킹 10 jc6148.. 2013/05/02 1,198
249543 아줌마가 영하게 옷입으면 꼴불견 66 패션 2013/05/02 22,541
249542 이름 좀 골라주세요~ 9 아기이름 2013/05/02 646
249541 둘이가서 축의금 5만원은 15 ... 2013/05/02 2,974
249540 초3 담임선생님이 말씀을 거칠게 하세요 판단 2013/05/02 1,199
249539 아들 둘 먹이기 힘드네요.. 4 중딩맘 2013/05/02 1,526
249538 햄버거빵 같은 빵만 유통기한이 얼마나 될까요 1 2013/05/02 924
249537 제가 그리 늙어보이나봐요 28 올드싱글 2013/05/02 7,752
249536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하려는데 이렇게 하는 게 통상적인 것인지요?.. 1 이직 2013/05/02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