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가 차를 긁어놓으셨는데.. 어쩌지요..?

아휴..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3-04-07 21:56:57

아침까지 멀쩡했던 차가 오후에 쓰려고 보니 운전석쪽으로 서너줄이 좌악~ 그어져있는걸 발견했어요.

저녁에 블랙박스 파일 검색해보니 경비아저씨 중에 한 분이 리어카로 재활용품 실어 나르다가

차쪽으로 기우뚱하며 넘어질 뻔 하시며 끌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네요.

 

저희 차가 주차선의 제일 가장자리에 주차 중이었고 그 옆으로 장보는 카트 정도는 지나가겠지만

리어카는 지나갈 공간이 도저히 안될 자린데.. 바로 앞이 재활용품 모아두는 창고라서 아저씨가 무리수를 두신 듯.. 흑..

보통 그 옆으로 카트는 많이 밀고들 다니셔서 아저씨들 지나가시게 충분히 공간을 두고 주차한다고 한건데

아무리 그래도.. 리어카가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거든요.

 

리어카에 실려있는 푸대자루 위치하며 아저씨가 기우뚱 하시며 차체가 흔들린 시점하며..

아무래도 그 경비아저씨가 지나가실 때 차가 좌악 긁힌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 블랙박스 화면을 들고 내일 관리실에 가서 관리소장과 함께 보고 이 아저씨가 누구며

차 상태가 어떤지 정도 상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차 측면이 블랙박스에 찍히진 않아서 만약 아저씨가

내가 아니다~ 하시면 어쩔 도리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아저씨가 아이고 내가 그랬나보네.. 하실 경우,

수리비 등등을 그 경비아저씨가 다 책임지시게 될까요?

 

제가 이 아파트에 산지 어언 17년 째라 웬만한 경비아저씨들은 다 안면이 있고

저희 부모님이며 삼촌이며 친인척 어르신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계시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경비일 하시는 아저씨들이 거의 저희 친정아빠 연세 정도 되셔서..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수리비 물어내셔야 한다면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구요.

 

우선 내일 관리실에 가 보긴 해야겠지요? 깊이 패인 자국은 아니라 쓱삭하면 닦일 것도 같고..

그런데 남편은 또 이런 일에 있어서 자잘못 확실히 따지고 행여 관리실이나 화면 속의 경비아저씨가

절대로 아니다~~~~~ 하기 시작하면 남편이 같이 언성높여 뭐라고~~~~~ 할 사람이라 ;;; 그게 더 걱정이네요.

어차피 거의 저만 쓰는 차니까 저 혼자 알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음..

 

흑.. 아저씨.. 아무리 봐도 거긴 리어카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는데 왜 그러셨어요... ㅠ.ㅠ

IP : 121.147.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9:58 PM (220.118.xxx.3)

    아저씨의 반응은 둘째치고 우선 확인 절차는 밟아야죠

  • 2. 문콕도
    '13.4.7 9:59 PM (220.119.xxx.40)

    성질나는데 그정도면 그 아저씨께 말하세요
    부인하면 그냥 넘어가시고 물어준다하면 해결되는거지요

  • 3. ..
    '13.4.7 10:00 PM (203.226.xxx.42)

    그런건 금액 얼마안되서 자차수리해도 보험료 안올라가요
    그냥 자차처리하세요
    글고 어쨌든 리어카가 지나가긴 했네요

  • 4. 소장에게
    '13.4.7 10:00 PM (14.52.xxx.59)

    사비로 물어주는건지
    공금으로 물어주면 그분ㄲㅔ 불이익은 없는지 물어보세요
    보험있으면 해줘요
    전 경비들이 우리 신상을 알아서 왠만하면 좋게 넘어가려고 해요

  • 5. ...
    '13.4.7 11:48 PM (1.241.xxx.27)

    경비아저씨들 좀 무례하신분이 있으셔서 솔직히 감정은 안좋지만..
    그냥 자차처리하시면 안될까 싶네요. ㅠㅠ
    아저씨들 나이드신분들이라서 아마 님 말씀만 듣고도 며칠 잠 못주무시고 고민하시고 그럴거에요. ㅠㅠ

  • 6. .........
    '13.4.8 1:02 PM (175.253.xxx.74)

    저도 같은 경우예요. 전 긁힌 정도가 아니라 운전선 반대쪽 문이 완전히 우그러질 정도로 긁고 가셨어요.ㅠㅠ
    근데 경비 아저씨 월급도 뻔하고 서로 얼굴 붉히는거 싫어서 자차로 수리하고 절대 경비아저씨 물건 옮기시는 동선에다가는 주차 안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76 제 기준 82 밉상이요 밉상 11:21:28 6
1742375 윤 속옷으로 방어 11:20:26 31
1742374 파인 촌뜨기들 씨즌1 7편 끝인가요? 1 ㄴㅇ 11:18:43 47
1742373 점점 자막 읽기가 싫어지네요 ... 11:17:52 54
1742372 키 160이면 스커트 길이가 어느선이 가장 예쁜가요? 2 .. 11:15:37 86
1742371 세상에...특검이 윤석렬 망신주기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네.. 7 봄날처럼 11:12:34 372
1742370 앞으로 LMO 감자 수입하는 건가요? 1 ... 11:08:16 221
1742369 겸공 박현광 기자 범죄 자백하는 거 보셨어요? 12 엑스맨 11:03:29 777
1742368 국산콩 두부로 드시나요? 11 ... 11:00:28 520
1742367 거실에서 계단오르기 할수 있나요? 6 방에서 10:57:49 466
1742366 82한지 25년째 변화된점 ... 10:57:07 305
1742365 운전석 편한 차는? 1 .. 10:56:18 112
1742364 두아 리파 노래들 너무 좋지 않나요? 4 ㅇㅇ 10:56:00 239
1742363 가지김치가 넘 먹고 싶은데 4 10:53:26 249
1742362 공항에서 짐찾을때 다른 사람들도 배려좀해줬으면 좋겠어요. 5 ㅠㅠ 10:49:42 642
1742361 금목걸이 끊어지는 꿈 후기 (+친정 이야기 4 ... 10:48:13 731
1742360 종교계 이제 세금 냅시다 14 10:47:41 503
1742359 관세협상 결과를 보고 일본인들은 한국 걱정 중 15 한국인 10:47:36 781
1742358 기본 셔츠랑 블라우스 많은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10:44:51 113
1742357 미국사는데 뉴스에 2 수치다 10:42:39 864
1742356 키작은데 열등의식 없는 남자가존재할 수 있나요? 7 ef 10:40:44 447
1742355 임지연이 사랑과전쟁 에 나왔던 분인가요? 2 .. 10:40:36 596
1742354 드라마 트리거에서 궁금한 것 2 하늘 10:36:25 498
1742353 청학동 동자, 추승일, 전주 상아탑 .. 10:34:41 205
1742352 사랑은 숨길수 없다드니 영수보니까 11 ..... 10:33:12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