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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딸 이야기입니다

가슴이 무너지다 조회수 : 19,141
작성일 : 2013-04-04 20:36:04

82쿡에 처음 올리는 이야기가 이런 내용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 습니다

저는 일단 한부모 가정이고요 아이아빠는 십년전 암으로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살아있고 건강했을때는 평범한 가정이였습니다

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후 아이와 저는 상상도 못할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전세살던 아파트도 빚으로 날라가고 숙식을 해결할 곳도 없었으니까요

남편은 조실부모한 사람이였고 저는 아버지와 이혼후 외가에 살던 엄마가 사망후. ..제나이 여덟살때 이후 계속 외할머니와 살았습니다

둘이 외로운 사람까리 의지하며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줄 알았습니다..

가혹한 운명은 33살 남편을 암으로 빼앗아 가버리고 말았어요..

딸아이와 저는 .. 그후 험난한 세월은... 차마 말로 할수 없고요..

지금은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된 상황입니다

고졸인 제가 .. 남편 사망후 사회에 나가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입니다.

원래 제가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을 좋아했어요

마트판매원 보험회사 114상담원 샌드위치공장생산직 전자부품생산직 식당서빙들을 거쳐 거쳐.. 지금은 가사도우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시작한지 이년정도 됐는데 제나이또래 하는 분이 드물고

 

..젊은 사람을 좋아하더군요..  운이 좋아서 월 250정도 수입이 있습니다

드는 돈이 없으니 . 저에게 안성맞춤이지요..

딸은 중학교때 반에서 5등정도 하는 실력이였고요 가정형편과 여러가지를 고려하더니 스스로 특성화고에 진학을 했습니다

저라고.. 아무리 능력없는 엄마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문계로 왜 보내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딸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허락했습니다

지금은 고2입니다

성적도  상위권이고 성실합니다

여태 아이를 키워오면서 한번도 이런 일이 없어서 너무 당황되고 ... 휴,,

아이가 고1때 ..한 4월경 저한테 그러더군요

엄마.. 나 혼자 밥먹어..아무도 내옆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지도 않고 교실에서도 그래..너무 속상해..

저는 일단 아이를 달래고.. 속상하겠다 위로해줬어요.. 엄마가 어찌 해줄까 ..(속으로는 피울음을 울었습니다) 하니 우리딸 말이 엄마..아직은 내가 견딜수 있으니 좀 참아볼게.. 아이들이 이러는 이유도 모르겠어 갑자기 그래..하더군요

우리딸..두달을 혼자 밥먹고 교실에서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아도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시험이 있었는데 아이 성적이 잘 나왔어요

그이후 점점 나아진거 같고요.. 이게 2학기까지 연결이 돼서 녹녹치 않은 세월이였어요

알고보니 한아이가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킨거였어요 우리애가 첫번째 타자였고 그후로 줄줄이 있었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우리아이가 키도크고 .. 172.. 용모가 좀 눈에 띄는 편입니다..

여름방학전에 운동화를 잃어버리고 실내화로 신는 슬리퍼를 신고 집에 온적이 있습니다

아이생일선물로 사준 좀 비싼 운동화였고요 엄청 기뻐햇던 선물이였습니다

이것은 그냥 내아이 불찰로 지나갔습니다

학교에서 없어진게 분명하지만 괜히 시끄럽게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즈음 애들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한 나날들이였으니까요

여름방학이 지나고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역내에 있는 학교라 굳이 기숙사에 보내지않았는데 한시간 걸리는 등교시간을 힘겨워 하기에 내린 결정이였어요

세제 욕실용품 풀셋트로 다 챙겨보냈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애들이 자기들이 쓰는게 공동인데 다 떨어져서 필요하다고 해서요

결론은 간지 이주일만에 다시 집으로 데려왔어요

아이가 가져갔던 물품들은 그냥 쓰라고 하고 왔다고 했어요

허나 저는 어른답지 않게 괘씸했습니다,아까왔어요

그런 배려를 받을 아이들이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어른답지 못하지만,, 그랬습니다

아이가 밤에 전화를 걸어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비밀이야기가 있다고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는군요..

세시간을 독서실에 있었는데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일도 첨에 아이를 왕따한 아이가 주도한것입니다

저는 일단 비밀이야기가 있으면 그럴수도 있지 니가 이해해야한다고 했으나...이런일이 4일계속되자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곤 그아이도 잠잠,, 우리애도 잠잠..하게 지냈어요

2학년이 된 올해.. 그아이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며칠전 아이를 데리고 신발을 사러 갔습니다..

1학년 겨울부터 저에게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잘 냈지만 사춘기려니 하고 혼도 내고 달래기도 하고 받아주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그전에는 엄마라면 벌벌 떠는 아이였어요

엄마가  제일 아깝고 소중하다고 하는 ..

그날 신발을 사러가는데 너무 짜증을 내더군요

그날 마침 학부모 회의가 있어서 하는 일도 그전날 양해를 구하고 다 마치고 참석한거라 저도 피곤해서 신경이 날카로왔구요

너무 짜증을 내길래 저도 성질을 왈칵 부렸습니다

길거리에서 창피한줄도 모르고 아이랑 실갱이를 했네요

두모녀 엉엉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아이를 먼저 올려보내고 놀이터에 앉아 생각해보니 어른이 내가 참자 하고 집에 올라왔습니다

엘레베이터를 내리는 순간부터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현관문을 들어서는 저를 보고 무릎을 꿇고 엄마 잘못했어요 용서하세요.. 하더라구요

숨이 넘갈듯 우는 애를 달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1학년 말에 그아이가 우리애가 가난하고 아빠도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답니다

심지어 우리애가 바로 뒤에 있는데 복도에서도 그런말을 하고 다녔다네요

가난뱅이라고..

고딩입니다.. 이아이들 초딩이 아니고 고등학생이예요..

우리가 가난했던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요.. 쭉이였어요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급식비 지원받는 학생은 행여나 아이들이 맘 상할까봐 원클릭 시스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 능력없는 부모라..가슴이 아팠습니다

그아이가 미울때마다 저에게 화풀이를 했다고 하네요

자기는 도저히 그애를 용서할수 없다고,,

가난이 죄는 아니지요 하지만 자랑도 아닙니다..

아빠없는거.. 이런거로 소문꺼리가 될줄을 몰랐습니다..

어른이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아직 어린맘에 상처가 컸나봅니다.

우리애..거지같이 하고 다니는거 아니고요,, 단정하게 하고 다닙니다..

너덜너덜한 교복을 입는것도 아니고 용모단정하게 하고 다닙니다

머리도 제가 곱슬이라 매직으로 잘 펴주고요 와이셔츠도 매일 다려입힙니다

신발도 일주일마다 세탁해요

거지꼴로 다니는거 아닙니다

그아이를 만나서 혼내주고 싶었으나..딸이.. 지난 일이라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엄마한테 털어놔서 후련하다고요 ..엄마 마음 아플까봐 말하지 못한거라고..

 

일주일이 흘렀어요

어제 일하고 있는 중에 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교복자켓이 없어졌다고

체육시간에 벗어놓고 간거..다른아이들것은 멀쩡히 있는데 자기꺼만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하길래

일단 달래고 일하는 집에 양해를 구하고 자켓을 구입하고..밀린 일을 하고 집에 갔더니 ..열두시가 넘었더군요

제가 일하는 곳은 주로 소개라.. 자영업하는 분들이 많아서 밤에 일할수도 있습니다

궁금해하실까봐 적어요

대부분 아이 야자 마치는 시간전에는 집에 귀가하는 편입니다

휴..

일단 아이는 오늘 등교 잘했고요

점심때 전화가 왔습니다

교복을 찾았다고..

옆반에 가있었다는군요

옆반 여학생이 가져다 줬대요

아이는 아침에 입고간 교복이 환불이 안되냐고.. 너무 아깝다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두개 번갈이 입으라고 하고 공부 잘하고 오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별거 아닌 일인가요?

묻어야 되나요?

아니면 학교에 가서 선생님 만나서 상담해야 하나요?

막상 내일이 되니.. 마음이 갈팡질팡 합니다..

어떡해 해야하나요..

..

자판이 고장나서 오타도 있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75.125.xxx.234
1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8:41 PM (119.71.xxx.179)

    정말 나쁜애들이네요. 상대방이 젤 싫어할만한걸 찾아서 집요하게 공격하는거죠. 아마 따님이 그 아이들이 부러워할만한 뭔가가 있나보네요.

  • 2. 스뎅
    '13.4.4 8:43 PM (182.161.xxx.251)

    화가 너무 나네요ㅠㅠ 어떻게 저런 애들이 있는건지...바쁘시겠지만 선생님을 만나셔서 대화를 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구요 ㅠ

  • 3. 마음이 아파서 읽지를 못하겠네요
    '13.4.4 8:43 PM (119.18.xxx.14)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찬찬히 읽어 볼게요

  • 4. 정말..
    '13.4.4 8:46 PM (112.152.xxx.25)

    속상하시겠어요..아이가 정말..너무 바르고 착한 아이 같아요~~~저도 딸키우는 엄마지만..그리고 아이들도 가르쳐봤고..
    요즘 아이들 너무 사악합니다.
    자기와 조금 다르면 아무 이유 없이 경계를 긋고 차단하고 다르게 보고 색안경을 끼는데 당연한 세상이 되었어요...
    선생님과 조용히 면담을 해보면 어떨런지요?
    그렇게 사소한 왕따 괴롭힘 가랑비에 옷젖다 보면 결국 나쁜 결과 일어날까봐 걱정입니다.
    요즘 아이들 사악한만큼 반면에 피해자는 너무 나약하고 삶에 대한 주관도 없기도 하지요.. 토닥 토닥 힘내시기 바랍니다~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시고..사소한 사건도 엄마와 대화할수 있도록 ㄱㅖ속 그렇게 배려 해주심 좋겠어요~
    가난뱅이 아빠도 없다..허참..
    그 아이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싶군요..

    인생은 길다...저희들도 그 타이틀을 얻어 살아갈수 있다는 것을 ...으그...

  • 5. ...
    '13.4.4 8:46 PM (27.35.xxx.31)

    마음이 너무 아픈 상황이네요.
    어머님 따님 모두 위로드립니다.
    고딩쯤 되니 선생님 말도 무시할거 같고
    혼자 견디고있는 따님은 얼마나 힘들까요?
    도움은 못 드리고 그냥 위로만 드리고 싶어요.
    정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 6. ....
    '13.4.4 8:46 PM (222.98.xxx.12)

    저는 교사입니다.

    정말 요즘 아이들 인성,,,, 바닥입니다.
    아버지 없다고 놀리고
    가난하다고 놀리고
    뚱뚱하다고 놀리고
    괴롭히고 장난이라고 둘러대고~~~

    그냥 덮어두지 마시고
    학교 담임선생님과 의논하세요.
    요즘 선생님들 왕따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저런 일들 방치해서 아까운 아이들이 자살하기도 하고.......

  • 7. ```
    '13.4.4 8:47 PM (116.38.xxx.126)

    예쁘고 공부도 잘해서 그러나 봅니다...정말 속상하시겠어요..저같으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해야할듯 해요.
    잘 해결되서 대학도 좋은데가거나 취직이 잘되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 8. 가슴이
    '13.4.4 8:50 PM (110.15.xxx.132)

    아파 먹먹하네요
    의젓하고 너무 이쁜 따님이랑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게 기도할께요

  • 9. ㅇㄹ
    '13.4.4 8:51 PM (223.62.xxx.11)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사회가 왜 이지경이 되었을까요?
    ㅁ왕따 조장하는 아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다 메모해서 증거로 남긴후 계속 이어지거나 더 심해지면 학폭에 회부하세요. 그 아이는 강력히 전학시켜갈라하면 안될까요?

  • 10. 바니74
    '13.4.4 8:53 PM (221.149.xxx.206)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읽었어요. 제 아이도 중3이라 만약 내아이 경우라면 어떻게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지금까지 따님이 너무 많이 참고 당해왔잖아요. 이제는 더이상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 아이들 혼쭐을 내줘야 하지않을까요? 물론 그 과정 중에서 힘들고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이번일마저 그냥 넘어가면 남은 학교생활동안 아이들이 따님을 더 괴롭힐 수도 있는 빌미가 될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해봅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섭고 잔인하네요. 슬퍼요.
    여태껏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니 이 힘든 시기 지나면 꼭 그 복 받으실거예요. 힘내세요.

  • 11. 아이고
    '13.4.4 8:57 PM (119.198.xxx.104)

    읽는 내내 눈물이...
    저랑 비슷한 연배신것 같은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제가 부끄럽구요.
    따님일은 엄마의 강한 모습 한번 보여 주셔야 할것 같은데요.
    학교로 찾아 가셔서 선생님 상담 한번 받으시고, 그 아이 불러서 오은영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거 해보시고
    딸에게는 당당하라 하시구....
    엄마를 위하는 착하고 이쁜 딸이라 멋지게 잘 자라겠어요.
    복입니다^^

  • 12. 참...
    '13.4.4 8:57 PM (61.43.xxx.120)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걱정입니다...
    세상은 무서워도 학교만큼은 따뜻하고 즐거웠음 좋겠는데요....
    꼭 선생님이랑 상의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 니다
    절대 용기 잃지마시고 잘 해결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3. 우선...
    '13.4.4 8:58 PM (121.157.xxx.18)

    담임 선생님 찾아뵙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숨김없이 털어놓고 상담 하셨으면 합니다.하루종일 얼마나 따님은 지옥 일까요?

  • 14. ...
    '13.4.4 8:59 PM (114.129.xxx.95)

    요즘우리사회가 어쩌다가 이지경이된건지참
    원글님글읽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절대가만계시지말고 담임이랑 상담하세요
    따님은 매일매일 학교가 지옥일지도 몰라요
    더큰일벌어지기전에 선생님에게 알리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15. ...
    '13.4.4 9:00 PM (59.10.xxx.141)

    제 생각에도 아이가 키도크고 이쁜데 공부까지 잘하니까 못된 것이 열폭해서 아이를 괴롭히나봅니다.. 최고의 복수는 열심히 공부해서 그들보다 훌륭하게 되는거라고 아이 잘 다독거려주시고 선생님과도 잘 상의했으면합니다.
    고생이 많지만 이쁘고 키도크고 공부도 잘하는데다 마음씨도 착한 딸을 주셔서 정말 부럽습니다..
    그대로 이쁘게 잘 자라길 기도드릴께요^^

  • 16. 눈물이 핑 돕니다.
    '13.4.4 9:01 PM (218.153.xxx.2)

    대견하네요... 따님..
    분명한건, 외모 출중하고, 똘똘하고 결국엔 따님이 승자라는겁니다.
    지금의 불이익이 좋은 자양분이 되어 튼실한 결실 맺을겁니다..
    걱정 마세요... 시원찮은 바람 곧 지나가고, 곧은 뿌리 내려 어지간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강단 있는 아가씨 될거예요... 우리딸 한살 더 많은데, 친구로 소개시켜 주고 싶네요..
    우리 애한테 좋은 영향 줄것 같아서요..
    잘 클거예요.. 힘 내자꾸요, 우리..

  • 17. 응원
    '13.4.4 9:03 PM (180.65.xxx.88)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런 나쁜 짓 하는 아이들은 자기들 하는 짓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모르겠지요.
    자신들이 내뱉는 말이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그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냥 묻어두지 마시고 꼭 상담하시면 좋겠네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아이 이쁘게 잘 키우셨습니다.

  • 18.
    '13.4.4 9:06 PM (112.214.xxx.164)

    힘 내세요.
    원 세상에 나쁜 ㄴ들 같으니라구... 제가 대신 욕해드릴께요.
    담샘이랑 일단 상담해보세요. 무엇보다 담샘이 알고 계셔야 하니까요.
    근데 어떤 말을 할지 좀 생각해두고 가세요.
    글고 담샘이 어떠신지, 반분위기나 그 아이들의 평판은 어떤 지
    좀 자세히 알아보고 오세요.
    그리고 교육청이나 그런 데도 알아보세요.
    저는 청소년상담전화 같은 데 전화해서 알아보고 울아이도 상담받고 그랬어요.
    어서 빨리 해결되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9.
    '13.4.4 9:07 PM (39.7.xxx.164)

    착한 딸, 강인한 엄마..맘은 아프지만 안심도 됩니다.
    아이가 당한거 전부 폭력에 해당됩니다.
    요즘 학교 폭력 아주 진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태들 반드시
    선생님과

  • 20.
    '13.4.4 9:07 PM (39.7.xxx.164)

    얘기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간과할 개념없고 간 큰 선생님 안계실 겁니다.

  • 21. 응원합니다
    '13.4.4 9:09 PM (112.159.xxx.173)

    마음깊이 속상합니다.
    원글님도 아이도 참 멋진 인성인데 그간 정말 고생고생 하며 살아오셨는데..ㅜㅜ
    이글을 그대로 출력하셔서 선생님께 보여 드리면 좋겠습니다.
    찬찬히 잘 쓰셨어요.
    꼭 담임샘과 상담하시고 다시 후기 올려 주시길 부탁드려요.
    울딸도 고1인데 내아이가 당한 일 마냥 가슴이 후들거립니다.

  • 22. ..
    '13.4.4 9:11 PM (182.212.xxx.83)

    학교가서 담임과 삼담을 하시고 제생각엔 전학가시는거 어떨까 싶네요. 담임에게 얘기해서 그아이고 혼이난다던가 하면 보복당할거 같아요. 더 심한 왕따를 당한다던지 고자질쟁이라고 소문을낸다던지..
    지역을 바꿔 전학을 가면 그 학교와 연관되는 애들도 없고 주위 환기도되고 딸도 다시시작하는 마음으로 학교생활 하지않을까요? 2학년 시작할때 전학 갔으면 새친구들과 사귀기 조금 더 쉬웠겠지만 그래도 전학생이라 혼자 밥먹는거랑 저렇게 괴롭힘 당하면서 밥 혼자먹는건 천지차이일듯요.. 학교라는 공간이요 정말 무서울수도 있는 공간이에요. 성인이 되면 보기싫은 애들은 안보면 되고 피할수도 있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싫다고 밉다고 그 사람을 피할래야 피할수가 없는 닫혀있는 공간이고 3년내내 그 작은 집단에서 지내야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그 학교라는 작은 틀이 인생의 전부인거같아 괴로워 하지만 졸업하고 대학이나 사회생활 해봐서 어른인 우리들은 그게 다가 아니란거 알잖아요. 그동안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로 살았는지 느끼잖아요. 어머니의 결단이 필요해요. 그정도 참았으면 딸도 할만큼했고 견딜만큼 견딘거 같습니다..

  • 23. 미소솔미
    '13.4.4 9:15 PM (220.89.xxx.7) - 삭제된댓글

    그건 폭력입니다
    학교 폭력 위원회를 열어야 할정도로 심각한거네요
    정말 맘이아파 제아이가 그런것 같이 눈물이 나네요
    그 비슷한일을 당한 제 조카이야기랑 비슷하네요
    그아인 중3때 그런일을 당해...말할수없는 아이에 고통 부모의 고통을 옆에서
    본지라...남일 같지가 안네요
    아이 아빠가 나서서 학교폭력위원회열고..난리 났었습니다
    아이 당분간 학교 안보내고..집에서 공부하고...어느정도 안정을 취한다음에 학교보냈어요
    그리고 아이가 받은 정신적피해보상 즉 심리상담 6개월 받았습니다
    단호하게 짚고 넘어가야되는 일인듯 합니다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저 우리조카얘기듣고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그렇게 한 아이들이 괴심하고....

  • 24.
    '13.4.4 9:15 PM (39.7.xxx.164)

    피해자가 오히려 전학가거나 피해주는 거 전 반댑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폭력을 엄격하게 다루고 그로인해 가해자가 반성하고 각성 하게끔 하자는 건데 자꾸 도망 다니면 가해자만 활개치고 다닐 세상을 더 넓혀 주는 꼴이 됩니다.

  • 25. 남푠사랑해
    '13.4.4 9:17 PM (115.6.xxx.195)

    아이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아파요. 그냥 지나갈일이 아니예요. 내아이 내가 지켜야지요. 당장 담임샘하고 의논하세요.

  • 26.
    '13.4.4 9:17 PM (39.7.xxx.164)

    반드시 가해자가 벌을 받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게 되어야 더 이상 피해자가 숨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겁니다.

  • 27. 아이키우는거 어렵네요
    '13.4.4 9:20 PM (221.139.xxx.8)

    뭐라 조언드리긴 주제넘는것같아서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28. 따님한테
    '13.4.4 9:21 PM (211.36.xxx.214)

    힘이되주세요. 힘들면 그깟 학교 졸업안하고 검정고시보고 대학가면된다고. 지금 어리니까 학교생활과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것같지만 세상은 넓고 할것도 많으니 걱정하지말고 그런 나쁜것들땜에 맘상하고 기죽지말라고하세요.
    그냥 참는 모습만 보여주지마시고. 따님 미래를 위해서라도
    선생님 만나고 그것들만나서 야단을 치든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 29. ...
    '13.4.4 9:30 PM (218.234.xxx.48)

    왕따시키는 뇬한테 "엄마아빠 다 있는 너는 왜 그 모양이냐!" 라고 대차게 받아치셔야 하는데
    따님도, 원글님도 한부모 가정인 걸 스스로 부끄러워하시나 봅니다....

    부모 다 있고 여유로운 그 아이가 하는 짓 보니, 부모 둘 다 계신다고 해서 제대로 된 집안도 아니구나 하고 받아치셔야죠@!!

  • 30. 에고
    '13.4.4 9:32 PM (168.154.xxx.35)

    너무 가슴 아프네요. ㅠ 못된 얘들이 참 많네요.

    학교가서 선생님과 상담해봤으면 좋겠네요.

  • 31. 어휴..
    '13.4.4 9:33 PM (121.147.xxx.224)

    제법 긴 글이지만 원글님 진심이 느껴져서 정말 한자 한자 안놓치고 읽었어요.
    읽어내려가면서 원글님도 따님도 이렇게나 정갈하고 성정이 고운 사람들인데
    왜 이런 힘든 상황을 만났을까.. 마음 아프기도 했구요.
    특성화 고교에서도 일반 인문계처럼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식이 있을지,
    있다해도 과연 선생님들이 그걸 성실히 잘 따라 해결할지 그게 가장 우려되구요.
    하지만 어찌됐건 일단 담임과 지난 일들에 대해 자세한 상담 겸 논의는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되고 아이가 앞으로 남은 2년여의 학교생활을 잘 보낼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따님이 계속 힘들어하거나 방법이 마땅치 않다면 검정고시로 고교졸업장을 따고
    대학을 진학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얼핏드네요. 아마 무난히, 학교 생활을 버티는 것 보다 더 잘 할 것 같아요.

  • 32.
    '13.4.4 9:35 PM (219.251.xxx.144)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응원해드립니다

    힘내세요

  • 33. ㅠㅠ
    '13.4.4 9:38 PM (121.188.xxx.90)

    따님이 깡따구라도 좀 쎄면.. 아버지가 질환땜에 돌아가신게 남에게 굴욕을 느껴야되는 일도 아닌데,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니가 돈보태준거있냐고 고개 뻣뻣이 들고 같이 대들면
    그 상대방아이가 꼼짝을 못할텐데..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리는지....;;;ㅠㅠ

    상대방이 언어폭력을 하면 바른 방법은 아니라도 따님은 그 아이 머리채라도 잡아흔들 깡따구라도 있어야합니다.. 어머님이 그때문에 교무실에 불려갈일이 생기더라도....내 성질이 녹록치 않다는걸 알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지요..
    아이 담임과 상담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교장이든 교감쌤이든 찾아가 해결보시고,
    거기서도 안되면 신고로.. 콜해야죠..
    아무튼 따님 걱정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겠습니다..

  • 34. ...
    '13.4.4 9:40 PM (59.15.xxx.61)

    고2라구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고3 되면 취업해서 나가는 아이들도 많고...
    인문계 아이들은 고2정도 되면 그래도 대입공부한다고 좀 조용한데...
    고등학교 다 큰 아이들이 참 철도 없네요.
    휴~~~

  • 35. 저기요
    '13.4.4 9:42 PM (117.111.xxx.71)

    따님말만 듣고 가만 계시면 절대 안돼요. 어렵겠지만 휴가라도 내

    셔서 담임.교육청 찾아가세요.

    자식 지키셔야죠. 제가 너무 화가나서 떨리네요. 공권력을 이용해

    서라도 아이를 지켜 주세요.

  • 36. 은빛봉황
    '13.4.4 9:53 PM (59.22.xxx.105)

    눈물이 흐르네요 저도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학창시절 맘 한구석에 항상 주눅들어있었던것 같은데....
    힘내시고 따님이랑 슬기롭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따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37. ㅇㅇ
    '13.4.4 9:57 PM (203.152.xxx.172)

    저도 고2 딸이 있어요. 외동딸이고요.
    아이 말로는 애들도 학업에 바빠서 그런지 중학교때처럼 대놓고 왕따를 시키거나
    그런건 별로 없다고 하던데..
    물론 학기초엔 좀 서먹서먹하다 그런말은 좀 하는것 같았지만..
    곧 다시 평온해 지는것 같던데요..

    정말 그학교 어딘가요? 왕따시키고 소문 낼만큼 한가한 애들이 정말 많나요?
    못된것들..
    담임선생님 한번 찾아뵈세요..
    .. 중학교때는 친구들이 왕따시키니 마니 하는 얘기 많이 들었어도
    고등학교 학생들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아주 인성이 밑바닥 애들이네요 흔치 않은;

  • 38. ..
    '13.4.4 10:00 PM (222.238.xxx.147)

    참 열심히 사신 님과 따님! 꼬옥 안아드리고 응원할께요.

    지혜롭게 따님이 상처받지않도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39. 못된년
    '13.4.4 10:02 PM (112.179.xxx.120)

    그렇게 사악한 애들이 있어요
    자기안에 있는 열등감이나 어줍지않은 우월감으로
    남들 상처 후벼파는 악마같은 아이들요
    원글님 이제까지의 정황 세세히 기록해 두시고
    학교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문제해결 요구하세요
    지금까지 참았지만 더 이상 참지않겠다
    향후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생활 할수있도록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신고할수밖에 없다
    저러다 내 아이가 떨어져 죽으면 책임질거냐고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아붙이세요
    그 못된년 그 정도면 다른 아이들도 맺힌게 많을거예요
    학교차원에서 진상조사 벌여 사태파악 요구하세요
    마음 단단히 먹고 미친듯이 강력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조용히 젊잖게 해선 유야무야 되기 쉬워요
    따님한테 는 엄마가 널 지켜준다는 확신을 꼭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음이 너무 아파서 제가 다 같이 가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 40. 유지니맘
    '13.4.4 10:03 PM (203.226.xxx.42)

    지금 너무 일이 많아서 ㅜ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알겧네요
    꼭 상담 가시고
    가시기 전에 꼭!!!!!!!!!!!!!!
    여기 리플 복사해서 가져가시고
    선생님 상담후던
    상황봐서던지 전이던지 보여주세요
    제 부탁입니다 ;;
    저 욕 한마디만 합니다
    나쁜년들...
    글만 올려주세요
    제가 가서 다 뒤집어 줄테니 .. .ㅜㅜ

  • 41. 유지니맘
    '13.4.4 10:03 PM (203.226.xxx.42)

    넘 흥분했는지 오타가 ㅜㅜ

  • 42. ...
    '13.4.4 10:07 PM (122.34.xxx.140)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시고, 학교폭력센터에 신고하세요..

  • 43. ..........
    '13.4.4 10:11 PM (175.253.xxx.80)

    학교 폭력 전문가입니다. 따님은 상담해드릴 수 있고 원하시면 학교 쪽과 가해 학생 및 그룹에 적절한 개입 해 드릴 수 있어요.
    원하시면 이메일 남겨 주세요. 제 전화 번호 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 44. ..
    '13.4.4 10:18 PM (218.38.xxx.200)

    근데 원글님네 가난하다고 비웃는 애들은 잘 살아요? 특성화고 학생들이 그렇게 부자인줄 몰랐네요... 헐.

  • 45. 어머나 저도 그 생각 했거든요
    '13.4.4 10:20 PM (119.18.xxx.14)

    행동력(배포) 지원력(정신적으로) 되시는 82 님들이
    원글님 대신 할말 다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도와주신다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로 마다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그 악독한 무리들 감당 못하실 것 같아요
    이런 말씀밖에 못 드리는 제가 밉네요 ㅡ,,

  • 46. ...
    '13.4.4 10:21 PM (1.224.xxx.247)

    어쩌다 우리가 우리모두가 왜 이렇게 까지 됬을까요?
    인성이 바닥인 아이들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무슨 방법 없을까요?
    학교안에서는 해결 못합니다...
    아이들 인성 잡아주지 못해요...
    부모가 우리가 바뀌어야 하는데 대체 어디서 부터 이아이들을 다잡아줄지....
    맘이 아픕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따님, 잘 키우신 따님 맘에 상처 없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세요....

  • 47. ...
    '13.4.4 10:24 PM (83.197.xxx.27)

    너무 좋은 댓글이 많네요. 특히 폭력전문가라고 댓글 달아주신 분...제가 다 감사하네요. 원글님 꼭 연락처 남기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따님이 참 빛나는 아이일 것 같아요. 그 빛남을 세상의 어둠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은 어머니 밖에 없어요...아마 고단한 엄마에게 짐을 더한 것 같아 따님은 괴로울거예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엄마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힘내세요.

  • 48. 이밤
    '13.4.4 10:34 PM (211.181.xxx.241)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여
    제가..
    우리가..
    82가 뭐든 돕겠습니다
    그저 안아드려요

  • 49. 제가
    '13.4.4 10:40 PM (175.196.xxx.115)

    제가 함께 학교에 상담하러 가고 싶네요 휴~우
    그 아이들은 원글님도 어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학교 상담이 여의치 않으시면 바로 117로 전화하세요
    엄연한 학교 폭력입니다. (교복자켓도 교묘하게 가져가서 나중에 옆반에 두었을 확률이 높아요 )

    그리고 지금은 각 학교 담당 경찰관(스쿨 폴리스) 이 있을겁니다.
    교실에 사진 이름 핸드폰 번호가 있을텐데 117이 부담스러우시면 이분께 핸드폰으로 상담하세요

    꼭꼭 원글님 따님을 위해서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또 그 괴롭히는 아이도 변해야 본인도 이세상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용기내서 실행하세요

  • 50. 길지나다
    '13.4.4 10:48 PM (58.143.xxx.246)

    더 심한 경우라 정신치료까지 받게 된 피해자 어머니가 학교수업 끝나고
    나오는 가해자를 쭉 기다렸더라구요. 그 몰려다니는 가해자에게 너 나랑 같이 가자
    하니 담임샘 불러왔는지 그 담임샘 얘기 들어보니 그 피해자 부모에게 별
    도움안되는 이야기였어요. 각 선생님 자질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담임샘과 말씀은 1차적으로 하시구요.
    최종 경찰까지 부를 각오로 단호하게 나가세요. 위에 말씀드린 징벌위원회 열어달라하시구요.
    사회에 그런 사람맘으로 장난치는 능력밖에 갖지 않은 못된 인간들이 있어요.
    나중에 후기 들려주심 감사하구요. 어찌해 질병으로 돌아가신분 죄를 물을까요? 인성이 썩었습니다.
    그 부모가 누굴지 심히 궁금하네요.

  • 51. ,,,
    '13.4.4 10:49 PM (119.71.xxx.179)

    후기 올려주시고요. 도움이 필요하면 글을 올려주세요.

  • 52. 가슴이 무너질만 합니다
    '13.4.4 10:52 PM (111.118.xxx.36)

    곱고 바르게도 키우셨네요.
    어쩌면 이렇게 반듯할수 있는건지..
    엄마를 위해 더 이쁘고 더 바르게 생활하는 딸이군요. 이젠 엄마가 나서야 할 때가 된 듯 합니다.
    담임 선생님도 좋겠고, 위에 폭력전문가님도 좋겠고, 117도 어디든 도움 요청하시길..
    기도 드릴게요.
    따님, 곧 회복되실걸로 믿습니다.
    기가 차시겠지만 침착하게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 53. 맘 아파요..
    '13.4.4 11:12 PM (203.236.xxx.251)

    너무 목메이게 가슴아파요..
    한자도 놓치지않고 댓글 한줄까지도
    가슴으로 읽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사는 엄마와 딸을 우리가족의
    일로 여기고 실질적인 힘이 되어주고싶어요..

    어머니 학교가시는날 언니로 같이 가드리고싶어요. 조금이나마 든든하시게요.
    더 큰 아이를둔 언니쯤 될거에요 전.

  • 54. 답답해서
    '13.4.4 11:12 PM (119.71.xxx.226)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이 나라 아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된 건지..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안타깝고 분하고 걱정스럽습니다

    따님이 그 아픔을 혼자 감내하느라 얼마나 아팠을까 싶으면서도 대견하기도 하고
    .. 그저 맘이 아파서..

    뉴스에 오르내리는 사태들 봤을 때, 가해한 아이들은 뉘우침도 없고 그런 행위들이 오히려 훈장인 것 같더군요... 가해자들에게 뭔가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따님이 더이상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머님도 힘내세요...

  • 55. 힘내시길
    '13.4.4 11:17 PM (218.158.xxx.95)

    잘 찾아보면 착한애들이 더 많을거에요
    아빠없다고 가난하다고 왕따시키는건 정말 악질들 몇몇 이구요
    그러니
    이쁜따님 부디 힘내길 바라고..
    그 악질들은 죄가 하나하나 쌓이고 있다는걸 지금은 실감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그 벌을 받게될때면 알겠지요
    에효

  • 56. !!
    '13.4.4 11:34 PM (118.222.xxx.164)

    글을 읽는 제가 너무도 화가 나 주먹이 꽉쥐어지네요..

    하루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 매일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따님을 생각하니 ...님은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먼저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세요.지금 쓰신 내용을 모두 말씀 하시고. 더이상은 참을 수없다고 .. 학교폭력우원회에 신고하시고 강하게 나가셔야 할것같아요...

    에휴 남에 눈에 눈물나게하면 지눈물에도 피눈물나는 날이 꼭 올겁니다..힘내세요! !

  • 57. 참아서 되는게 아닌것이
    '13.4.4 11:43 PM (203.236.xxx.251)

    학교내 따돌림이나 폭력같아요. .
    엄마와 딸이 너무 참고 견디신거 같아요.
    담임선생님 한분께 말씀드릴 문제가 아닌듯
    해요.
    엄마가 일을 하시고 가족중 나서주실분이
    안계실듯 한데, 누군가서 도움을 받을곳이
    없을까요?

  • 58. ..
    '13.4.4 11:48 PM (112.148.xxx.220)

    이사가시고 전학시키세요.

    그게 제일 확실한 방법입니다.

  • 59. 플럼스카페
    '13.4.4 11:52 PM (211.177.xxx.98)

    진짜 누군지 어떤 아인지 제가 가서 막 때려주고 싶어요.
    저라도 가슴이 무너지지요 암요...ㅠㅠ

  • 60. 건너 마을 아줌마
    '13.4.4 11:58 PM (180.66.xxx.66)

    진즉 학교 담임샘 찾아가셨어야죠... ㅠㅠ
    낼 당장 가셔서 조근조근 그간 따님이 당했던 일들 다 말씀하시고... 그 못된 년들을 요절을 내 놓으세요~~~~~

    윗윗님~ 집안 형편때문에 특성화고교 다닌다는데... 어떻게 이사가고 전학을 시킵니까...

  • 61. 다른애들도
    '13.4.5 12:05 AM (105.224.xxx.153)

    희생자가 있을텐데...다 전학 갔나...
    그냥 묻어져 간다는게 기막힙니다.
    저도 절대 응징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공권력을 써서라도 잡아내야죠.
    그 나쁜 애를 위해서라도요.
    불량학생과의 전쟁 선포 있지 않았나요?
    힘내시고 꼭 이겨내세요!!!!!!!!!!!!

  • 62. 일품수학
    '13.4.5 12:17 AM (180.182.xxx.154)

    저 아는 집과 너무 비슷해서 댓글답니다.
    일단 그 아이를 용서하면 안되는건 다른분들이 이야기했구요..
    원글님 아이부터 먼저 이야기 할께요.
    아이는 어릴때부터 가난한집에서 엄마랑 오손도손 살아왔고.엄마가 아이를 잘 키운반면..아빠의 부재로 인한 자신감 결여는 분명있었을거라 봅니다.
    성향이 강한기질이 아닌경우 이럴경우 자칫 의기소침해질수 있죠.
    이 성향의 사람이 외부의 마찰이 없는 상황에서는 잘 커나가지만 옆에 강한 애가 그렇게 괴롭혔다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을테고..자신감은 제로상태가 되었을거예요.
    이부분에 대한 회복을 해야된다고 봐요.
    그리고 오랜기간동안의 괴롭힘으로 마음의 상처가 상당히 깊을겁니다.
    그 부분에 대한 치유도 반드시 해주셔야 해요.
    엄마가 힘든걸 알기때문에 엄마한테도 주저리 이야기 매일 하지도 않았을거구요
    안에서 곪아있는 상처는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 이상일거라 보입니다.
    글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 원글님 아이의 마음..그게 느껴져서 가슴이 서늘해졌어요.

    엄마가 당당하면서 학교와 상의하시구요
    아이가 상처를 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빠도 없는상황에서 아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겠나요?



    그리고 그 나쁜 ㄴ ㅕ ㄴ은 지옥불에 떨어뜨려놔도 속이 시원치 않을애입니다.
    제가 저주해드리겠습니다.
    이겨내시고 딸 이쁘게 키우세요

  • 63. 왜 자꾸
    '13.4.5 12:19 AM (121.134.xxx.90)

    그런데 왜 자꾸 피해학생에게 이사가고 전학가라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다른 학교에서 또 그런 상황이면 다시 이사하고 전학가고 해야하나요
    문제가 발생한 곳에서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아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요
    다른 곳으로 쫓겨가야 하는건 가해학생입니다

  • 64. 우리딸....
    '13.4.5 12:21 AM (58.229.xxx.58)

    지금 대학 다니는 우리딸이 원글님 딸아이처럼 그렇게 3년동안 당하면서 학교 다녔어요...
    키도크고(입학할때 모델이라고 소문날정도)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들이 이뻐하고 ....
    남자애들하고 넘 잘지내고(남녀공학 이였어요) ...노는애들 몇명이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일부러 우리딸 들으라고 가까운데서 욕을하고 뒷담화를 해서 그소리 안들을려고 기회만 되면 mp3로 음악을 하두 크게 들어서 ..귀에 이상이 있을정도로...학교 다니며 많이 울고 많이 괴로워 했어요...
    자퇴한다고도 했다~ 그찌질한것들한테 밀려 나 고등학교도 졸업 못함 자기가 넘 억울 하다고..
    정말 눈물 나게 학교 다녔습니다...그애들은 저희애가 가깝게 지내는 아이라도 생기면 이간질 해서 외톨이를 만들어 놓고..2학년때 제일 심하게 당했는데 제가 담임선생님을 찿아가서 도와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선생님이 저희아이를 이뻐하고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지만...결국엔 아이가 감당해야할 문제였습니다.
    원글님 학교 찾아가세요... 가셔서 담임선생님과 상의 하시고 아이에게 씩씩하게 버텨 나갈수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저희아이가 키도크고 힘도 무지 좋은데...여럿이서 그러니 무조건 참다 일대일로 시비걸때 한번 교실에서 싸움이 낫는데 저희아이가 그아이를 많이 때렸다고 하더라구요.그러고 나서 좀 나아 지기는 했다고 아이가 그랬었어요...
    어찌어찌~ 눈물겹게 고등학교생활 마치고 지금은 그애들이 쳐다볼수도 없는 좋은 대학 다니고 있습니다...사실 학교에서 선생님하고 상의해도 결국엔 본인이 감당하고 이겨 내야 하는 상황밉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딸아이 곁에서 너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고 생각할수있게 도와주세요...잘 이겨낼껍니다...

  • 65. .....
    '13.4.5 12:22 AM (125.187.xxx.212)

    눈물이 흐르네요....
    훌륭한 어머니에 훌륭한 따님이신 것 같아요.

    가만 계시지 마시고 반드시 대항하시길...
    따님이 그런 폭력을 당하고 참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담임샘과 상담 꼭 먼저 하시고요.
    폭력전문가님께도 꼭 연락드려보시길...ㅜㅜ

    병환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어쩌라구요????
    어머니가 이렇게 정성껏, 열심히 일하시면서 키워오신 따님이고 일구어 온 가정인데 누가 함부로 입을 놀릴 수 있는건지...
    언제나 당당하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진짜 나쁜 년들이네...우쒸

  • 66. 에구
    '13.4.5 12:31 AM (218.51.xxx.220)

    도대체 애들을 어떻게키우길래
    저런 인간들이 있는건지
    다들 자식 오냐오냐만하지말고 양심과 예의란걸 가진 사람으로 키웁시다
    사실 애들 인성은 그엄마보면답이나와요

  • 67. ....
    '13.4.5 12:42 AM (122.35.xxx.66)

    너무 화가나요... 정말 화가납니다.
    자게에서 읽은 글 중 가장 화가납니다.
    선생님 만나뵈세요.. 만나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시면 좋곗습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전학하면 좋겠어요..

  • 68. 별헤는밤
    '13.4.5 12:49 AM (180.229.xxx.57)

    저는...그냥...
    이 대견한 따님과 그 딸을 키워낸 이 어머님의 앞길에
    내내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69.
    '13.4.5 12:59 AM (99.42.xxx.166)

    애가 그냥 덮자는건 엄마가 힘드니 내가 더 희생하겠다에요

    항상 잘커오던애들은 잘하겠거니하고 괜찮다하면 안도와주더군요

    님은 이미 행동하실 시기가 지난겁니다
    제발 딸좀지켜주세요

  • 70. 에임하이
    '13.4.5 1:01 AM (222.118.xxx.163)

    앞에 좀 읽다가 뒤에는 대충 읽었습니다. 자세히 읽으면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플거 같아서요.
    얼마전에 회사에 어떤 분이랑 점심을 먹는데 본인이 고등학교때 1년간 왕따와 구타당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 얘기를 들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딸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별 힘이 못되서 안타깝네요

  • 71. 우리딸....
    '13.4.5 1:05 AM (58.229.xxx.58)

    윗님이 넘 좋은 글 적어주셨네요...
    원글님 아무리 화가 나셔도 상대방 아이들 하고는 맞서지 마세요.
    그아이들은 절대로 말이 통하지 않는 저질 아이들 입니다.
    그애들을 혼내려고도 하지 마세요..
    눈깜짝도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하고만 이야기 하시고 딸아이만 챙기세요...

  • 72.
    '13.4.5 1:14 AM (123.215.xxx.206)

    고딩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
    딸아이 잘키우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딸친구아이가 생각났어요.
    고2때 20일간격으로 양친을 암으로 보낸
    여리디여리게 생긴 아이였어요.
    엄마된 맘으로 이런저런 걱정이 앞섰는데,
    다행이 친구들이 이렇게 저렇게
    다독여가며 잘 지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난하거나 말거나 한부모거나 양친이 있건 없건
    의식안하고
    오히려 힘들다하면 지들끼리 챙겨주더군요.
    그아이가 못된겁니다.
    꼭 학교에 찾아가세요.
    아이혼자 견디게하지마시고

  • 73.
    '13.4.5 1:17 AM (123.215.xxx.206)

    담임과 상담꼭 하세요.
    혹여 담임이 별로이면
    학생복지담당쌤이라도 찾아가세요.
    엄마가 있는데,
    왜 아이혼자 견디게하세요.
    힘내시고 딸아이 이쁘고 반듯하게
    잘 키우셨으니
    어깨 쭉 피시고 아이랑 행복하시길 기도드려요.
    양친 다 있는아이들도
    다 잘자라는건 아닌데,
    정말 심성곱게 잘키우셨어요.
    힘내시고
    잘 해결돼서 이쁜딸이 행복하게 학교생활했음 좋겠네요.

  • 74. 원글님
    '13.4.5 1:53 AM (175.223.xxx.195)

    일단 그동안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훌륭하세요 따님을 괴롭힌 아이들은 반드시 절차를 거쳐 재발을 막아야합니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원글님 너무 선량하고 심성이 여린 분 같은데 힘이 되어줄만한 분과 함께 가시면 좋겠습니다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저라도 이모라고 하고 학교 같이 가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 75. 속상하네요.
    '13.4.5 1:54 AM (203.226.xxx.70)

    마음이아파요.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때 집안이 기울어 밥도 못싸가지고 다닐정도였는데, 없이살아도 대놓고 놀리거나 차갑게 대하는 애들은 없었어요. 애들이 싸가지가없네요. 힘내세요. 저런 못된아이가 되지 않도록 아이 잘키워야겠어요...

  • 76. 원글님
    '13.4.5 1:56 AM (175.223.xxx.195)

    그런 아이들 양심에 호소하거나 스스로 뉘우치길 바라는 건 포기하시구요 그런 짓을 하면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걸 단호하고 확실하게 경고해야 합니다

  • 77. 꼭 보세요
    '13.4.5 1:59 AM (183.109.xxx.150)

    자살로 내몰린 많은 아이들이 사소한것 하나에서 시작해 감당할수 없을만큼 큰 힘든 고민 혼자 안고
    더이상 버틸 힘을 잃고 그렇게 무너지는것 같아요
    님은 정말 그동안 많은 어려움 이겨내시고 따님 잘 키우신 훌륭한 엄마이십니다
    따님도 그런 엄마 정성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장한 따님이구요
    어쩌면 그동안 어려움 참고 이겨시느라 힘들어도 아파도 아프단 얘기한번 속시원히 못하고 바쁘게 하루하루
    버텨내시던 두분이시라 이번 시련에 버틸힘도 없이 무너지고 싶단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길이 있을거고 두분다 잘 이겨내시고 다시 행복해지실거에요
    절대로 약해지지 마시고 마음 굳게 먹으시고 온갖 방법 다 찾으셔서 강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78. 중간쯤
    '13.4.5 2:11 AM (1.254.xxx.28) - 삭제된댓글

    읽다 너무 마음이 아파 다 읽지 못하고 댓글 답니다,,
    이세상 따님껜 엄마가 유일한 내편입니다..
    어떤 사유인지 내 딸이 나쁜애들에게 당하거던 무슨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딸에게 엄마가 있음을 니 옆엔 든든한 엄마가 있음을 보여 주세요..
    그리고 세상살이 녹녹치 않는데.. 따님과 화이팅 하시고요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화이팅 외쳐 드립니다!!!
    꼭 따님을 지켜 주세요...

  • 79. ...
    '13.4.5 2:27 AM (61.105.xxx.31)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지능적으로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신체적으로 괴롭힘 당하는것도 힘들지만.. 정신적인건.. 정말 사람 피폐하게 만드는건데
    도대체 얘를 어떻게 키우면... 인성이 저렇게나 쓰레기일까요
    저런 얘도 아이낳고 키우겠죠 그럼 그 아이도 또 그 모양이겠죠

  • 80. 오히려
    '13.4.5 2:50 AM (125.181.xxx.204)

    사라시켜서 그년들 다신 그러지 못하게 흠씬 패줬음 좋겠네요. 달걀은 달걀로 갚듯이요

  • 81. 이 글을
    '13.4.5 3:25 AM (222.114.xxx.131)

    이 글을 선생님께 보여주세요.
    말씀으로 하시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될 상황같습니다.
    이 글을 보여주시고, 이곳의 댓글도 보여주세요.
    꼭요!
    그리고 상담을 하게 되더라도 따님과 충분히 대화를 하세요.
    당당하게 대응할 힘을 갖고 있어야지요.
    참는게 능사가 아니고, 제2의 다른아이를 위해서라도 잘못한 아이는 벌을 받아야지요.
    따님에게 꼭 졸업때까지 잘 견뎌 달라고 하세요.
    여기는 그냥 못된 아이가 설치고 있는 정거장 일뿐이라고...
    좋은 종착역을 위해 이 정도의 간이역은 참자고...

  • 82. ㅇㅇ
    '13.4.5 6:05 AM (71.197.xxx.123)

    아이가 울며 말하는 부분에서 같이 울음이 터져 나와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ㅜㅠ
    원글님 모녀를 꼭 안아주고 싶어요.
    너무 너무 착하고 예쁜 아인데.. 착하고 여린 사람은 살기가 힘든가 봅니다.
    반드시 학교에 알리고 아빠가 없어도 엄마가 충분히 너를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걸 보여주세요.

  • 83. 레이디
    '13.4.5 6:43 AM (210.105.xxx.253)

    계속 참고 당하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선 담임선생님과 상담 한 번 해 보세요.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엄마가 덜 사람하는 거 아니잖아요.
    아주 잘 키운 보석같은 딸래미입니다.

  • 84. 고정점넷
    '13.4.5 7:02 AM (116.121.xxx.226)

    이 시기를 자기대로 잘 견뎌낸다면 아이는 분명 20살이 넘어 자기의 기준과 자기다움을 제대로 갖춘 어른으로 우뚝 설 거에요.
    그저 이 순간 엄마가 해 줄 수 있는건 옆에 있어준다는 것 그것 밖엔 없겠지요.

  • 85. 하영이
    '13.4.5 8:36 AM (59.30.xxx.186)

    저도 고1 딸아이 있어요..ㅠㅠ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윗글님 말씀처럼 담임선생님께 이글

    꼭 보여드리고 이쁘고 착하기만 딸아이

    건강하게 잘지내길 기도합니다..

    모르고 있다는 담임선생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반 학생이 이렇게 힘들게 생활하는데 ㅡㅡ

    가해자들 반드시 색출해내 두번다시 이런일 없어야합니다.

  • 86. 리사
    '13.4.5 8:39 AM (183.107.xxx.97)

    맘이 아프네요. 특성화고가 공부잘하는 아이는 대학가기 더 좋다네요. 물론 취업도 인문계고보다 좋고요. 내년까지 잘 견디시면 좋겠네요.
    간난해서...아빠가 없어서가 아니라..... 따님이. 용모도 단정하고 공부도 잘하니 비뚤어진 아이들이 못된 짓거리를 하는거예여.
    초장에 학교에 가셨으면 더 좋아ㅜㅅ을탠데...지금이라도 왕따. 학교폭력 등에 대해 많이 알라보시고 학교에 강력히 대처할것을 요구하세요. 왕따주동자는 강제전학시키라고 하세요.

  • 87. 삐아프
    '13.4.5 8:41 AM (182.172.xxx.155)

    글읽으면서 남일같지 않아 눈물이 흐르네요..글도 차분히 조리있게 잘쓰시는걸 보면 따님도 공부잘하고 착실한게 눈에 보입니다. 세상엔 정말 나쁜 무리들이 꼭 어디든 있군요...에효..
    속으로 삭히지만 마시고 담임선생님과 조용히 상의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88. 000
    '13.4.5 8:47 AM (128.134.xxx.253)

    어머님. 그건 도와달라는거에요. 엄마한테 괜찮다곤 말하지만 한편으론 도와달라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어릴적에 전학을 가서 왕따를 당한적이 있어요. 엄마는 걱정할거 같아서 말은 못하고 끙끙거리고 다시 이사가자고만 하다가..결국엔 얘길 했죠. 더이상 못참겠어서 했던 거에요. 결국 저희엄마가 학교에 오시고 일이 해결됐어요. 그때 왜 난 진작 엄마한테 말하지 않았나..싶더라구요. 왠지 엄마가 끼면 안될거 같고, 내가 해결해야할거 같고 그러다 더 왕따폭력에 노출된거구요. 당장 학교에 가셔서 선생님과 상의하시라고 하고싶어요. 선생님이 안된다면 다른 루트라도 알아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엄마가 날 지켜주는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많이 힘드실텐데..분명 좋은날이 올꺼에요. 정말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89. 제니
    '13.4.5 9:04 AM (27.32.xxx.175)

    저런 잡것들이 있나..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증거 수집해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담임하고 의논하ㅏㅜ러 가지마시고 증거 수집해ㅗ서 내밀면서 대책위 세워달라고 강하게 나가세요... 원글님 쉽게 나가심 안돼요.. 따ㅠ님이 너무 고통받고 있쟎아요...

  • 90. ㅡ,
    '13.4.5 9:07 AM (211.202.xxx.37)

    아..
    이건 어머니가 너무 방치하신거예요.
    진작 알고 계셨쟎아요.
    아이가 참고 견디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게 어는 순간 팍 터지는거죠.
    힘이 들어도 그렇게 약자로 행동하시면 안돼요.
    법과 권리는 그걸 따지는 사람에게나 통하는거지 가만 참으면 해결되는것이 있나요.
    지금 어떻게 견뎌서 성인이 되어도 그 때 겪었던 경험이 횟병이 되어서 괴롭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 게시판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어요.
    진작 선생님을 찾아가서 상담을 했던가, 아니면 극단의 조치라도 취해야지요.

    학교...
    그런 부당한것 다 감수하고 다닐만큼 대단한 곳 아닙니다.
    평범하게 다니면 좋겠지만 저런 일들이 계속 있었다면 때려치워도 바로 잡을 생각을 했어야지요.
    요새 계속 학교에서 극단적인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왜 그런 일이 있는데도 계속 다니면서 폭력을 당하고 참다가 그런 사고가 나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학교가 그렇게 부당함과 괴로움을 참고 견뎌야할 그런 곳인가요?
    어머니와 따님..
    착하기는 하지만 피해자의 전형적인 행동을 하고 계세요.
    안타깝지만 계속 이렇게 견디기만 한다면 평생 거기서 벗어나기 힘들겁니다.
    악담하는거 아니예요.

    아오,., 화딱지나네. 아침부터,.
    고년의 계집애들, 머리카락을 다 쥐뜯어놔뿔라.
    아침에 청소 잘 하고 커피마시면서 우아하게 게시판보다 속 뒤집어졌슴다.

  • 91. .........
    '13.4.5 9:21 AM (59.30.xxx.186)

    화가 나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대체 그 학교가 어디인가요

    교육청이든 어디든 당장에 고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92. 그동안
    '13.4.5 9:22 AM (14.37.xxx.50)

    엄마 걱정할까봐 참고 견뎠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집니다.

    아이를 위해 더 참고 견디지마시고
    꼭 학교에 알리시고 대책마련하세요.

    아이가 이 고비를 잘 넘기고
    잘 성장하길 기도하겠습니다.

  • 93. 특성화고면
    '13.4.5 9:29 AM (121.148.xxx.219)

    지금2학년이면 부분 취업 확정되고 그럴건데
    금방 다들 제갈길 갈거에요.

    그정도 되면 집이 잘사네 못사네 별로 그런것도 없던데
    하여튼 망할놈의 못된 가스나들...

  • 94. 참을 일
    '13.4.5 9:36 AM (58.143.xxx.103)

    참을 일 덮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머님은 강하세요.
    학교나 선생님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 아이를 지키는 일이니까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경찰서까지 간다는 각오로 학교에 강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혹시나 가지실 여러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은 버리시구요.

  • 95. 부탁
    '13.4.5 9:48 AM (220.70.xxx.139)

    제발 아이가 혼자 감당하게 하지마세요.
    원글님은 부모로써 아이앞에서 부모가 할수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결과가 훌륭하지 않더라도요.
    잘 극복해나가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께요.

  • 96. 박하사탕
    '13.4.5 9:53 AM (121.131.xxx.80)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 조카랑 비슷한 경우인거 같아 도움이 되실까 몇자 적습니다.

    조카가 고1때부터 왕따와 시달림을 받아온걸 몰랐습니다
    혼자서만 괴로워하다가 고1 말쯤 어렴풋이 알게되었는데
    곧 학년이 바뀌니까 참아보겠다고 해서 일단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2학년때 가해학생과 같은반이 되면서 조카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더 심한 괴롭힘을 당하게 될까봐 부모가 나서는걸 원치않았구요..
    더이상 기다릴수 없어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해 본 결과
    지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어른들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지만
    어설프게 끝나버릴 경우 그 뒤에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될까봐 두려워 했습니다.

    아이에게 반드시 가해학생을 처벌해 주겠다고 약속을 한후
    학교에 먼저 알리지 않고 학교폭력 117에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한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학교로 조사를 나가고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학교측은 학교에 먼저 알리지 않은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다행히도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도왔지만
    그래도 원만한 해결을 원했습니다.

    아이와 한 약속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해학생과 계속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가해학생의 전학을 요구했습니다.
    가해학생의 부모는 길길이 뛰며 절대로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제발 전학만은 가지 않게 해달라며 부탁했습니다.
    그래도 뜻을 굽히지 않고 전학만을 요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 친구들의 증언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됐구요
    원하던대로 고2 여름방학이 끝나고 가해자는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후에도 문제가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주변에서 쟤가 누구를 전학보낸 애래... 라는 시선때문에 많이 괴로워했지만
    그런 얘기는 괴롭힘을 당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기에
    천천히 적응해가면서 다시 밝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조카의 경우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으나
    따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따님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엄마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상처받지 않고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 97. .......
    '13.4.5 10:01 AM (203.142.xxx.231)

    아.. 너무 맘이 아픕니다.
    고 못됀것이 따님은 막 괴롭혀도 별 뒷탈 없을거라는 계산까지 깔아놓은것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대차게 아작을 내시지요..
    심성 곱고 어른스런 따님이 엄마 속상할까봐 그동안 얼마나 꾹꾹 눌러 참았을까요..

  • 98. ...
    '13.4.5 10:14 AM (211.226.xxx.90)

    그렇게 착실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왕따라니...읽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원글님 절대 피하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강하게 대처하셔야 해요.
    제 시월드쪽에 학교 다니면서 왕따를 시켰던 애가 있어요.
    왕따 가해자죠.
    가질거 다 가진 앤데 뭔가 하나 꼬추리를 잡아서 그렇게 왕따를 시켰더라구요.
    그 부모 말이 가관입니다.
    애가 어릴떄 그럴 수도 있지...그러더라구요.
    시월드 인간이라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부모가 저러니 애가 저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애들은 변하지 않아요. 변하는 애도 있겠지만 그러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봐준다고, 내가 용서해 준다고 그들이 반성하고 고치는거 아닙니다.
    학교 가셔서 말씀하시고 할 수 있는 거 다 하세요.

  • 99. ..
    '13.4.5 10:17 AM (112.185.xxx.143)

    엄마가 알고 있으면서도 그 어떤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 라는 것이 상처가 되고 원망이 됩니다.
    제가 그 경험자이구요. 나이가 40이 넘은 지금도 문득문득 원망합니다. 제 경우는 가해자가 친인척이지만요.

    저라면 선생님 면담 들어갑니다.
    가서 여기에 적은대로 담담하게 다 얘기하겠습니다. 감정 실을 것도 없구요. 아이가 이렇다더라 라는 것도 얘기할 필요없습니다.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엄마가 겪은 것만 말해도 됩니다.
    그리고 가해자 부모 면담을 요구하세요.
    아이들 다 있는 앞에서 그 부모 눈동자 쳐다보며 여기에 적은대로 말하세요. 마지막에 한마디만 더 붙이면되겠네요.

    내 아이는 암으로 아버지를 잃고 가난속에 자랐지만 당신아이들보다 낫다. 부모가 잘 못 하는 자식을 때리지 않으면 나중에 사회가 때린다 는 말을 아느냐? 나도 자식된 부모라 먼저 부모에게 알린다. 하지만 다음엔 사회에 알리겠다.

    저라면 그렇게 할겁니다.

    저도 한부모가장입니다.
    전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너희가 잘 못 한 일엔 바로 사과하고 잘 못 하지 않은 일에는 당당해라.
    너희가 먼저 때리지도 말고 때리면 맞고만 있지도 말아라
    너희뒤엔 엄마가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해라.
    엄마는 너희가 당당하다면 누구와도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말이죠.

  • 100.
    '13.4.5 10:47 AM (124.50.xxx.49)

    이거야말로 학폭위나 폭력센터가 필요한 일 같네요.
    초등 저학년이면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교정과 훈화의 대상으로 삼는다지만, 고등학생이면 이미 머리 굵을대로 굵었을텐데, 애들이 정말 나쁘다고밖에 못하겠어요. 가난하다고 왕따시키고, 듣는 데서 대놓고도 그런다니.
    님 애가 외모 면에서도 많이 예쁘다 하니 시샘을 해서 더 그런가 봐요.
    그 왕따 주도하는 애를 어떻게든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일단 담임과 먼저 상의해 보고요, 담임이 의지가 없다거나 무기력하다면 117에 신고하세요.
    착해보이는 님 아이가 참다참다 터져나온 것 같아요. 아이 임계치를 넘어선 것 같은데, 엄마가 나서야지요.
    님이 더 의연해지고 힘을 내세요.

  • 101. 뭘 모르는 사람들은
    '13.4.5 10:58 AM (175.198.xxx.154)

    또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말하죠..

    가끔 절박하게 하소연 하는데요..
    왕따든 돌림따는 다 본인책임도 있다고.
    미운짓을 하니까 그러는 거라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른들도 그렇게 거들기도 해요.

    거기에 또 덧붙여서
    절대로 부모가 개입해서 안된다고 하죠.
    지들끼리 해결하게 놔둬야 한다고 하죠..

    착하고 똑똑한 이 학생이 얼마나 참고 노력했나요..ㅠ

    보세요!!
    얼마나 심각한가!
    이 여학생이 뭘 미운짓을 했나요?
    엄마가 나서서 학교를 휘졌고 다니며 진상짓이라도 했나요?

    어젯밤, 이 글을 읽고 고등학생,대학생을 둔 엄마로
    요즘 학교분위기를 너무 잘 아는 엄마로
    잠이 오지않았어요.

    이런글 올라올때 제가 놓치지 않고 읽었다면, 저는 꼭
    최대한 빠르게 부모가 개입하라고 늘 글달아요.
    다는 아니어도 한번 이리되면 아이가 죽을 만큼 힘들어요.
    친구랑 도란도란 선생님과 즐거운... 뭐 이런거 물건너 간거고요
    학교가 지옥이에요..
    커서도 뒤돌아보면 끔찍한 과거로 남아있어요
    잊을래야 잊혀지지도 않는..

    담임쌤 상담 수준은 이미 오래 넘어선 단계예요
    주의와 벌점같은거 아무소용없어요.

    어느분 말씀대로 우선 신고할수 있는 기관에 먼저 접수하시고
    적극 학교에 항의하시고
    지금까지 힘들었던 과정 가능한 다 기억해서 죽~ 적게 하시고
    조금이라도 가입되어 있는 해당 아이들 강전을 요구하세요.
    그리고 떳떴히 당당하게 학교 졸업하세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학교생활 더 충실히 하셔서 그 누구도 만만히 못보게 하세요.

    중,고생을 둔 많은 부모님들..
    요즘은 50%이상의 아이들이 그저 치고박는 싸움을 하지 않아요..
    너무 들어나게 소란하기도 하고, 소리없이 조용히 무서운 짓거리도 해요.
    가끔 보면 너무 모르는 분이 많아요.
    학교마다 지역마다도 분명 차이도 있어요.
    꼭..늘 ..자녀분께 관심가지시고 친구관계에서 도가 넘는 상황이 보이면 아이말을 잘 들어보세요.
    아이도 자기유리하게 말하기도 하니까요.
    엄마가 판단해 보시면 좀 더 둬도 될까..아님 뭔가 안되겠다..라는 판단이 서겠지요.
    도가 넘어섰다 판단되면 바로 담임과 면담하세요.
    담임이 뭔가요?
    학교에 간다고 꼭 항의하러 가는게 아니잖아요.
    궁금한게 있으면 여쭤보기도 하고, 곤란한 일 겪으면 같이 고민도 하고 해결해주기도 하는게 담임이잖아요.

    .
    .
    원글님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너무 씩씩하게 잘 사시는게 느껴져서 무한이 존경스럽습니다.
    얼마나 속상하신지요..
    잘 해결되어 더 사랑스럽고 씩씩한 따님으로 예쁘게 자랄거라 믿어의심치 않아요.

  • 102. 힘내세요
    '13.4.5 11:15 AM (220.65.xxx.223)

    너무나 좋은 댓글이 많네요
    원글님 너무나 고생 많으셨구요
    본문 읽으면서 제 맘도 무너지네요
    그 못된 아이들...왜 지들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인지 모를까요?
    나쁜 행동인지 알면서도 하는 이유는....
    지가 멋져 보여서 일까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지 눈에는 피눈물 납니다

    제발 잘 해결되어서
    윗님들 말씀대로 연관된 아이들 다 강제전학 시키시고
    아이가 즐거운 학교 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 103. ...
    '13.4.5 11:35 AM (125.189.xxx.14)

    원글님글이랑 댓글들 보다가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힘드실지....
    저두 저 위 댓글 다신 어느분의견처럼
    여기 올리신글이랑 댓글들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학교에
    피해사실 알리시라고 하고 싶네요
    꼭요!!
    앞으로 따님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좋은직장 다녀야 하잖아요
    원글님도 힘내시고요
    따님과 원글님 앞으로 축복만 가득하길 제가 두 손모아 기도할께요

  • 104. 네...저도 비슷한일 있었어요
    '13.4.5 11:38 AM (222.106.xxx.102)

    원글님, 왕따는 꼭 주동하는 아이가 한명 있어요.
    그애가 이애, 저애, 번갈아가면서 따를 시키구요. 그 버릇 절대 못고치고 다른 반이 되면 또 그반에서 따 시킬 아이를 찾아내어 괴롭힙니다.

    저희 아이도 이년전에 괴롭히는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일부러 들으라고 뒤통수에 대고 욕하기,
    없는 말 지어내서 퍼뜨리고 다니기,
    까닭없이 째려보기
    등등 수법도 교묘하고 악랄해요.
    아이가 하는 짓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더군요.

    우리 아이도 가디건이나 뭐나 잘 분실했구요,
    심지어 교과서를 휴지통에 버리거나,
    필통 훔쳐가기, 지갑 훔쳐가기, 필통 새로 사서 보내면 물감 푼 물을 가득 채워 넣기(다들 누가 그랬는지 알지만 말 안해준다는군요)
    등등 참 눈물나는 일이 많았어요.ㅜㅜ

    새 학년 될때 그 아이와 한반이 안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은 학교 잘 다닙니다만, 그런 아이들 인성이 얼마나 바닥인지
    진정으로 그 부모를 만나보고 싶었어요.

    힘내세요, 아이가 착하니 잘 견디고 꼭 졸업 잘 할겁니다.

  • 105. 뭘 모르는 ...
    '13.4.5 11:52 AM (121.133.xxx.35)

    사람들은// 님 말씀 정말 맞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능동적인 대응이 옳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저렇게 악한 아이들 예전부터 있어왔고요. 그 아이들이 엄마가 되어서 자식의 문제점을 모르고 사는 경우 많

    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운 마음을 내려두고 대응하십시오. 귀한 따님과 어머니를 응원합니다.

  • 106. ...
    '13.4.5 11:54 AM (59.18.xxx.165)

    글 읽고 울다가 회사 상사에게 걱정들었네요...
    도움 못드려서 미안합니다.ㅠ
    마음으로 응원드릴게요...꼭 잘 해결되시길!!!!

  • 107. 원글님한테 감정이입합니다.
    '13.4.5 12:18 PM (112.186.xxx.156)

    저희 아이들은 어린 아이가 대학생입니다.
    원글님이 쓰신 상황, 너무도 잘 이해합니다.
    그 못된 왕따 주동자.. 자신의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피해자하고 가족이 나서기 전엔 절대로 모릅니다.
    제가 우리 아이 크는 과정에서 본 여러 왕따 케이스도
    그 주동자하고 가족은 자기 아이가 천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주동자 아이는 뻔뻔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요점은 엄마로서 나서야 한다는 거죠.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 전에 초장에 잡아야 좋은건데
    그건 이미 지난 일이구요.

    어제 초1 학교폭력 가해자 엄마가 쓴거 보셨죠.
    전 댓글 안 달았습니다만, 그 가족이 가해자를 어떻게 보는가를 보여주는 일례일 뿐이예요.
    그래도 그 엄마는 자기 아이가 그랬나보다.. 이렇게 생각은 하는 것 같은데
    (아마도 피해자가 녹취도 하고 그래서 그렇겠죠.
    그런 거 없으면 절대 우리 애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지 가해자가 겉으로 천사 크스프레 하는거 너무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이것을 진정으로 마음을 담아 피해자 가족을 위해 애써주실거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자기 교직생활에 누가 안되게 하기 위해서,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사고만 안나도록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피해자를 마음으로부터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엄마 뿐이라는 사실 명심하시고 마음을 강하게 먹으세요.
    현실적으로는 선생님이 도와야 일이 해결되니까
    선생님과 최대한 의사소통하면서 일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가해자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 나서기 전에는 절대로 스스로 멈추지 않습니다.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108. 요즘은 여자얘들이 문제
    '13.4.5 12:22 PM (115.140.xxx.155)

    남자보다 더 잔인한게 여자얘들인게 요즘입니다. 왕따주도하는 년들보면 그 엄마 인성이 보여요
    그런엄마들의 공통점은 또 자기 아인 그런얘가 아니다고 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 109. 자끄라깡
    '13.4.5 12:39 PM (221.145.xxx.83)

    분노가 치미네요.
    가만히 계시면 안됩니다.
    학교에 찾아가 담임도 만나보고 상담하시는 선생님도 만나보고
    그 아이도 만나서 강하게 얘기하셔야 합니다.

    이건 예전에 어떤 님이 쓰신 내용을 옮기는 것임을 밝히며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의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다시 한 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 같이 해줄거야
    너도 그 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학교위원회,경찰에서 조사도 할 거야.
    각오하고 있어 "

    이렇게 협박하시고 담임,학교 폭력위원회,교장,교육청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그 학생과 학교를 압박해야 움직입니다.
    절대로 묵인하지 마세요.

    아이가 더 힘들어 질까봐 주저하지마세요.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위험해 집니다.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지 누구도 자기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 힘을 쓰지 않습니다.
    어서 움직이세요.

  • 110. ....
    '13.4.5 12:47 PM (121.132.xxx.121)

    좋은 댓글들 많네요...
    참...나쁜 xx 들 많네요..
    따님 잘 키우셨네요
    너무 상처 받지 않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 111. ...
    '13.4.5 1:54 PM (125.189.xxx.14)

    그냥 제 주위에서 있었던 사건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중2남자 애들이였어요
    피해가족들이 아이 문제를 알고 나서는 아침마다 가해아이집 찾아가서 악다구니 쓰고 집안 물건도 파손하고
    아빠 엄마 다 달려가서요
    그리고 다시 학교가서 교장선생님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께 피해사실 알리고 또 알리고 교육청에 날마다 찾아가고
    아이가 당한고통 생각하면 뭐든 해야되겠다 싶어 이 악물고 독해졌데요
    여기 부산인데 결국 가해 아이들 대전으로 강제 전학 당했어요. . .
    원글님더라 저렇게 하라는건 아니에요
    조용히 계시거나 상담으로 끝내심 유야무야 되요
    여기 몇몇글에 원글님아이 전학 시키시라는 분들 계신데 그렇게 댓글 다신거 이해는가요
    녀 힘 덜 빠지고 혹시나 있을 보복이란 것에서도 어느정도 놓여날수 있고 . . .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제가 아는 분들 처럼 생계도 팽개치고 덤벼들어야 피해자를 돌아 봐주니까요
    힘들고 험한일 겪을수도 있어요
    강해지시고 견디세요 아일 위해. . .
    예전 티비에서 왕따당한 중학 여자 아이가 네살인가 많은 언닐 원망하더라구요
    왜 자길 지켜주지 않았냐고
    따님도 엄마 걱정하실까 혼자 무던히 참아내고 있는거 같네요
    잘 헤쳐나가시고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 112. 깔깔마녀
    '13.4.5 1:55 PM (210.99.xxx.34)

    왕따당해서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해서
    나쁜 맘을 먹는 아이들을 신문에서 볼때마다

    정말 그 아이들이 아까와서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우리가 왜 엄마겠어요?

    이 아이는 우리 아이예요
    우리가 지켜줘야죠

    이 아이는 지금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말하는거예요
    신호를 보낸거예요

    아이를 도와주세요

    우리 엄마들도
    성정이 강하지않으면
    이렇게 대차게 일을 추진해나가는게 힘들고 어렵고
    그저 순순히 잘 넘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이 클수도 있겠지만

    우린 엄마니까
    할수있어요
    해낼수있어요

    하면되요
    시작하면 어렵지않아요

    이 아이에게 엄마가 있다는걸
    자기 일에는 버선발로 나서서 대신 싸워주는 엄마가 있다는걸
    알게하세요


    학교 안 다녀도 되고
    전학 가면 되고
    그 친구 피해다니면 되고
    다른곳으로 이사가면 되고
    그래요
    다 그렇게 해도 되요

    하지만 잘못한것도 없는데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를 위해
    지금은
    엄마가 나서는거예요

    아이의 신호를 두고보지마세요
    지켜만 보지마세요
    지금 당장
    수면위로 끌어올려서 행동하세요


    우리가 학교다닐때와 같을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 113. ..
    '13.4.5 2:05 PM (118.33.xxx.104)

    일품수학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해봤는데 일품수학님이 말씀하신 자신감 결여같은 부분이 저에게도 있었거든요.
    전 부모님이 다 계셨고 열심히 살아가시지만 항상 가난한 우리집에 답답함을 느꼈었어요. 철이 없었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가해자 아이들한테 좋은 먹잇감 노릇을 했구요.
    뭐 이제는 다 극복하고 살고 있지만 따님, 아마 지금 마음이 만신창이일꺼에요. 심리 상담같은걸 받아보면 좋겠지만 비용도 비용이니..
    학교 폭력 부분은 다른 분들이 많이 알려주셨으니 전 책한권 추천드리고 갈께요.
    '소녀들의 심리학' 왕따에 관한 여자아이들의 심리에 대한 책이니 따님과 어머님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114. 아이아빠
    '13.4.5 2:12 PM (122.35.xxx.14)

    생각이 나면서...눈물이 정신없이 흐르며 읽었어요
    제가 쫓아가서 그 가해자 아일 죽도록 패 주고 싶네요.
    아이아빠도 아버지없이 가난하게 힘들게 살았어요

    다 이겨내고 나중에 승자의 마음으로 오늘을 돌아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원글님도,,, 따님도 훌륭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하며 복을 빕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건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시고요
    그 아이도 찾아가서 경고를 하세요
    아.. 도움드리고 싶어요
    제가 같이 갈까요?
    같이 담임쌤 만날까요?
    저희 아이도 고등학생이예요
    저 인상 야무지게 생겼대요
    말도 따박따박 잘 따진대요...
    그년... 눈이 찢어지게 노려보고
    올텐데요

    부디 잘 해결하시고 따님 잘 이겨내길 빕니다

  • 115. 눈물나네요..
    '13.4.5 2:15 PM (125.177.xxx.190)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원글님 절대 가만히 참고 계시면 안돼요.
    아이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엄마가 도와주기를 원하는걸거예요.
    일단 담임쌤과 상담해보시고 그래도 일이 안풀리면 교장 또 안되면 교육청까지 다 도움을 청하세요.
    절대 아이에게 네가 더 참아라 무시해라 이렇게 도피하지 마세요.
    아이 참 잘 키우셨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116. 당쇠마누라
    '13.4.5 2:21 PM (124.63.xxx.14)

    원글님~
    뭐라 위로해 드려야할지...
    가까이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 117. 몰라
    '13.4.5 3:12 PM (125.180.xxx.180)

    저희 아이도 특성화고에 기숙학교입니다 1학년때 저희반도 한아이를 면전에서 따시키는 사건이 있어어요 하지만 반 여자아이들이 그 따 시키는 아이들을 편들지 않고 그 친구편에서 대응을 해주니 따시키는 아이들이 전학을가더라구요 그반 다른 아이들도 원글님 따님편일거에요 요즘 아이들 불의에 못 참아요 학교에 알리세요

  • 118. Arch
    '13.4.5 3:39 PM (211.217.xxx.242)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 이쁘게 잘 키우셨네요.

  • 119. 응원
    '13.4.5 3:43 PM (222.103.xxx.227)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가만 계시지말고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20. 너무 ..
    '13.4.5 3:44 PM (61.105.xxx.249) - 삭제된댓글

    가슴이 아프네요.

    저희 딸은 이제 초등 입학했는데, 벌써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일학년이면 참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애들이 벌써 있더군요.

    저는 다행히 아직어려서인지 초반 개입을 했더니 선생님 중재하에 일단 지금은 상황이 낳아져 보이지만,
    저런 아이들이 커서 나중에 어떻게 될지 그림이 보이더군요.

    힘내시고, 강하게 맘 먹으시고 대처 하셔서 꼭 해결 보시길 빌께요.

  • 121. ...
    '13.4.5 3:46 PM (193.64.xxx.18)

    절대로 전학보내지 마세요. 잘못한 건 그 학생인데 왜 님 딸을 전학보내나요? 설령 전학보낸다 해도 전학한 학교에 소문이 나서 애초부터 선입견 가지고 볼 수 있어요. 더 악랄한 애들 만날 수도 있구요... 같이 따라하는 아이들도 한심하네요. 고등학생 정도면 어느 정도 사리판단이 설 나이인데 누구 한 명이 주동한다고 해서 같이 왕따를 시키나요... 묻으시면 안 되구요, 그 교복이 왜 옆반 가 있던 건가요? 그리고 옆반 여학생은 어찌 알고 가져다 줬을까요? 혹시 그 예전 가해 학생이 옆반에 있는지요? 아무튼... 학교는 한번 찾아가시고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저는 원글님 아이보다 조금 어릴 때 비슷한 일을 당했지만... 묻으시면 안돼요. 다른 가정보다 가난하더라도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시는 엄마잖아요.

  • 122. 채원맘
    '13.4.5 3:54 PM (210.115.xxx.46)

    엄마에게 아이가 속을 터 놓은 것이 다행입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통로,
    이제 넓히세요.
    학교 선생님과, 기관, 전화 다 동원하시고,
    아이에게 가난은 특히, 제가 사회활동하면서 많은 분 만나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모두 어린 시절, 젊은 시절 가난이었습니다.
    가난은 축복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사랑이라는 윤활유가 필수고요.
    당당하게 맞서라고 하세요 .
    왕따하는 애들 속은 겁많은 애들입니다.
    여물지 않은 권력의 속성에 기대어 자기 위안을 하는 애들입니다.
    엄마도 주눅들지 마세요.
    누구한테 기대지 않고 당당하게 열심히 사는 분을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불의에 대항하는 것은 권리입니다.
    힘내세요.

  • 123. 꽃아그배나무
    '13.4.5 3:59 PM (210.99.xxx.34)

    따님이 참 대견하군요..참고 덮으면 절대로 안되고요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 아이 딴 학교로 강제전학 보내달라고 요구하세요.. 교장, 교감 회유해도 절대로 안된다 하고요.. 무조건 가해자 다른 학교로 보내달라 하세요.. 타협하지 마시고요...

  • 124. 에구..
    '13.4.5 4:05 PM (180.67.xxx.11)

    아이가 너무 잘나서 계집애들이 질투를 하나 봅니다.
    저정도면 선생님을 만나서 상담을 좀 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한데요. 큰 변화는 없겠지만 일단 선생님이
    네 편이니 문제 있으면 선생님께 의논드려라, 아이에게 든든한 마음을 줄 거에요.(물론 상식적인 인품의
    교사라는 전제하에요.)
    그 다음은 원글님께서는 아이의 자존감을 찾아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절대 네 탓이 아니고 그 아이들이
    못나서 그런거다. 그러니 못난 것들이 지껄이는 것 신경 쓰지 말라고 하세요. 자존심 꼿꼿이 세우고
    이쪽에서도 강하게 나가면 전처럼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응하기 쉽지 않겠죠.
    여기 아줌마들 댓글들만 읽어줘도 아이가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착하고 공부 잘하고 예쁘기까지 하니
    못된뇬들이 흠 못잡아 난리인 게죠. 좀 사나워져도 되니까 화낼 때는 화를 내도 된다고 하세요. 그래도
    귀한 딸인 건 변함없다고요.
    힘내시길...

  • 125. 오마낫!!!
    '13.4.5 4:26 PM (211.63.xxx.199)

    원글님 내일 당장 담임선생님 찾아가셔서 원글님의 아이를 친구들이 놀린거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해당 학생들 사과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요즘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 학교에서 적극 해결해야합니다.
    그런 언어폭력도 폭력이고요. 신고도 가능해요.
    다른분들 말대로 이쁘고 똑똑한 따님을 못난이들이 질투하는거예요.
    혼줄을 내줘야해요. 꼭 찾아가세요!
    원글님 힘내시고 이쁜 따님 잘 키우시길 바래요.

  • 126. 우순이
    '13.4.5 4:36 PM (183.100.xxx.206)

    힘내세요! 우리가 힘내라고 응원하고 있다고 따님에게 꼭 알려주시고 따님에게 따님을 응원하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힘내세요! 꼭 복 받으실거예요!
    울 따님 화이팅!!!!

  • 127. 학교에 신고
    '13.4.5 4:49 PM (1.241.xxx.184)

    따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특성화고 간애들 대부분 공부도 못하고 인성 못되먹은 것들 많아요.
    만만해 보이고 얕보여서 그래요. 동네가 어디시며 학교 이름 이야기 해주세요. 같이 가서 따져 드릴께요.

  • 128. 응원합니다.
    '13.4.5 4:57 PM (218.153.xxx.46)

    일단 담임 만나서 상담하시고, 이야기 들어 보시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따님을 힘들지않게 한다는 전제하에 강하게 나가세요. 전학도 불사한다는 맘으로요. 그런 못된 년들은 혼내야 합니다.

  • 129. 저도~~
    '13.4.5 5:30 PM (121.134.xxx.102)

    원글님 응원합니다.

    맘 단단히 먹고,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아버지 몫까지 다해서 내가 지킨다는 각오를 하시고,
    담임선생님 면담부터 하세요.
    여기에 글 쓰신 것처럼 차분하되 강경한 어조로 얘기하시고,
    가해학생들 처벌을 약속받으세요.
    어설프게 대처했다가는 후폭풍이 있을수도 있으므로,강하게 대처하셔서,
    아이가 엄마에게 얘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내셔야 합니다.
    댓글들 꼼꼼히 읽어보시고,어떤 방식으로 대처할 지 정리해보신후에,
    일단 액션을 취할 경우엔 강하고 빠르게 행동하세요.나약한 모습은 절대로 보이지 마시구요.
    잘 해결하시길 기도할게요.

  • 130. 김영미
    '13.4.5 5:53 PM (14.54.xxx.2)

    자녀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좋은 말들이 많네요.
    저희 딸도 유치원때 당해봤습니다.
    그런아이의 성향은 어려서 부터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힘내시고요~~
    인성이 바른 따님이 있어 그래도 다행입니다~~

  • 131. 왕따주도자가두려워하는것
    '13.4.5 6:31 PM (110.70.xxx.194)

    학교 찾아가시고 담임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두 분 모두 만나세요. 왕따 주도하는 애들이 안 건드리는 애들은 건드렸을 때 시끄러워질 애들입니다. 걔들은 침묵 속에서 더 강해집니다. 쟤를 건드리면 뭐가 말이 많고 부모님 오고 시끄러워지겠다 싶으면 덜 건드려요.
    꼭 선생님 만나세요. 그리고 따님에게도 그 애들이 괴롭히면 이년 저년 망할년 욕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힘내시고 꼭 다시 글 올려주세요.

  • 132. 라누
    '13.4.5 6:35 PM (125.176.xxx.5)

    원글님 스스로 조금은 주눅이 들어 있으신 부분도 있지 않나 싶어요.
    남편있고, 돈많은 집이라도..
    원글님만큼 훌륭하게 살아온 사람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딸아이를 착하게 길러 낼 수 있는 사람들도 별로 없구요.
    당당하셔도 됩니다.

    학교에 당당하게 시정하라고 요구하세요.

  • 133.
    '13.4.5 6:56 PM (223.62.xxx.246)

    우리가 가난하고 못나서 그아이가 무시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니가 잘났기 때문에 질투하는거다

    눈에 띄일정도로 잘난 구석이 있는 사람은 선망의 대상과 동시에 질투의 대상도 된다 자기보호를 하는 방법을 익혀보자
    이런 말씀도 같이 해주세요

    아이가 활동하는 영역에서 아이는 지나치게 뛰어나군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수 있어요
    가끔 이쁜 여자 질투글 있잖아요

    이번일 잘 해결하시고
    아이도 더 강해졌음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 134. cosyair
    '13.4.5 7:24 PM (211.222.xxx.203)

    힐러리 어머니가 어릴적에 남이 널 괴롭히면 넌 세배로 갚아주라고 하죠.. 따님이 예쁘고 순해서 그럽니다..
    어머니도 위축되지 마시고 괴롭히는 가해자에게 맞설수 있는 깡을 심어주세요.. 착한게 능사는 아니에요..
    거칠고 강하게 상대를 제압할 수 액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용기가 있어야해요.. 담임 선생님과 상담 빨리 하시구요...

  • 135. ...
    '13.4.5 7:30 PM (221.148.xxx.109)

    따님이 예쁘고 공부도 잘해서 시기심으로 그렇습니다.
    가해자 학생. 아주 몹쓸 년이네요.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시기심을 그렇게 비열하게 지속적으로 표출하지는 않다는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부러우면서도 어떤 면으론 만만하게 보였다는 거지요.

    그러니 그렇지 않다는 걸 보이셔야 합니다.
    어머님이 학교에 찾아가셔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 부당한 대우가 개선되도록 힘을 내십시오.

    혹시라도 학교에서 가해 학생을 제대로 징벌하지 않으면
    다른 기관에 계속적으로 호소하셔야 합니다.

    지금껏 열심히 훌륭히 살아오셨고
    따님도 그렇게 잘 키워내셨는데
    존경은 커녕 이런 대우 받으며 그냥 참고 사시면 절대 안됩니다.

  • 136. ...
    '13.4.5 7:36 PM (125.178.xxx.22)

    쓰레기네요. 그 아이요.
    예전처럼 교육시키지 마세요. 도덕 윤리 개나 갖다주라 하세요.
    제가 님처럼 아이 교육 시켰어요. 자랑거리 자랑하지 말고 겸손해라...
    겸손이 미덕이 아니더군요.
    님이 독해지고 이기적이어야 님 아이가 살아남아요.
    한번 엎으세요.
    전요... 중딩맘입니다.
    무조건 참아라 하고 한학기 지나는데 방학이 방학이 아니에요. 제 애가 어찌 되는줄 알았네요. 운전하다가도 그 생각만하면 분노로 차 박고 싶었어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담임면담도 했고 방학중에도 상담도 했어요. 학교도 교사도 믿지 마세요.)
    무작정 아이 번호 갖고 학원 찾아가 기다렸어요. 전화했더니 아주 뻔뻔하게 내가 왜 아줌마 만나냐는 비아냥에 제가 빡 돌았어요.
    세상에 태어나 남과 싸우듯이 그것도 어린애랑... 아이가 대담한게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조용할 줄 알았나봐요. 집에서도 말버릇없으면 애들 제가 다 엎거든요. 근데 걔가 분노에 찬 저를 농간하더라구요. 카톡때문에 자살한 애 소식이 신문에 실린날이었어요. 학원 건물 1층에서 엄청나게 할말 절반밖에 못했습니다. 맘 같아서는 결혼식도 찾아가 엎고 싶습니다. 근데 울 애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서 증거도 있었지만 학폭위 열지 않고 주도한 애만 반 잡았습니다. 내가 우습냐고... 울 딸은 순할지 몰라도 난 아니라고 너 나 우습게 보지 말라고... 다음에 만날때는 학교가 아니다. 바로 경찰서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얘기 안 하고 선생님께 아이 만나서 얘기했다고 하고 주시해 주시되 절대 티내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아이가 선생님도 알고 있다라는 느낌은 주되... 이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거 같아요.
    님이 그 아이 만날때 절대 포스로 가셔야 해요. 챙피 이런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도덕도요.
    님 아이 상처 안 받고 포스 풍기면서 함부로 못하게 하는 방법 잘 생각해 보세요.
    울 아이에게 그럽니다. 2학년 또 같은반 되었어요.
    너 건드리기만 하면 엄마가 다 엎을거라고... 걔 아마 건드리지 못할거야. 너 맘대로 해...
    이렇게 말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걔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어 이런저런 말하면 걔가 너랑 말트고 싶은가? 이런식으로 긍정적으로 말해줘요.
    전 다시 전투태세로 바뀝니다.
    주시하고 있어요.
    반모임도 적극적이고... 그 엄마들하고 마주치게 되면 제가 차마시자고 하고 밥도 먹자 하고 티 안 내면서 자주 불러 내려구요.
    전쟁터 같은 학교 짜증나 죽겠습니다.
    강해지세요. 제 경험담도 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저도 예전 여기 올라왔던 글 읽고 도움많이 받았어요

  • 137. 힘내세요
    '13.4.5 8:13 PM (221.139.xxx.10)

    엄마와 따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수 많은 댓글들의 기운이 님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꺽이지 마세요.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겁니다.
    아.. 엄마들이 힘을 보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으면 좋으련만..

  • 138. 에효
    '13.4.5 8:30 PM (180.70.xxx.11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듣는 저희도 이럴진데 원글님 맘은 오죽하실까ㅛ?
    절대 그냥 계시지 마시고 학고 찾아가세요.
    이번에 학부모총회 갔더니 학생부장 선생님도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헀다면 무조건 아이편에서 위로해 주시고
    즉시 학교측에 알려주십사 당부하시더군요.
    예전같지 않아서 학생기록부에 아주 상세히 기록되고
    학교폭력위원회 열어서 가해학생 처벌 가능하다고요.
    그리고 만일 소송 들어가면 학교측은 완전히 손떼고
    경찰이 해결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맘도 몸도 힘드시겠지만
    보기만해도 아까운 따님을 위해 용기 내시고
    꼭 학교 찾아가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절대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학교측에 따지세요.
    아효~누구라도 말빨 쎈 분 계시면 같이 가 주시면 좋겠구만..
    남일 같지 않아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힘내시고 꼭 좋은 소식 다시 올려주세요~

  • 139. ....
    '13.4.5 8:33 PM (72.64.xxx.136)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강제로 외롭게 만드는 건 폭력이랍니다.

  • 140. 허브
    '13.4.5 10:23 PM (1.227.xxx.247)

    원글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과 함께 아파하고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꼭 적극적으로 나가셔서 해결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141. 써니큐
    '13.4.9 5:38 PM (39.7.xxx.143)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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