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직원 아이 돌잔치에 저희 엄마랑 가면...

음...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3-04-03 21:33:02
일단, 저는 돌잔치 심부름 가는거 싫다...는 입장인데요,

남편이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여직원 아이가 돌잔치를 한다고 해요.
그런데 그날 남편은 선약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고 저더러 가서 봉투를 건네주라는데, 제가 애가 둘이에요.
애들 데리고 번거롭다 그냥 회사에서 봉투주지 그러냐 했더니 돌잔치날 축하의 말과 함께 건네줘야 하겠다는군요;;
그리고 사장입장에서 적게 축의도 못하고 넉넉히 넣을건데 아까우니 가서 밥도 꼭 먹으라고요.

여섯살 세살 남매 데리고 저 혼자 어떻게 돌잔치 부페를 먹겠어요,
마침 돌잔치 장소가 친정 근처라 그럼 애들 맡기고 나만 잠깐 가서 얼굴보고 올까 하니까 혼자 먹긴 뻘쭘하구요,
이번엔 남편이 아하!!!! 그럼 장인장모님이랑 다 같이 가~~~~ 라고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하더군요.
그 말 전하니 저희 친정엄마는 또.. 작은애는 친정아빠가 보시라 하고.. 애는 잘 보세요.
큰애랑 저랑 엄마랑 셋이 갈까? 하시는데요,

이 직원이 여기가 타지라 친지 친구가 그닥 많이 안올테니 직장 손님들이라도 많이 와줬으면 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희 엄마랑 저랑 애랑 이렇게 참석하는 모양새가 어떤가요?

저는 저희 애들도 돌잔치 크게 안하고 식구들끼리 식사만 하고 끝낸는지라.. 
손님 불러 하는 돌잔치의 개념이.. 그 손님의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당.
IP : 121.147.xxx.2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3 9:35 PM (182.215.xxx.19)

    이 경우는 괜찮을거 같아요
    사장이 축의금도 많이 하고 또 사장가족이 많이 와서 축하해줬다, 이런 거니까요

  • 2.
    '13.4.3 9:36 PM (61.73.xxx.109)

    올사람이 별로 없어서 많이들 참석해주길 바라는 경우인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참석하는게 부조해주는 것도 돼요 같이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 3. 제생각도
    '13.4.3 9:38 PM (114.224.xxx.189)

    친정 어머님과 같이 가셔도 좋을것 같아요.
    특히나 손님 적은 잔치에서는요.
    남편분께서 부주도 넉넉히 하신듯한데 전혀 민폐 아닌거 같아요~

  • 4. 남편이
    '13.4.3 9:39 PM (175.214.xxx.38)

    괜찮다고 했으니 그리 하셔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친정어머니께서 조금 뻘줌하지 않으실지...
    저라면 작은 애는 맡기고 큰 애만 데리고 가겠어요.
    애랑 있으니 서먹하지도 않고 애 핑계대고 식사 얼른 하고 나와도 되고요.

  • 5. 제생각도
    '13.4.3 9:39 PM (114.224.xxx.189)

    부주 말고 부조^^

  • 6. **
    '13.4.3 9:41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어머니랑 함께 가셔도 좋겠어요
    축의금도 넉넉히 하신다고하고
    사장인 남편분 못가신다는데
    어머님은 어른이시니 대신 가시는 효과도 있구요
    직원분도 타지라니 이왕하는 돌잔치 축하객 많으면 좋죠뭐

  • 7. ...
    '13.4.3 9:44 PM (180.231.xxx.44)

    그냥 남편분더러 미리 넉넉히 말고 적당히 축의금 전달하라 하세요. 아무리 사람이 많이 오는 게 좋다하더라도 사장도 없이 무슨 사모하고 친정어머니하고 애들하고 줄줄이 가나요 그 친정어머님도 뭘 또 같이가신다고 나서시고 솔직히 축의금 뽕뽑으려 온걸로 보여요.

  • 8. 아..그런가요..?
    '13.4.3 9:44 PM (121.147.xxx.224)

    흑.. 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낯가림이 심해서 ㅠ.ㅠ
    그건 민폐지~~ 하는 댓글들이 달리면 그 핑계로라도 안가려고 했는데.. 이렇게들 말씀하시니;;;
    일 열심히 잘 하는 직원이라 애기 돌 가까이온거 기억하고 선물도 따로 준비해뒀는데
    봉투랑 선물이랑 같이 들고 참석하는게 낫기도 하겠네요.
    사실 저희 친정엄마는 엘리베이터만 한번 같이 타도 다 친구만드는 양반이시라 엄마가 뻘쭘하진 않으실거에요.
    이번 주말인데 벌써부터 떨리네요. 아.. 내 자식 돌잔치도 아닌데 내가 왜 떨려.. 흑..

  • 9. 헉.
    '13.4.3 9:45 PM (121.147.xxx.224)

    그런데 ... 님 댓글보니
    역시 안가는게 맞겠어... 쪽으로 또 마음이... ㅠ.ㅠ

  • 10. 전 좀 모양새가
    '13.4.3 9:56 PM (112.144.xxx.54)

    별루인데요...
    작은 아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큰 아이만 데리고 가는게 낫지 싶어요
    회사 사람들 많이 오길 바라는 것하고
    회사 사람 친정 엄마까지 오는 건 다른거 같은데요....

  • 11. ..
    '13.4.3 9:56 PM (112.170.xxx.82)

    저라면 작은애 맡기고 큰애랑 오붓하게 데이트(?)겸 ..

  • 12. 아무리
    '13.4.3 10:07 PM (14.52.xxx.59)

    많이 넣어도 아이와 장모까지 오는건 좀 그래요
    돈 넣은만큼 먹겠다,같아 보여요
    그냥 축하한다고 얘기하고 직접 주는게 좋죠
    어차피 같은 회사면 사장님 공적인 스케줄은 알지 않나요??
    그리고 어쩌니 저쩌니 해도 돈주고 안 오는게 제일 고마운게 인지상정이죠

  • 13. ㅂㅂㅂ
    '13.4.3 10:12 PM (59.10.xxx.139)

    친정엄마 가시면 뒷말돈다 100%

  • 14. 아이랑 가세요
    '13.4.3 10:23 PM (180.65.xxx.29)

    아무리 그래도 친정엄마랑 갈자리는 아닌것 같아요 부조를 많이한다고 해도

  • 15. 나라
    '13.4.3 11:10 PM (211.36.xxx.178)

    제가 여직원입장이였는데 전 오히려 더 괜찮았어요~어차피 사장부부 갔을거구 남편 대신 친정엄마랑 가는건데~어른 2명이잖아요~솔직히 남편회사직원돌잔치 혼자 뻘쭘이 가서 밥먹고 있으면 여직원입장에서도 신경쓰이죠 어색한 사모 신경써야하니~사장부부가 가도 2명인데 친정엄마랑 가셔서 밥먹고오면 직원입장에서도 좋던데 왜 민폐인가요?!!제가 그 입장이였고 그렇게 오셨는데 전 오히려 맘 편하고 좋았어요^^

  • 16. ....
    '13.4.3 11:21 PM (59.6.xxx.80)

    사장은 안오고 사모가 대신 친정엄마랑 애 데리고 간다.. 그림이 별로인데요.
    부조금 아까워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지만, 괜히 남들 보기엔 식사로 본전 뽑으려고 줄줄이 달고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물론 그 돌잔치 당사자직원이야 그렇게 생각 않겠지만요. 제3자가 보기엔 뒷말 나올 수도 있죠 뭐.

  • 17. 큰아이랑 동석
    '13.4.4 12:06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축의금 액수를 친정 어머님 참석에 판단근거로 놓으셔서 헷갈리시는 겁니다.
    액수 정확히 아는 사람은 원글님과 돌잔치 하는 부부 뿐이고, 잔치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 나온 의견도 나뉘는 것처럼, 돌잔치 참석하시는 분들 뒷말도 찬반으로 나뉘겠지요.
    굳이 말 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낯 가려 혼자 가기 껄끄러워 하시니 큰 아이 데려가서 부조금 내고,
    식사 간단히 하고 작은애 친정 맡겨 둔거 얘기하고 좀 이르게 나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8. 부조얼마를하든모양빠지긴할듯..
    '13.4.4 12:22 AM (203.247.xxx.20)

    부조를 얼마나 넉넉히 하실지 몰라도,

    돌잔치에 어른 둘에 아이 하나 참석한다는 게 평범한 케이스는 아니죠.

    평범한 케이스는 부부에 자녀 세 사람...무리 없음

    근데, 사장 장모님/사모님/아이... ... 좀 눈에 띄게 될 듯...


    저라면 그냥 저 혼자 가서 인사만 건네고 오던가,

    남편한테 사전에 전달하고 말라고 하겠어요.

  • 19. 그냥
    '13.4.4 12:51 AM (76.105.xxx.48)

    축의금만 주는걸로!

  • 20. ...
    '13.4.4 6:35 AM (218.234.xxx.48)

    사모님과 아이까지는 괜찮은데(아이야 엄마가 돌봐야 하니까), 장모님??
    저 사람들 '사장 가족'인 거 유세 떨러 왔나.. 할 수도 있어요.

  • 21. ...
    '13.4.4 10:55 AM (1.229.xxx.9)

    괜찮을거 같은데요
    유세떠냐 아니냐는 태도를 보면 알수있는거지요
    가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하고 얌전히 식사하고 오면 되는거 같은데..
    봉투만 두둑하면 머 개안아보여요

  • 22. 괜찮은데요.
    '13.4.4 11:35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전 저희 아이 돌 때 그런 손님들 계셨어요.
    한 분은 친정 어머니 모시고 오셨고, 다른 한 분은 본인 친구였어요.
    오히려 혼자 오셨다면 그 주변 돌 때마다 신경쓰였을텐데 일행과 같이 오셔서 축하말씀도 두배로 듣고,
    박수도 열심히 크게 쳐주시고 전 완전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659 신체인지발달 삐에로 삐뽀카 놀잇감 세트를 엠포인트몰에서 포인트로.. zhzhqh.. 2013/04/10 607
238658 니 물은 니가 떠다먹어라 17 aa 2013/04/10 4,094
238657 직장의신 보니까.. 4 ^^ 2013/04/10 1,839
238656 금융위기 이후 4년…'식탁의 질' 갈수록 하락 세우실 2013/04/10 660
238655 아이가 왕따를 한 가해자라는데... 5 이런 경우는.. 2013/04/10 2,262
238654 스마트폰 음악을 자동차스피커로 들을 수 있나요? 10 스맹카맹 2013/04/10 18,132
238653 시어머니의 이유있는 방문 15 ㅍㅍ 2013/04/10 4,420
238652 [원전]후쿠시마 원전, 저수조 외부서도 방사성 물질 검출 1 참맛 2013/04/10 417
238651 맛있게 매운 맛은 무엇으로 내나요? 9 미식가 2013/04/10 1,616
238650 아이방 가구를 이렇게 넣어도 될까요? 4 해당화 2013/04/10 1,684
238649 나는 어떻게 나쁜 선생님이 한번도 안 걸렸을까요? 2 존재감? 2013/04/10 920
238648 친정걱정(공증문제)... 3 고민... 2013/04/10 1,256
238647 2013년 여름 방학에 뉴욕 여행 준비 1 뉴욕 여행 .. 2013/04/10 819
238646 세종시 자립형사립고 들어가기 힘든가요? 궁금 2013/04/10 874
238645 (고양이 싫으신분 패스) 길냥이한테 해로울까요? 9 ... 2013/04/10 841
238644 한달 후에 치과가도 되려나... 걱정되네요... 3 오랑오랑 2013/04/10 785
238643 아기 배변 문제 때문에요.. 2 사과 2013/04/10 538
238642 즐거운 취미 있나요? 19 꽃밭정원 2013/04/10 4,115
238641 날씨가 이러니.. 봄은 아직... 2013/04/10 551
238640 아모레퍼시픽 cc쿠션 진짜 신세계네요. 13 쿠션 2013/04/10 18,158
238639 kbs주차장 여의도 2013/04/10 1,980
238638 천만원미만으로 살수있는 8 2년미만차 2013/04/10 1,752
238637 새누리, '국정원 사이버안보 총괄' 법안 발의 2 세우실 2013/04/10 406
238636 요양병원 의사 대우가 괜찮은가요? 8 2013/04/10 2,802
23863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4 싱글이 2013/04/10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