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winner takes it all

사랑과 결혼사이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3-04-03 01:32:06

영화 맘마미아를 최근에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걸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메릴 스트립이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노래를 열창하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더라구요.

정말 사랑했지만 약혼자가 있어 떠났던 남자의 아이를 혼자 낳아야 했고, 집에서는 결혼안  한 딸이 임신했다고 하니 돌아오지 말라고 해서, 결국은 그 섬에서 계속 살아야만 했던 건데.. 이 나쁜 넘!!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어!!

무러내!! 난 피해자야.. 우리의 정서상 모 이런 한탄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정작 메릴 스트립이 불렀던 노래는

난 게임에서 졌고, 승자가 모든걸 갖는다. 이렇게 승복하는 내용이었다는 거죠.

아. 이 여자 강하구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던,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구나.. 그래서 딴 사람에 대한 원망이 없구나. 이런 충격이 살짝 왔었더랬죠.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여자한테 결혼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판이긴 하지만, 결국은 사랑이던 결혼이던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결론이 나던 간에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설, 설의 전 부인이 어떤 선택을 했던 그건 그들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거 아닐까요?

이혼 후 전 부인과 아이들이 마냥 불행하지만은 않았을 거 같구요.

어쩌면 이혼했기 때문에 전 부인도 더 괜찮은 남자와 만나고 다시 함께할 기회가 생기셨을지도.

 

 

 

IP : 119.149.xxx.2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3.4.3 1:34 AM (112.152.xxx.85)

    저도 이노래 좋아하는데...유부남 뺕는관계를 노래한건 아녜요~~
    원글님 논리라면..능력자옆에는 항상 위너가 되기위해 육탄공격 벌이는 아가씨들 많아지겠군요...

  • 2. 플럼스카페
    '13.4.3 1:36 AM (211.177.xxx.98)

    이 노래가 그렇게 연결된단 말입니까!!!!!!

  • 3. 저런..
    '13.4.3 1:40 AM (119.149.xxx.201)

    능력자와 육탄공격 아가씨..ㅜㅜ
    남자의 돈과 여자의 외모가 거래..에서 위너가 되라..이렇게 해석이 된 건가요?
    저는 사랑으로 시작했어도 꼭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각자 지는 거라는 얘기를 하는 건데요..

  • 4. 헉~
    '13.4.3 1:41 AM (112.152.xxx.85)

    오타수정

    뺕다- - - -뺏다 입니다.

  • 5. 맨도롱
    '13.4.3 1:45 AM (112.133.xxx.87)

    퀸 노래 얘긴줄 알고 왔다 이. 뭥미 하고 갑니다.

  • 6. 오우.
    '13.4.3 1:49 AM (119.149.xxx.201)

    윗님. 정말 무서워요. 불륜인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님이 싫어하는 거 두둔하는 것 같은 글 올리면
    개꼴갑 떨지말고 쳐자라잉~~~~
    막가파로 인정해드리죠. ㅋ

  • 7. 세상에나
    '13.4.3 1:52 AM (193.83.xxx.163)

    이건 ABBA노래예요. 아바 남자 멤버가 바람나서 이혼하면서 써준 노래. 원글 진짜 깬다.

  • 8. 헐~~~~
    '13.4.3 1:53 AM (111.118.xxx.36)

    무러내! →물어내!

    징하다!
    글자공부나 끝내고 나오지 그랬니..

  • 9. 아바 노래
    '13.4.3 1:53 AM (119.149.xxx.201)

    맞아요. 맘마미아에 나오죠 ^^
    안 보셨나 봐요.

  • 10. 원글님 화이팅~~
    '13.4.3 1:57 AM (112.152.xxx.85)

    작업이 제대로 안풀려서 지금 이시간까지 머리 싸매고 있는데...
    원글님~재밌네요..
    이렇게 살살 ~~사람들 자극해서 베스트 가는거군요~~

  • 11. 안보긴 뭘 안봐 ㅎㅎㅎㅎ
    '13.4.3 2:00 AM (193.83.xxx.163)

    맘마미아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인지도 모르나봐요? ㅎㅎㅎㅎㅎ
    저 노래를 맘마미아에 나오는 노래로만 아시네요 ㅎㅎㅎㅎㅎ 맘마미아에서 처음 들으셨나봐요? 생뚱맞은것도 정도껏.

  • 12. 약혼자 있는 남자
    '13.4.3 2:14 AM (58.143.xxx.246)

    아일 임신까지 했으면 당연 뒤에 감당할 부분에 대한누구책망은 안하게 되죠. 아예 사랑이란 감정에만 몰입 기대감 없이 저지른 불륜이기에 정식결혼한 사람의 심리와는 정반대일 수밖에요. 정혼은 이미 자신의 모든 마음과 인생자체를 건겁니다. 베팅에 만원짜리 두장과 전재산을 건 기분이 다르겠죠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세월 동고동락한부인이고 남편이었는데 그 배신감이 클 수 밖에 없지않을까요? 비교불가입니다! 불륜녀나 스치듯 지나가는 사랑은비록 아이를 낳았을망정 애증의 세월을 함께한 본처와는 사실상 느끼는 감정 천지차이예요.
    본처보다는 좀더 훌훌 털어버릴 수있다는거죠. 여기 남자는 약혼자 찾아 갔네요 ㅎ

  • 13. 원글 좋네요
    '13.4.3 4:37 AM (142.157.xxx.99)

    전처든...설송커플이든..다들 인생의 winner 가 되길 바랍니다..

    악플러들은..어렵겠지만..

  • 14. 그 다음 가사 아세요?
    '13.4.3 5:18 AM (193.83.xxx.163)

    the winner takes it all
    and the loser stands alone.

    모두 winner가 되자니 참 나 노래를 끌어왔으면 곡해석이나 제대로 하세요.
    드럽게 조강지처버리고 새인생 살면서 인기와 명예도 얻겠다고?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해놓고? 전처가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을까요?
    딸 생각해서 참는거지. 역겨워요.

  • 15. 아바노래
    '13.4.3 7:01 AM (112.154.xxx.233)

    지못미.

  • 16. 얼마받고
    '13.4.3 9:45 AM (218.148.xxx.50)

    설송 쉴드쳐주는 알바 하시는건가요? 진심 궁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385 세라믹냄비&무쇠솥 중 결정해 주세요 1 고수주부님들.. 2013/04/08 1,465
240384 4월20일 결혼식에 2 차차차차 2013/04/08 907
240383 남의 차 잘 얻어타세요? 8 튼튼한 다리.. 2013/04/08 2,040
240382 애다니는 유치원 문닫는다네요..정말 멘붕..ㅜ 2 이사고민 2013/04/08 1,975
240381 외국에 있는 딸과 무료로 화상통화하니 좋네요 좋은 세상 2013/04/08 943
240380 19)섹스리스면 사실상 부부관계는 끝난거 맞죠? 77 8년차 2013/04/08 35,990
240379 먹어도 살안찌는 음식있을까요? 11 풍경 2013/04/08 3,355
240378 이런경우 어떡해야하나요? 6살딸 친구문제에요.. 2 현이훈이 2013/04/08 727
240377 타블렛에 대해 답글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초등엄마 2013/04/08 550
240376 새누리당 내 ‘윤진숙 부적격론’ 확산 2 세우실 2013/04/08 1,094
240375 고1 아들 액취증에 대해서 19 걱정거리 2013/04/08 3,159
240374 임플란트 5 lemont.. 2013/04/08 1,056
240373 시댁에서 밥먹을때 개인접시 안쓰는 경우 많으시죠?? 16 .. 2013/04/08 3,642
240372 두돌아기 가진 세가족. 이사가야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동네고민 2013/04/08 614
240371 딱딱한 침대상판에 기댈 쿠션은 어떻게 마련하시나요? 3 쿠션 2013/04/08 924
240370 초1 어금니 충치, 레진-아말감 어떤 걸로 할까요? 13 치과 2013/04/08 4,300
240369 중1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용~ 14 엄마샘 2013/04/08 1,019
240368 화장실 누수 고쳐보신분~ 4 아이고 2013/04/08 5,407
240367 마스크팩 냄새가 비릿한데요. 2013/04/08 841
240366 자식걱정은 전혀 안하는 부모 15 섭섭 2013/04/08 5,042
240365 마트에서 1개만 계산한다고 먼저 하겠다는 사람들 양보해주세요? 133 그냥 2013/04/08 14,243
240364 여자라 무시한다고 느낀적있으세요? 6 얼음동동감주.. 2013/04/08 1,394
240363 중1아들 친구가 선생님께 심하게 맞았대요.ㅜㅜ 23 에효~ 2013/04/08 3,083
240362 펌)北, “개성공단 잠정중단 존폐여부 검토, 北 근로자 철수” 4 ,,, 2013/04/08 1,106
240361 e교과서 2 초등4학년 2013/04/0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