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물여섯 모쏠..

ㅇㅇㅇㅇ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3-04-01 23:58:04
여기 대부분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이신듯한데..
너무 철없는 말 주절거리는건지 모르겠네요 ㅜ
전 스물여섯 모쏠 여자인데요
지금까지 한번도 남자 안만나봤어요..라기보다 사실 별관심이없고 여유도 없었어요
좀 꾸미고 다니세요 이런분들 계실까봐..미리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저 쫓아다니던 남자들 많았었고 더 어릴땐 제가 혼자 짝사랑하던 적도 많았구요 ㅎ
대학갓들어가선 공부만 죽어라 해야겠단 생각에 여기저기 만나자고 해도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기싫어서 다 피했거든요.
근데 이제 외국에서 대학원생활하고 있으려니 시간/여유는 더 없는데
나도 이제 남자 하나 있어야 할 나이인가..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요즘.
근데 제 주변에 남자 하나도 없구요 기회도 없네요ㅜ 과에 다 여자들 ㅜㅜ
집에서 논문만 쓰느라 학교 밖에 사람만날 기회도 없구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나이에 괜찮은 남자를 만날수 있을지가 걱정이에요.
솔직히..제 나이 또래 남자분들중에  "괜찮은"분들은 다 여자친구 있거나 결혼하신분들일거 아니에요 ㅜ
스물여섯 넘어서도 여자친구 하나없으면 ㅜㅜ 뭔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제가 남자조건 뭐 그런거 따지려는건 아닌데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외동인절 지극히 키워주시고 그만큼 기대하는게 크셔서
적어도 어디가도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실 정도의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이제와서 너무 꿈이 크고 이런제가 속물인 건가요 ㅜㅜ 
그냥 막 정신없이 살다가 결혼적령기 돼서 허둥지둥 선보거나 그냥 어쩌다 맘맞은 남자랑
덜컥 가고 이러고 싶진 않아요 ㅜㅜ 
친구들이 엄청 잘생기거나 잘해주는 남자들 사귀고 그런거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이나이에 그런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다 팔렸겠지..하는 생각이 슬퍼요 ㅜ
IP : 68.49.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2 12:01 AM (68.49.xxx.129)

    아..스물여섯 없어서 남자없는저..제가 봐도 성격깐깐하고 재미없고 별로거든요 ㅋ
    반대로 남자도 뭔가? 있어서 그럴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ㅜ
    에휴 저한테 문제가 있는데 객관적으로 "괜찮은"남자 만나고싶다는건 욕심이죠 ㅜ

  • 2. 아니 왜 이러십니까
    '13.4.2 12:03 AM (119.18.xxx.94)

    여기 띠동갑 모쏠 언니들은 어떻게 살라고요?? ㅋ
    아무튼 분발 좀 하세요
    원글님도 결핍을 모르니 그동안 남자 마음 시시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남자마음 절대 시시한 거 아니더라고요
    남자 마음 만큼이나 깊고 빠지고 싶은 구렁텅이(?)도 없더라고요 물론 온전하고 건전하다는 전제하에서 ..
    목표가 너무 높아도 문제긴 하더라고요
    살짝쿵만 원만하게 조절해 보세요
    아무튼 화이팅
    아 스물여섯살 .. 참 그리운 나이네요 ㅎㅎ

  • 3. 원글
    '13.4.2 12:14 AM (68.49.xxx.129)

    다들 용기를 주시내요 감사..근데 제 주위들 둘러보면 적어도 객관적으로 "괜찮은" 남자분들은 다 멋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엉엉 ㅜㅜ

  • 4.
    '13.4.2 9:04 AM (211.244.xxx.31)

    26살에 여친한번 못만든남자 이상해보이죠? 여잔 더 이상해보여요ㅋㅋ 보통 남자가 데쉬하기때문에 여잔 웬만해선 그나이에 모쏠힘든것이 사실이구요.. 님이 괜찮은 여자여야 괜찮은 남자만나겠죠.. 죄송하지만 님 글만봐도 님은 매력이ㅠ

  • 5. ..
    '13.4.2 9:11 AM (211.244.xxx.31)

    근데 지금은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없나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405 리박스쿨 협력단체 간부들이 '윤석열 백골단' 조직 1 어디한번 버.. 18:44:36 38
1728404 나이 먹으니ㅜ치킨보다 백숙이 더 좋아요 ㅜㅜ ㅜㅜ 18:44:00 21
1728403 어떤 사람을 만날때는 지독히도 안 풀리더니 인연인가 18:43:45 46
1728402 터키 여행 어떠셨어요? .. 18:39:14 72
1728401 전여빈 얼굴 그대로인가요? 1 ... 18:38:14 235
1728400 맛있는 아이스크림 추천해주세요 8 ㄷㄷ 18:33:24 186
1728399 구스 이불 세탁기 돌려보신 분~ 5 급질 18:32:43 135
1728398 이재명을 버튼 눌리게 하는 그 단어 4 ㅇㅇ 18:30:03 380
1728397 이번 민생지원금은 부모재산이랑 상관없나요? 1 민생지원금 18:28:25 398
1728396 20대 여대생도 눈썹 반영구 많이 하나요? 7 눈썹 18:27:29 232
1728395 여자도 겨드랑이 털 나는 사람이 많은가요 11 .. 18:27:27 648
1728394 정신과 약 처방받으면 2 ㅁㄴㅇㅈㅎ 18:26:33 238
1728393 단유 압박붕대 혹시 18:24:10 62
1728392 실비보험 잘 아시는 분에게 메애 18:22:40 99
1728391 커피 안마시면 잡생각 많이 나나요? 여름 18:22:29 78
1728390 프랜차이즈 중 네모난 케잌 있나요? 2 . . 18:20:46 165
1728389 봉지욱 페북 ‘더는 속지 말자’ 8 속지말자 18:19:33 917
1728388 우리 과체중이라고 슬퍼하지 맙시다! 7 ㅎㅎ 18:17:20 752
1728387 위고비 부작용은 뭐가 있나요. 8 .. 18:16:20 438
1728386 전문과외쌤 학벌 6 llIll 18:13:18 374
1728385 국회의원은 그 지역 실거주 하는 사람이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1 oo 18:13:10 201
1728384 개인 사업자 신용대출문의드려요 대출 18:06:45 81
1728383 주진우 의원 법무부장관으로 국민추천하고 싶어요! 15 진지하다 18:03:10 1,279
1728382 애들 어려서 입던 옷들 버리기가 아쉬워요. 9 ㅡㅡ 17:56:43 776
1728381 위고비 한달 후기 24 위고비 17:55:2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