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ㅠㅠ

. . 조회수 : 805
작성일 : 2013-03-31 23:25:50

오늘 저희 아파트에서 첨 본 길냥이가 있어요.

제가 예뻐하며 쓰다듬으니 바로 발라당 눕고

다리르 비비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저를 계속 따라 오는거에요.

저희동 1층까지 따라와 제가 현관(자동문) 안으로 들어가니

멈춰서서 들어가는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집에 올라와서도 계속 맘이 쓰여 집에 연어가 있길래 들고 나가봤어요.

현관앞에 쪼끄리고 앉아 졸고 있다가

제가 나가니 또 부비고ㅠㅠ

연어 줬더니 앙앙거리며 먹더군요.ㅠ

동물이라면 질색팔색하시는 부모님..

데려오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그럴수 없어 더 맘이 안좋네요.

길 생활 오래한 것 같았어요.

아~

잊고 싶은데  맘이 계속 쓰여 울고 싶고 슬프고 그래요ㅠㅠ

 

 

 

IP : 111.118.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31 11:35 PM (220.78.xxx.27)

    ㅠㅠ 고양이 사료 한봉 사셔서..그 화단쪽에 계속 주시면 안될까요?
    길생활 힘들꺼에요 고양이 수명이 15년인데 길냥이들은 너무 고생해서 길어야 3년이래요 ㅠㅠ
    깨끗한 물하고 사료...죄송하지만 부탁 드리고 싶어요..

  • 2. ...
    '13.3.31 11:36 PM (220.78.xxx.27)

    그리고 길냥이라기 보다는..누가 키우다 버린거 같네요..안쓰럽다..

  • 3. 에고..
    '13.3.31 11:57 PM (118.223.xxx.213)

    가여워요..
    제가 밥주는 녀석들은 꽤 되었는데도 절대로 곁을 내주지 않거든요.
    한편으로 섭섭하면서도 다행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었어요.
    녀석 사람이 많이 그리운 녀석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다 사람한테 해꼬지나 당하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얼마전에 건물 지하에서 밥 얻어먹던 냥이 여러마리를 쥐약을 놓아서 죽인 사건을 알게되었어요.
    밥 주던 분이 몸이 뒤틀린채 떨고있는 한녀석을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너무 늦게 발견이 되어서 위세척도 못하고 치료도 할 수 없어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냥이를 안락사 시켰고, 나머지는 죽으면 피를 토해 놓은 핏자국으로 냥이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는 거예요.
    숨이 끊어지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주차장 바닥이며 근처에 주차된 차에까지 핏자국이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고통속에서 죽어간 냥이가 너무 가엽고, 하찮은 동물이라도 생명을 자신에게 해가 되는것도 아닌데 단지 보기 싫다는 이유로 독약을 먹여서 잔인하게 죽은 그 인간은 두고 두고 살면서 그 죄값 받을거라서 저주하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지금 그 생각만 하면, 인간에 대한 혐오감에 피가 끓어오르는것만 같아요.
    동물을 사랑하지만 인간에게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서 스스로도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더라구요.
    같은 인간에 대한 실망감과 가여운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이랄까..

    너무 충격 받은일이라서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어 댓글로 쓰긴했는데, 좀 본문과 맞지않은 글이라서 원글님께 양해구합니다.
    냥이가 나쁜 사람 만나서 해꼬지 당하지 말고, 좋은분과 인연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51 도둑넘의 나라 유럽에서 소매치기 안 당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9 도둑넘들 2013/04/07 7,812
240050 아픈사람 생일챙기는거 아닌가요? 3 2013/04/07 9,041
240049 오이김치 어느분 레시피가 좋으셨나요? 김치초보 2013/04/07 735
240048 백년의 유산에서... 4 궁금혀서요~.. 2013/04/07 2,315
240047 국 안먹는 집, 아이들도 안 먹이시나요? 13 ? 2013/04/07 3,042
240046 앜ㅋㅋㅋ저 강글리오 시음했어욧!! 12 ㅋㅋ 2013/04/07 3,700
240045 밥하기 2 지겨워 2013/04/07 754
240044 남자분 만날때 편한옷차림은 안될까요~~?^^ 16 현명한82답.. 2013/04/07 2,726
240043 집에 식탁에 꽁치조림있는데 먹으면 안되나요?? 3 ㅜㅜ 2013/04/07 1,322
240042 호주와 뉴질랜드중 어디 갈까요 10 ..... 2013/04/07 2,961
240041 식당에서 저녁먹다 싸이렌이 울렸어요 13 아나키 2013/04/07 4,294
240040 구미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식당 소개) 3 mmm 2013/04/07 797
240039 경비아저씨가 차를 긁어놓으셨는데.. 어쩌지요..? 6 아휴.. 2013/04/07 2,036
240038 생리증후군 있으신 분 해독쥬스 추천해요 1 해독쥬스 2013/04/07 1,749
240037 오늘 게콘 생활의발견 대박이네요!! 12 개콘짱 2013/04/07 9,952
240036 공주 침대 파는곳 아시는 분 (댓글 다시면 살이 5kg 빠질거예.. 5 힘들다 2013/04/07 1,084
240035 클리앙에서 퍼온글...재미있네요 18 꿈먹는이 2013/04/07 5,398
240034 시어머님이 주신 민들레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18 dd 2013/04/07 4,074
240033 주변에 학벌차이나는 두 커플. 3 ... 2013/04/07 4,202
240032 전업주부가 작가되고 싶다던 글...보관하신 분 계세요? 2 -- 2013/04/07 1,486
240031 프라하 삼박사일에 어디를 더가면 좋을까요? 12 프라하 2013/04/07 2,300
240030 이런 문맥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요? 1 궁금 2013/04/07 476
240029 수학학원 첨인데 궁금해요 1 초등고학년 2013/04/07 883
240028 산양삼 믿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좋을까요 2013/04/07 424
240027 의왕시 백운호수 21 맛집 2013/04/07 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