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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제니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3-03-31 22:49:30

지나 나나 부모님 밑에 고이 자라

둘이 똑같이 돈 벌고

(테클 거시는 분 계실까봐 굳이 따지자면 내가 항상 더 많이 벌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퇴근은 항상 자기가 훨씬 빠르건만

어째 하나 있는 아들 공부 봐 주는 것도

음식 준비하는 것도 모두 다 내 일인지....

 

평소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다가

오늘 감자 자를 일이 있어서 좀 하라 그랬더니

도마도 아니고 하얀색 접시 위에 과일칼 들고 감자 어떻게 자르냐고

멀뚱히 서 있는 남편을 보니 화가 나네요.

 

누구는 태어나면서

요리 배우며 태어나나요?

결혼한지 10년이 될 때까지 감자 하나 자르는 법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과일칼로 써는 거 아니라고 하니깐

자기는 몰랐답니다.

누구는 왕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시녀로 태어났나요?

 

완전 짜증나요!!!

 

 

 

 

IP : 59.5.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3.3.31 10:57 PM (220.78.xxx.27)

    맞벌이 하면서 왜 결혼 10년동안 감자 자르는 일을 한번도 안 시키셨나요?
    님 말대로 둘다 귀하게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왜 님만 희생하셨는지?

  • 2. 나도
    '13.3.31 10:58 PM (121.137.xxx.55)

    우리 신랑 총각 때 자취 10년 가까이 하고, 탕슉 요런거도 집에서 자주 만들어 줬었다는데... 요즘 라면 끓이라 그러면 그거 물 하나 못 맞춰 못 먹게 만들어놔요. 어째 살 수록 퇴보하는게 짜증.... 그래서 못해도 이제 자꾸 자꾸 시키려구요.. 주말에 한끼는 아빠가~~ 요러고 있음다.

  • 3. ll
    '13.3.31 11:01 PM (122.32.xxx.131)

    자식 둔 부모들은 지금부터라도 요리나 설거지 시키면서 키워야해요. 똑같이 바깥일하는 시대에
    한쪽의 짐이 너무 무거우면 분란 생기고 행복하게 못사니까요.

    울 아들래미도 아빠가 주방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해요. 교육상 ㅋㅋ

  • 4. 자업자득
    '13.3.31 11:06 PM (14.200.xxx.86)

    아니 10년 동안 뭐하셨어요. 지금부터라도 시키세요.

  • 5. ㅇㅇ
    '13.3.31 11:06 PM (223.62.xxx.44)

    가르치세요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남자 지금은 국수도 삶아먹고 어설프게 된장찌개,김치찌개, 뭔지 모를 찌개류지만
    먹을만하게 끓입니다.
    재밌데요 요리가
    청소도 하나하나 가르쳤더니 요즘 제법해요. 구석구석 야무지지 못해서 그렇지만
    안하는것보다 낫습니다.
    시키느니 내가 하는게 낫다 라는 마음만 접으시면
    교육의 효과는 있어요.
    그래도 안한다고 안하신다니 가능성 있습니다
    인재 육성! 성공하세요

  • 6.
    '13.3.31 11:14 PM (119.196.xxx.153)

    과일칼로 감자 자르면 안되는 법 있나요? 자르다가 잘 안 잘리면 본인이 아쉬우니 다른걸 찾겠죠
    반달 모양으로 잘라라, 채 썰어라 등등 모양만 알려주시고 냅두심되죠
    글구 첨해본 사람이 어찌 아나요 ?
    원글님 말씀처럼 뱃속에서 감자 썰다 나온것도 아닐텐데 모양 좀 엉망으로 썰면 또 어떻구요
    특별히 손님 초대하는거 아니고 감자애 흙도 안 털고 하는거라면 냅두고 잘한다 잘한다 하세요
    그래야 한번이라도 더 같이 합니다 남편들은...

  • 7. 요즘 부모들도
    '13.3.31 11:31 PM (220.119.xxx.40)

    아들 거의 안시키던데요 82보면 당연히 아들도 자기먹을 음식정도는 해야 한다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만
    지금 중,고생들 음식 안시키잖아요 엄마들이..일부 제외하고..
    다 앉을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남동생 자꾸 저보고 해달라해서 아예 모른척 해버렸더니 자기가 해먹어요
    예비올케 힘 안들일려면 지 먹을음식 정도는 챙겨 먹을정도 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전 진짜 남편이 원글님 남편같으면 폭발할거 같아요

  • 8. ..
    '13.3.31 11:38 PM (119.69.xxx.48)

    아들만 요리 안 가르치는 거 아니에요.
    요즘 젊은 여자들 밥조차 못하는 경우 많거든요.

    원글님은 부군한테 요리를 가르쳐주면 되겠네요~

  • 9. 꿀순
    '13.3.31 11:38 PM (221.146.xxx.96)

    맞벌이면 같이 모든것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버는일도, 가사일도, 육아도, 모두 다......
    늦게나마 요리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구민대학에 요리강습 등록했습니다. 수강료도 싸고, 시간도
    일주일에 한번 저녁에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배울 수가 있어 좋습니다. 주방일 못한다고 구박을 많이 받고, 또 할 줄아는 요리가 없어서 은근 약 올라서.....

  • 10. 지금
    '13.3.31 11:39 PM (173.75.xxx.134)

    여기 있는 분들도 미리미리 아들 교육 시켜야 할 듯. 어째 저걸 가르치고 말고해야 할 일인가요? 광고에서 음식 만드는 장면만 봐도 알텐데 저런 것만 기억 못하는 이상한 현상.

  • 11. 14.42
    '13.3.31 11:42 PM (119.69.xxx.48)

    누가 됐는 배워야 할 줄 알지 요리가 혼자 깨달음을 얻어서 할수 있는 건가요?
    울나라 여자들은 왜 그리 남성비하에 빠진듯한 인간들이 많은지 에휴

  • 12. 제니
    '13.3.31 11:47 PM (59.5.xxx.22)

    그러게요.. 제 잘못이네요. 평소에는 요리는 주로 제가, 설겆이는 남편이 주로 하고 그냥 냅뒀는데 오늘 보니깐 화딱지가 나서요..
    고쳐서 데리고 살아야 할 지 바꿔야 할 지 참..고민되는 저녁입니다.

    근데 제가 짜증난 건 감자를 예쁘게 못 썰어서가 아니라
    감자를 도마에 놓고 썰어야 된다는 것도 모른다는 점이었어요.

    그냥 평소엔 포기하고 살다가 오늘 갑자기 울컥 했네요.

    아들 둘 키운다고 마음을 다스리고 살다가
    남편을 동등한 성인으로 봐버리는 실수를 했네요...에휴..

  • 13. 제니
    '13.4.1 12:01 AM (59.5.xxx.22)

    그리고 윗 댓글님...
    요리가 혼자 깨달음을 얻어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책임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가사일도 내 일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렇게는 안 할 것 같아요.
    결혼 시작 했을 때 요리에 대한 지식은 남편이나 나나 똑같았던 걸 보면요

  • 14. 그러게요.
    '13.4.1 12:26 AM (222.237.xxx.12)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10년 됐는데 라면밖에 못끓이는거요. 더 속터질때는 그릇이나 양념류가 들어있는 곳을 항상 물어볼때에요. 늘 그자리에 있는걸 못찾고,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어제 물어본걸 오늘 또 물어보죠.
    원글님 말씀처럼 자기 일이라는 인식이 조금도 없는거에요.
    생각만 있다면 배우는 방법이 있잖아요. 남동생보면 인터넷 레시피 찾아서 나름 요리를 하던데요.

  • 15. ......
    '13.4.1 7:03 AM (78.225.xxx.51)

    애초에 요리는 아내가, 설거지는 남편이 하는 걸로 분담해서 10년을 그렇게 해 왔다면 남편이 아주 간단한 요리 기초 상식도 쌓을 기회가 없었을 것 같네요. 물론 감자를 도마 위에 놓고 잘라야 한다는 기본적인 걸 모르는 건 아주 무지합니다만...차라리 애초에 모든 걸 같이 했어야 하는데. 설거지나 쉬운 가사 영역만 맡겨서 그래요. 신혼 초에 서로 요리책 보고 공부해서 같이 하고 남편이 좀 모자라면 내가 하는 거 보고 잘 배워서 하라고 몇 번 가르쳐 주다가 전혀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밥을 안 해 주면 됩니다. 1인분만 해서 딱 본인만 먹고 끝내고 아무리 배고프다고 해도 남편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밥 없다, 얄짤없는 모습을 보여 주면 돼요. 맞벌이해서 아내가 돈 더 버는데 가사는 나 몰라라 하는 건 너무 양심 없는 거죠. 아이 공부 봐 주는 것을 차라리 님이 하는 동안 남편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저녁 한 끼 차려 내라고 해 보세요. 라면같은 걸로 때우지 말고 님이 하듯이 밥에 국에 간단한 반찬 몇 가지로 한 끼 혼자 차려 보라고 하고 아무리 맛 없어도 절대 도와 주지 말고 맛있게 잘 먹으면서 길을 들이세요. 앞으로 일주일에 3일은 님이 애 공부 봐 주고 남편이 밥 차리고, 3일은 남편이 공부 봐 주고 님이 밥 차리고 주말에 1일은 외식이나 간단하게. 물론 가끔씩 회식이나 개인 스케쥴로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저렇게 공평하게 정해서 식단 짜서 딱 분담하세요.

  • 16.
    '13.4.1 9:24 AM (218.154.xxx.86)

    원글님이 10년간 안 가르치신 것도 크긴 크네요..
    그러다 보니, 자기 일 아니라는 생각에 기본적인 센스도 잃어버리게 됐겠죠..

    저희는 준비도 같이, 설거지도 같이가 기본이거든요..
    8년간 그리 가르쳐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집에 없을 때 아이랑 둘이서는 매번 라면 끓여먹던지, 피자 시키든지, 빵사먹든지 그러네요.. ㅠㅠ;;
    저도 교육이 부족한 가 봅니다.. ㅠㅠ;;

  • 17.
    '13.4.1 11:32 AM (39.115.xxx.57)

    맞벌이입니다.
    신혼초에 식사, 설거지, 청소, 빨래, 쓰레기분리수거 등등 가사분담과 귀가시간 합의했습니다.
    신랑이 가끔 게으름 피워도 잔소리 안합니다. 전 제 일만 하면 됩니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파게 되어있습니다.

  • 18. 제 집 상황이랑
    '13.4.1 12:04 PM (111.118.xxx.36)

    같은데 다른점이 있다면 제남편은 기본적으로 님남편과 다르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일일이 물어봐요. 귀찮지? 미안해...이러면서..
    미안해하고, 일일이 물어서 하는 것을 귀찮게 여길수 있겠다고 헤아릴 줄 아는 남편이면 원글님의 불만은 없을거라고...

    가사는 아내일이라고 칼같이 구분하면서, 바깥일과 집안일의 구분은 없는 사대주의의 이중성이 열 받게 하는거죠.

  • 19. 파페
    '13.4.1 1:23 PM (115.136.xxx.24)

    그래도 설겆이는 하시네요.
    저희 남편은 그야말로 딱 라면만 끓여요..
    설겆이가 어디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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