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그**체 말인데요. 잡지나 책쓰는 사람들은 그런 스타일 선호하나요?

--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13-03-31 06:21:08

글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야 **체라고 웃지만 실제 잡지나 책들 보면 (여행기나 까페 서적들) 어투가 거의 그렇잖아요.

책 내는 출판사에서 그런 문체를 선호하나요? 그런 식으로 쓰라고?

작가 수업 받은 적도 없고 이쁜 우리말 어휘력이 짧다보니 사실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 단어는 그냥 영어 단어쓰면 더 쉽게 넘어가기는 하더라구요.

궁금합니다. 저도 책출간 뜻이 있는 사람이라서요...

IP : 92.75.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뜻이 있다면
    '13.3.31 6:46 AM (122.36.xxx.162)

    책출간에 뜻이 있다면 소신대로 해주세요. 지겨운 **체 대신 우리말 써주시면 그것 만으로도 감사해서 한부 집어들 것 같아요~
    전 패션쪽으로 유학 갔다가 한국 돌아와서 면접봤는데, 기억나는 점은 저 빼고 임원 포함 모든 사람이 컬러를 영어로만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녹색'이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면 끄덕이면서 '그린'이 어쩌고 하고
    제가 '산호색'에 대해 언급하면 '코랄'이라고 수정해주듯 되받아치더라구요. 업계 추세인 것 같아요 @_@
    공장이랑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걸 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패션잡지기자들도 덩달아 사용하게된 거 아닌가 싶네요.
    화끈하게 '순우리말 패션도서' 부제 달아서 내시면 오히려 더 관심 받으실 듯!

  • 2.
    '13.3.31 7:14 AM (116.123.xxx.131)

    그런데 그쪽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일단 대체어가 없는 말들이잖아요. 게다가 하이패션이란 것 자체가 옷 한벌을 놓고 눈에 보이는이미지와 옷이 주는 뉘앙스로 또 하나의 세계를 재창조하는 작업이니 당연히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보기에는 추상적이고 허황된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단순히 한글로 적확한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쓰려고 영어를 사용하는 건 아니죠. 기본적으로 전문용어들이 있고.... 예를 들어 흔히 하는 말중에 지나치게 커머셜하고 웨어러블하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에 부족하다.. 이런 말들을 그냥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입기 편한 옷이다, 라고 말하는 건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표현하기에 조금 부족하니까요.

  • 3. ---
    '13.3.31 7:47 AM (92.75.xxx.92)

    아..패션쪽은 전혀 아니고 여행 에세이쪽이에요.
    저도 한글로 적으면 맛이 좀 다른..밍밍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없진 않아서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적당해야겠네요^^;

  • 4. ...
    '13.3.31 7:29 PM (218.234.xxx.48)

    한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영어도 있어요. 그런 건 이해하는데.. 솔직히 잡지신문방송 언론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외래어의 한글화에 무척 민감하고 고수하려 한다고 알고 있는데 여성지에서 물 흘려놓은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102 박정민 출판사, "장난전화로 업무 마비" 피해.. 1 왜 그러니 23:08:42 276
1728101 호사카님이 예전에 일본이 관리하는 사람들 9 ㄱㄴ 22:56:08 532
1728100 갈비뼈를 빼는 수술 이런 수술도 있네요 6 22:55:54 710
1728099 외식이나 배달음식이요 2 ..... 22:55:22 265
1728098 김혜경여사님 한복선택 너무 똑똑하신듯 17 ㄱㄴㄷ 22:53:30 1,506
1728097 새박사님 윤무부님 근황 에구 22:53:03 600
1728096 불면의 밤.술이냐?약이냐? 4 ㅁㅁ 22:48:00 270
1728095 해바라기씨오일 건강에 안좋죠? 1 해바라기씨오.. 22:44:04 106
1728094 런닝화 추천 부탁드려요 4 ........ 22:41:11 381
1728093 저는 더러운 환경 속에서 살았아요 3 .,.,.... 22:40:20 1,310
1728092 최진실 딸 어디 아픈가요? 8 몸이 22:38:48 2,160
1728091 실업급여 말인데요 3 여쭤볼게요 22:37:44 493
1728090 소지섭 인생 정말 멋있게 사네요 5 와왕왕오 22:36:51 1,955
1728089 경기가 않좋은게 맞나요? 10 ... 22:33:55 1,186
1728088 옛날 딸들은 홀부모 때문에 시집 못(안)가는 경우가 은근히 있었.. 3 엘살라도 22:31:24 555
1728087 아래 트럼프, 급거귀국 먹이금지 4 한심함 22:30:24 339
1728086 외국에서 온 가족이 8 원글 22:28:31 855
1728085 연봉대비 용돈 12 궁금 22:20:09 736
1728084 이재명 정부는 집값안정에 명운을 걸어야.. 10 정부 22:18:52 561
1728083 트럼프, 급거 귀국…한미회담 ‘불발’·G7 시작부터 ‘삐걱’ 32 ㅇㅇ 22:16:39 1,418
1728082 내일 오전 6시15분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8 오피셜 22:12:40 1,380
1728081 고추장이 달아요ㅠ 1 ... 22:10:26 302
1728080 항불안제 처방 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3 22:03:08 463
1728079 분노폭발한 박선원 의원 22 123 22:02:56 2,319
1728078 병원은 상업적인 조직일까요 5 ㅁㄴㅇㅈㅎ 22:02:32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