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차별대우

자화상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3-03-25 01:38:25
전 두 자매중 첫딸입니다. 동생도 결혼했구요.
부모님은 가게에서 함께 일하시고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거주하시고 근처 오피스텔 임대료도 받고있습니다.
동생은 예체능 전공해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 학위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많은 돈을 써왔구요.
전 평범하게 대학나와 절약하며 돈모아 부모님 돈 조금 더해 결혼자금 만들어 집사는데 보태고 회사원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근데 동생은 회사 다닐때 값비싼 옷 화장품 스킨케어 등으로 버는 족족 다 쓰고 결혼자금으로 부모님돈이 저에게 보탠것의 몇배가 들었습니다.
동생 남편은 의사고 그쪽 시댁에선 상견례부터 보태줄돈 없단식으로 나왔고 제부 대학원비도 동생네 부부 버는걸로 다해결한 상탭니다.
어째든 제 부모님이 돈을 많이 보탠거 처음엔 동생네가 일부 값는줄알고 넘어갔는데 친척통해 들으니 다 부모님이 대출금 갚았다네요. 저한텐 쉬쉬합니다.
얼마전 동생이 엄마가 아파트 분양신청하래서 했다네요
그 집값이 지금 걔들 사는집 2배인데 말이죠.
그 돈 어떻게 감당할지 생각하면 저희 부모님이 준다는게 답이 나오더라구요.
엄마에게 물었네요 동생네 돈도 없는데 왜 했냐고
걔들이 돈벌어 갚겠지..그집 팔아서 나중에 개원할때 보태던가 이러네요.
제부 군대가서 동생이 따라 지방가게되 회사도 관두고
제대하면 박사학위때매 또 대학원간다는데 무슨 돈으로 한단건지요.
동생은 저한테 또 이러네요. 엄마한테 개원할때 돈 빌리고 나중에 벌면 매달 몇백씩 주면안되냐고.
저도 남편회사때매 이사가야하는데 부족해서 전전긍긍하고
시부모님이 보태준다고하셔서 미안한데 그래도 부족해서 못가고 있습니다.
이런 얘길하면 엄마는 시댁에 더 달라고해라만 하고 보태준단말 절대 안하고 저희집 어떻게 되가냔 얘기 절대 안하네요.
동생네 발령나면 거기나 내려가 근처에 살생각이나 하고
아들딸 차별도 아니고 사위때매 자식차별하나 싶기도하고
아끼며 돈모으는 절보며 궁상이라고 놀리며 계속 부모님께 손벌리는 동생이 너무 싫고
그런 동생에게만 해주려는 부모님도 밉네요.
전 부모님 재산 제게 달라고 하고싶은 생각 없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게 번돈 노후에 여유롭게 쓰시게 두고싶었습니다.
근데 동생이 계속해서 돈을 큰 금액으로 가져가니
부당하고 절약하며 산게 부질없고, 차별받는 설움에 화가 치미네요.
부모님께 얘길할까 싶기도 하고 당신들 돈 알아서 쓰신다는데 뭔 자격으로 얘길하나도 싶고
계속 동생은 이래저래 돈 가져갈테고
생각이 복잡한데 이런 얘기할 곳도 없고해서 적어봅니다.



IP : 124.50.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5 1:54 AM (119.71.xxx.179)

    차별대우는 속상하시겠지만, 동생 체면?세워주려고 부모님이 그러는거 같기도하고..받은거만큼 동생이 갚을거같은데요..

  • 2. 둘째에게 주는게
    '13.3.25 2:35 AM (58.143.xxx.246)

    더 자연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근데 이 경우는 의사사위라 그 격에 맞춰줘야한다는
    부모님 생각이 있으신거네요.
    사회통념에 영향안 받으실 수 없지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나중에 동생네가 갚겠지
    생각하시는 수 밖에요

  • 3. 그건
    '13.3.25 8:07 AM (125.187.xxx.207)

    부모님의 습관이신거에요
    원글님은 어릴 때 부터 조르지도 않았고 돈 달라는 소리도 안했으니
    얘는 안줘도 알아서 사는 애.....가 된거고
    동생은 늘 해 줘야 되는 애.....가 되버린거죠
    본인들은 그게 차별인걸 모르시는거에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양심이 조금 흔들릴 때도 있지만
    어차피 둘 다 해 주기는 좀 아깝고 벅차고
    그러니 그냥 눈감고 우선 필요하다는 둘째한테만 해 주는거죠
    나중에 갚을거라는 것 갚겠지 하는것 모두 믿지마세요
    의사 사위 얻은 값으로 해주시는거니까요
    원글님 나도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한 번 얘기해보세요
    부모님이 해 주신다는 소리 절대 안하실거고
    서럽다는 말 하면 철없다고 야단치실거에요
    그게 인생입니다.

  • 4. 그게말이죠
    '13.3.25 8:36 AM (59.10.xxx.121)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부모님 돈 부모님 주고 싶은 자식에게 주는데 님이 뭐라 할 수도 없고, 동생이
    부모님 돈 다 가져가도 할수 없어요..
    님은 그저 부모님이 제 생각은 안해주시는 것 같아 섭섭해요 라고 말할 밖에는..
    아마 의사이니 나중에 잘해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거나, 뭔가 동생에게
    애착이 가서 다 해주고 싶거나 하시겠죠..

  • 5. ...
    '13.3.25 10:56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의사사위때문인것 같네요. 처가덕보는 집 많다고해서 부모님께서 신경쓰이시나부죠. 그래도 동생분 너무 얄밉네여. 아끼시는 님께 궁상이라고 놀리다니요.. 부모님 편찮으시니 집안에 의사 있는 거.. 정말 부럽던데요. 아마 님 부모님께서도 그런 생각이실거에요.
    저흰 장녀 몰빵집안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84 일본여행자수는 착시 현상이 있음 ㅁㅁ 09:56:37 36
1594383 인테리어 하는데 에어컨... 키친핏 09:51:37 63
1594382 우원식은 의장을 추미애는 당심을 2 09:51:17 146
1594381 지난 번에 올라온 침대에서 하는 운동... 운동 09:50:50 98
1594380 한라 참치액 프리미엄이 더 맛있나요? 참치 09:48:40 42
1594379 이게 광장시장 만원짜리 순대래요 2 ㅇㅇ 09:48:14 451
1594378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듯 한데 위가 줄은걸까요 3 ……… 09:48:02 168
1594377 우리사회 늙어가네요 2 ㅎㅎ 09:47:31 278
1594376 예전엔 트렌치 정말 짧게 입었는데 09:40:21 202
1594375 창포물에 머리감는 창포가 노랑꽃창포도 포함인가요? .. 09:39:01 38
1594374 고등아들 고기먹여 조금더 클까요 5 09:35:19 335
1594373 사과값이 이 지경인데 .. 22 부글부글 09:21:13 1,164
1594372 '뺑소니' 김호중, 오늘 콘서트 강행… 16 .. 09:18:45 1,561
1594371 이걸 어쩌나요 (주머니에 휴지넣고 빨래돌렸어요ㅖ 10 처치 09:16:39 757
1594370 남편이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식사 궁금증입니다. 2 식사 09:16:27 577
1594369 이상한 손윗 형님. 10 09:15:32 1,127
1594368 해외직구 규제 비하인드 스토리 12 ** 09:06:46 1,117
1594367 강남쪽 대상포진 신경치료 잘 하는 곳 좀 1 하루 09:05:44 156
1594366 캐나다의 주거 환경 안좋네요. 14 09:00:29 2,158
1594365 저만 거슬리는 걸까요? 28 말끝마다 08:56:37 2,554
1594364 가족들앞에서 입막음하는 남편 어때요? 6 .. 08:53:54 987
1594363 작은아버지 병문안 봉투금액이요 9 .. 08:46:38 887
1594362 오늘의 맞춤법 6 .... 08:30:11 671
1594361 백화점 수선실은 외부옷도 수선되나요? 1 백화점수선실.. 08:29:42 1,248
1594360 염색후 샴푸하는게 좋나요? 7 ㄴㄴ 08:21:12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