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간 513명의 원생이 사망한 형제복지원 사건 아세요?

,,,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13-03-22 00:58:03

198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복지원이 폐쇄될 때까지 한종선과 그의 어린 누이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그곳에 감금되었고, 구타와 성폭력의 희생자가 되었다. 그나마 한종선은 이렇게 자신이 겪은 일을 책으로 쓸 만큼 멀쩡한 정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누이와 아버지는 다섯 살짜리 지능의 정신병자가 되어 또다시 정신병원에 갇혀 지내고 있다.

3년의 세월 동안 한 가족이 풍비박산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도 그들은 천형처럼 형제복지원의 그늘에서 인생의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사건을 너무 축소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는 한종선과 그의 가족뿐만이 아니니까. 3000명이 넘는 사람이 수용되어 있었고, 5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그 안에서 죽었다. 이 수백 명은 맞아 죽었고, 치료를 못 받아 죽었고, 영양실조로 죽었으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55607349&nil_no=280880

1980년대, 부산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추악한 인권유린이 벌어졌다. 형제복지원 사건이다. 12년간 513명의 원생이 사망한 가운데, 강제 노역과 무자비한 폭력, 가혹행위, 심지어 성폭행이 자행됐다. 하지만 당시 전두환 독재정권 하에서 이 사건은 축소 은폐되었고,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은 여전히 자산가이자 사회복지사업가로 풍족한 삶을 유지해왔다. 반면 당시의 피해자들은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비참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아무런 보상도 사과도 받지 못했다.
http://newstapa.com/431

이런일이 진짜 있었나요?

IP : 119.71.xxx.1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고기
    '13.3.22 1:15 AM (220.93.xxx.191)

    어므나...세상에....T_T

  • 2. ,,,
    '13.3.22 1:16 AM (119.71.xxx.179)

    첨알았어요ㅠㅠ..뭔일이래요..저게 ㅠㅠ

    http://newstapa.com/431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55607349&nil_no=280880

  • 3. 플럼스카페
    '13.3.22 1:39 AM (211.177.xxx.98)

    형제복지원 시건 당시엔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던 유명한 사건인데요....

  • 4. 아~
    '13.3.22 2:01 AM (59.30.xxx.68)

    전두환 바이러스에 감염된
    끔직한 사건.....

  • 5. ``
    '13.3.22 2:20 AM (210.109.xxx.114)

    저 다니던 중학교에서 큰길 하나 건너 산쪽에 있었어요,,
    거기분들 우리 학교 가는 길에 있던 작은 개울 같은거에서 일하던 모습이 어렴풋이 나네요,.
    그게 강제노역이었나봐요,
    형제복지원...언덕위의 하얀집이라고 불렀었는데...
    암튼 그때 굉장히 큰 사건이었고,,,거기 있던 분들 달리 갈 곳도 없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흐르니 기억이 완전 흐려져서 잘 생각도 안나네요,,

  • 6. 그러게요
    '13.3.22 3:02 AM (86.30.xxx.177)

    광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많은 광주시민을 죽여놓고 여전히 고개들고 사는 전두환 시절때니
    저것보다 더한일도 있었을거라는데 한표
    늘 무고한 약자들만 돈과 권력에 유린당하죠
    에잇 욕만 나오네요

  • 7. 이거
    '13.3.22 7:46 AM (14.37.xxx.27)

    뉴스타파 m 1회에서 다룬 내용인데.. 충격적이더라구요.
    누나는 정신병자 되었고..아버지는 병들고.... 꼭 보세요.
    세상에나.. 그런데 그곳에서 500명 넘게 죽었다구요.. 충격적이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ZXybG5kjWRo

  • 8. 헐..
    '13.3.22 7:47 AM (14.37.xxx.27)

    위에 기사를 보니.. 그 집안금고에서 엔화가 쏟아져요..참 예사롭지 않네요..이거..

  • 9. 살아남은 아이 한종선씨이야기
    '13.3.22 9:23 AM (14.37.xxx.27)

    http://blog.naver.com/yoyong11?Redirect=Log&logNo=110158989231

    여기 블로그에서도 볼수 있네요

  • 10. ...
    '13.3.22 10:07 AM (118.38.xxx.94)

    좋은 정보 감사

  • 11. ...
    '13.3.22 10:12 AM (58.234.xxx.69)

    헐.... 어떻게 이럴 수가.. 정말 설마가 사람잡네요. 전두환은 탱탱하게 잘살고 있는데...
    그나저나 박씨라니 혹시 그 분 친척?

  • 12. 참...
    '13.3.22 11:33 AM (121.175.xxx.150)

    사건 자체보다 저런 사람이 여전히 배두들기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게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네요.
    저런 현실을 보면서 아이에게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라고 말하기는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168 index? 중등 수학용어 가르쳐주세요_영어표현 3 검댕이 2013/04/02 1,349
238167 송윤아 드라마나오나요 2 바보씨 2013/04/02 1,889
238166 중학생 여름 생활복이요 3 여중생 2013/04/02 2,511
238165 남편에게 늙어서 아프면 요양원으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31 2013/04/02 5,444
238164 구로구 항동 그린빌라 잘 아시는 분? 4 시작해보자 2013/04/02 16,223
238163 혹시 눈썹 반영구 문신 하신분 계세요? 9 ... 2013/04/02 2,829
238162 세계의끝 @@ 3 드라마 2013/04/02 871
238161 초등이학년 반아이들한테 돌릴선물 추천해주세요 14 반장맘 2013/04/02 1,606
238160 (방사능)타이완의 핵폐기물의 피해-우리남해,동해에 영향 3 녹색 2013/04/02 1,062
238159 나이들면 반 점쟁이가 되나봐요? 2013/04/02 910
238158 사랑과 전쟁 그거는 진짜 실화 바탕인가요? 6 ㅇㅇㅇ 2013/04/02 3,042
238157 풍년 2인용 쓰시는분들~ 10 오래된초보 2013/04/02 2,139
238156 모래시계같은 드라마 뭐 있나요 6 추적자는 봤.. 2013/04/02 998
238155 국민티비...듣고 계시나여 3 2013/04/02 1,149
238154 나는 왜 이리 재수가 좋을까? 3 소소하게 2013/04/02 1,724
238153 삐용이(고양이) 며칠간 못 봐요. ㅠ.ㅠ 14 삐용엄마 2013/04/02 1,190
238152 들깨 칼국수집 7 kbs 2013/04/02 1,935
238151 콘서트나 좋은공연 추천부탁드립니다~ 3 60대부모님.. 2013/04/02 614
238150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오이피클 만들어도 되나요? 5 지혜 2013/04/02 3,733
238149 분당,판교,수지엔 머리 잘하는 디자이너분 없나요? 3 호두와플 2013/04/02 1,674
238148 안방에 천장 빨래 건조대 설치하면 보기 싫을까요? 12 하루8컵 2013/04/02 4,737
238147 여행다닐수록 자꾸 더러운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19 .... 2013/04/02 4,448
238146 주말농장에 심을 씨감자는 어디서 구하나요? 5 농사 2013/04/02 991
238145 경남(홍준표)에 안사는게 다행! 5 인서울 2013/04/02 1,473
238144 결혼이 왜 현실이냐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9 리나인버스 2013/04/02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