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 얼마나 해야 하는 걸까요?

예단ㅇ고민 조회수 : 8,628
작성일 : 2013-03-21 22:15:01

안녕하세요. 결혼 준비 중인 예비 신부입니다.

 

예단 금액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곳에 여쭈려고요. ^^

보통 남자 집에서 집값 해준 금액의 10%라고 하던데 맞는 건지요.

저는 결혼할 사람이 고시 공부를 오래 해서 모아둔 돈이 0원입니다. 나이가 차서 취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하는 거예요. 시댁에서는 3500만원 정도 보태주기로 하셨고요.

예물은 제가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출 왕창 얻어서 집 얻어야 하는데 괜한 돈 쓰고(혹은 부모님 쓰게 해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예단 얘기가 나왔는데, 현물 예단은 다 생략하고 그냥 돈으로 받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절반 정도는 돌려 주겠다면서..

전 솔직히 예단 안 하신다고 할 줄 알았는데,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니, 기쁜 마음으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집은 부모는 부모, 자식은 자식, 알아서 하자는 주의입니다. 형편은 그냥 아주 평범한 수준인데 부모님 소비 통(?)이 크셔서 저축하고 자식들 보태주고 이런 것보다는 두분이 즐겁게 여행 다니시고 맛있는 것 먹고 다 쓰자는 주의시고요. 그래서 제 결혼에 도움주실 생각은 전혀 없으십니다. 저도 바라는 거 전혀 없고요. 그러니 예단 금액까지 제가 준비하는 거지요 ㅎㅎ 그런데 저도 사회생활을 몇년 했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남자친구가 공부를 오래 하다보니 제가 금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막 고시생커플처럼 짜게 생활한 것도 아니고 나름 여느 커플처럼 맛있는 것 먹으러 잘 다니고 놀러다니고 했기 때문에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아요 ㅠㅠ (그래서 고시에 못 붙은 걸까요?ㅎㅎㅎㅎ)

 

암튼, 저희 형편은 대략 이렇습니다. 남친이 지금 들어간 직장도 사업 비스무리해서 월급이 고정적이지 않아요. 못버는 달은 십원도 벌지 못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저는 3천 중반 대 연봉을 주는 안정적인 회사원이고요. 그러니 저는 당분간 대출 빚을 갚기 위해 맞벌이를 해야 합니다.

 

말이 너무 길어졋는데..ㅋㅋ 정리하자면

남친이 모아둔 돈은 0원. 예비 시댁에서 보태주시는 돈이 3500만원

나머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제반 비용(웨딩촬영이나 청첩장 같이 소소하게 들어가는 공동비용)은 제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남친은 500보내고 200돌려받으면 되겠다고 하는데, 주변 친구들 보니 전부다 1000은 했다고 해서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또 시댁에서 1억 이상의 지원을 받았더라고요.

이럴 때 전 예비시댁에 예단을 얼마를 보내면 될까요?

 

 

아참, 그리고 한 가지 더 궁금한 점! 원래 여자가 시집갈 때 혼수(가전제품, 가구, 신랑될 사람의  한복, 양장 등등) 는 여자가 모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친정집에서 내 주는 건가요? 예비 시어머니 말씀이 자신은 딸 보낼 때 하다못해 바가지 하나라도 다 사주셨다며, 여자는 모은 돈 들고 가는 거고, 혼수는 신부가 해 가는 게 아니라 친정 집에서 해 주는 거라고 못박아서 얘기하시더라고요. 저희집이 좀 이상하게 보이셨나봐요 ㅎㅎㅎ 형편이 아주 넉넉한 경우 말고, 일반적인 경우에 모든 혼수를 친정집에서 다 해 주시나요??

 

IP : 119.207.xxx.3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1 10:17 PM (59.10.xxx.139)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라면 자기 엄마한테 예단얘기 꺼내지 못하게 했겠죠
    솔직히 저 형편에 돈으로 예단 가져와라...고생길이 훤하네요
    한복 맞춰 입으시라고 100만원 드리세요

  • 2. ....
    '13.3.21 10:21 PM (118.218.xxx.137)

    시어머니 자리가 보통은 아니네요. 조건만 봐선 님이 결혼해주는게 감사한 스펙(남자가) 같은데....

  • 3. ???
    '13.3.21 10:24 PM (59.10.xxx.139)

    여자는 모은 돈 들고 가는 거고, 혼수는 신부가 해 가는 게 아니라 친정 집에서 해 주는 거라고 --> 저딴 얘기 듣고도 굴욕결혼 하실껀가요

  • 4.
    '13.3.21 10:25 PM (59.7.xxx.88)

    그냥 집얻고 결혼식하는데 똑같이 3500씩 낸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서로 예단이랑 예물 주고받지 말자고하구요
    500정도 보내고 반정도 받으면 될것같긴하데 시어머님이 혼수는 친정에서 다 해주는거라느니 이런말씀하시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 5. mis
    '13.3.21 10:29 PM (121.167.xxx.101)

    300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안해도 할 말 없는 상황.
    근데 왜 결혼 비용은 원글님이 부담하세요?
    그냥 반반씩 딱 해요. 그리고 예단 300보내고.
    시어머니 쫌 이상해요.
    친정 형편이 나쁘지 않으면 시집 보낼때 집안 살림 살이 정도는 해주죠. 보통.

  • 6. 원글
    '13.3.21 10:29 PM (119.207.xxx.31)

    아~ 시어머니는 연세도많으시고 경상도 분이라 절차는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하셔서.. 돈 많이 보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빚지고 시작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눈물 보이시는 여린분입니다~ 욕심부리시는건 아니에요~~그리고 글에 빠졌는데 제가 예단비 넨다는거 아시고는 그럼 하지말라 하셨는데 제가 집에서 그정돈 해주신다고 거짓말했어요~사실 집에서 그정도는 주실지도 모르고요.. 남친집에서 보기엔 저희집이 넉넉해보여서 아마 받아도 되지않을까 생각하셨을수도 있어요~ 저도 그동안 예뻐해주신 분께 그정도는 해드리고 싶구요. 연애오래해서 왕래 잦았습니다. 사랑 많이 받았고요~~ 오해하지마시란 뜻에서^^ 예단 금액만 조언부탁드려요~~~

  • 7. 조약돌
    '13.3.21 10:31 PM (1.245.xxx.186)

    일단 시어머니될 분도 어지간한 분은 아니지만. 아들 결혼에 적다면 적은 돈이라도 보태시는데. 원글님 집에서 한푼도 안 보태는건 이상한건 맞네요. 아들 가진게 잘못인지 걱정이 앞섭니다. ㅌㅌ

  • 8. 반댈세
    '13.3.21 10:34 PM (121.157.xxx.150)

    이결혼 반댈세
    시어머니 아들이 고시 걸렸으면 님하고 결혼은 결사반대 했을것 같아요
    예비 며느리한테 예물은 건너 뛰고 얘단 받을생각하고
    모은돈 가져오고 살림살이는 친정에서 해주는 거라니
    님 다시 생각하세요
    남편될분도 부모님에게 휘둘리는 남자네요
    기뿐마음에 예단을 해준다고 하시는 님만 불상해 보입니다

  • 9. 시댁이 3500 주시면
    '13.3.21 10:35 PM (118.209.xxx.246)

    님은 700은 해야죠.
    결국 부모님이 주시는 게 3500이고
    님이 주는 예단도 그 부모님과,
    신랑의 가까운 친척 어른들에게
    이 아이가 자라서 이제 신랑이 됩니다 하고
    인사하는 용도로 쓰이게 되는 겁니다.

    신랑 부모님이 주시는 3500 가운데서
    원래는 님도,
    그 딸아이가 자라서 이제 신부가 됩니다 하며
    인사하는 용도로 얼마 써야 하는 거여요.

    그만큼 님 부부의 신혼살림이나 신혼여행에서 덜어내야 하는 거고요.

    이젠 더이상 받기만 할수 있는 아이가 아니고
    받고 고맙습니다 하면 땡인 어린아이가 아닌 겁니다.

  • 10. 원글
    '13.3.21 10:35 PM (119.207.xxx.31)

    아이고ㅜㅜ 제가 좀이상한가봐요~ 3500주신다는말에도 엄청 감사했거든요~넉넉치않은 형편에 주시는거거든요.. 시어머니 독하거나 이상한분 아닙니다ㅜㅜ 그리고 제가 가진돈은 2000이상은 됩니다 결혼비용이나 혼수정도는 가능해요~ 혼수 친정에서 해주는건 아닌가봐요^^ 전 굴욕이란 생각보단 그런가?? 의아했거든요~~

  • 11. 나는 나
    '13.3.21 10:36 PM (119.64.xxx.204)

    그 돈으로 집 얻는데 보태시는게 어떨까요? 대출 왕창해서 집얻는 형편인데 예단은 정말 허례허식이네요.

  • 12. ...
    '13.3.21 10:36 PM (180.231.xxx.44)

    솔직히 남친이 제 부모한테 예단도 받지마라 이야기할 주제나 되나요. 오랫동안 고시공부하며 집에다가 손만 벌리다가 취업하자마자 부모 돈 끌어다가 결혼하는데 무슨 염치로요. 돈 좀 모을때까지 기다려서 서로 주고받던가 남친 직장이 안정적인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결혼하겠다면 감수해야죠.

  • 13. 크래커
    '13.3.21 10:39 PM (49.96.xxx.14)

    돈많이 보태주지못해 미안하고 빚지고 시작하게해서 미안하다 눈물보이는분이 예물은 안해주면서 예단해오래요?
    결혼비용은 반반부담하세요.
    오래 왕래했고 사랑받고ㅡ귀염받으셨다면 굳이 예단 많이 안해도 전혀문제없겠네요.300정도만하세요

  • 14. 원글
    '13.3.21 10:40 PM (119.207.xxx.31)

    그리고 예물은 안해주시는게 아니고 제가 안받겠다 한거예요~ 계속 전화하셔서 정말 안해도 되냐~해주겠다 하시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전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하는게 맞다 셍각해서요. 그렇다보니 3500 주신다했을때 완전 감사했어요ㅎ사실 올 대출할일이 좀 막막했거든요~ 얘기가 자꾸 결혼반데로 흘러서 난감해요ㅜㅜ전 기쁜맘으로 예단 드리고싶고..적정한 가격이 궁금했을뿐이에요. 어머니 너무 섭섭하지 않을정도요..

  • 15. 무지개테이블
    '13.3.21 10:43 PM (58.226.xxx.146)

    시어머니 자리가 보통은 아니네요.222222222222222
    결혼 전에 예뻐해주는건 아무나 다 해요. 그때도 안예뻐하면 그건 정말 정상이 아닌 어른이고요.
    그런데 .. 혼수를 님친정부모님이 해줘야 하는거라고 말한다는게 .. 헐...........
    혼수를 아들 돈으로 하든, 며느리가 모은 돈으로 하든, 며느리 친정에서 해주든 상관하면 안되는거에요.
    혼수까지 시시콜콜 부모 돈으로 하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저도 결혼식 끝날 때까지는 시어머니께 사랑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오고나서 시어머니 본색을 알게 됐어요.
    저같이 배신감 느끼고, 올가미에 얽혀서 힘들어하지 마세요.
    님예비시어머니 성격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 조근조근 옭아맬건지, 화통 삶은 목소리로 강압적으로 나올지는 .. 겪어봐야만 아는거겠지요.
    예단은 200-300 보내고 돌려받지 않겠다고 하세요. 어차피 왔다갔다 그 돈으로 되돌려 받는거니까.
    500만원 보냈다 연락 끊은 친척들 이불 보내는데 모자라다고 안돌려주면 어쩌나요.
    님 예물도 안받고, 꾸밈비도 안받는 모양인데 ...
    차라리 똑같이 3500만원씩 내고, 집 구하고 (처음에는 월세가 되더라도..) 혼수도 해결하고, 결혼 비용 전체를 다 부담하시는게 낫겠어요.
    저 원래 이렇게 딱 절반 하자는 주의 아닌데, 보아하니 .. 돈이라도 똑같이 나눠야 나중에 시댁에서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할 일이다 !' 하면서 요구하는 것들 할 때, 덜 속상하게 님 선에서 취사할 수나 있지요.
    더 싸들고 가서 (생활비도 님이 가장역할해서 책임져야할 수도 있다면서요 !) 병 생기느니..
    예물도 안주면서 예단은 바라고, 혼수는 친정에 손 벌리라니 ... 에휴..
    지금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이다' 하고, 다른 사람들의 걱정이 귀에 안들어오겠지요.
    남들 의견은 흘리고, 시어머니를 비롯해서 남편을 믿었는데 배신감 느끼고 삶에 찌들 일이 안생겼으면 좋겠네요. ... 그러기 힘들 것같지만..

  • 16. .....
    '13.3.21 10:52 PM (78.225.xxx.51)

    다른 건 몰라도 여자가 모은 돈을 들고 오라는 게 아주 괘씸하네요. 그건 여자가 모은 돈으로 혼수 쓰고 결혼식 비용 쓰느라 없어지는 게 싫으니까 그 돈은 친정 부모가 대고 현금은 갖고 와서 공동 재산으로 자기 아들 쓰고 자기들 달라는 거잖아요. 여자가 모은 돈은 여자가 알아서 하는 거지 그걸 왜 자기가 이래라 저래라인가요?

    격식이니 절차니 따지는 경상도 양반이라 예단은 꼭 받아야겠으면 예물은 왜 안 해 주며 집은 왜 안 사 줍니까? 완전 다 옛날 전통식으로 하지...아무리 예물 필요 없어요, 그래도 경우 아는 시부모는 한 두 개는 해 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예단은 해 주겠다고 해도 니들 형편 뻔한데 헛짓거리하지 말아라 호통 치고 안 받으시고 친척들한텐 본인 돈으로 이불 한 채씩 돌리시구요. 님 시부모님은 양심이 없으신 겁니다.

    그냥 다 떠나서 둘이 3500씩 각출하세요. 남편이 갖고 올 수 있는 돈 3500에 맞춰서 님도 3500 만들어 둘이 7천 안에서 대출 끼고 집 구하고 결혼식 하시고 그 예산에서 오바되는 건 다 생략하세요. 예물, 예단, 스튜디오 촬영, 비싼 신혼여행 등등. 본인들의 경제적인 사정에 맞춰서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결혼식인 거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런 법은 없습니다. 그런 법도 들이댈 거 같으면 A부터 Z까지 다 법도에 따라 하셔야 되는 거구요. 남자가 집 구하고 여자가 혼수하고 예물도 5세트씩 받고 남자는 명품 시계 사 주고 예단하고 이바지떡하고 함들이 하고 그냥 싹 다 하시구요, 어줍잖게 생략할 건 생략하면서 그래도 친척들 보기에 면은 세워야겠다느니 하면서 예단은 받고 돌려 주고 이런 거 하지 마세요. 님도 남친도 시부모님도 현실을 받아 들이셔야 됩니다. 경사 앞두고 뭔가 에헴, 하고 힘 주고 싶고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니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싶은 맘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예산으로 봤을 때 그렇게 남들 하는 거 다 따라서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에요. 허례허식 버리고 본인들 형편에 맞게 하세요.

  • 17. 윗님
    '13.3.21 10:53 PM (175.117.xxx.63)

    .....님 말씀에 공감 백표

  • 18. 아 혹시
    '13.3.21 11:02 PM (118.209.xxx.246)

    님이 3500을 가져갈 수 있다면 모든것이 달라집니다.

    님도 3500 가져가고
    그거 집에 보태고
    모든거 반반하고 예단이고 예물이고 일체 없이 해도 돼요.

    집 당연 반반 공동 명의.
    가재도구도 그 예산에서 마련.
    신혼여행비고 뭐고 다 그 예산에서.

    누가 뭐했니 누가 뭐했니가 아니라
    50%씩 출자해서 모두 같이 한 것으로.

    사실 이게 베스트죠.
    신랑감 지분은 0이고요, 시부모님 지분 50 님네 지분 50.

    신랑감 목소리도 못내게, 고개도 못 들게 하세요.

  • 19. 글쎄
    '13.3.21 11:09 PM (112.154.xxx.154)

    저는 시어머님이 그리 나쁜분 같지않아요. 그냥 그 지역, 그 연세 있는분 생각인거같은데. (원래 그 지역이 ^^;;저도 그지역이라 ^^;;;)
    친정서끌어오라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아마 정말로 따님들 바가지 하나까지 다해주셨을거에요. (그 지역이 ^^;;; 그렇습니다)
    지금은 돈 문제 다 오픈하셨고 하니, 그리고 니가 하는거면 안받겠다하셨다 하니 그냥 백정도면 될거같습니다. 그정도면 시부모님 두분 옷한벌씩은 하실거고, 좀 더 아끼시고 보태시면 친척들 차렵 하나 정도는 돌릴수 있어요. 드리면서 많이 못드려 죄송하다(그냥 애교죠) 돈이 이렇다.. 하시면 이해하실겁니다.

  • 20. dema
    '13.3.21 11:10 PM (110.13.xxx.114)

    음! 딸이 결혼하는데 살림살이나 예단을 전혀 해 줄 마음을 먹지 않는 친정이 예비시댁보다 더 이상하네요..
    넘 가남해서 먹고 살기도 어렵다면 저식이 돈 벌어서 그 돈으로 결혼하겠지만..보통 여자가 번 돈은 시집갈때 지참금으로 챙겨 가요...결혼식 비용에 드는것..그리고 가전제품.예단등은 여자측 부모가 다 하고요

  • 21. ..
    '13.3.21 11:16 PM (211.207.xxx.180)

    근데요..아무리 남여 반반씩 심지어 여자가 더 해도 진상시짜들 걸리면..자기 아들 그만큼
    잘나서 더 해왔거니 하고 순 떼거지로 스스로 합리화 시켜가며 여전히 강짜로 일관 하거든요?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되도 않는 억지시집살이 시키려 들면 싹 무시 하고 살면 그만이지만요..
    그래도 이론처럼 그렇게 딱 들어맞진 않는다는거..알고 결혼 하셔야 할거에요.남자가 중간에
    딱 부러지게 처신 하면 그래도 자유롭게 산다지만 그게 아니면 맘고생 창창한거고..그런것도
    잘 가늠해보시구요.

  • 22. ㄹㄹㄹㄹㄹ
    '13.3.21 11:19 PM (58.226.xxx.146)

    아.. 댓글 쓰는 사이에 다른 분들 댓글이 올라갔네요.
    제가 이상하다는 윗님은 110 dema님이에요.
    윗님이 더 이상해요.
    친정이 가난하면 자식이 번 돈으로만 결혼하겠지만 보통 지참금으로 챙겨 간다니 ..
    어느 시대 말을 하고 계시는건지.
    저도 친구들도 친정에서 보태주실 수있지만 안받고 저희가 번 돈으로만 결혼했어요.
    무슨 .. 결혼식 비용에 가전, 예단을 다 부모가 해준다고 ..
    엄마가 딸 결혼한다고 한두가지 큰거 해주기는 하지요. 다 해주는게 보통이 아니고요 !
    님은 왜 .... 일하지 않고 놀아서 번 돈도 없고, 원래 일할 생각도 없어서 시늉만 내다가
    사고쳐서 부모에게 결혼 시켜달라고 생 떼 쓰고 결혼한 사람처럼 댓글을 쓰고 계세요.
    읽는 사람이 님 이상하게 생각하게. ㅡ_ㅡ;;

  • 23. ...,
    '13.3.21 11:24 PM (14.63.xxx.243)

    500보내면 되겠네요

  • 24. ......
    '13.3.21 11:30 PM (58.233.xxx.148)

    예비신랑 0원

    예비신부 2000만원 이상?

    예비시가 3500만원

    예비처가 0원



    양쪽 다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뭐라고 말 들을 필요도 없는 상황인데요..

  • 25. 복단이
    '13.3.21 11:32 PM (59.19.xxx.25)

    딸은 바가지 하나까지 다 챙겨보냈으면서
    아들은 왜 3500쓰고 끝인가요?

  • 26. 지나가던 새댁
    '13.3.21 11:37 PM (121.138.xxx.38)

    님 제가 쓴 방법인데요... 도움이 될까해서... 아이폰에 어플 검색하면 무료어플인데 (아마 '예신'으로 검색하면 뜰 거에요) 결혼 준비과정 신부가 기록하는 어플이 있어요. 거기에 님께서 쓰신 돈 (자질구레한 것까지 모두 다요. 사실 해 보니 이런 건 생색도 안나면서 야금야금 들어가서 모이니 크더라구요..) 다 기록해 두세요. 그리고 신랑되실 분에게 보여주세요. 그 금액 보여드리면 현금예단 많이 하란 말도 못할 거고... 안해도 된다고 할 지도...;;
    지금의 상황이라면 현금예단 그냥 생략하고 차라리 3500 받지 않는게 좋을듯해요. 괜히 받으면 또 받는대로 스트레스!

  • 27. 남의 일이지만 걱정된다...
    '13.3.21 11:43 PM (211.51.xxx.20)

    이건 얼마를 예단으로 보내냐의 문제가 아니네요.

    기본적으로 둘의 현재까지의 능력으로 결혼하고 대출 갚으며 살 수 있느냐, 얼마나 경제적으로 빡시게 살게 되느냐 그럼 지금 어떻게 해야 하냐의 문제인데요.

    남자 0
    시부모 3,500
    여자 2,000
    여자 부모 현재까지는 0

    전세라도 얻고 - 5500 다 넣도 전세 어렵고
    혼수 준비하고 - 요즘 기본 비용이 얼만지 모르지만 천 단위는 넘지 않는지요?
    예식비-사진, 드레스, 메이컵이 얼마네, 식장, 식비 기타 부대비용이 얼마네...하는데 이것도 천 단위? 그 이상?

    부정기적인 수입을 예상하는 남자 친구와 연봉 3000의 여자친구가 대출을 얼마나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 대출과 결혼 비용 쓰고 남은 돈으로 전세 가능할까요? 월세꺼리 되기 쉽겠죠? 그럼 월세에 대출 이자에 기본 생활비에....빡시군요.
    게다가 예비신부의 마음가짐은 "당분간 빚을 갚기 위해 맞벌이"를 할 생각이라니 기본적으로는 "사업 비스무리한 취업"된 남자친구에게 경제적 책임을 지우고 있군요.

    3,500을 비용으로 내놓겠다는 남친 부모의 상황도 여유롭지는 않은 듯하고 여자가 모은 돈은 시집오면서 건드리지 않고 홀랑 들고 왔으면 기대하고 있고 친정부모는 비용 지출할 생각이 없고...

    이거 비용면에서나 경제적으로 어느 누구도 준비 않된 혼사로군요. 에혀.....
    이 결혼 홀딩하고
    남자가 자기 수입으로 결혼 비용 마련하고
    시어머니는 현실을 인식하고 헛 돈 쓸 기대하지 말고
    여자는 좀 또박 또박 따져 봐야 할 듯 합니다.

  • 28. ...
    '13.3.21 11:49 PM (59.15.xxx.61)

    시어머니 연세 많은 경상도 분이시라는데...
    참 아전인수도...편리한 분이네요.
    원래 경상도는 장롱 이불...세간살이를
    시집에서 해줍니다.
    한 번 여쭈어 보세요.
    경상도도 지방따라 다른지 모르겠으나
    저는 김천 , 남편은 안동...
    울 시어머니는 원래는 세간살이 내주는건데 시류가 이러니...하시면서
    장롱값과 이불값을 따로 몰래 찔러주셨어요.
    28년 전에 100만원...ㅎㅎㅎ

  • 29. ...
    '13.3.22 12:12 AM (121.144.xxx.239)

    시어머니가 독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원글님말 믿고 본다면,
    살림장만할때 친정 좀 이용하라는 얘기는 좀 괘씸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한편 여친 부모님은 한 푼도 안 보태줄거라는 말을 남친한테 듣고 나온말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굳이 그런 말 흘린걸 보면요.참 희한한 집이네 이렇게 생각했을수도 있구요.

    형편이 그러하니 조금이라도 돈 굳혀서 초기자본 좀 잘 마련하라는 얘기로, 선의로 해석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선의라는건, 후에 자기가 출자한 돈이 얼마인데 유세하고 그럴것 같진 않고
    다만, 원글님도 전세금에 얼마 보탠다 이정도는 시댁에 알려주세요. 꼭 반반 아니더라도요.
    돈도 얼마 안 걸었고, 막나갈 시댁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책잡힐 그 말도 남친에게 님댁 사정 전해듣고 나온 말인것 같구요.
    그런데 부모님이 전혀 돈 안해주는 것도 참 희한하긴 하네요.
    보통 부주금이 몇 천 단위로 들어오는데, 주변보면 그런 부주금으로 살림장만하는데 꽤 돈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한국정서로 볼 때, 시댁입장에선 부모님이 이상하게 보일만도 해요.
    물론 딱 까놓고 보면, 님이 손해보는 결혼은 맞지만, 시댁도 대놓고 따지기는 부담스런 열악한 위치네요.
    그래서 슬쩍 저런 말 흘리는것 같습니다.

  • 30. ..
    '13.3.22 1:14 AM (211.234.xxx.42)

    저도 시모 될 뻔한 여자가 경상도 출신이었는데 집사는데 벌어놓은 돈 이천 보태게 하더군요. 그 돈 혼수로 쓰는게 싫었던거죠.
    야무지다고 칭찬하는 듯 하더니 친정 돈 안쓰게 하려 한다고.
    친정 돈 많이 쓰게 하고 싶었나봐요. 자기꺼만 신경쓰면 되지.

  • 31. 300만 하세요
    '13.3.22 4:21 AM (116.126.xxx.85)

    돌려받지 않겠다 하시구요
    사실 이결혼에 300을 예단에 들이는건 진짜 낭비에요. 집값에 보태도 시원치 않을판에 예단에 300이나 들이다니..
    300드리고 안돌려주셔도 돼요. 하세요, 아 아까워요

  • 32. bloomings
    '13.3.22 7:47 AM (115.143.xxx.23)

    누구하나 경제적으로 준비안된 결혼을 왜 하시려할까..

  • 33. ...
    '13.3.22 10:03 AM (218.236.xxx.183)

    세상이 변했는데 언제까지 집은 남자가 구하고 집값의 10프로가 예단이라는 뻘소리들을 하나요..

    어쨌든 융자를 얻어도 둘이 같이
    갚을거고 원글님은 2천밖에 없으니 남자가 훨씬 많이 쓰는거잖아요.

    시어머니도 옛날분이라 형식에서 자유롭지 못하신거고 남의눈도
    신경 쓰여 그러시는건데

    500드리고 반 받으시든지
    300드리고 받지 마시든지
    둘중 하나가 적당해보여요.

  • 34. 원글
    '13.3.22 1:17 PM (118.33.xxx.172)

    조언들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제대로 못 썼는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많네요.
    남친네 집도 저희 집도 경제적으로 어렵진 않습니다. 남친 부모님 노후 저희가 책임져야할일 없고요. 노후자금 때어 놓으시고 남은 돈 주시는 거거든요. 위에 형님도 계십니다. 형님은 시댁 근처(지방)에 아파트 사 주셨고요. 저희는 그거 못해주시는 게 미안하다고 하시는 거고요. 저희집도 지원 안해주겠다 선포하신 게 아니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결혼은 부모 도움 없이 알아서 하는 거다라고요. 결혼식장 비용이나 식비는 당연히 부모님이 충당하십니다. 오빠 결혼할 때 축의금이 5000이상 들어왔어요. 식비 제하고 나머지는 새언니 주시더군요. 하지만 미리부터 전 그걸 바라고 시작하지 않겠다는 의미고, 그건 나중에 주시면 비상금으로 두고 쓰면 되겠구나 합니다. 제가 지원해 달라고 얘기하면 어느 정도(예단비, 큰 가전 몇 개)는 주실 수 있습니다. 제 형제도 당연히 제가 어렵다고 하면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제 오빠는 경제적으로 꽤 넉넉한 편이거든요. 근데 제가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어요. 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 다르단 얘기예요.
    그리고 남친 직업은 못 버는 달은 0원이 될 수 있는 것만 써놔서 오해가 생겼는데, 많이 벌면 한 달에 2000도 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안정적이지 않으니 안정적으로 월급 따박따박 받는 제가 맞벌이를 한다는 뜻이고, 당분간이라는 얘기는 아이를 가지면 당연히 회사를 어느 정도 쉬어야 하니 그렇게 표현한 거고요.

    댓글 보면서,(물론 제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죄가 있지만...) 참.. 각박하게 사는 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습니다.
    어쨋든 조언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35. 헐...
    '13.3.22 6:10 PM (60.71.xxx.177)

    현실적인 조언을 구해놓고선
    참.. 각박하게 사는 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다니..

    원글님께 조언한다고 키보드 두드린 시간이 후회되네요.
    하고싶은 만큼 하세요.

  • 36. 킥...
    '13.3.22 7:25 PM (121.175.xxx.150)

    이제보니 난 다른 여자와 달라, 속물이 아니징 하시는 분이었구나~
    여유있는데도 심지어 형쪽은 아파트를 사주기까지 하셨는데 3,500 내주시고 예물도 생략하는 마당에 예단은 해라...
    다 다리 뻗을만하니 그러는거죠 뭐.
    보통 여자와 달리 똑똑하고 현명하고 따뜻한 분이시니 잘 사시겠네요^^

  • 37. ....
    '13.3.22 9:37 PM (78.225.xxx.51)

    그냥 남들이 형편 어려운데 예단이니 뭐니 하지 말고 생략하라는 말이 거슬리고 자존심 상한 듯. 우리 집 너희 생각보다 잘 살거든! 이라는 생각 아니면 굳이 마지막 덧글은 왜 다신 건지...보통 그런 맘으로 자기 무덤 판다고 하죠. 기 죽기 싫어서 남들 하는 만큼 하다가 가랑이 찢어진다고...본인만 독립적인 줄 아는 듯. 독립적이든 의존적이든 어쨌건 간에 지금 예산은 남친 부모가 대 줄 3500이랑 님이 모은 돈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형제가 도와 줄지도 모를 돈, 친정 부모가 도와 줄지도 모를 돈 이런 불확실한 돈 다 빼고 생각하셔야죠. 그러면 남녀 평등하게 남자 쪽 3500 여자 쪽 3500 합쳐 7천이 결혼 예산이고 이거면 평균보다 많이 적은 금액이니 집 구하는데 올인해야죠? 통계 찾아 보세요. 최근 한국 결혼 예산 남자 8,9천 여자 3,4천이에요. 그러니 님 형편에 예단 예물 신혼여행 다 허레허식인 게 맞잖아요. 본인이 자세하 쓰지도 않고 좋은 조언들은 자존심 상해서 받지도 않고 미련하네요. 그렇게 자존심 세우고 싶으면 예단도 그낭 남들처럼 1000 보내요. 꿇리기 싫어서 시댁엔 친정에서 돈 해 주실 거라고 거짓말은 해 놨는데 남들처럼 1000 보내긴 아깝고 그런 심정이신 거잖아요. 어떻게 두 개를 다 충족시켜요. 돈은 적게 쓰면서 남들 하는 만큼 자존심도 세우기 쉽지 않습니다. 평균 이하 조건으로 시작하는 결혼이란 걸 받아 들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493 병원에 백팩 매고 다니는 사람은 누군가요? 3 ddx 2013/04/02 2,671
235492 광주세탁소 돈워리비해피.. 2013/04/02 466
235491 성장판검사 겁나네요 5 성장판 2013/04/02 1,919
235490 거지같은 신한카드!! 10 감량중 2013/04/02 6,726
235489 카레 맛있게 하려면 20 2013/04/02 2,356
235488 제옥스 플랫신으시는 분 1 .. 2013/04/02 1,134
235487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 6 ... 2013/04/02 1,856
235486 4인가족 나들이용 찬합 추천해주세요 5 소풍가자 2013/04/02 761
235485 하프팡에서 레인부츠 사려고 하는데용 .. 해피7 2013/04/02 445
235484 음식물 쓰레기통 선택??? 산세베리아 2013/04/02 391
235483 중학교 진학문제로 고민입니다. 3 어쩌죠 2013/04/02 565
235482 옷은 거지꼴 먹는거 투자는 대박 33 식탐녀 2013/04/02 12,354
235481 영화 좀 찾아주세요. ~~ 나마스떼 2013/04/02 392
235480 강아지 분양 받으면 사례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5 *^^* 2013/04/02 804
235479 너무 추워서 아직도 앙고라가디건 입어요 6 봄은실종 2013/04/02 1,096
235478 뻑뻑하고 달지 않은 딸기쨈 만드는 것좀 알려주세요~~ 딸기쨈박사 2013/04/02 806
235477 휘슬러 다지기 4 .... 2013/04/02 1,072
235476 집에 있는 피아노를 판매하려고 하는데요 3 피아노 2013/04/02 950
235475 다쓴 프린터기 토너 얼마씩 받나요? 1 천원 2013/04/02 1,166
235474 허벅지 엉덩살 빼기가 이케 힘든가요? 4 진짜 2013/04/02 3,415
235473 홈플러스 1 눈사람 2013/04/02 483
235472 외도 겪으신 어머니 반응 이정도가 정상인가요? 6 ... 2013/04/02 4,104
235471 중국여행.. 미국여행 5 오오 2013/04/02 674
235470 미술놀이/ 물감놀이 그림으로 표.. 2013/04/02 385
235469 류마티스가 조금 의심 되는데요.. 21 ㅜㅜ 2013/04/02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