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남의 남편 궁금해 하지 좀 말아주세요.

어처구니 조회수 : 3,985
작성일 : 2013-03-21 13:40:28

어떤 모임이나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아주 조금만 가까워졌다 싶으면 남편 직장이 어딘지

꼭 알고 싶어해서 어느날 알게 되면 다음은 연봉에 대해서 그렇게 궁금해해요.

궂이 말하고 싶지 않아서 살짝 피하려하면 정말 어찌나 꼬치꼬치 캐묻고 궁금해해서(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 대답을 애타게 기다려요) 결국엔 제가 입장이 난처해서 말을 안할 수가 없게 만들어요.

제가 바보였죠. 그냥 딱 잘라서 무시했어야 했는데.. 제가 맘이 약해서...

어떤 사람은요~ 연봉 몇천 쯤 받죠? 하고 액수까지 대놓고 물어 보더라구요..

정말 실례 아닌가요? 상대가 궂이 말하지 않는데.. 또 대답하기 싫어서 피하는데...

아들 친구 엄마는 대놓고 저희 남편 어느 대학 나왔냐고.. 황당했고 대답을 안하니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지~?

끈질기게 캐물었던 적도 있어요.

도대체 그런 거 궁금하다고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들 심리는 무엇이며 어떤 성격일까요?

친한 친구라면 이해하겠네요...

IP : 182.209.xxx.1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이요?
    '13.3.21 1:44 PM (116.120.xxx.241)

    뻔한 속물들이죠.
    얕아서 훤히 들여다보이니 오히려 당황하지 않을 수 없는 ...
    너무 들이대서 난감한데 본인들은 부끄러움이 없죠

  • 2. 진짜루
    '13.3.21 1:47 PM (210.94.xxx.89)

    본인입으로 말하기전까진 묻지말았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백수일수도 있고 여러상황들이 있는데 넘 궁금해해요
    물어봐서 자영업한다하면 무슨자영업?
    이렇게 꼬리를물고 참 어이없어요

  • 3. 그냥 묻는 거예요
    '13.3.21 1:48 PM (220.126.xxx.152)

    그 사람들은 그냥 심심해서 묻는 건데, 님이 너무 마음 약해서 집요하게 느끼는 거예요,
    그냥 애매하게 웃고 넘기세요, 그건 세련된 인간관계의 제1과 제1장 아닌가요 ?
    거기서부터 마음 약해지고 휘둘리며 관계 세팅하시면 하루키식으로 말하자면 '천부적인 피해자'가 되는 거예요.

  • 4. 정말좋아
    '13.3.21 1:48 PM (115.139.xxx.192)

    너희집은 티비 몇인치냐?
    하고 똑같은거네요.ㅎ

  • 5. 50대 남자
    '13.3.21 1:53 PM (119.70.xxx.194)

    분도 똑같은걸 물어보더라구요.

    좀 친해지니
    남편직장 출신학교 시부모님재력 등등

    남녀노소 불문 그런부류들이 있어요.

  • 6. 모양
    '13.3.21 2:01 PM (115.136.xxx.24)

    별걸다물어보네요 ;;

  • 7. ...
    '13.3.21 2:12 PM (203.226.xxx.233)

    여자는 남편 직업 계속 따라다니는듯. 직장에서 남편 직장 회자돼요. 직급이랑 이름 묻는 사람도 있고 이름을 받아 적기도 하고.

  • 8. ...
    '13.3.21 2:15 PM (1.247.xxx.41)

    꼭 그런 사람 있어요. 그런걸 꼭 알아야 하는 심리는 뭘까요?
    그래도 내가 사는 형편이 너보다 낫다라는 걸 확인하고 싶은 심리인지.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 엄마는 만날때마다 저와 제 남편 직업을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대충 얼머무리니까
    뭐 빌릴것 있다는 핑계로 덜컥 집으로 찾아왔어요. 제가 어떻게 사는지 자기눈으로 확인해야겠다 싶었나봐요. 그렇게 저 사는건 확인했고 다음엔 계속 연봉을 물어보더라구요. 그것도 대충 대답하고 말았거든요. 자영업이라 수입이 들쭉날쭉해서. 한번은 확실히 말해줬어요.
    자기 남편보다 연봉이 높은걸 듣더니 순식간 일그러지는 얼굴이란.

  • 9. caffreys
    '13.3.21 2:20 PM (203.237.xxx.223)

    전 그런 사람들에게
    그걸 왜 물으시는데요?
    라고 답합니다

  • 10. 댓글 읽고 생각이 났어요
    '13.3.21 2:29 PM (116.120.xxx.241)

    어릴 때도 그런 애들이 있었죠. 이사했다고 그러면 꼭 와서 확인해야하는 애들 ㅎㅎㅎ
    거짓말이라도 했을까봐?
    초딩 때도 그러고 중딩 때도 그랬고 그리고 나중에 20이후 만난 사람 중에도 있었어요.
    지나가다 들렀는데 화장실이 급하다며 집에 들어와서는 냉장고 문도 열고 휘휘 둘러보며 눈초리가 사납던 ㅎ
    그러다 나이들면 남편 뭐하고 연봉이 얼마냐
    자식 낳으면 어디 갔냐 어디 취직했냐... 이렇게 바뀌어 가는 거겠죠.

    그 심리를 추정해보면 가치관이 그런 쪽에 치중이 되어있고 본능적이라서 서열 위주 사고 방식인 걸로 결론 냈어요. ㅎㅎ
    좋게 말하면 강하게 현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속물적, 집착적..
    그런데 세상에 발담그고 사는 이상 속물 아닐 수 없죠. 그걸 가릴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
    옷을 입느냐 안 입느냐에요.

  • 11. ...
    '13.3.21 3:43 PM (59.5.xxx.202)

    저도 그 심리가 정말 궁금해요. 아는 분 있으면 얘기 좀 해주세요.
    저는 미혼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안 친한 사람)
    내 학교, 학과, 학번, 직업, 부모님 직업, 남친 학교, 직업, 우리집 부자인지까지...
    이런 것들을 대놓고 묻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대충 얘기해도 끝까지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도대체 이런 사람들 심리는 뭔가요?

  • 12.
    '13.3.21 4:02 PM (163.239.xxx.50)

    그냥 있는 그대로 대답해요..
    제 남편 학벌도 직업도 별 볼일 없어서 호기심은 금새 사그라듭니다..
    대신 돈은 잘 벌어도 지지리 궁상인양 살아요..
    그것도 나름 재미있어요..ㅋㅋㅋ
    그런데 소문은 엉뚱하게 둘 다 서울대 나온 연구원으로 났어요..
    그게 더 신기하더라구요..ㅎㅎㅎ

  • 13. 그러네요
    '13.3.22 12:44 PM (58.236.xxx.74)

    가치관이 그런 쪽에 치중이 되어있고 본능적이라서 서열 위주 사고 방식인 걸로 결론 냈어요. ㅎㅎ
    좋게 말하면 강하게 현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속물적, 집착적 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679 지방흡입 해보신분 계세요? 5 돌이돌이 2013/04/27 5,771
247678 베스트 글에 복수하고 싶다는 글 5 누군지 2013/04/27 1,750
247677 치매 시어머니 장애 아들 둔 엄마 자살 5 mango 2013/04/27 4,996
247676 어떻게 할까요.... 2 소소 2013/04/27 924
247675 혼자보기 아까운글 겨울 2013/04/27 1,118
247674 나인 1회봤는데 별로 18 나인 2013/04/27 3,056
247673 콩나물을 매콤새콤하게 무치면 어떨까요? 2 삼겹살에먹을.. 2013/04/27 1,324
247672 옷정리 하다가... 안입는 옷들 어떻게 처리 하시나요? 13 .... 2013/04/27 5,284
247671 전기보일러가 뭔가요? 전기로 난방하면 비싸지 않나요? 1 .. 2013/04/27 1,379
247670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ㅜㅜ 5 중1 2013/04/27 844
247669 유진박 콘서트 돌발 행동 12 마니 2013/04/27 10,769
247668 생면사리 미리 삶아놔도 안불게 할수 있을까요 1 긴급 2013/04/27 1,557
247667 학교에 전화 할까 생각중이에요.좀 봐주세요. 16 초등엄마 2013/04/27 4,810
247666 연우진.너무 좋네요~ 3 코코여자 2013/04/27 2,258
247665 2월 아침 방송에서 나왔던 자전거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cara 2013/04/27 3,001
247664 수내역 롯데백화점 부근에 무료나 싸게 주차할곳 있나요? 3 공항버스정류.. 2013/04/27 3,341
247663 인터넷은 무서워요.. ㅠㅠ 1 나라냥 2013/04/27 1,046
247662 플라스틱도시락샀는데오 2 ㄴㄴ 2013/04/27 1,123
247661 구가의 서 보고 느낀점 3 ㅇㅇ 2013/04/27 1,878
247660 광교신도시 좀 알려주세요. 4 광교 2013/04/27 1,858
247659 중2 피아노 놓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13 피아노 2013/04/27 2,173
247658 남자 도대체 어떻게 사귀나요 18 ㄴㄹㄹ 2013/04/27 4,841
247657 자영업자 고용보험?? 1 보험 2013/04/27 977
247656 자영업하시는 분들 이달 건강보험료 .. 2013/04/27 1,077
247655 초보 네일좀 도와주세요 2 2013/04/27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