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운전하기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귀찮음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3-03-21 13:31:16
아.. 미치겠어요. 왜이리 운전이 귀찮죠..
장거리 갈 일이 없어서 그런지..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되니( 소아과, 병원, 유치원, 학교, 슈퍼 키즈까페 등등 전부 걸어서 15분안에 있어요. 유모차밀고요.. 저 혼자 걸어가면 훨씬 단축되구요) 주차장에서 차 빼서 신호기다렸다 좁고 항상 만원인 상가주차장에 주차스트레스.. 만약 차 안에서 막내 잠들면 안고 올라와야하고..
물론 시간상 집까지 차타고 오면 빨리옵니다. 다만 이 동네 고질적인 주차장 문제와 3-4시 사이에는 엄마들이 차를 많이 갖고 나와서 신호기다리고 뭐하고하면 유모차에 큰애 작은애 태우고 걸어오는 시간하고 별 차이가 없어요.
원래 처음 운전을 미국에서 했는데 주차장 스트레스 없고 누가 빵빵거리기를 하나.. 2차선 주차된 차들 갑자기 나타나서 신경안써도 되고.. 넘 편하게 운전하다가 한국와서 운전하려니 넘 무섭고 스트레스인거예요.
그러다 둘째낳고 몇년 안하다가 운전할일이 생겨서 연수도 두번이나 받았어요.
1년을 가까운 곳 위주로 몰고 다녔는데 점점 운전이 귀찮아집니다. 운전하면서 뒷좌석 애들 시중 들어줘야하고..
빨간불인데 안간다고 빵빵거리는 무매너들도 싫고..
근데 넘 귀찮아요.. 미치겠어요..
멀리 나갈일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동네는 차라리 걸어다니는게 편하고 중간중간 가게 구경도 하고 애들하고 붕어빵도 사먹고.. 이러다가 운전이 정말 하기싫어져서 손놓으면 어찌되나 걱정도 되는데 운전하고 나가는게 참 싫어요.
초반에는 운전연습한답시고 대형마트나 쇼핑몰갔는데 꼭 뭘 사게되니 돈만 쓰고..
운전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참 불편합니다.
유모차밀고는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면 되는데..
이런 제가 너무 뒤떨어진거 같기도해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억지로 운전하려고하는데 정말 넘 귀찮아요..
운전이 무서워서는 절대 아니구요.
남들은 운전을 하면 새세상이 열린다는데 왜 전 그 세상에 합류를 못하는지.. 집에 있는걸 제일 좋아하는 집순이라 그럴까요.. 억지로 아이들 데리고 혼자 에버랜드라도 갈까싶다가도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둘 데리고가면 애들 놀이기구도 못타고 넘 힘들거같아 또 미루고있어요..
운전이 안땡겨서 그런지 억지로하려고하니 점점 더 하기싫어지네요.. 왜이럴까요.. ㅜ.ㅜ
IP : 121.168.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3.3.21 1:38 PM (122.40.xxx.41)

    운전하기 싫은 이유가 여러가지 있네요^^
    주차스트레스 있으면 당연한거고요.

    전 아주 넓~~~은 주차장들만 다님에도 운전이 싫어 차 팔았네요.

  • 2. 저는 햇수로 3년차인데
    '13.3.21 2:08 PM (220.119.xxx.40)

    운전을 하다 안하다 하니까 주행은 원래 소질있댔는데 주차가 도통 안늘더라구요
    그리고 운전 안하면 아주 불편한 지역에 살면 모르겠는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사니까
    차를 끌고나가면 우선 주차도 해야하고 술도 못마시고(대리싫음)제약이 오히려 많아요
    단화신고 운전하는 버릇 들여서 내릴때 높은굽으로 갈아신는것도 귀찮구요..
    여튼..목적없이 돌아다니는것을 안좋아해서 차 진짜 안몰아요

  • 3. 저도
    '13.3.21 2:08 PM (223.62.xxx.63)

    운전경력 10년 넘었지만 정말싫은게 운전이에요
    딱 2년째되니까 알겠더라구요
    왠만하면 버스탑니다
    차가지고 다녀버릇하니 몸도 안좋아진것 같아요

  • 4. caffreys
    '13.3.21 2:21 PM (203.237.xxx.223)

    안하는게 정신 건강 육체 건강에도 좋습니다.~~
    안하면 되지 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

  • 5. ..
    '13.3.21 2:58 PM (121.139.xxx.161)

    운전적성이신분들은 하시면 되고요~
    싫으면 안하면 되죠.

  • 6. 저도
    '13.3.21 4:46 PM (223.33.xxx.139)

    기사 두는게 꿈이예요
    운전한지 20년 넘어가니까
    운전도 싫고 주차도 싫고
    그래도 대중교통보다 편해서 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324 화장고수님들~화장 윤기있게 하려면 어찌해야되나요? 22 윤기있는얼굴.. 2013/04/11 4,147
239323 박근혜가 북한에 대화의지를 보였다네요 ㅋ 7 ,,, 2013/04/11 1,648
239322 ebs세계테마기행ㅡ튀니지편 눈이 황홀하네요! 10 나들이 2013/04/11 2,401
239321 통영여행날씨가어떤가요? 3 아멜리아 2013/04/11 650
239320 난 꽃이 폈어요ㅜㅜ 2 Estell.. 2013/04/11 738
239319 유럽여행시 2급호텔이면 묵을만한가요? 12 패키지 2013/04/11 6,038
239318 제주도에 요트타고 낚시 할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2 동규리 2013/04/11 759
239317 매출이 갑자기 올라가면 보증보험증액 꼭 해야하나요? 1 쇼핑몰 2013/04/11 780
239316 kbs1 고향극장 저거 뭔가요? 대박이네욬ㅋㅋㅋㅋ 13 지금 2013/04/11 4,507
239315 오블리비언 영화보고 들어왔어요 스포는 답글에 따라서 2 Gg 2013/04/11 976
239314 방금 썰전 강용석이 82쿡에서 인기있고 싶다고ㅎㅎㅎ 95 ^^- 2013/04/11 17,701
239313 마시는 요구르트 먹으면 속이 안좋아지네요 5 소다 2013/04/11 1,534
239312 토스터기에 구우면 더 맛있나요? 15 식빵 2013/04/11 3,784
239311 싸이 젠틀맨 뉴질랜드 아이듄즈 공개음원이네요..^^ 7 요리초보탈출.. 2013/04/11 1,988
239310 입술이 심하게 물집잡히고 튼거요 2 어느병원 2013/04/11 824
239309 무신놈의 날씨가 이리 춥나요~~ㅠㅠ 5 춥다추워 2013/04/11 2,049
239308 대출이자는 1 요즘 2013/04/11 735
239307 울산에서 시간보내는 법아르켜 주세요 5 푸르름 2013/04/11 898
239306 코튼50 폴리50 섞인 소재 바지는 질감이 어떤가요? 1 Aaa 2013/04/11 527
239305 드라마 나인에서..조윤희가요 4 ... 2013/04/11 2,558
239304 밤만되면 몸이 근질거려요 6 .... 2013/04/11 2,107
239303 냉장고를 사려는 데 고민이 많네요. 매직스페이스 보고 왔는데요... 3 냉장고고민... 2013/04/11 1,934
239302 성장판 검사를 받았는데요 6 쏭맘 2013/04/11 2,709
239301 피자만들때 쓰는 올리브는 어디서 사나요? 2 피자 2013/04/11 921
239300 요즘 군모같은거 유행하잖아요.. ... 2013/04/11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