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녀석들은 아 이렇습니까???

아들엄마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13-03-20 13:33:43

어릴때는 그래도 잘 따라다녔습니다.

초등 고학년 되니 쇼핑을 해도 재미가 없고 이건 뭐 사정해서 나가야하고

나가도 그저 빨리 집에 가잡니다.

중학생 되니 더 합니다.

 

신발,가방,옷 보러 다니면 매장 두군데를 못갑니다

입어보라해도 툴툴...

신어보라해도 툴툴...

 

사정해가며 신겨보고 입혀보고 두번 입어보라면 난립니다

그러면서 아무꺼나 사랍니다..

 

정말 뭐 사주기 싫어집니다.

쇼핑하기 싫어집니다.

 

그냥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해놓고

왔길래 입어보라니 겨우 입어봅니다.

크답니다.. 약간 넉넉하니 그냥 입으라고 했더니 싫답니다.

그냥 던져놓고 학교 가버리더군요.

 

아우....진짜.....

 

아들녀석들 다 이런가요???

주변에 친구들 한테 물으니 하나같이 그렇다고....--;;

딸이 없어 서러운게 점점 생기는군요.

 

목욕탕에 혼자 앉아 때밀면서 딸이랑 등밀며 얘기하는 엄마들 너무 부러운디

지 물건 사는 것도 이렇게 서럽게 만들다니...ㅜㅜ

IP : 39.116.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집은 딸이 그래요;;;
    '13.3.20 1:36 PM (115.126.xxx.100)

    남자 아이들이 그럴 확률이 더 많긴 하지만
    저희 집은 어찌 반대인지..
    딸은 옷가게 두군데만 들어가도 인상이 팍 구겨지고
    결국 인터넷으로 사주세요! 하고 집에 오기 일쑤고
    아들은 이것저것 다 입어보고 싶어하고 신나하고;;;

    아예 아들이 그러면 그런가보다..하겠지만
    딸이 이런 경우는 더 속터집니다. ㅜㅜ
    딸이랑 알콩달콩 같이 쇼핑다니는게 제 꿈이예요~

  • 2. ...
    '13.3.20 1:37 PM (118.222.xxx.82)

    원래 언니들과도 목욕안가니 등혼자미는거 말짱하고
    제 아들은 인터넷에서 대충 사주려해도
    보여달라 이게 맘에 든다~저게 싫다
    쇼핑은 제가 즐겨하지도 않고 전 한군데 그냥 들어가서 사는 스타일이라ㅋ 170된 아들이
    먼저 나서네요.부쩍 패션에 관심을...

  • 3. 원글님
    '13.3.20 1:37 PM (121.173.xxx.118)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나름이랍니다.
    너무 서럽게도, 부러워도 마시어요.

  • 4. 네~~
    '13.3.20 1:38 PM (202.30.xxx.226)

    다~~~~ 그렇습니다.(안 그런 엄마들도..그닥 부럽진 않아요.ㅎㅎㅎ 언젠간 내 아들 아니기 때문에)

    빨리 경험하는게 낫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뭐든 사달라 사달라..두번 이상 말할때,

    어느 브랜드 어떤 제품이냐 물어서 콕 찝어서 인터넷으로 같이 고르고,

    고를때도 사이즈 크면 어쩔건지 미리 합의봅니다.

    근데 아들의 좋은점은..

    여러 아이템을 사진 않네요. (딸이 없어서 비교할 순 없지만 그러네요)

    신발은 새 신발 살때까지 운동화 하나(이전 운동화가 여별 운동화 역할)
    옷은 계절별로 맨투맨티 두장(뉴발 하나, 폴햄 하나)
    청바지 두장(보세하나, 마트표 아동복 175사이즈 하나)

    여기다 겨울엔 패딩하나, 지난 겨울 야상 하나.

    이게 끝입니다. 더 이상 필요한 아이템은 없더군요. 속옷류빼고는.

  • 5. 나름~
    '13.3.20 1:38 PM (182.209.xxx.113)

    초딩 저학년 둘째아들은 입고벗기 귀찮으니 옷 사준다고해도 별로 관심없고..중학생 큰아들은 좋아라하는데.. 한창 옷, 신발에 관심 갖을 때라...

  • 6. 신둥이
    '13.3.20 1:39 PM (14.54.xxx.127)

    아이들 개인 성향이죠.
    사춘기 일 수도 있고요.

  • 7. 딸셋맘
    '13.3.20 1:45 PM (118.216.xxx.135)

    딸도 그렇답니다.

    다들 이뿌게 꾸며줄 수 있어 부럽다고들 하는데...절대! 못합니다.
    사다주면 엄마취향 같이 가도 생트집...그냥 혼자 인터넷에서 지지구리한거 사고 맙니다. 아우~ 속터져!!

  • 8. 딸도 마찬가지
    '13.3.20 1:55 PM (121.134.xxx.90)

    옷하나 사주려면 정말 도닦아야 해요
    지옷 사러 나간건데 입어보고 신어보고 하는 걸 얼마나 툴툴대고 못마땅해 하는지...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으면 크네 작네 스타일이 어쩌네 하며...
    성질나서 옷이며 신발이며 한동안 안사고 냅뒀더니 이젠 외출할때마다 옷이 없네 툴툴...
    하...정말 도닦는 길밖에 없는건가요

  • 9. 에고
    '13.3.20 1:58 PM (125.187.xxx.207)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ㅠㅠ

  • 10. 저희는
    '13.3.20 2:00 PM (121.162.xxx.47)

    같이 가서 각자 구경하고 계산할때만 모입니다..
    그래도 자기 거 살 땐 잠시 눈이 반짝하긴 해요..

  • 11. 애 나름이에요
    '13.3.20 2:04 PM (39.113.xxx.126)

    아들 둘인데 큰 아들은 원래 쇼핑 좋아했고
    둘째는 쇼핑 싫어하고 신 신어보는 것 조차 귀찮아 하더니 중2때 부터 바뀌네요
    둘째는 옷 하나 사려면 백화점 다 돌아다녀야 해요
    까탈스러워서... 지 맘에 들어야 하니
    브랜드 마다 다 입어보고, 폭이 넓다 색이 맘에 안든다 등등...
    인터넷으로 괜찮은 브랜드 티셔츠를 하나 샀더니 티셔츠 길이가 허리 밑으로 많이 내려온다고 싫다네요
    티셔츠가 허리 밑으로 내려와야 정상이지 참....
    상의 길이는 짧아야 하고 바지는 딱 붙어야 하고...
    나름 취향이 또 있어서 엄마가 사다주면 아예 입지를 않아요
    얼마전 대학가 앞에 가서 옷 몇 개 샀는데
    바지가 타이즈 같이 작게 나와서 수선 안해도 되고
    애들 좋아할 디자인 많았어요
    게다가 백화점 대비 가격이 완전 저렴해서
    앞으로 대학가 앞에 가서 옷 사주려고 해요

  • 12. ^^
    '13.3.20 2:11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제 남동생은 쇼핑을 정말 잘하고 또 좋아해요.
    저렴하고 괜찮은 질좋은 물건들을 아주 잘 골라요.
    제 아들은 제가 '말 안들으면 엄마 너랑 쇼핑가고 싶어진다.' 이러면
    아주 말을 잘 듣습니다.

  • 13. ...
    '13.3.20 2:21 PM (222.235.xxx.24)

    애 나름.
    딸하나 키우는데 처음 들어가서
    처음 입어본 옷 삽니다.
    두번째 가게는 커녕 하나 더 입어보라고 해도
    싫어하고 투덜투덜.

  • 14. 아뇨
    '13.3.20 2:32 PM (125.135.xxx.131)

    우리 애들은 쇼핑에 적극적이라..
    애들이 가자는 대로 제가 가 줘서 애들이 고르고 지불만 해 주면 돼요.
    요즘은 친구들끼리 가서 더 편하네요.
    지네 마음에 맞게 고른 것들은 잘 입고 멋도 있고 엄마랑 할 때보다 나은 거 같아요.
    트랜드가 엄마랑 차이가 나니까..

  • 15. 그것도 한때...
    '13.3.20 2:39 PM (121.157.xxx.2)

    중2까지는 그렇게 하더니만 중3되고 고등되고 패션에 눈뜨기 시작하더니 지가 더
    좋아합니다..
    옷사러 가자는 말과 백화점간다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듯해요.
    한술 더 떠 지가 알아 검색해놓고 엄마를 컴퓨터 앞으로 이끄는 농간??까정..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16. 곰팅이
    '13.3.20 3:21 PM (121.185.xxx.222)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아덜 정말 원글님 애랑 똑같은데 정말 윗님 말대로 그렇게 변하는 듯 해요.
    나름 범생이면 범생인데 엄마 모르게 바지통도 줄이고 갑자기 오늘 아침엔 겉옷을 찾더니
    아빠 추리닝 입고 갔어요.
    지 눈엔 괜찮은지 몰라도 완전 패션꽝인 아들... 아들아...지못미...

  • 17. 애들 나름
    '13.3.20 3:40 PM (1.235.xxx.88)

    우리집은 딸이 그래요.
    아직 어려서 그러나...
    옷 입어봐라 신발 신어봐라 몇 번 넘어가면 빨리 집에 가자고 그래요.
    그냥 제가 인터넷으로 사서 ㅜ저도 좋다 그러고
    물려 받아도 좋다 그래요....

  • 18. ....
    '13.3.20 6:05 PM (1.251.xxx.218)

    우리아들도 그래요. (고1)
    메이커 전혀 신경 안쓰고 그냥 거무죽죽한 색에 사이즈만 맞으면 땡.
    신발이 다 떨어져도 사러가기 귀찮다고 그냥 신는대요.
    (다른건 인터넷으로 사도 운동화는 직접 신어봐야 한다고 하니..)
    맘대로 하라고 했어요.
    덕분에 돈은 안드네요.

  • 19. 제 아들 얘기 하시나요?
    '13.3.20 6:45 PM (121.159.xxx.11) - 삭제된댓글

    똑같아요. 속 터집니다.

  • 20. 모모
    '13.3.26 8:47 AM (115.136.xxx.24)

    저희 집은 아들은 물론 남편도 그래요..
    자기들 옷 사주는 건데 내가 왜 이리 힘들어야 되냐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01 이런 케이프 코트옷 별로일까요 ........ 21:49:37 7
1784500 손절하는 이유 80%는 돈문제인것 같아요 여자들 21:43:10 262
1784499 꿈에서 엄청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가 있어요. 2 .. 21:42:07 143
1784498 실온에서 보름이상 보관 가능한 식사대용 간식은? 5 아이디어 21:39:45 242
1784497 데이케어센터 1 물방울 21:39:20 105
1784496 10시 [ 정준희의 논]   이완배 × 정준희  좌파지만 윤석.. 같이봅시다 .. 21:38:21 61
1784495 충청북도 공문 이거 진짠가요? 4 어머나 21:33:09 693
1784494 잘 챙겼던 친구가 인색하게 굴어서 손절했는데 연락옴 2 A 21:29:30 775
1784493 화장의 기술? 6 ..... 21:26:24 406
1784492 로보락 청소기 처음 사용 5 원래그런가요.. 21:25:18 290
1784491 혹시 자매들끼리 사시는 어르신들 계실까요? 12 .. 21:22:38 626
1784490 나홀로집에 케빈네 다시봐도 진짜 부유하네요 9 21:10:16 1,612
1784489 인간관계를 더 넓히고 싶지 않아요 5 21:07:15 795
1784488 내 인생의 드라마 (전생관련) 8 ... 21:06:27 1,078
1784487 먹는프로는 언제까지 유행할까요? 2 대체 21:05:29 409
1784486 수시는… 3 21:01:37 507
1784485 한두잔이 아세요 3 저는 이제야.. 21:00:44 1,122
1784484 결혼시기 놓친 여자분들 안타까운게 15 요즘 20:57:50 2,029
1784483 보험 피싱? 1 Kb손해보험.. 20:56:26 180
1784482 사랑을 어떻게 증명할수 있을까요? 1 ........ 20:55:38 305
1784481 햄이나 소세지 아예 안먹는 5 20:55:07 858
1784480 도람뿌 황금열쇠 5인방 8 .. 20:54:56 887
1784479 크리스마스 분위기 4 썰렁 20:53:04 835
1784478 낼 국립박물관 인상파전시회 붐비겠죠? 2 메리 20:50:10 328
1784477 싱어게인4 보시는분 4 Tt 20:48:22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