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뒤늦게 배울 필요 없을까나요...?

dd 조회수 : 663
작성일 : 2013-03-20 02:35:34

삼십대 이제 중반 들어가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일 많이 마셨던 적 단한번 맥주 두 잔이요

보통 술자리 가면 맥주 1/3 컵 정도 먹고.. 안먹어도 되겠다 싶으면 아예 안먹어요

일년에 먹는 술 따져보면 맥주 다섯잔도 안될듯..

문득 술을 안먹어서 놓치는 인생의 재미가 있을것 같다

사람들과 친해질때 윤활유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한테 지금부터라도 술 제대로 배워볼까 많이 먹어볼까 라고 하니 기겁하네요

지금에 와서 왜 더 먹겠다는거냐 술 많이 마셔 좋을것 하등 없다 절대절대 생각마라구요

남편도 술 거의 안마시거든요 좀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친구들 많은편인데 술자리 가도 별로 안마시더라구요

그래도 어쨌건 저보다야 훨씬 잘마시죠

예전 남자친구들은 다들 술을 잘하고 즐겨서 제가 주량 늘었으면 했었고

인생의 즐거움 하나를 놓치고 있는거라고 설득 아닌 설득을 하곤 했는데 말이죠..

사실 저도 술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시뻘개지는데요

엄마도 그러셔서 아마 유전일거예요 분해효소가 부족한 타입인듯한데..

그럼 먹지말라는 하늘의 뜻인갑다 하고 먹지말아야할까요?

술을 남들만큼만이라도 먹을줄 알고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쩝...

 

IP : 119.194.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3.20 2:39 AM (117.111.xxx.6)

    그럴필요 없는거 잘 아시죠?^^

  • 2. ...
    '13.3.20 2:40 AM (119.194.xxx.227)

    불현듯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요 남들은 아는데 나만 모르는 인생의 재미 같은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ㅠ

  • 3. ..
    '13.3.20 2:45 AM (124.49.xxx.242)

    근데 문득 궁금한게 배운다고 술이 정말 느나요;;;

  • 4. ..
    '13.3.20 2:46 AM (119.194.xxx.227)

    그러게요 배운다고 느나 싶기도 하지만.. 먹다보면 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5. ...
    '13.3.20 3:04 AM (119.194.xxx.227)

    에고..포기입니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966 미역국 오래 끓인거 맛없어요 12 겨겨 2013/03/20 7,589
232965 이성을 보는 '눈'만 괴이하게 점점 높아져 가는 ... 2013/03/20 694
232964 요즘 팟케스트 뭐 들으세요? 17 solmam.. 2013/03/20 2,360
232963 집에 냄비가 다 올스뎅? ㅇ인데 불닿는 부분이 타고 그을려요 어.. 9 ㅈ집에 2013/03/20 1,977
232962 여자 많고 뒷담화 많은 직장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될까요? 직장인고민 2013/03/20 1,992
232961 [퍼온글] 피겨의 신 5 무명씨 2013/03/20 2,316
232960 외환은행 뉴스에나오는데 예금 놔둬도 될까요? 1 은행 2013/03/20 1,848
232959 좋은 글 마이홈에 스크랩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거북이~ 2013/03/20 821
232958 애완견 매매하는 영업점이 없는 영국이 부러워요. 8 .. 2013/03/20 1,514
232957 약쑥 끓이고 남은 물로 세정해도 될까요? .. 2013/03/20 577
232956 포스텍 교수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1 000 2013/03/20 2,898
232955 연아 좋아하는 분만 클릭 4 ... 2013/03/20 1,943
232954 엄마사랑못받은 나.. 아기 잘키울수있을까요? 21 초보엄마 2013/03/20 4,125
232953 현장시장실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서울시 2013/03/20 610
232952 6개월 아기가 눈물을 계속 흘려요 3 리기 2013/03/20 2,022
232951 판교에서 낙성대 근처로 출퇴근 하시는 계신가요? 5 판교 2013/03/20 1,593
232950 동생이 오피스텔 계약했는데 도움 좀 주세요~ㅠㅠ 1 .. 2013/03/20 925
232949 커피 핸드드립 장비 추천 해 주세요 7 .. 2013/03/20 1,600
232948 어바웃 경유해서 결제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1 네이버 2013/03/20 727
232947 태몽 안꾸신분 계세요? 4 태몽 2013/03/20 1,079
232946 제가 동거에 반대하는 이유 14 ... 2013/03/20 7,200
232945 코스트코에서 연어사면 핫도그 양파 꼭 담아오라고 ;; 3 zz 2013/03/20 2,612
232944 술 뒤늦게 배울 필요 없을까나요...? 5 dd 2013/03/20 663
232943 노래방 도우미 불러놀고 떳떳한 남편(남편한테 댓글보여줄꺼에요) 20 백만년만의외.. 2013/03/20 11,197
232942 ^^; 초1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주셨어요. -소소한 일상- 6 진짜 학부모.. 2013/03/20 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