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한테 버림받아본적 있나요

슬픔 조회수 : 3,400
작성일 : 2013-03-19 17:32:03

제가 그래요.

제가 병이 있어서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어요.

그래서 직장도 없고 간간히 아르바이트하고 친구도 없어요.

그런데 부모가 제 전화도 안받고 제가 아파서 도와달라고 해도 절대 도와주지도 않아요ㅓ.

오히려 전화번호 바꾸고 그래요.

엄마가 그러기 시작한 이유는 제가 독립하면서 엄마한테 맡겼던 통장을 돌려받았기 때문이에요.

건강한 아들이 있지만 제가 그동안 벌어서 생활을 했었고 그것을 고맙게 여기기는 커녕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제가 통장을 돌려받자 남자형제들은 제가 화를 내더군요.

지는 일도 안하고 놀면서요.

암튼 엄마가 전화안받고 아빠전화에는 제번호를 수신거부해서 공중전화가 아니면 아빠와 통화조차 할수가 없어요.

자식을 걱정하기는 커녕 곤경에 빠뜨리고 욕합니다.

6년째 전화도 안받아요.

IP : 211.217.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ㅇㅇ
    '13.3.19 5:36 PM (39.7.xxx.218)

    에휴... 어째요ㅜ..
    빨리 건강찾으시길 바랄게요..

  • 2. 어휴
    '13.3.19 5:42 PM (111.118.xxx.36)

    왜 그러실까요.
    단순히 통장을 돌려받아서..라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뭔가 단단히 오해가 있지 싶네요.
    직접 만나서 얘길 해보시면 어떨지요.
    글 속에서 분노가 느껴져요.
    차라리 다 내려놓으시길 바래봅니다.
    맘을 다스리지 않으면 오해과 깊어지고 님에게 더 안 좋아지기만 할테니까요.스스로를 위해서요.
    혼자 외로운 님께 깊은 위로 드리고 싶어요.

  • 3. 아유
    '13.3.19 5:51 PM (121.166.xxx.75)

    참 안타갑네요 무모가 자식이 오죽했으면 그럴까요 다 본인 탓이에요

  • 4. 과치 연 가지마세요
    '13.3.19 5:59 PM (211.36.xxx.129)

    부모같지않은부모많은데
    힘내세요

  • 5. 뭐지
    '13.3.19 6:13 PM (125.178.xxx.147)

    다 본인탓이라는 댓글 좀 이해가 안되네요.

    통장돌려받은게 그게 뭐가 그리 섭하다고 연을끊는다는건지...

    친자식맞으시다면 정말 이건 말도안되는 거 같은데...

  • 6. 힘내세요 화이팅!!
    '13.3.19 6:19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그런 부모 ,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아요.

    자식을 돈으로 보는 부모들.

    힘내세요.

    화이팅!!

    (해줄 말이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하네요.)

  • 7. 고아라고 생각하세요
    '13.3.19 6:36 PM (110.70.xxx.75)

    그런 부모가 있다는 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내 엄마는 내게 빨대꼽고 쪽쪽 빨아먹다가 내 심신의 피폐로 더이상 이용가치는 커녕 짐으로 전락하니 빈손으로 시집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온갖 허접한 남자와 선을 보게 하더니 그게 뜻대로 안되자 좋은 직장, 괜찮은 배우자를 만난 동생들과 나 사이를 이간질까지 하더군요.
    치사하고 더러워서 내가 번 돈 몇 푼 모아서 나만큼 가난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자 만나서 월세방에서 결혼생활 시작했습니다.
    현재 친정과는 인연을 끊은 상태고 워낙 없이 시작한 결혼이라 생활이 쉽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별다른
    후회는 없습니다.
    혈육이라고 모두 아름다운 인연은 아닙니다.
    때로는 남보다 못한 악연도 있으니 더이상 마음에 상처 입지 마시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도록 하세요.

  • 8. ...
    '13.3.19 6:43 PM (118.42.xxx.42)

    호구자식 노릇은 절대 하지 마세요

    부모 원망도 집착도 하지 말고
    자기자신 건강 챙기고
    건강회복해서 좋은 사람들 만나 결혼하셔서
    새로 가족 만드세요

    그어떤 경우라도 자기가 없으면 이 세상도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 9.
    '13.3.19 6:44 PM (203.142.xxx.231)

    본인탓이라는 분 ... 남의 처지 겪어보지도 않으시고 그런 말 마구 내뱉으시면 죄받습니다....

    부모가 교육 받고 자격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런 부모들 대신 진짜 아기 기다리는 좋은 부모 될 자격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님 지금 외롭고 힘드시겠지만...아프고 힘든 처지 딸 외면하시는 부모에게 아쉬워하지 마세요...
    힘내시고 빨리 완쾌하시길 빌께요...
    님도 부모님께 연락하지 마시고...열심히 사시면 좋은 날 분명히 올꺼에요....

  • 10. ..
    '13.3.19 8:46 PM (5.151.xxx.28)

    제가 님처럼 그랬네요.그런데 그걸 보상이라도 하라는듯 좋고 능력있는 남편을 만나 그 모든걸 충족시킬만큼의 사랑과 행복을 받고 있습니다.
    님 어려운것 알지만 우선 부모와의 인연에 대핸 고민은 땅속에 묻어두고 연연해하지 마시고 (아무리 고민해도 부모는 안바뀌어요)친구도 만나려고 하고 좋은 남자만나 결혼하시는데 노력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혹 부모사랑도 못받는 내가 과연 누구한테 사랑받을수 있을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결혼하면 부모보다 남편이 그리고 자식이 훨씬 인생에서 중요해져요.
    힘내세요.

  • 11. 그런 부모
    '13.3.19 10:01 PM (175.113.xxx.108)

    원글님 아버지 어머니 의 어린시절
    아마 두분다 부모님의 사랑을 못받고 자라셨나보네요
    그런분들은 자식들한테 정말 그렇게 냉정하고 가혹하게 잘 하시더라구요
    제 부모님도 그러셨답니다
    님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됩니다

    자기자신을 분노에 피해의식의 수렁에 빠지지않게 정신바짝 차리시면좋겠어요

    부모님이 님의 영혼을 한번 죽였다면
    님안의 미움과 원망이 님을 또한번 죽일수도 있어요

    그리 안되게 스스로 단도리 잘 하시길 바랄께요
    얼마니 힘드실지 제가 코끝이 시큰해오네요.. ㅠ

  • 12. 다누리
    '13.3.19 10:10 PM (119.64.xxx.179)

    맘이너무아파요
    원글님 힘내세요

  • 13. 미친댓글
    '13.3.19 11:34 PM (67.87.xxx.133)

    본인 탓이라는 무식한 댓글단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할예정이거나 일베충이거나 소시오패스거나 하다고 봅니다.
    이런 글 보고도 그런 미친 댓글을 달수 있는지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정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시고 강해지시길 기도드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380 여리여리 하게 생긴 여자들 보면 부러워요 12 ㅡㅡㅡ 2013/04/23 20,902
246379 콤팩트나 파우더를 바르면 얼굴이 더 땡기나요? 3 냐미 2013/04/23 1,402
246378 장옥정 저 패션쇼 한복 좀 안 입히면 안되나요??ㅠㅠㅠ 14 에고 2013/04/23 3,251
246377 쯔비벨무스터 어떤가요? 11 .... 2013/04/23 2,717
246376 급해요) 초등 3학년 국어 32~34쪽 낱말 조사가 뭐예요? 7 답답 2013/04/23 723
246375 초등 고학년 남자애들이 너무 귀여워요 2 2013/04/23 1,107
246374 삼각관계? 2 다리 2013/04/23 583
246373 키이스 트렌치 코트(내피 있는 키이스에서 제일 긴 길이).. 길.. 키이스 2013/04/23 1,495
246372 여자인데 여자로써 살지못하고 너무 외롭고 허무해서 미쳐버릴 것 .. 52 ..... 2013/04/23 25,597
246371 트렌치코트기장 줄여보신분 계세요? 1 트렌치코트 2013/04/23 953
246370 직장의 신 같이봐요~~ 판깝니당!! 32 직장의신 2013/04/23 4,230
246369 절대 나누지 않는 5살 아이 고민이에요. 13 상담이라도 2013/04/23 2,710
246368 허벅지둘레 평균을 알고싶어요ㅠ 3 어쩜좋아 2013/04/23 7,574
246367 나인 기다리면서 단편영화한편보세요 5 진욱사랑 2013/04/23 1,060
246366 학습지교사 지옥의 직업이네요 7 2013/04/23 5,567
246365 마그네슘제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Mg 2013/04/23 3,091
246364 가스배분기 고장으로 6개월간 돈을 펑펑..ㅠ 1 난방비ㅠㅠ 2013/04/23 1,639
246363 gs 홈쇼핑 남자 쇼핑호스트ㅋㅋㅋ 4 ㅋㅋ 2013/04/23 4,368
246362 우엉껍질째 요리해도 되나요? 4 커피나무 2013/04/23 1,382
246361 롱샴 가죽으로 된 가방.. 살까요 말까요 ^^ 4 롱샴 2013/04/23 3,379
246360 58년 개띠분들..계세요? 7 ..... 2013/04/23 2,327
246359 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삽시다.. 21 봄비 2013/04/23 4,882
246358 외모나 경제적으로 열등감느끼며 살았으면 31 솔직히 2013/04/23 10,084
246357 조용필 쇼케이스 보는데 7 2013/04/23 2,677
246356 살벌한 여초등생. 친구 락스로머리감겨. 선의로 했다?. 1 sssss 2013/04/23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