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40줄에 들어서는데도 불구하고
아이 친구엄마 모임에서도 은근 따인 거 같아요.
9년차로 임산부교실에서부터 만나왔는데
늘 누구와 만나게 되면 가까운곳에 사니깐 같이 보자고
먼저 챙기는데 자기네들끼리 만날땐 제게 먼저
연락을 하는적이 없네요.ㅎ
눈치없이 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들 전업이고 전 프리로 일도 하고
애들도 케어하고 그러거든요.
좀 씁쓸해요. 저랑 같이 있을땐 없는 친구엄마 씹어대고
샘부리고 불평을 쏟아내고~
그게 좀 이해가 안되서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좋게좋게
얘기해주는 편인데~그게 싫은건지~
제가 없을때 절 씹어댈껄 걱정하거나 기분나쁘거나
이런건 아닌데 더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을 접고
포커페이스해야하는건지~
학교모임에서도 다들 자기들 유익이 있어서 친해지려고 연락하더니
결혼과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진심이 통하는 아껴주는
그런관계에 대해선 포길 해야하는건지~
진심으로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관계는 어릴적 친구들 외엔
없는건지~
남편직업, 사는환경,내직업,자녀들 다 내려놓고
친구는 될 수 없는건지~
좋은일이 있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주고
그러기보단 배 아파하고 무언가를 바라고~~
이런게 눈에 보이니 씁쓸하고 쓸쓸해지네요.
진정 혼자 놀고 내일에 열심 내면서만 살아야하는건지~
날씨도 꾸물거려서 넋두리 해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따인가봐요.ㅎ
딜레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3-03-19 14:50:15
IP : 121.1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은따
'13.3.19 2:53 PM (116.39.xxx.141)저두 약간은 은따..인것 같은데.
걍 즐겨요.
자주 만나고 챙기기 어려운데 대충 한두번 만나는게 속편해요.
남 욕할때 동조하기 싫은데 억지로 할수도 없구.
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가자구요.2. 10년 정도
'13.3.19 3:02 PM (121.130.xxx.205)10년정도 지나시면, 외려 편할겁니다. 저는 그래요... 적적한기보단, 홀가분함이 좋네요.
3. ^^
'13.3.19 3:14 PM (124.49.xxx.138) - 삭제된댓글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라..다~그래요..글구 전 일부러 원글님정도의 거리 유지하면서 사람만나요^^ 남에 말..함부로 할게 아니네요 돌고돌아 저한테 다시 오네요 좀 외롭긴 하지만..저나 제 가족에 더 충실하니 자신감 생기고.. 엄마들 사이에도 최소의 의리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적어도 계속 볼 사이면 뒷말 안하는게 맞다고 봐요.. 그런 모임에 넘 의미 두지마시고..다른 인연으로 좋은 분 많이 만나실꺼예요^^
4. gg
'13.3.19 3:19 PM (1.241.xxx.188)저도 은따 비슷해요
작년부터 알던 엄마들 나름 친해졌다 생각하지만 나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정말 친하더라구요
본인보다 한 살 많은 다른 엄마에게 언니라 부르는 한 엄마는 5살 많은 저에겐 @@엄마라 불러요
기분이 조금 나쁘긴 하지만 평생 함께할 관계는 아니라 생각해 그냥 무심하게 넘기고 있네요
윗 분 댓글처럼 혼자의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있으니까요^^5. ..
'13.3.19 3:46 PM (211.208.xxx.19)저도 그래요. 그런데 전 정말 체력이 안되서.. 모임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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