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754 만약 전쟁이 나면.. 7 흠흠 2013/03/27 2,248
235753 이자 계산 좀 도와주세요 8 도움절실 2013/03/27 935
235752 [원전]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고둥 사라져 참맛 2013/03/27 738
235751 어린이집관련.. 우산장수랑 소금장수 아들둔 엄마맘?? 10 간사한사람마.. 2013/03/27 1,458
235750 검버섯 빼고 몇달 뒤쯤 완전히 괜찮을까요 3 ... 2013/03/27 2,019
235749 집향기 3 사노라면 2013/03/27 1,361
235748 北, 친일파 청산 제대로 했다"는 건 허구 3 패배주의 2013/03/27 535
235747 너무너무 답답해서,,,다풀어내고싶은데..... 7 에휴,.,,.. 2013/03/27 1,715
235746 복층사무실겸 침실 인테리어~~ 1 새출발 2013/03/27 708
235745 어제 화신에서 김희선보셨어요?너무 이뻤어요 21 김희선 2013/03/27 4,103
235744 도라지는 3 진정 2013/03/27 689
235743 손버릇 나쁜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손모가지.... 2013/03/27 2,397
235742 진짜 치즈 만드는법에 관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낙농 2013/03/27 533
235741 전기밥솥 밥물이 매번 넘치는데..패킹교환도 했어요 4 전기 2013/03/27 4,552
235740 타동사는 전치사가 안붙는데... 5 영어질문이요.. 2013/03/27 1,092
235739 3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27 427
235738 서울지역 정원조경회사 추천해주세요 정원 2013/03/27 746
235737 신생아 감기 병원가봐야할까요? 9 binaa 2013/03/27 1,296
235736 아이가 동성친구에게 고백을 받았는데요... 4 2013/03/27 3,425
235735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한 지인 19 초보 2013/03/27 4,369
235734 인간극장 보세요? 앤드류 부인분 말투나 웃는 모습이.너무 기분 .. 53 Yeats 2013/03/27 20,721
235733 식물성으로 된 빈혈약이나 괜찮은 빈혈약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빈혈 2013/03/27 1,827
235732 3월 27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3/27 470
235731 새로 산지 6일 된 전기 압력 밥솥.. 18 허브 2013/03/27 3,593
235730 장애아통합교육 중학교 7 중학교준비 2013/03/27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