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은 여자의 직장생활.....!!!

대충순이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3-03-12 17:36:31

제목 그대로 입니다.

50....지천명...그냥 편하게 풀이하면 척하면 척이다. 눈치가 120단이상 되는거겠죠..

결혼후 전업에서 아이들 초등입학하면서 시작된 직장생활....한곳에서 이십년쯤..

그러다 회사사정으로 새로운 곳에 자릴 잡은지 5개월....요즘 마음이 누더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멀뚱히 시간보내기 보다는 나름 일하면 즐겁겠지 하면서 시작했습니다..물론 경제적인것도 무시못하지요.

하지만, 상사의 시선때문에 누덕누덕 마음이 상처가 나는것 같습니다.

 

관둬야 할까 아니면 계속 다녀야 할까...욱하는 상사와 일한다는게 언제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결이들어 편해질지..

큰아이 취업했냐는 소릴하면서 슬쩍웃는 것이 그렇게 나이 먹어 그 고생하냐고 하는듯이 느껴집니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그냥 속상한 생각만 들고...괜히 울컥해집니다.

 

일하는 즐거움...나만의 생각인가...내가 그리도 빈티나 보이나 하는 생각...

 

그만 둘까 어쩔까..... 아니 여기서 문닫고 나가면 내가 지는것이다. 하는 생각...

사는게 때론 즐겁지만 이번만큼은 아닌듯합니다.

내가 그만둬주길 바라는것인지.....다혈질 상사와 일하기가 참 어렵군요..

 

고민중입니다..자존심을 세우는게 우선일까요? 아니면 좀 익숙해질때까지 忍...忍...忍

할까요...

 

 

 

IP : 221.16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5:39 PM (222.107.xxx.147)

    저는 40후반,
    지난 달에 정말 못참겠어서 그만 뒀어요,
    한 달 집에서 쉬었는데
    정말 심심하네요,
    아이한테도 해 줄 일이 저녁 밥 챙겨주는 것밖에 없네요;;;
    따뜻해지면 운동이나 악기 같은 거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막상 어디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도 없어요.
    조그만......참으시면 안될까요?

  • 2. ㅇㅇ
    '13.3.12 5:41 PM (203.152.xxx.15)

    누구나 다 마찬가지에요. 돈 버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 없죠.
    그 싸가지 직장상사도 또 상사에게 오너에게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참으시되, 할말은 하세요..
    네 취업했어요 왜요? 취업 안됐으면 취직알선이라도 해주시게요?

  • 3. 나는 나
    '13.3.12 5:51 PM (223.62.xxx.140)

    하실 말씀 있으시면 강하게 얘기하세요. 그렇게 빈정대는 남자들은 천성이 찌질해서 강하게 나가면 찍소리 못합니다.

  • 4. 동병상련
    '13.3.12 5:52 PM (211.36.xxx.172)

    ㅠㅠ제가 쓰고 싶었던 글이네요 나이먹어 여자가 직장생활 한다는게 참 슬프네요 그만둘수도 없고 올해들어 너무 힘들어 조그만 일에도 울컥 합니다 힘들게 번돈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서운하고요 먹고사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 5. 이해
    '13.3.12 6:06 PM (175.223.xxx.160)

    나이 들수록 일하는게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며칠전 신문에 판사 퇴임하고 편의점 알바 하신다는 글 읽었는데
    사람이 태어나서 일을 하는 순간 순간 고마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84 [단독] 국내 거주 외국인도 행복기금에 빚 탕감 신청 가능 4 ,,,,,,.. 2013/03/27 995
235883 7살 아이 프로폴리스 알약형태 추천좀 해주세요 11 제발 2013/03/27 1,772
235882 이런경우 어떠신가요? 1 혹시 2013/03/27 437
235881 한혜진씨 성격 ㅋㅋ 2 jc6148.. 2013/03/27 4,956
235880 많은도움부탁드립니다 3 어떻게 하나.. 2013/03/27 348
235879 주부님들 동네친구 많아요? 외롭고ㅜ외롭네요 9 주1ㅜ 2013/03/27 3,263
235878 짜증지대로.. 롯데 아이몰... 11 롯데 im.. 2013/03/27 3,173
235877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11 세우실 2013/03/27 3,165
235876 된장보관 좀 여쭤요.. 3 ... 2013/03/27 1,369
235875 안경점에서 교체 해 보신분요! 5 선글라스렌즈.. 2013/03/27 876
235874 으악~ 누가 절 좀 말려주세요 ㅠㅠ 4 앵그리버드 2013/03/27 1,316
235873 살게없네요. 1 에스콰이어상.. 2013/03/27 540
235872 경주 82님들 맛집 좀 ㅎㅎ 2 성동시장? 2013/03/27 1,059
235871 기성용이 어린 시절 어디서 공부했나요? 13 ggg 2013/03/27 5,126
235870 청라 푸***가 8억이라는데... 10 ... 2013/03/27 4,353
235869 [내수차별] 현기차에 대한 종편 방송내용 안 찍어주는.. 2013/03/27 473
235868 교수님, 강사님들이 절망 느끼는 거 조금은 이해돼요. 4 ........ 2013/03/27 1,643
235867 거울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1 아주그냥 2013/03/27 1,009
235866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9 오이 2013/03/27 781
235865 서울시 '애물단지' 유람선 한강아라호 내달 매각 3 세우실 2013/03/27 957
235864 기성용 주급이 6000만원 이라네요. 46 ohlala.. 2013/03/27 19,531
235863 리코타 치즈 녹을까요? 8 ㅠㅠ 2013/03/27 1,973
235862 부탁드려요 조언 2013/03/27 406
235861 증권가찌라시 참 잘맞네요 10 그런데 2013/03/27 11,275
235860 비타민C파우더로 집에서 피부관리하시는 분 계신가요? 팁 좀..... 7 맑아지고싶다.. 2013/03/27 4,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