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민

..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3-03-12 09:15:59
아파트 같은 라인 엄마들과 매번 보면 반갑게 예의 지켜 인사합니다. 다들 또래 아이들 있고 우리 아이만 학년이 다릅니다.
이번에 입학했는데 아직은 제가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같은 라인 아이들은 2학년 병설유치원 7세그렇습니다. 이 아이들은 작년부터 친했고 유치원생들도 같은 유치원을 다니다가 함께 병설로 옮겼습니다. 우리애는 다른 유치원 다녔구요.
이 엄마들 중 한 명과는 가끔 밥도 먹고 하는 사이지만 위 엄마들 모임에 저를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이제 입학해서 같은 학교인데 아이들끼리도 인사하고 지내고 저도 아이들끼리 친하게 해주고 싶은데 엄마들끼리 모여 다니고 저랑 친한 엄마도 저랑은 따로 만나면서 한번도 불러주지 않고 약간은 제 눈치를 보면서 그 엄마들과 만난 이야기도 가려가며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이와 어딜가는데 그 무리들을 만났습니다. 원ᆞ래는 애가 오줌마렵다고 해서 길건너 건물에서 누고 가기로했는데 그 사람들을 보고 인사나누다가 잊어버리고 길을 계속 갔습니다. 애가 왜 이리로 가냐고 하는데도 무슨 말인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어
나중에야 화장실가기로 한 게 생각나고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 사람들 생각, 저와 따로 만나기도 하는 그
IP : 123.215.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2 9:19 AM (175.120.xxx.35)

    그들만의 모임이군요.
    님을 꼭 껴줘야 하는 것도 아닌데, 섭섭하신가 보네요.

  • 2. ..
    '13.3.12 9:22 AM (123.215.xxx.29)

    엄마 생각 뿐이었네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를 데려다주고 오다가 한 엄마를 만났는데 제가 몇번이나 우리애도 아침에 같이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못 들은 척 딴 이야기네요.
    암튼 차라리 안보면 상관 없을텐데 매일보면서 그러니 따 당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나와 따로 만날 땐 둘도없이 친한듯하면서 집에만 오면 한다리 건너인듯한 그 친구도 섭섭하고 그러네요. 아침 등교도 자기들끼리 다 맞추고 한 거에 제가 끼어드는 거 같고 ... 무엇보다 그들만 보면 제 머리가 텅 빈 듯 정신을 못 차리니 고민이네요.

  • 3. ..
    '13.3.12 9:24 AM (123.215.xxx.29)

    그러게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는데 마땅히 아이가 어울릴 친구도 없고 또 그 엄마가 저랑은 끊임없이 연락하면서 그러는게 마음을 더 불편하게 하네요

  • 4. ㅇㅇ
    '13.3.12 9:28 AM (175.120.xxx.35)

    모른 척 룰라랄라 발랄하게 씩씩하게 지내시던가,
    그래도 가까이 지내고 싶으시면,
    원글님이 '먼저' 그들 모두를 원글님 집에 커피타임 초대를 하시던지, 다같이 밥먹자 한턱 낼께.. 하세요.
    그들이 알아서 끼어주지 않으면,
    예전부터 세월과 여러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 팀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노력은 필요할 듯.

  • 5. ..
    '13.3.12 9:30 AM (123.215.xxx.29)

    그 친구와 따로 연락하지 말고 아이에겐 다른 친구를 찾아줘야 할까요? 학교에 혼자보내는건 좀 위험하고 언제까지 데려다줄 수도 없고요. 혹여라도 아이도 저와 같은 느낌은 아닐런지 신경 쓰이네요.

  • 6. ㅇㅇ
    '13.3.12 9:35 AM (175.120.xxx.35)

    왜 그들만 만나면 멍해지세요?
    님 아이 화장실이 급하죠. 그들 눈치보지 말고, 자기 애 잘 챙기세요.

    아직 2주도 안됐는데 아이가 누구랑 다닐지 고민하지 마시고,
    그들을 의식하지 말고, 있다고 느끼지도 말고, 님이 혼자 스스로 자기 아이 챙기세요. 매일 데려다 주시고요.
    자기 아이 잘 챙기는 엄마를 다른 엄마들도 좋아해요.

  • 7. 그냥
    '13.3.12 9:3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이 학부모 모임에 가서 다른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학년이 달라도 오래 보고 지냈으면 같이 차한잔하자고 할만도 한테 그 아줌마들 좀 못됐네요.
    세상은 넓고 취향에 맞는 아줌마는 많아요.

    아이가 혼자 다닐 자신 있다고 할때까지 데려다주시구요.

  • 8. ..
    '13.3.12 9:42 AM (123.215.xxx.29)

    네... 저도 제가 한심.ㅜㅜ
    반성중이에요. 근데 맘 한쪽이 쌔해요.
    저에게 너무 친한듯 행동하던 그 친구 표정이 자꾸 떠오르네요.
    이러다가 벌써 친구들 다 정해지고 저처럼 욹애도 외톨이될까 걱정 되는 거 같아요.

  • 9. 눈사람
    '13.3.12 9:47 AM (115.139.xxx.97)

    엄 마가 친구해서 즐겁게 데려다 주세요

    시간 지나면 반 친구들 자연히 친해져요

    그럴때 반 엄마들이랑 모임도하면서 아이들도 엮어주세요

  • 10. 그런걱정마세요
    '13.3.12 9:4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1학년때는 엄마가 자주 어울리는 아이와 놀 확률이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자기랑 맞는 취향이 있어서 엄마친분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요.

    아이보다는 원글님이 좀 자신감을 회복하셔야 될것같아요.

  • 11. ....
    '13.3.12 9:50 AM (115.126.xxx.100)

    엄마가 그렇게 하면 아이도 다 느끼고 압니다.

    우리 엄마가 저사람들 눈치보는구나.. 그러면 당연히 아이도 그 사람들 눈치보게 되고 더 위축되고요.

    그러지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도 맘 편하게 먹으시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그러세요~~

  • 12. 몇년전 제모습...
    '13.3.12 9:53 AM (118.216.xxx.167)

    전 심지어 같은 유치원을 보냈는데도 그랬어요. 둘째가 어려서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인사좀 소홀했더니 다른 유치원 엄마들끼리만 모임을 만들어서 자기네들끼리 놀고 그랬더라구요. 그 사실도 몇달이나 지나서 알았어요... (얼마나 절 유별나게 보고 뒷말했을지 ㅠ.ㅠ) 지금은 그 모임에 한 엄마하고만 친한데 전 그냥 다른 사람들은 교류 안하고 지내요.
    유치원 졸업한지도 일년이나 지난 이유도 있지만 굳이 절 끼워주지 않는데 가서 끼기는 싫었구요...그당시에는 저 때문에 저희 아이만 그들 모임에 끼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아이한테 미안하고 자존심 상했지만 다 시간이 해결해 주네요...
    지금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다니고 그 모임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아이들 친분관계까지 연결해 주진 않아요.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이죠...
    지금은 힘드시고 별생각 다드시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화이팅 하세요!!!

  • 13. ..
    '13.3.12 10:02 AM (123.215.xxx.29)

    댓글들 감사드려요.
    이러한 고민이 사실은 꽤 오래되었고 몇번이고 자게에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땐 가입이 안되어 벙어리 냉가슴했고요...
    제가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4. 한마디만 더..
    '13.3.12 10:16 AM (115.126.xxx.100)

    엄마가 친구로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여주면
    아이도 똑같이 친구문제로 계속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지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이요.
    초등, 중등되면 더 어려워지고 힘들어집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아이에게 혼자서도 괜찮고 당당해지는 법을 보여주세요. 그게 엄마가 할일이죠.

  • 15. ........
    '13.3.12 11:59 AM (112.150.xxx.207)

    학년도 다른데 뭘 그모임에 낄려고 애쓰시나요?
    좀있음 학부모 총회고, 아이 데려다 주다보면 같은반 엄마들이랑 인사하게 되기도 하겠지요.
    같은 학년 친구 만나려 애쓰시는게 나을껄요~. 형님 누나들이랑 어울려봤쟈 딱갈이밖에는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53 1년이 365일 6시간인지 언제 아셨나요? 4 .. 07:10:33 354
1773552 여드름 치료 피부과 말고 가도되는 과가 어디일까요? 1 여드름 06:56:09 72
1773551 한동훈 "공범 李대통령 믿는 대장동 일당, '배임죄 폐.. 16 ㅇㅇ 06:52:24 523
1773550 진통제ㆍ염증치료제 궁금한거 있어요 3 늘 궁금했는.. 06:36:02 338
1773549 쿠팡에서 주로 뭐 사시나요? 이용 꿀팁? 7 ... 06:04:03 589
1773548 12월 20일에도 김장용생새우 팔까요ㅜ 3 00 05:30:25 485
1773547 김부장 7회 보는데 너무 힘들고 슬프네요. 5 o o 05:14:41 2,489
1773546 남자는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네요 05:08:07 897
1773545 남편이 제게 화낼만한 상황일까요? 14 cvc123.. 05:03:30 1,450
1773544 자녀들에게 이거 꼭 알려주세요 (초과이익환수삭제/항소저지 관련.. 14 ... 04:58:15 1,653
1773543 대법 “아파트단지 주차장은 도로 아냐”…만취 음주운전자 면허취소.. ㅇㅇ 04:22:32 803
1773542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워"... 쿠팡 새벽배송 .. 2 ㅇㅇ 04:01:10 3,252
1773541 멀미약은 먹는 것과 귀에 붙이는 것 중 2 멀미약 03:32:08 318
1773540 엄마 7 슬픔 02:49:08 2,173
1773539 검찰 앞잡이 정성호가 또.. 9 .. 02:47:37 1,389
1773538 검찰총장 직무대행 구자현 궁금한 분들 1 .. 02:40:10 594
1773537 아이가 농구공에 눈을 심하게 맞았어요 5 Ddd 02:25:19 992
1773536 너무 일찍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게 너무 아쉬워요 4 ㅜㅜ 02:20:16 1,626
1773535 폭싹 양관식(박보검) 엄마 나오는 영화 추천해요 ........ 02:17:51 405
1773534 김만배- 이재명은 난놈이야. 5 000 02:16:54 1,189
1773533 순자 양다리 암시한듯한 애매한글 올렸어요 7 01:52:13 2,180
1773532 진짜 덤벙거리는 애 어쩌면 좋아요? 4 ㅇㅇ 01:45:19 501
1773531 미국인이 한국 와서 한의사된 썰 링크 01:43:16 672
1773530 다들 연기를 찰떡같이 잘하는데 김부장 01:40:51 734
1773529 금요일 외국인 주식 투매를 부른 이창용 총재 인터뷰? 6 .. 01:39:57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