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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돈 6천만원

대출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3-03-11 17:36:22

친정은 시골,,,,먹고살만하지만 부모님이 악착같이 농사일에 시골장 행상 다니면서 전답 마련한 케이스...

지금도 70이 넘은 엄마는 시골장에 행상을 다니십니다...

본인말로는 심심해서 다니신다는데 더운여름 바닥에 앉아 장보는 모습... 추운겨울 ... 말 안해도 아시겠죠"

근데 이렇게 모은 돈을 언니가 6천정도 부모님 명의로 빌려서 이젠 돈 업사도고 하네요

이유는 형부가 암 말기입니다.

조카들은 대1, 고2학년

그동안 언니두 안쓰고 절약했고.. 근데 조카들에게는 원하는 대로 다 해주더라구요

과외.. 사립고등학교 보내서 기숙사.. 주말 기숙학원등 ...엄청난 1-2백단위의 보험가입등...

제가 보기엔 고생만 하고 실속은 없었던거 같아요

섬에서 전복양식업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막상 형부가 암말기 판정을 받고 친정집은 대출기한이 거의 다됐다고 돈 갚으라고하니 언니말로는 돈이 없답니다.

이해는 하는데 좀 얄미운 생각도 들고

저보고 친정에 전화해서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대출을 막았으면 한다고 말을 했으면 하네요

친정보모님,... 피같은 돈인줄 알기에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잘사는 사람들은 6천만원이 별돈이 아니지만 여유가 있지 않은 사람은 큰돈입니다.

제가 언니를 도와줄 형편도 아니구요

답답하네요

IP : 125.243.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6:15 PM (110.14.xxx.164)

    님은 빠지세요 왜 가운데서 총대를 메요
    그리 부모 생각하면 조금씩이라도 갚으려고 노력해야지요

  • 2. 언니를 고소해야
    '13.3.11 6:24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언니가 악질이고 교활하네요.
    암은 핑계고 평소부터 친정 엄마 돈을 노리고 있었던 게 틀림없음.

    언니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엄마 돈을 호시탐탐 노렸을 게 뻔할 뻔.
    사기치려고 미리 준비한 변명이
    '돈 없다. 배 째라.'

    제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핏줄 이용하는 사기꾼 자식들이나 형제 X 들 볼 때 마다
    살인충동 느낍니다.


    핏줄끼리라서 입장 곤란하겠지만
    원래대로라면 언니를 고소해야겠죠.

    그렇지만 님의 엄마는 못하시겠죠?

    속수무책.

  • 3. ......
    '13.3.11 6:29 PM (112.104.xxx.76) - 삭제된댓글

    언니 보고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언니가 돈필요한데 엄마가 원글님께 전화해서
    니돈 언니한테 꿔줘라.하면
    어니도 얄밉고,그런말하는 엄마도 싫겠죠?
    마찬가지예요.
    내가 갚아줄거 아니면 남보고 (그게 부모님이라도) 꿔준돈 받아라마라 할거 아니죠.

  • 4. ㅇㅇ
    '13.3.11 6:44 PM (203.152.xxx.15)

    미친 600도 아니고
    6천을.. 에효.. 그것도 시골에서 노인네들이 고생해서 번돈을 에효..

  • 5. 어휴..
    '13.3.11 6:57 PM (211.108.xxx.159)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아이들 사립학교에 사교육 할꺼 다 시키면서
    을 뜨거운 날이나 추운날에도 행상하시며 버신 돈 꼬깃꼬깃 넣으셨던 어머님 주머니에서
    끄집어내어 메꾼거네요.

    돈이 뭔지..
    자기 누릴 것 다 누리고 주변에 퍼주기까지 하면서 자식 등골에 빨대꼽는 부모나..
    욕심 부리느라 부모의 피땀어린 노후자금 탈탈 터는 자식이나..
    너무 갑갑한 건
    당하는 본인들이 제일 모르고있단 거에요....

  • 6. 악마
    '13.3.11 8:12 PM (59.10.xxx.139)

    악마가 따로없네

  • 7. ...
    '13.3.11 9:35 PM (78.225.xxx.51)

    보험을 1, 2백씩 가입했는데 형부 암말기 치료는 그걸로 다 커버되지 않나요? 그러면 병 치료 때문에 돈 들어갈 일은 없을 거고....부모님 돈까지 대출금으로 들어가 버리면 엎친 데 덮친 격 됩니다. 언니네야 대출금은 부모님 돈으로 떨어 버리고, 남편 치료는 보험으로 커버되고, 교육 다 시켜 놓으면 애들이 돈 벌어서 갖다 줄테니 앞으로 더 어려워질 일은 없어요. 그렇지만 노후 대책 전혀 없어져 버리는 부모님의 경우는 극빈층으로 추락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그 분들 앞으로 병구완이니 생활비는 자식들이 공평하게 나눠야 하는 거니 님이 책임질 부분이 많아질테고...그런데도 언니 대신 전화해서 부모님한테 목숨줄같은 돈 내 놓으라 하실 건가요? 언니네 사정도 안타깝지만 뭔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언니랑 대화를 해 보세요. 형부 치료비로 얼마를 쓰고 있고 그건 얼마나 커버되고 있으며 언니가 돈 갚아 줄 다른 방법은 없는지 (사업 정리라든가..) 대화를 해야 도와 줄 수 있는 거지 무작정 '나 돈 없다 그러니 니가 대신 부모님한테 내 돈 갚아 달라고 해 다오' 이런다고 그 말 들어 줄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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