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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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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의 한글 교육 반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글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3-03-07 19:59:03

유치원생이 아직 멀은 아가를 델고 살아요 ㅎㅎ

한글을 미리 가르칠 필요 없다는 말맞다고 생각해요.

굳이 책을 일찍 읽을 필요도 없는 것 같고,

 

제가 예술이 젠병이라서

음악도 많이 듣고, 그림도 많이 그리고 유치부 시절엔 그랬으면 좋겠어요.

 

만일 한글 안가르치는 유치원이 없다면 안 보낼 의향도 있어요.

근데요. 애가 한글을 혼자 배워버리면 어떻게 해요???

 

저도 어릴때 책 읽어주는거 보고 한글 깨쳤어요.

저희 부모님 그렇게 열성적인 분들 아니었어요.

초등학교때 책 사달래도 한권도 안사줬어요.

아주 어릴때 전집 하나 그거 찢어지도록 읽어달래고 갖고 논게 기억나요.

그니까. 한글을 배워버릴수도 있잖아요.

 

창의력 어쩌구 하면서 한글 가르치지 못하는데

배워버리면 어떻게 하죠?? ㅡㅡ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저는 책으로 맞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자고 있으면 책 갖고 와서 들이밀다가

자느라고 반응 없으면 얼굴 끝까지 민다는게 저는 맞는거에요.

밤에 재우기전에 하나도 안보이게 깜깜한대도 얜 적외선 눈인지 어디서 책 갖고와서저 맞아요 ㅡ.ㅜ

 

읽어주기 귀찮은건 차치하고,

이런 교육관이 안맞는 경우가...

 

한글 안가르치는게 정말 창의력하고 연관있나요?

IP : 39.117.xxx.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3.7 8:02 PM (218.50.xxx.30)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술 드시고 글 쓰셨나?

  • 2. ㅋㅋㅋ
    '13.3.7 8:05 PM (59.10.xxx.139)

    술 드셨대 ㅋㅋㅋ

  • 3. 아이고 배야 ㅋㅋ
    '13.3.7 8:08 PM (183.98.xxx.65)

    첫댓글님 ㅋㅋㅋㅋㅋㅋ

  • 4. 저도
    '13.3.7 8:10 PM (219.248.xxx.75)

    무슨말이지?했는데 첫대글님 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

  • 5. 나비잠
    '13.3.7 8:12 PM (122.35.xxx.16)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한글을 빨리 가르치는게 좋지 않다는 이론 저도 들어본적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이제 아실테지만 모든것이 육아서나 이론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절감하실 겁니다.
    교육 부분도 마찬가집니다. 아이들은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교육 이론대로 딱 맞춰서 만들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이야기죠..
    아이가 아침마다 책으로 깨울 정도면 아이 스스로 책에 대한 호기심과 읽고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지적 욕구가 충만하다는건데 그걸 충분히 충족시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육아서나 들은 풍월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책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내 아이의 눈을 보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아이가 지금 원하는걸 해주는거..그게 엄마가 할 일이죠..
    귀찮아 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면 10권이고 100권이고 책 읽어주세요.
    아이 인생에 엄청난 자산이 될겁니다.

  • 6. 저도
    '13.3.7 8:14 PM (1.247.xxx.247)

    첫아이 글자하나 가르쳐본적없는데 만세살되니 혼자 알아서 읽고 둘째는 전혀 신경 안썼는데 만5세되니 읽고 쓰고 하네요..
    학교들어가면 옛날처럼 심각하게 한글 안 가르치니치니 다 떼고왔다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갑니다.

  • 7. 덧붙여
    '13.3.7 8:16 PM (1.247.xxx.247)

    책은 글자몰라도 알아도 많이 읽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아무리 읽기 답답하다고 참 댓글 너무들 하시네요..

  • 8. 그거
    '13.3.7 8:19 PM (223.62.xxx.9)

    일부러 글자 익히지 못하게 막는다기보다
    굳이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 거 아닌가요?

  • 9. ...
    '13.3.7 8:25 PM (218.147.xxx.228)

    그거님 말씀에 동감해요. 흥미없는데 억지로 글자를 가르치는거나, 글자를 읽는데 못 읽게 하는 거나.. 똑같이 애를 잡는 거지요. ㅋㅋ

  • 10.
    '13.3.7 8:26 PM (211.246.xxx.121)

    못 배우게 막을 필요는 없죠.
    싫다는 애 앉혀놓고 억지로 하는 게 안좋다는 건데요.
    종종 어려서 피아노나 그림 못배운 한을 아이에게 푸는 엄마들을 보는데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한글을 못배우도록 강요하신다면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배우고 싶으면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그냥 흡수해버려요. 걱정마세요.

  • 11. ...
    '13.3.7 8:26 PM (218.147.xxx.228)

    나비잠님 말씀에 다 동의하는데, 100권이고 읽어주라는 건 반대요. 적절히....

  • 12.
    '13.3.7 8:28 PM (218.48.xxx.236)

    진짜 소주일병 하신듯 ,,
    그러다 학교가서 가기이름도 못써요

    초등학교 듀어가자마자 받아쓰기 합니다

    1학년 받아쓰기도 어렵구요
    띄어쓰기 부호까지도 봅니다,,,

    아이를 늑대소년으로 키울 심보시군요

  • 13. 봄별
    '13.3.7 9:06 PM (121.147.xxx.224)

    아이가 스스로 익히면 어쩌긴 뭘 어째요, 그냥 아는채로 있는거지요.
    저희 큰애가 딱 그런 경운데요, 제가 뭘 가르치거나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도 아닌데
    만 세돌 반 지나서부터 떠듬떠듬 받침 없는 글자 읽고 자기 이름 요상한 모양으로 그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이마다 관심사가 다른거라서 저희 애는 뭔자 문자를 읽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지 그냥 스스로 익힌거에요.
    그렇다고 애한테 글자 보지마라, 글씨 쓰지마라 할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지금은 만 네돌 생일 막 지났는데 아주 어려운 글자 아니면 대충 비슷하게 읽고 가족들 이름이나 간단한건 쓰네요.

  • 14.
    '13.3.7 9:12 PM (220.76.xxx.27)

    진짜 뭘 모르시나보다..ㅋㅋㅋ
    애 좀 키워놓고 다시 얘기하는걸로~

  • 15. ...
    '13.3.7 9:20 PM (221.162.xxx.59)

    저절로 배우면 고마운거죠..
    저도 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있어요..
    딱히 제가 나서서 가르치지는 않고..
    그렇다고 일부러 안가르치는것도 아닌..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자기 이름 쓰면 칭찬해주고^^

  • 16. 데이지89
    '13.3.7 9:59 PM (203.226.xxx.47)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볼 일이 있었는데
    예전처럼 철수야 안녕 영희야 안녕이 아니고 정말 빽빽한 글씨에 긴 본문이 써있었어요
    그걸 다 읽을 줄 안다는 가정하에 수업 시작이라나봐요 교과서 한번만 들여다보시면 생각 바뀌실거예요 초1부터 아이가 좌절감 맛보면 어떡해요 정보력 없이 고집만 세우는건 좋지않아보여요

  • 17. ...
    '13.3.7 10:38 PM (119.201.xxx.132)

    한글은 일찍깨쳐도 별 지장 없어요...영어는 넘 일찍깨칠경우 난독증이 올수도 있다나...근데 한글은 한글자 한글자 딱딱 떨어지기땜에 어린아이가 배워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우수한 글이라고들 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취학전 어느정도 독서 하고 가야해요..학교가서 뭐 가르쳐준다고 생각하면 착각이에요.입학하자마자 아침 수업시간전에 독서하게 하는데 글 모르면 그림만 보고 있어야겠죠.근데 그런아이가 한반데 두어명 부진아들 외에는 없어요.기본 한글은 다 줄줄 읽고 갑니다..요즘은..한글모르면 수학문제도 못풀어요.서술형으로 문장이 이해가 되어야 풀 수 있거든요.

  • 18. ...
    '13.3.7 10:44 PM (125.177.xxx.54)

    저는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요~;;;
    결론은 미리 걱정 할 필요 없다..구요.
    정 신경쓰이심 발도로프원에 보내세요.
    7세 끝날 때까지 '한글 학습' 안 시킵니다.
    저는 뭐가 낫다고 이야기는 못 하겠어요.
    부모 교육관이 그러하면 소신껏 하는 거죠 뭐..
    한글은 일부러 가르치친 않아도 일반 유치원 다니면 6~7세때 자연스레 깨치게 되더라구요.. 그땐 책에서 그림보다는 아는 글자를 찾으니 창의력 상상력 방해 되는거 맞지요..
    자연스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구요~

  • 19. ...
    '13.3.7 10:49 PM (125.177.xxx.54)

    아 그리고 아이가 지금보다 커서 한글에 관심있어하는 시기가
    올거예요. 궁금해하면 그때 알려줘도 되고.. 별로 안 궁금해하면 그냥 두셔도 되구요. 발도로프 교육이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 초등학교 진학하게 되면 적응하기 좀 어려울 수 있어요.
    7세때는 초등 연계교육까진 아니더라도 얼추 비슷하게는 가르쳐놔야
    아이가 덜 힘들어 할거예요~

  • 20.
    '13.3.7 10:54 PM (14.48.xxx.118)

    한글을 배워버릴까 걱정이시라니..
    너무 그러시면 창의력은 넘쳐나는데
    그걸표현하거나 발휘하지못하는 사람이 될지도모르잖아요
    너무전전긍긍 애쓰지마시구
    한글배우고싶어하면 가르치시구 흥미없어하면 냅두시고
    뭐그렇게 유치원때까지는 편한마음으로 길러보세요

  • 21. ..
    '13.3.8 12:24 AM (175.119.xxx.135)

    함정은 역시 아이 본인. 언어 감각있는 애들이 절로 글자 깨치는건 못말려요. 글을 일단 알면 아무래도 내용이 궁금하니까 절로 눈이 글씨로 가죠. 책읽어줄 때 저도 애는 못읽게 한손으로 가리느라 생 난리‥휴‥힘들었어요. 내용 모르는 상태에서 그림의 선, 색의 뉘앙스 등등을 즐기고 맛보는 거, 이걸 실컷 좀 하게 하고 싶은데 애가 넘 빨리 글을 깨친거죠. 일단 글 알고는 힘들어요. 하지만 어쩌나요? 이 아이의 특성이 이런걸요. 그렇다고 창의성이 없거나 하진 않으니까 걱정 마시구요ㅎㅎ

    제 소원?대로 울집 둘짼 큰애만큼 책 좋아하는데도 까막눈^^ 얜 진짜 실컷 그림만 봤죠. 결론은 다 일장일단이 있단거.

    내 아이가 어땠음 좋겠다‥이런 맘 저도 있어요. 엄마도 취향이란게 있잖아요? 근데 딱 여기까지.교육관도 있을수있죠. 하지만 더더 중요한건 아이 본인이라는 뻔한 야그. 매번 오,이녀석은 이런 아이란 말인가,라고 감탄할 자세를 지켜가는게 에미의할일이다‥라는게 제 소견이네요.암튼 요즘 추세에선 이해받기 힘든 소수파신듯해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한사람으로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남깁니다.

  • 22. 저도
    '13.3.8 1:08 AM (223.62.xxx.201)

    그런 이론을 듣고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고 우리딸도 7세때 까지도 그림책에 그림만 아주 자세히 보는 아이였거든요.
    그래도 학교는 가야하니 7세때 가르쳐서 겨우 떼고 갔어요...
    근데 문제는 초등학교에가서 1학년1학기 4월부터 바로 받아쓰기 ...이건 문제도 아님... 독서록 인증제 독서록을 한글읽은지도 얼마안돼는 아이가 어찌 쓰나요 ㅜㅠ
    거기에 이제 2학년되니 맬 일기 한페이지씩 써오라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우리딸 그림은 좀 잘그리고 창의력 관찰력도 좋은편 같아요~ㅎㅎ

  • 23. ...
    '13.3.8 12:07 PM (14.47.xxx.146)

    저도 창의력 부분때문에 5세에 한글 관심 있어 했는데 안 시켰어요. 책 많이 읽고 똘똘한 아이구요. 근데 6세에 아빠의성화에 못 이겨 여름에 시작했는데 못 받아 들이더라구요. 7세인데 조금씩 읽어요. 애 조금 잡았는데 천천히 가려구요. 하고 싶다고 할때 시키는게 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못 받아 들일수도 있어요. 요즘 한자에 빠졌는데 부수 포스터가 있었는데 그 어려운걸 적어 내더라구요. 책대로 하지 말고 물 흐르듯 하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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