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방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난방을 안하는거였네요.ㅠㅜㅠㅜ

아흑... 조회수 : 4,391
작성일 : 2013-03-07 02:10:47
이집으로 이사온지 만 두달 되었답니다.
5층건물의 5층인데 (일반주택이에요 빌라 아니고 주상복합 건물)
실평수 26평...전세금이 싯가보다 싸게 나오고 집도 환하고 맘에 들어 계약했어요.
꼭대기층이라 겨울에 춥고, 여름엔 더울거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이사왔지만,
첫달 가스비고지서 받아보고 기겁을 했네요.
26만원이 떡하니 청구됐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슨 찜질방처럼 뜨겁게 살고 이돈 나왔다면 억울하지나 않았겠어요.
평수넓어서 가스비 많이 나올까봐 조심스럽게 틀었고 목욕도 목욕탕 가서 하고
집에선 머리나 감고 ..이정도 였거든요.

집주인한테 얘기해서 집은 너무 추운데 가스비가 이만큼 나왔다고 보일러한번 봐달라고 했더니
기사분이 와서 보일러 보더니 보일러가  평수에 비해 작은거고 설치한지 12년쯤된거라 노후됐다고 해서
평수에 맞는 새보일러 설치해주시고
인터넷에서 뽁뽁이 주문해서 온집안을 뽁뽁이로 베란다부터 각 창문이란 창문은 
이중창임에도 꼼꼼히 붙였어요.
창문틈새도 테이프로 막고요..
그리고 2~3인용 전기장판 하나 사서 잠잘때 가끔 사용했고요..

다음달 가스비가 무지무지 기대되더라구요.
새보일러도 놨겠다.전기장판도 써줬고..뽁뽁이도 붙였겠다.

2월한달간의 가스비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아직 청구되지는 않았는데
가스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그런데 
헉헉헉 28만9천원이 떡하니 청구되있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고민 해가며
저의 난방사용방식을 되짚어봤어요.

처음 한달은 아침저녁에만 한번씩 보일러를 돌리거나
아니면 밤에만 잠깐 돌리거나 이러식으로 했었는데
지인이 식었던 실내를 다시  뎁히는데 가스가 더 많이 드니
하루종일 실내온도로 설정해놓고 
그 온도를 유지하는게 가스비 덜나온다 하길래
실내온도 18~20으로 맞추어놓고 한달을 지냈었었죠.
외출할때도 외출로 안해놓고 그대로 놓고 외출했고요..
급탕비 많이 나올까봐 여전히 샤워는 못하고 목욕탕 이용했구요...
그래도 마음껏 따듯하지 못해서 전기장판도 사용했어요.

그랬더니 전기요금은 6만5천원이 나왔고,
가스비는 28만 9천원이 나온거에요.

도시가스홈페이지에 이런얘기를 써서 문의를 했더니
높은사람이 직접 전화가 왔더라구요.
새보일러 설치했다니까,
용량이 크면 그만큼 가스를 더 쓰게 되있고,
아침 저녁으로 트는게 좋고,
쓰지않는방 분배기 잠가놓는거 가스비 절약에 도움되냐니까 전혀 아니라고 답변주시네요.

결국 많이 써서 많이 나온거였어요.
위층이 옥상인것도 이유가 있었구요.

이집에서 오래 살려고 했는데요...
몇년살면  전기 가스요금모아 집한칸도 장만하게 생겼기에
오래살기 무서워지네요.



IP : 180.182.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를
    '13.3.7 2:15 AM (1.177.xxx.33)

    그 마음 알겠어요
    제가 생각할때는요.
    늘 난방 약하게 하고 사냐.또는 한두시간 하느냐 이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봐요
    저도 추운집 살아봐서 알지만 차이가 없어요
    그냥 안떼면 적게 나오고 조금이라도 틀면 나오는데요.
    한시간을넘기면 일단 많이 나오더라구요.
    두시간 매일매일 떼보면요 가스비 일단 십만원 넘게 나와요
    십만원 미만이신분들의 노하우 고대로 해도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에어컨은 82에 소개된대로 제습기능 사용하니 정말 적게나오던데요
    가스비는 너무너무 이상해요
    솔직히 가스공사가 제일 못미더워요

  • 2. 저도
    '13.3.7 10:52 AM (112.156.xxx.31)

    위의 댓글 메주콩 님의 질문에 답변이 궁금해집니다

  • 3. //
    '13.3.7 12:22 PM (175.249.xxx.76)

    안 쓰는 방 잠궜는데.....열어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157 잘생긴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30 잘생긴남편 2013/04/05 6,010
239156 남편이 무릎팍도사 용재오닐편 보고 울더라구요 16 ㅇㅇ 2013/04/05 11,874
239155 한번 생리가 멈추면.. 2 dfdf 2013/04/05 1,064
239154 폐경 증상일까요? 6 궁금이 2013/04/05 3,319
239153 요즘 보일러 트시나요? 4 걸걸 2013/04/05 1,881
239152 vja)키 안크고 발작까지…ADHD 약물치료 후회하는 부모들 ,,, 2013/04/05 2,118
239151 중고스마트폰 기계가 있는데 4 황정면 2013/04/05 1,090
239150 기억이 안나요... 마시는 비타민 이름 좀 찾아주세요 3 비타민 2013/04/05 1,165
239149 토지 읽고 계신 분? 1 ... 2013/04/05 910
239148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뭐하는곳입니까 6 열받음 2013/04/05 1,301
239147 호르몬 검사(임신관련)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3 ㅠㅠ 2013/04/05 1,095
239146 우리민족끼리라는 사이트 뭐에요? 14 ... 2013/04/05 2,583
239145 사람이란게 참 잔인하네요.. 40 잇힝잇힝 2013/04/05 17,061
239144 마흔 둘, 공무원 준비는 별 장점이 없겠죠? 6 어떡하나 내.. 2013/04/05 3,308
239143 보풀제거기 괜찮나요? 5 써 보신분 2013/04/05 2,035
239142 5년동안 한국에 없을건데, 집을 어디에 사야할까요? 15 급급이 2013/04/05 2,350
239141 네이버 해킹 당한거 같아요. 9 해킹 2013/04/05 2,968
239140 검정 넥타이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4 제발 2013/04/05 2,662
239139 이엄마 만나지 말까요? 14 고민 2013/04/05 4,208
239138 삼출성 중이염 .. 정녕 수술이 답인가요? 11 산넘어산 2013/04/05 8,996
239137 자상하고 가정적인남자 9 ........ 2013/04/05 4,130
239136 더플코트 다시 유행할 가능성 있을까요 15 .. 2013/04/05 3,808
239135 요즘 젊은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운동화가 무엇인가요?? 12 운동화 2013/04/05 3,247
239134 너무 자주눈물이나요.. 3 눈물 2013/04/05 1,072
239133 혹시 요요방울토마토 어디서 구입할수있을까요? 1 요요품종 2013/04/04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