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먹을때마다 애들에게 아무말 안했으면...

영양가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3-03-06 10:54:29

저포함 애들이 할머니댁에 방문을 하되 밥먹을때는 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너무많은 음식들 차리는거에 지쳤고

보통 찌게가 있음 국을 안하는데 둘다하구요

매 끼니마다 전을 부쳐요~ 항시 이것저것 좋다는 모든 것을 다 넣은채 반죽이 되어있어요

저야 그렇다 치고

울애들은 왜 안가려고 하냐면

밥먹을때마다 그냥 맛있게 많이 먹어라 하면 될것을...

아이들에게 먹는양은 물론이고 먹는 반찬 하나하나 정해줄라해요

시어머니만 그러는게 아니라

특히 시누이가 너무 심해요

애들에게는 너무 성장과 살찌는거에 잔소리를 하며 이거먹어라 저거 먹어라 간섭이고

온식구가 대체적으로 이건 뭐에 좋고 이건 어떤 효능이 있구... 아주 질립니다.

두부먹어라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

너네들 우유는 마시냐~ 물대신 많이 마셔라

계란은 많이 먹지 말라더라 여자애들이라 성조숙증 온단다

김치는 왜 안먹니 야채 많이 안먹으면 살찐다.

이건 비타민이 많고 이건 무기질이 풍부하고 ~~~

이건 성장에 필요한 칼슘이고

이건 섬유질이 풍부해서 어쩌구저쩌구....

아주 영양사 나셨어요

애아빠도 애들이 편식을 하네 매운걸 못먹네~ 야채를 전혀 안먹네 아주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그렇게 좋으면 지들이나 먹지

제가 참다참다 애들이 알아서 먹게 좀 조용히좀 하라고 하면

니가 이러니 애들 편식한다구~~

우리애들 그냥 평균이구요~ 큰애보니 어릴때 안먹던 것도 커가면서 먹는 것도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절대 먹는걸로 강요안합니다.

저두 어릴때 나물 맛있는거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나물들이 좋아지더군요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무슨 초딩1학년 애한테 나물 안먹는다고 요즘애들 야채 안먹네 운운하고

낙지볶음 못먹는다고 편식한다고 매운걸 못먹는다며 타박인지요

이러니 정말 같이 식사 안하려하지요

그렇게 잘 알고 먹는 사람들이

왜 키는 평균보다 작은거며 왜 몸무게는 다른사람보다 많이 나가는 걸까요

밥먹을때 그렇게 잔소리를 하고 싶은지...

진짜 너나 잘하세요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IP : 121.127.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3.3.6 11:01 AM (59.10.xxx.139)

    시댁에 자주 가시나요? 저희 시부모님도 좀 그런 스타일이긴 한데
    두어달에 한번 가는거 그냥 흘려듣고 말아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

  • 2. ...
    '13.3.6 11:02 AM (180.228.xxx.106)

    님 흥분하신건 알겠는데 솔직히 애정도 있어야 그런말해요
    남의식구에게 그런말 안하죠
    저또한 내 친조카들이 야채잘안먹고 편식하면 안타깝고 말도해요 그런데 시댁조카들은 밥후룩먹고 일어서길 바래요 반찬 뭐 먹든지 신경안쓰구요 원글님 아이들 사랑하고 이쁘게 크길 바라는 마음 일거에요
    그런데 좀 잔소리가 심하긴 하네요 ㅎㅎㅎ

  • 3. 먹던밥도 체하겠네요..
    '13.3.6 11:08 AM (221.162.xxx.59)

    제 시어머니도 그런꽈..
    식당가면 최대한 멀리 앉아요..

  • 4. ..
    '13.3.6 11:10 AM (106.242.xxx.235)

    어멋..

    전 그렇게 밥차려주신다면...
    그정도 잔소리쯤 참을수 있어욧!

    울엄니 음식솜씨가 좋아서리 굶고 갈정도..

    물론 울엄니도 잔소리좀 하세요 ^^
    그냥 할머니스타일을 인정해주세요
    아이들에게도 받아들이라고 하시구요
    삼시세끼 먹는것도 아닌데 그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 5. ....
    '13.3.6 11:19 AM (121.161.xxx.243)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 분 다 그런 스타일입니다.
    아무리 차려주는 밥이라도 짜증나고 싫어요.
    젓가락질 한번을 내 마음대로 못하니 말이죠.

  • 6. 맞아요
    '13.3.6 11:32 AM (121.127.xxx.52)

    시어머니는 먹는 양으로 질리게 하시고
    시누이와 남편은 맛과 영양소로 질리게 하네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이라는데
    밥먹으며 성장과 체중에 관한 얘기들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사춘기 큰애는 오기로 더 안먹는거 같아요
    아이들 사랑하고 이쁘게 크길 바라는 마음이래도 상대가 스트레스 받음 고만해야하는데
    너무 본인들 생각만 해요

  • 7. ...
    '13.3.6 2:57 PM (175.194.xxx.96)

    대화 소재가 그것밖에 없으신가 보군요
    그것도 일종의 잔소리죠
    자꾸 그러면 눈 똑바로 쳐다보고 그렇게 잘아는 당신은 키는 왜 *만해?
    몸은 또 어떻고 ..그만 해라 밥맛 떨어지니까...대놓고 한번 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863 둘 중 어느경우 머리가 더 빠지나요? 머리카락 20:23:40 3
1738862 돌싱글즈7 다은씨 아닌가했어요? 1 .. 20:18:28 194
1738861 82님들 콩자반 맛있게 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20:18:06 40
1738860 두릅 따고 닭장 만들고, “사단장이 시켰다”...육군 “조사 착.. 1 ... 20:17:58 218
1738859 요즘도 반구정 많이 가나요 ㅇㅇ 20:17:41 122
1738858 남초 직장 생활 1 중고신입 20:16:14 88
1738857 민생지원금 반납하면 세금 덜낸다? 4 . . . 20:13:40 299
1738856 삼성전자 우 1 .... 20:12:14 241
1738855 허벅지 기장 야상 점퍼 이제 안 입죠? .. 20:11:15 82
1738854 브랜드로는 어디가 나은가요 닌자vs브라운 에어프라이어.. 20:09:39 68
1738853 대구 간송미술관 가는데 정보 좀 궁금 20:08:39 100
1738852 여러분은 민생지원금으로 뭐할건가요? 12 고민 20:02:50 766
1738851 과외학생 수업을 더 해주고 싶은데... 1 과외 19:58:22 359
1738850 챗gpt한테 자연재해 위험 적은 중소도시 물으니 3 ㅇㅇ 19:56:55 699
1738849 역시 아무리 친해도 좋은 일은 감춰야하나봐요 5 으으 19:54:40 943
1738848 총격사건,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 생일이었네요 5 ㅇㅇㅇ 19:51:03 1,667
1738847 와. 강선우 갑질영상 23 ........ 19:48:30 1,922
1738846 제 소비 생활수준이면 최저 생계 수준인가요? 4 19:48:21 629
1738845 요양병원은 산정특혜 되나요? 2 요양병원 19:46:32 202
1738844 소비쿠폰 사용가능한 올리브영 매장입니다. 4 oo 19:30:17 1,120
1738843 윤석열 사진에 부채질해주는 지지자들 35 아 웃겨 19:16:45 1,502
1738842 호우 피해 지역 방문 모습을 비교해 봤습니다 2 0000 19:10:42 878
1738841 강선우는 자진사퇴해라 40 ... 19:06:48 1,655
1738840 아동 사망 사건을 '입틀막'하는 법···강선우 여가부 후보자 발.. 14 .... 19:04:55 922
1738839 팬티에 ㅅ변자욱 있는거 4 ... 19:03:1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