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또 다른 악연을 만들고 말았네요..

...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13-03-04 09:59:51

철없던 20대때 직장후배와의 불화로 2년동안 맘고생을 심하게 했었어요.

사실 별거 아닌 거였는데도 주변 사람들의 이간질과 고자질로 한때 절친했던 후배와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멀어졌고

그 후배가 퇴사할때까지 서로 말한마디 나누지 않았고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헤어졌어요.

그 힘들었던 시간이 흐르고 난뒤에야 정신을 차려보니 내 귀중한 2년이란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 버렸고 오해로 멀어진

후배와의 사이가 사실 서로가 믿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도 친했었는데 시기어린 사람들 말에 넘어갔구나 싶어서 후회도 많이 하고 후배에게 미안하단 말도 전해주고 싶은

데 다시 만날 일은 없었어요.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헤어졌으니 악연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죠.

이젠 사람들하고 이런 악연을 만들지 말고 살아야겠다 다짐했어요.

그런데 젠장...저의 결심은 변함이 없었는데 직장생활이라는게 제 맘대로 되는건 없었어요.

이직을 했는데 그곳에는 저보다 몇 살 많은 언니와 저, 여자가 둘뿐이었어요.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는데 이 언니란 사람이 질투심도 많고 이기적인 성격이었어요.

제가 일을 더 잘할까봐 자기가 아는걸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제가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큰소리를 쳐서 사람들이

다 돌아보게 만들고 막상 야단을 치면 정말 너무 아무것도 아닌거라 어이가 없을때가 많았어요.

툭하면 제 실수를(정말 단순한 실수인데도요..) 직장 상사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일러바쳐서 상사로 하여금 제가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게끔 만들었어요.

남자들 앞에서는 호호 하면서 어찌나 잘하는지 남자들은 저 언니의 진짜 모습을 모르고 좋아해요.

상사랑 가까운 사이라서 건들 사람도 없구요.

두사람을 보면서 세상을 지배하는건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건 여자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암튼 그 여자밑에서 눈치만 보고 일하다가 성격이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사직서를 내버렸어요.

사장님께 직접이요..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그 여자의 문제점을 다 말해버리고 나왔어요.

여기다 다 적지는 못했지만 나이는 많은데 행동하는건 정말 10대,20대라고 할 정도였어요.

직장선배로서 아랫사람을 감싸 안아줄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그 나이에 세상 경험도 많이 했으면 너그러워 질만도 하건만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여자였어요.

사직서낼때도 좋게 나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결국 이 언니하고도 서로 나쁜 기억으로 남게 되고 말았어요.

제가 여태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중에 정말 최악중의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일이 힘든건 참을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든건 정말 참기가 힘든것 같아요.

일은 맘먹은대로 되는데 인간관계는 왜 이리 힘들까요..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아웅다웅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속상합니다..

 

 

 

 

 

 

 

IP : 211.221.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4 10:04 AM (211.36.xxx.69)

    그런 사람에게 그런 표적이 되었을때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지나고 나면.. 그입장에서만 벗어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을
    어쩌겠어요 사회생활 사람이 반이니 사람 잘만나는게 최고더라구요 힘내시고 잊으세요

  • 2. ..
    '13.3.4 10:29 AM (182.209.xxx.78)

    그렇게 고자질하고 이간하는 사람은 한번 크게 혼내줘야하는데...그리고 맞붙어서 힘들게 해줘애 본인도 정신차리지요.
    여자들 모이는 곳엔 언제나 그런 사람있어서 말을 만들잖아요.

    그러나 이미 사표쓰셨으니 거기서 놓여나오셔요.

    그런일에 신경쓰고 힘들어하는대신 현재에 더 성실하시면 되는거죠.

  • 3. ㄴㄴ
    '13.3.4 11:25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그렇게라도 해야 덜 억울하죠. 저도 첫직장에서 제 사수가 어찌나 저를 잡던지......
    전 그 사람때문에 스트레서 받아서 병도 났거든요. 결국 버티질 못하고 바보처럼 (님처럼 퍼붓지도 못하고)
    그만뒀었는데, 몇년 뒤, 우연히 가다가 마주쳤어요. 전 아는 척도 하기 싫었는데...그 호랑이 같던 여자가 글쎄 나긋나긋 차 한잔 하자며...바쁘다면서 그냥 헤어졌는데 나중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보험일을 하기 때문에 계약건으로. 첫 전화만 받아주고서는 그 뒤로는 안 받았더니 더 이상 연락이 안 오더군요. 본인이 저한테 했던 그 수 많은 악행은 떠 오르지도 않는 듯 서슬퍼렀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비굴해진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본인이 뿌린 대로 거두는거구나..싶기도 했구요. 님도 자책하지 마시고 그런 악인연은 잊어버리시고 앞으로 잘 사시면 되는거예요.

  • 4. ~.~
    '13.3.4 11:32 AM (175.214.xxx.67)

    인과응보니 그런거 믿지도 말고,

    그런 여자 만났을 땐 대적할 수 없고 영혼이 흔들릴 정도로 힘들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사회생활이나 결혼생활에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거 실감합니다.

    저도 여자 단 둘뿐인 열등감 심하고 질투심, 자격지심있는 여자와 같이 지내는데 교묘히 남자들과 있을 때 저에 대해 안좋은 점을 부각시키려한다거나 본인 이미지관리 엄청 하는 등 벙지게 만들때가 많아요.
    맞대응해봤자 나도 그 수준인 사람처럼 될 수 있으니 그냥 그런 사람인가 보다 라며 나와는 맞지 않다 인정하고 피하는게 상책인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580 박종훈의 경제한방 130만조회수 11:04:57 60
1798579 돌 미만 애있는 엄마는 선물 뭐받으면 좋아하나요? 록시앝 11:04:13 27
1798578 귀걸이를 찾았어요 1 야호!! 11:00:05 190
1798577 삼전,하이닉. 뭘로? 뭘로? 10:59:58 205
1798576 추가모집 합격받으신분들 계신가요 대학 10:54:02 158
1798575 빚이 자랑도 아니고 1 툭하면 던지.. 10:52:10 407
1798574 기구필라테스 처음인데 복장이... 5 필린이 10:50:25 201
1798573 퇴직연금에서 etf 사볼려구 해요 2 ㄴㄴ 10:48:41 354
1798572 선우용녀씨는 평생 피부관리실 안갔나봐요 4 81세인데도.. 10:48:22 748
1798571 이석증 나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7 아이고 10:47:47 293
1798570 패왕별희 2026 재개봉 포스터.jpg 4 평안한가요 10:40:36 423
1798569 주식이야기가 많은게 14 여기 10:32:27 1,326
1798568 아이보리색 트위드 자켓에 어울리는 색상 4 색상 10:31:55 290
1798567 어제 금쪽이 주식 팔았더니 오늘 어김없이 오르네요 ㅍㅎㅎ 4 -- 10:31:11 996
1798566 주식,근로의욕 꺾이네요ㅠ 14 ㄱㄴㄷ 10:27:00 1,436
1798565 네이버 어제 던진분 계셨는데 9 주식 10:25:18 1,177
1798564 이성미가 자기딸 졸업한 과를 모른대요 17 10:25:07 1,900
1798563 나무증권 쓰시는 분들 이것 좀 알려주시겠어요? 5 뭐야이게 10:21:23 279
1798562 하닉 떨어지네요. 3 ㅎㅎ 10:19:33 1,471
1798561 40대에 아줌마 어머님 소리 안 들어야 찐동안이죠 3 ,,, 10:17:31 529
1798560 3.1절날 종로 나들이 많이 복잡하겠죠? 5 대한독립만세.. 10:16:41 201
1798559 누룽지 튀김 정말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였습니다. 4 음.. 10:15:57 1,008
1798558 전한길 당대표, 장동혁 부대표 ... 10:13:08 460
1798557 대출받을때요..잘아시는분 계신가요? 2 .. 10:12:36 300
1798556 빵을 홀린듯이 사버렸어요.. 5 백화점 10:11:56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