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이상의 싱글분들 생일날 뭐하세요?

....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3-02-26 16:37:25

 

몇년 전부터 생일이라는게 딱히 큰 의미가 없이 지나가곤 했는데요

올해도 그날이 다가오니 그냥 기분이 심숭합니다. 이러다 또 지나가겠죠

결혼한 친구들도 많고 미혼들도 각자 연애니 일이 바쁘니 친구들 생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저부터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젠 내 생일이니까 저녁이나 먹자 전화하기도 귀찮구요. 더군다나 몇년 전에 프리렌서 재택근무로 바뀌고 난 뒤엔

사람들 만나서 뭐 먹고 술마시고 그러는게 귀찮아 졌어요. 그냥 혼자 하면 편하잖아요.

외로움을 늘 갈구하지만 그것이 귀차니즘을 못 이기는거죠.

 

내일이 제 생일인데 그냥 아침에 조조 영화한편 보고, 오후에 영화한편 볼려고 예매했어요.

집앞에 영화관이 두군데 있는데 상영관이 큰 편이라 예술영화도 많이 하거든요. 조조엔 신세계 보고, 오후엔 옴샨티옴 볼려구요. 예매도 할인카드 써서 두개 합쳐봤자 4500원밖에 안하네요

 

그리고 갖고싶던 그릇세트 하나 나에게 선물할려구요. 마침 세일이길레..

 

그냥 이렇게 보내는것도 나쁜거 아니죠? 넘 우울한가요? ㅎㅎㅎ

 

IP : 182.218.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3.2.26 4:41 PM (118.33.xxx.192)

    어쩌다보니 매년 생일때마다 야근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12시까지 근무...
    일하다가 하루가 그냥 가던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

  • 2. 아지아지
    '13.2.26 4:42 PM (123.228.xxx.112)

    34살인 친구들 몇명부르고
    어린남자애들 친구데려오라고해서
    춤추고 놀았네오

  • 3. 부모님이
    '13.2.26 4:43 PM (220.119.xxx.40)

    소고기 사주십니다
    저에게 생일은 소고기먹고 좋아하는 케이크 먹는 날이에요 ㅎㅎㅎ
    어느순간 친구들 만나기도 귀찮고 재미자체가 없고 왜 생일을 남한테 축하받아야 되는지 의미가 없더라구요^^

  • 4. ㅁㅁ
    '13.2.26 4:48 PM (117.111.xxx.191)

    전 싱글은 아닌데요~~
    저두 언제부턴가 생일이 그닥ᆢ
    몇일있음 제 생일인데요 오늘
    나가서 제 선물 사왔어요
    봄빛 스카프^^

  • 5. --
    '13.2.26 5:11 PM (188.105.xxx.107)

    생일에도 혼자 있는 건 넘 비참해요...한 번이면 몰라 되풀이된다면 좀;;
    남자 만나시는 건 어때요. 구지 생일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지만.
    (전 그랬어요)
    사진 교환하고...대충은 배경 알고 만나니까 밑져야 본 전 아니겠나요.

  • 6. 흐흐
    '13.2.26 6:39 PM (114.207.xxx.200)

    저도 이번 제생일선물로 르쿠르제 셀프선물했어요ㅎㅎ
    해마다 서로 챙기는 후배랑 만나서 놀아요

  • 7. 면박씨의 발
    '13.2.26 10:40 PM (218.53.xxx.164)

    전 저 포함 남녀친구 5명이 아직 미혼이라
    생일쯤에 꼭 같이 밥 먹어요.
    1, 2, 3월에 하나씩 6월에 하나 11월에 하나

    이번주말에도 1박으로 뭉치러 가네요

    그날이 생일 당일일수도 있고 며칠 전일 수도 있고 그렇지만
    생일 당일이 이제 그닥 특별하게 와닿지도 않고.. 그렇네요
    혼자 보낸다고 해서 쓸쓸하거나 비참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의 1년 중 하루처럼 지내요

  • 8.
    '13.2.26 11:04 PM (59.23.xxx.189)

    엄마가 미역국 끓여 주거나 맛난 반찬 해 줘서 먹는 게 전부
    친구들도 다 나이드니 각자 사느라 바쁘고
    20대처럼 모여서 노는 것도 재미없구요

    그러니 20대 생일보다 쓸쓸한 건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056 카레에 고기는 뭘 넣으시나요? 17 늦은점심 2013/03/05 15,650
225055 산후조리원 간게 후회되요 7 ... 2013/03/05 5,576
225054 실제로 노원 병 지금 보궐선거하면 누가 당선될것 같나요? 6 ivy 2013/03/05 580
225053 아파트 월세는 선불? 후불? 13 아파트월세 2013/03/05 6,241
225052 대학교 전임강사는 보수정도가 어느정도 되나요? 5 궁금이 2013/03/05 1,766
225051 돼지사골을 사왔는데 안잘라주셨어요 2 돼지국밥 2013/03/05 590
225050 초등3학년 듣말쓰 도와주세요^^;;; 4 빠끄미 2013/03/05 663
225049 (집전화) 유선전화 기본료 얼마 내시나요? 12 ,,, 2013/03/05 2,900
225048 냉동식품, 상온에서 사흘이면 다 상했겠죠? 1 ㅠㅠ 2013/03/05 1,895
225047 30대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 6 소개팅 2013/03/05 4,837
225046 저도 마음이 짠해지는 영화 한편 추천... 1 다크하프 2013/03/05 719
225045 봄인데 패딩사고 싶어요. 패딩아 2013/03/05 375
225044 질염으로 너무 가려운데요ㅠㅠ병원 13 가려움증 2013/03/05 3,476
225043 스텐주전자 1 주전자 2013/03/05 495
225042 아빠 어디가 민국이 19 느낌 2013/03/05 4,958
225041 쇼파형침대 이런 제품 괜찮을까요? 3 쇼파+침대 2013/03/05 996
225040 코스트코 사료 먹이시는 분 계실까요? 강아지 사료.. 2013/03/05 4,598
225039 질정액을 넣었는데.. 1 .. 2013/03/05 2,835
225038 눈가가 건조해서 주름이 자꾸 생겨요 ㅠㅠ 4 고민 2013/03/05 3,073
225037 남편과 사이가 좋은 부부도 많겠죠? 19 dd 2013/03/05 4,756
225036 힐링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영화 추천 2013/03/05 355
225035 장터의견......아나바다도...쩝 쩝....... 2013/03/05 477
225034 저만 그런가요? 4 리틀싸이 2013/03/05 610
225033 원두커피 추천해주세요 3 쌩쌩이 2013/03/05 1,254
225032 어이쿠, 박뻥할매의 고무줄 원칙 ! 1 참맛 2013/03/05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