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를 먹어도 마음이 넓어지지가 않네요.

... 조회수 : 4,424
작성일 : 2013-02-19 02:30:17

 

많은 분들의 위로 덕분에 마음이 좀 풀리네요.

 

너무 자세하게 상황을 쓴 것 같아 글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6.xxx.1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9 2:36 AM (1.236.xxx.170)

    저도 제가 유치한건 알아요.아들없는 친정엄마만 불쌍한 생각이 드네요.

    그때 결심같아선 시어머니가 입원해도 병원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어요.

    막상 닥치니 그렇게 할 순 없고 병원에 주욱 있다보니 그때 생각나서 열불나기도하고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어쨋든 어머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 2. 유치하긴요
    '13.2.19 2:40 AM (117.53.xxx.164)

    유치하시긴요 그런 생각 드는거 당연하십니다.

    며느리나 사위나 참.. 손님이고 남의 식구인데

    며느리만 병원 수발 수고 계속해야된다니.. 답답합니다.

    너무 병원에만 붙어계시지 마시고요

    힘든거 티도 팍팍내세요. 시어머니 병수발은 본인 자식들이 해야죠

    기러기 엄마건 회사 다니건.. 어째뜬 님만 오롯이 책임질 필요 전혀 없습니다.

  • 3. ..
    '13.2.19 2:42 AM (119.69.xxx.48)

    받아처먹는다는 건 언어폭력 아닌가요~
    부군이 바로 마음을 바꿔서 퇴원을 도와드렸는데 2년이 지나도록 섭섭해하는 건 좀...

  • 4. ...
    '13.2.19 2:46 AM (1.236.xxx.170)

    엄마 병원에 간건 저예요.저도 심한 말 인줄은 알지만 그 순간은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 5.
    '13.2.19 2:51 AM (193.83.xxx.87)

    남편이 그때 안갔어요? 세상에나. 님 천사네요.

  • 6. ㅇㅇ
    '13.2.19 2:54 AM (222.112.xxx.105)

    속상하실만하시네요.
    다 잊어버리고 잘하는 게 그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요.

    거기다가 나이 먹어도 마음이 넓어지지 않는 사람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혼자 마음 넓어지기 참 힘들어요.

  • 7. ..
    '13.2.19 2:57 AM (83.44.xxx.15)

    듣기만해도 서운해요. 꽁 하실만 하네요.

  • 8. 곤줄박이
    '13.2.19 3:03 AM (203.152.xxx.168)

    흑흑 저 같으면 맨날 그 소리 할텐데요..
    받아쳐먹었으면 먹은 값을 해!!!!!!!!!!!!!!!!!!!!!!

    저희 친정아버지 아팠을 때 제가 병원수발 많이 했어요. 새언니는 말뿐이었는데...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꼭 착한사람들이 더 상처받았으면서 자책하고 상처주는 사람들은 당당하고 그렇더라구요..

  • 9. ㅇㅇ
    '13.2.19 3:04 AM (211.115.xxx.79)

    토닥토닥
    원글님의 서운함 저에게까지 전해지네요
    요즘엔 그런 일 없어도 며느리들 병원에서 보기 힘들어요
    거의 다 딸들이 간호하던데
    오늘도 거의 하루종일 낼도 하루종일 간병하셔야되니
    힘드시겠어요
    간병인 쓰실수 있으면 쓰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시누랑 남편이 가보게 하세요
    효도는 셀프라고 82명언도 있쟎아요

  • 10.
    '13.2.19 3:10 AM (223.33.xxx.112)

    속상하신거 당연하구요.. 비교되는것도 당연해요..사람이니깐요.. 제가 몸이 많이 아파서 두번이나 죽을고비 넘기고 나니 바뀐 생각이요... 솔직하자.. 할말은 하고 살자..참는다고 햐결되는게 아니다..물론 막장처럼 기분대로 감정대로 되는말 안되는말 다하는거 말고요 좀 아프게 들리더라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 나도 상대도 헌실을 정확히 보게되고 조심도 하고 알아준다는거죠

  • 11. 에고
    '13.2.19 3:47 AM (222.237.xxx.150)

    교통사고라니 ... 많이 놀라셨겠어요. 좀 괜찮으신가요?
    정정하신 시아버지가 계심 좋을텐데 시어머니 옆에 사위가 있으면 시어머니가 불편하실것 같긴 해요. 아무래도 아들도 아닌 남자다 보니 더 그렇구요. 근데 님한테 수고하라고 말한건 좀 아니다 싶네요. 그 말이 이상하게 싫더라구요.
    근데 어떤집은 시누랑 남편이 이것저것 일처리하면 며느리 무시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원글님은 그래도 착하신거 같아요. 다만 남편분이 그때 무슨사정으로 그런 대답을 해서 미움을 사신건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평상시에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렇게 몸 힘들면 또 그러기 쉬워요. 약도 독하구요. ㅠㅠ 그리고 꼭 차를 써야되면 대리 부르시던가 차두고 택시로 일단 이동한 다음에 나중에 차 빼시던지요.
    시어머니의 빠른쾌차를 바랍니다. 남편분에 대한 속상한 마음도 조금은 누그러지시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12. 아....
    '13.2.19 3:56 AM (99.226.xxx.5)

    어렵군요. 어려운 문제군요.
    원글님이 이런 글까지 쓰실만큼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은, 너무 너무 당연한 것같아요.
    저라면 글 쓸 힘도 없을만큼 갈등에 괴로와했을겁니다.
    위로 드리구요....
    남자들의 경우 처가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는 일에 굉장히 큰 피해의식을 가져요.
    그러다보니 어린애처럼 이상하게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구요. 예전일은 뒤로 하시고,
    마음을 잘 가다듬으시길 바래요. 시모가 좋으신 분이라니, 옆집 할머니 그렇게 되어도 도울 수 있는거잖아요.
    하물며...

  • 13. ....
    '13.2.19 5:03 AM (182.209.xxx.78)

    이번일로 꼭 짚고 넘어가셔야 다음에 섭섭한일 당하시지 않아요.

    경제적 도움을 받으면 성숙하게 고마워 할 줄 알아야 인격있는 사람이죠.

  • 14. 당연...
    '13.2.19 6:53 AM (1.246.xxx.85)

    서운하실만해요 우선은 시모가 좋으신분이라니 시누랑 남편분이랑 같이 시간분배해 간호하시고나서 퇴원하시면 남편분께 그땐 그래서 서운했다 표현하심이...모를수도 있고 풀고지나가야 님도 맘이 좀 편해지실듯해요...

  • 15. ...
    '13.2.19 8:44 AM (112.155.xxx.72)

    저는 말 잘 하셨다고 봅니다.
    그런 말이라도 안 해 주면 친정 어머니가 주시는 거 넙죽넙죽 받아 먹기만 하고
    자기가 얼마나 배은망덕한 인간인지도 모르고 있을 거에요.
    지금도 알지는 모르겠지만.
    시어머니께는 마음 가는 만큼만 하세요.
    도리니 뭐니 그런 거말고.

  • 16. 안티포마드
    '13.2.19 9:37 AM (220.85.xxx.55)

    사람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 뿐 어머니는 될 수 없잖아요.
    남편에게도 장모는 장모일 뿐 어머니는 될 수 없답니다.
    사실 인간의 도리로 잘 대해 드리려고 노력하는 것뿐이지
    내 맘에서 우러나와 남의 부모에게 잘해 드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전 그게 인간의 본성이구나 생각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요.

    남편분도 잠시 도리를 잊고 본성에 충실한 순간이었을 거예요.
    받은 것이 많든 적든 제 몸 피곤하면 제 욕구에만 충실해지는 것도 인간의 본성..
    그래도 아차 하고 장모님 모시러 나갔다면 자기만 아는 몰염치한 분은 아닌 것 같네요.
    이젠 그만 용서해 주세요.
    모두가 불완전한 인간이니까요.

  • 17. 윗님
    '13.2.19 10:59 PM (193.83.xxx.84)

    아차하고 장모님 모시러 안갔으니 문제인거죠. 원글님이 그 몸으로 가셨다는데.

  • 18. 안티포마드
    '13.2.20 2:20 PM (220.85.xxx.55)

    에구, 맞다. 아차 하고 일어나셨는데 결국 안 가셨다고 했죠!
    방금 읽고도 댓글 쓸 때 이렇게 엉뚱한 소릴 한다니까요.
    그래도 아차 하고 일어나시긴 했다니까 너그러이 용서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662 내일 이장희 콘써트 가요~ 3 초로기 2013/03/01 1,038
223661 근데 "쩜오"라는 것이 뭔가요? 27 하이쩜오 2013/03/01 45,789
223660 오늘 장담그기 사도해보려는데 괜찮겠지요? 장담그기 2013/03/01 489
223659 학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회사에서 6 어제 2013/03/01 2,607
223658 뇌가 순수.. 마음이 안 좋으네요.. 안 잔인한 길냥이얘기.... 5 뇌가 순수 2013/03/01 1,433
223657 미국에서 이런 저런 경험 4 쉰훌쩍 2013/03/01 1,622
223656 38년전 땅 145평 사서 4천만원 번 게 부동산투기? 20 심하네요 2013/03/01 2,526
223655 아파트에서는 한겨울에 샤워해도 안춥나요? 18 아파트 2013/03/01 5,952
223654 방학이 끝나네요~~~~ 8 드디어 2013/03/01 1,230
223653 돌때 금반지 반돈 줘도 될까요? 14 손님 2013/03/01 7,596
223652 하나님 계시 빌미로 신도 돈 편취한 女목사 실형 2 참맛 2013/03/01 530
223651 차 없이 단양 휴양림 1박여행.. 질문좀 드릴께요 1 ... 2013/03/01 1,073
223650 “의혹 사실이면 물러나야”→“청문회법 고쳐야” 7 샬랄라 2013/03/01 596
223649 박시후 잘 생기긴 했네요 19 2013/03/01 7,263
223648 피임약 오래드신분 얼마나 드셨나요? 1 ..... 2013/03/01 1,122
223647 의정부 노인틀니 잘하는곳 ,.,. 2013/03/01 1,476
223646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구충 어떻게 하세요? 5 초보 2013/03/01 4,374
223645 오늘 황사있나요??어제는 오늘 황사 심하다고했는데...밖을보니 .. 황사 2013/03/01 971
223644 청국장환이 성조숙증에 영향 줄까요??? 4 청국장환 2013/03/01 1,662
223643 오늘 서울 춥나요? 4 2013/03/01 1,314
223642 울산에 칼국수 잘 하는 집 있나요? 7 사랑이 2013/03/01 1,214
223641 같이 일하는 얼굴도 마음도 참 이쁜 여직원 5 봄이와요 2013/03/01 2,676
223640 하나님은 정말 자살한 사람을 벌 주실까요? 26 .. 2013/03/01 5,244
223639 내의 순이엄마 2013/03/01 275
223638 요즘 아이들 책가방 세일하는 곳 있나요? 1 책가방 2013/03/01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