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이상한건가???

궁금궁금 조회수 : 3,772
작성일 : 2013-02-15 23:26:42
작은 집을 짓고있어요.
우리 가족이 가끔씩 들러 살 집을 짓는데
신랑은 바빠 제가 거의 많이 알아서는해요.
그 건설사 사장님과...
헌데 공사라는게 아무리 적게해도 두어달
걸리는거고 내 집 신경써서 지어주시는거라
신랑에게 언제 나랑 그 사장님이랑 셋이
술한잔 해야겠다 했더니
신랑이 발끈하네요.왜??? 라며....
그래서 우리집을 신경써서 애쓰고 지어주시는거니
고생하신다고 같이 식사하며 술한잔하면 좋잖아요?
하니 난 돈을 주고 일을 맡긴건데
술까지 사먹여야해??? 그러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 하네요~


IP : 118.222.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2.15 11:27 PM (182.218.xxx.224)

    신랑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겠네요 ㄷㄷ

  • 2. 궁금해
    '13.2.15 11:28 PM (118.222.xxx.82)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상량식이라고 지붕올리면 술도 돌리고
    상도 차리고 축제마냥 그러는데
    밥한끼 못먹겠다는 신랑이 이해가 안가요.

  • 3. qh
    '13.2.15 11:29 PM (59.10.xxx.139)

    보통 식사대접 해야겠네 하지 술한잔 해야겠네 하진 않으니까 남편분이 화난듯

  • 4. 궁금해
    '13.2.15 11:30 PM (118.222.xxx.82)

    신랑은 계약서상의 돈이외의 지출에 대해 이해가 안간대요.ㅜㅜ

  • 5. 포비
    '13.2.15 11:31 PM (14.32.xxx.9)

    저도 좀 이상한데요..^^:;; 술한잔이 아니라 식사한번 해야겠어 라고 하셨다면 남편분의 반응이 괜챦았을지도 모르겠어요

  • 6. 대접이나 술은 모르겠지만
    '13.2.15 11:35 PM (121.130.xxx.178)

    의사가 환자를 잘 알아야 치료가 좋은 것 처럼
    집도 짓는 사람이 사는 사람을 알아야 사는 사람이 필요한 집을 짓는 것 같습디다....

    내가 필요한 것을 전달(알게)하는...게 좋습니다

  • 7. 제생각도
    '13.2.15 11:38 PM (112.104.xxx.33) - 삭제된댓글

    식사 대접도 아니고
    술 한잔 하자고...그래서 인듯...

  • 8. 궁금해
    '13.2.15 11:38 PM (118.222.xxx.82)

    그게 집짓는걸 보다보니 제가 많이 알아서한대도 한계가 있더라구요.남자들끼리 술한잔 하면서 집에 대해 같이 얘기도 더 잘통하고 집짓는 일하시는 분들은 또 여자주인과 밥먹는것보다 남자주인과 술 한잔 하는게 여러면에서 낫겠다싶은것도 있었구요.ㅜㅜ헌데 밥과 술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왜 내가 내 돈주고 고용한 사람에게 또 내돈을 들여가며 굽실거려야해~라네요.

  • 9. ...
    '13.2.15 11:40 PM (122.42.xxx.90)

    근데 사실 우리야 그게 인정이고 좀 더 신경써주십사 하는 부탁의 의미라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밥이나 술을 사건 안사건 계약하고 돈 받았으면 공사를 신경써서 책임지고 제대로 해내야 하는게 당연한거잖아요. 때로는 이런 개인들이 베푼 인정이 고착화되고 당연시 여겨져서 뭐 좀 안 사주나 바라게 되고 안 사주면 공사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게 되는 악영향이 있을 수 있지 않겠어요. 받아만 먹고 나중에 알고보니 날림 공사했을 수도 있고 차라리 공사 완료 되고 식사 한 번 하시자 그냥 언질 정도만 주시고 그 때 감사의 의미로 식사하시는게 맞지 않나 생각되네요.

  • 10. ...
    '13.2.16 12:29 AM (121.139.xxx.94)

    제 생각에도 원글님 안 이상해요.
    우리나라 정서론 그게 맞아요.
    그런데 또 격없는 사이가 되면 공사경계가 흐려져 오히려 따져야할 것도 못 따지고 그럴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친한 사람한테 일 못 맡긴다고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신랑분 생각이 그렇다면 이해 못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 11. 음...
    '13.2.16 1:53 AM (123.213.xxx.238)

    저희집도 개발을 해봤거든요.(주택은 아님)
    원글님 말도 우리 정서상 일리는 있지만, 남편분의 반응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되네요.
    남편분은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남자들의 세계를 잘알거에요. '술 을 사준다'라는 표현이 거북했을수 있어요.

    참고로 저희 엄마도 원글님같은 말씀하시면서 저희 남동생한테 술한잔해야하지 않냐 하셨는데,결과적으로 저희는 하지 않았고요. 그냥 점심때 간단하게 식사한것외에는 공사비외에 일체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대신 현장에서 일하시는 기술자분들한테 간식은 직접 챙겨드렸어요. 음료수같은거... 굉장히 고마워하시더라고요. 저는 이게 더 좋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건설회사 사장님이 좋은사람이기도했고요. (지금도 가끔 연락하면서 유지보수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공사비외에 무언가를 대접한다고 해서 그게 공사결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건설사를 선택하기 위해 , 저희는 큰건물을 짓기 이전에 자잘한 공사를 2군데 다른회사에 시켜서 비교를 해봤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겉으로 대하는 모습과 달리 공사비를 부풀려서 챙겨먹었더라고요.)

    건설회사 사장이 양심적으로 견적을 내주고, 공사를 신경써서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공사비외에 접대여부에 관계없이 공사를 잘해줄거고요.
    대충 이익만 최대로 남기자고 마음먹는다면 아무리 접대를 잘해주고 비위를 잘 맞춰줘도 공사를 엉망으로 할거에요.

    공사를 잘해주고 말고는 접대여부와 관계없이 건설회사 사장이 어떤사람이냐에 달린문제라고 생각해요.

  • 12. 이런
    '13.2.16 4:24 AM (175.223.xxx.194)

    참으로 답답한 신랑이네요..
    엄청난 돈을 들여 선물, 접대를 하는것도 아니고 내집 잘 지어달라고 밥먹고 술자리 갖자는 것인데, 그것도 신랑과 함께, 그게 펄쩍 뛸 일인가요??
    한국인 정서상 이런경우 함께 밥먹자는 얘기는 주인이 그만큼 이 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걸 보여주는 것이고, 건설업자의 양심을 떠나서 집주인 신경쓰고 있다는걸 알면 조금더 관심갖고 해주는게 사실입니다..(개인집 2번 지어봤네요)
    하다못해 미장할때 마무리 정도가 달라지기도 해요.
    너무 잘해줘도 안되지만 주인의 적당한 관심의 표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원글님의 방법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네요..

  • 13. ..
    '13.2.16 8:50 AM (108.180.xxx.206)

    차라리 밥한끼 라고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요? 한국인 정서상 흔하죠 이런 경우. 그리 펄쩍 뛸일은 아니지만, 전 남편분 말씀에 동의. 내돈 내고 내가 고용한 사람을 내가 또 대접을? 좀 이상한 컨셉이죠? 전 도와드리고 나면 꼭 밥 사려고 하는 사람도 고맙지만 부담스러워요. 뭐 얻어 먹으려고 도와드린거 아닌데.. 이런 생각들고 .. 나중에요 나중에요.. 이러고 샥 도망가려면 꼭 시간내라고 저녁에 뭐하냐고... 난 저녁에 쉬고 싶다고요~~. --; 사람들이 다 제 각각이라 힘들죠 ㅎㅎ.. 그냥 아 남편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 될 듯.. 싫다는데 구지 우겨서 하실건 아니시죠?

  • 14. ㄱㄱ
    '13.2.16 10:58 AM (211.36.xxx.201)

    정직한 사람이면 밥대접 술대접 안해도 잘 짓고 그 반대면 암만 굽신대며 대접해봐야 이리 속이고 저리 속이죠

    의뢰하기 전 잘 알아보고 일단 집 다짓고 맘에 들면 밥한끼 초대하든지... 술은 일단 접대의 느낌이 약간이라도 들어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79 기형아 검사 했는데요~ 3 통합선별 2013/03/13 2,006
230578 상속 가족끼리 너무힘드네요. 소송하는건가요?? 11 상속 아시는.. 2013/03/13 4,290
230577 현대자동차 차장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3 현대차가고싶.. 2013/03/13 12,285
230576 집에서쓰는 와이파이 ... 5 . . 2013/03/13 1,706
230575 오븐토스터기 추천 부탁드려요~~ 3 아침 2013/03/13 1,940
230574 우리나라에 가 보고 싶은 곳이나 살고 싶은신 곳 있으세요? 5 노년 2013/03/13 1,376
230573 초등학교 개근상 없어진건가요?? 13 없어진건가요.. 2013/03/13 8,655
230572 요실금 있으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2 요실금 2013/03/13 901
230571 MR 디지털 피아.. 2013/03/13 333
230570 왕따 당해서 자살한 아이 기사 읽으니 열불 나네요.. 13 .... 2013/03/13 3,226
230569 등받이 숄 이름을 뭐라고 하나요? 1 제목 2013/03/13 430
230568 열무와 포기배추 함께 담그는 법 알려주세요. 1 김치담그는 .. 2013/03/13 799
230567 제주도 가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이나요? 1 알뜰맘 2013/03/13 6,946
230566 대체 어떻게 청소를 해야할까요..ㅠㅠ 4 막막한 집안.. 2013/03/13 1,193
230565 대학교 교직원으로 근무하시는 분 계신가요? 1 교직원 2013/03/13 1,566
230564 아래에 보니 컴에서 자꾸 광고창 뜨고 새창이 마구뜨고 하는등의 .. 21 悲歌 2013/03/13 2,302
230563 김병관 국방 후보 돌출 회견…朴대통령은 임명 시기 저울질 세우실 2013/03/13 802
230562 해독주스 먹은지 두달째 후기 17 실험중 2013/03/13 18,921
230561 요가강사 자격 취득하기 어려울까요? 3 질문 2013/03/13 1,690
230560 4살아이 칭찬스티커.. 너무 이를까요? 4 칭찬스티커 2013/03/13 825
230559 일본 네티즌이 공개한 다까끼마사오의 욱일승천기 배경사진 2 다까끼마사오.. 2013/03/13 1,143
230558 아줌마한테 같이 저녁먹자고 했는데요. 11 하하유동 2013/03/13 3,549
230557 지금 현오석 경제부총리 청문회 문의원님 나오셨네요. 1 Sunnyz.. 2013/03/13 583
230556 옆에 노벨티 냄비 어떤가요? 2 차이라떼 2013/03/13 2,860
230555 같은반 아이 괴롭힘 담임에게 말해야 될까요? 8 써니 2013/03/13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