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식으로라도 풀어야 살거같아요

답답해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3-02-15 11:15:52
결혼 2년도 안되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포함한 시짜들의 막말과 막장 행동에 치가 떨리고 질려버린 사람이에요
아무리 남편과 싸우고 대화를 해봐도 아직은 뼛속까지 제편은 아니더군요
꼭 시짜들 사건 아녀도 술문제, 집안에서의 사소한 감정싸움때문에 아직도 싸우고 있는중입니다
시짜들은 룰루랄라 하며 잘 살고 있겠지만 전 아직도 그 응어리가 남아 있어서 남편이 한번씩 저를 속상하게 할때마다 인생 다 산거 같고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남편땜에 속상할때마다 시어머니가 쓰던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버리고 있어요
남편이 자취할때 시어머니도 잠깐 같이 살았었고 그때 쓰던 살림들을 새로 사지않고 신혼을 시작했거든요
명절연휴엔 시어머니가 줬던 음식들을 싹다 정리해서 버렸더니
속이 다 시원하대요. 종량제 봉투로 5개는 나왔네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주방살림들을 싹다 버릴거에요
그담엔 다른 살림들.. 그런식으로 버리다보면 언젠간 제물건들로 채워질거고, 시짜들 물건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들도 줄어들겠죠
소심하고 유치하지만 제 나름의 속풀이 방법이네요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화병으로 죽을거 같아서요


종량제 봉투로 몇개는 나오대요
정리하면서 속도 시원하고..
그래서 이번주말에는


IP : 223.3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2.15 11:32 AM (218.38.xxx.132)

    그랬었는데 워낙 음식 솜씨도 없고 오래된거 주니까 그러기도하구요
    워낙 쌓인게 많아서
    잘하셨어요 짝짝짝

  • 2. 굿~
    '13.2.15 11:39 AM (1.247.xxx.247)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잘 하셨어요.

  • 3. 감정이입
    '13.2.15 11:54 AM (112.165.xxx.231)

    저도 요즘 홧병났었는데...
    어찌나 원글님에 감정이입이 되는지.

    내려놓으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인터넷으로 도피처를 찾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요.
    그래봤자 내 속만 아픈것을..

    성경말씀에 용서하라고 했는데 그 마음 갖기가 참 힘드네요.

  • 4.
    '13.2.15 11:54 AM (211.114.xxx.137)

    ㅋㅋ.귀여우세요. 그렇게해서 풀린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꼭 풀어버리세요.

  • 5. 맞아요
    '13.2.15 12:31 PM (222.106.xxx.69)

    물건 정리해서 버리면 속시원해지기도 해요

  • 6. ...
    '13.2.15 1:02 PM (115.178.xxx.253)

    그렇게 해서 풀린다면 그렇게 하세요.
    뭐든 해서 나아진다면 해야지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엄마이고 형제자매잖아요.
    잘못했는줄 알아도 갖다 버릴 수도 없는 존재들인거지요.

    원글님 속상해도 남편에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그냥 원글님이 속상하다는것만 표현하셔야 두분 사이가 나빠지지 않아요..
    남편 자신이 봐도 자기 어머니나 시누이가 잘못했어도 그걸 원글님께 들으면
    기분좋기는 힘들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526 축하한다는말이 어려운 남편 2 서러워 2013/02/28 1,087
223525 왜 뜨거운 밥이 식은 밥보다 포만감이 더 클까용? 4 밥에 관한 .. 2013/02/28 1,731
223524 주택담보 대출 받을시 고정금리에 대해? 1 담보대출 2013/02/28 602
223523 제주행 저가항공 기내에 병에 든 토마토 소스, 오이피클 반입 가.. 3 ... 2013/02/28 2,186
223522 방산시장 내일 영업할까요? 4 내일 약속했.. 2013/02/28 994
223521 남편 자형의 형님~ 1 부의 2013/02/28 928
223520 보습강사 하실 분 수선화 2013/02/28 1,020
223519 82쿡님들 외숙모들은 어떤편이세요..?? 30 ... 2013/02/28 4,567
223518 한국의 중산층 기준들 중 하나.. 4 신둥이 2013/02/28 3,286
223517 [원전]'월성1호기' 연장 반대 결의안 울산서 통과된 까닭 3 참맛 2013/02/28 560
223516 고등수학인강 추천^^ 6 엄마 2013/02/28 3,778
223515 예전에 2 카카오스토리.. 2013/02/28 697
223514 대학로 아이들과 갈만한 곳. 무플 슬퍼요. ㅜ.ㅜ 7 삼월이 2013/02/28 3,066
223513 혹 이비인후과 선생님 계실까요? 1 갈팡질팡 2013/02/28 1,015
223512 순한데 좀 맹한 스탈이라 알아서 머 못해주고..하지만 시키면 잘.. 2 ㅠㅠ 2013/02/28 1,624
223511 내일 외출해야 하는데... 1 ㅎㅎ 2013/02/28 819
223510 드라마... 복수씨..... 2013/02/28 399
223509 광고타임만 되면 나오는 올레 광고 노래 정말 지겹네요... 41 에효 2013/02/28 4,543
223508 스팀출장세차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분 계세요? 깨끗한 차 2013/02/28 688
223507 여성들은 채용안하는 이유는? 5 jenife.. 2013/02/28 1,424
223506 정신대 성노예할머니들과 고대생이 예쁜압화 에코백 출시 6 희움 2013/02/28 1,836
223505 갤럭시노트 2 요금제 좀 봐주세요.. 6 노트 2 2013/02/28 1,843
223504 얼마전 장터 사기 사건....잘 해결 되었나요? 10 // 2013/02/28 4,138
223503 수지나 죽전 아파트 정보좀 주세요~ 3 나나나 2013/02/28 2,681
223502 9월부터 기업형임대주택 도입 .. 2013/02/28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