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1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3-02-15 10:09:32

 

 


"폐암환자를 수술한다더니 암 걸린 폐는 그냥 두고 멀쩡한 위를 들어낸 의료사고와 무엇이 다른가"
 
이른 바 '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 대표가 판결 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국회가 지나가는 정거장인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국회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졸속으로 준비해 놓고서 여당은 원안만 고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6474806&page=1&bid=focus13

 

 


그랬다고 하는군요~~~ ^~^~♡

 

 

 


―――――――――――――――――――――――――――――――――――――――――――――――――――――――――――――――――――――――――――――――――――――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않는다
철들어 사랑이며 추억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싸움은 동산 위의 뜨거운 해처럼 우리들의 속살을 태우고
마음의 배고픔이 출렁이는 강기슭에 앉아
종이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절망의 노래를 불렀다
정이 들어 이제는 한 발짝도 떠날 수 없는 이 땅에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머리 위를 짓밟고 간
많고 많은 이방의 발짝 소리를 들었다
아무도 이웃에게 눈인사를 하지 않았고
누구도 이웃을 위하여 마음을 불태우지 않았다
어둠이 내린 거리에서 두려움에 떠는
눈짓으로 술집을 떠나는 사내들과
두부 몇 모를 사고 몇 번씩 뒤돌아보며
골목을 들어서는 계집의 모습이
이제는 우리들의 낯선 슬픔이 되지 않았다
사랑은 가고 누구도 거슬러 오르지않는
절망의 강기슭에 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이 땅의 어둠 위에 닻을 내린
많고 많은 풀포기와 별빛이고자 했다.


            - 곽재구, [절망을 위하여]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69 영원한 건 없는 거니까 받아들여야죠 1 역시 04:57:42 75
    1771368 이재명이 대장동 2심 재판 막았나요? 6 .... 04:21:58 147
    1771367 부고 소식에 급히 내려가는 중인데요 3 077 03:30:40 879
    1771366 교도소 수감된 전 대통령 “누가 내 음식에 침뱉은 것 같다”··.. 1 ㅇㅇ 03:30:19 997
    1771365 힘드네요 2 50대 02:53:01 572
    1771364 李대통령 "R&D 예산, 상상 못할 정도로 늘렸.. ㅇㅇ 02:16:19 643
    1771363 검찰 특활비 전액 부활 제정신인가? 2 .. 01:48:12 693
    1771362 미장 왤케 빠져요? 10 ㅇㅇ 01:47:12 1,938
    1771361 엔디비아 댓글보고 뿜었어요 01:19:19 1,771
    1771360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 01:12:10 349
    1771359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1 eocnf 01:06:09 719
    1771358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4 ........ 00:56:40 1,621
    1771357 참 찌질한 엄마예요.. 3 .. 00:48:02 1,627
    1771356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6 d 00:46:06 1,793
    1771355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3 Umm 00:36:45 1,015
    1771354 남편이 너무 싫고 혼자 살고 싶은데 3 ..... 00:33:05 1,960
    1771353 핸드폰이 진짜 대화를 듣고 있을까요 14 소름 00:25:13 2,433
    1771352 서울 유방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6 유방 00:24:41 672
    1771351 혹시 이 드라마아세요 7 00:19:14 1,228
    1771350 떡볶이 먹고 싶어요 5 00:09:27 881
    1771349 당대표된 김기현이 로저비비에 거니에게 선물??? 5 추잡스러 2025/11/07 1,732
    1771348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16 만세 2025/11/07 1,925
    1771347 금요일 저녁은 급피로감~~ 1 은행나무 2025/11/07 685
    1771346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7 111 2025/11/07 2,078
    1771345 누구 책임입니까? 1 .. 2025/11/07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