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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사악한 친척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말 한 마디 씩 남겨주세요.

유기물 조회수 : 5,134
작성일 : 2013-02-08 14:25:49
상황별루요.

예를 들어 "왜 애를 안낳냐?" "왜 시집을 안가냐?" "취직은 언제 할꺼냐?" 등등 이런 배려없고 사악한 추궁에 대해서요.

상처받지 않는 명절을 위해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IP : 119.64.xxx.9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8 2:28 PM (115.21.xxx.183)

    전 주로 그런 분들이 결혼생활이 불행한 경우가 많아서
    참다 참다 한 번은 돌직구 던졌어요.
    "고모처럼 살게 될까봐 고르느라구요."

    ........ 그 이후로 말씀 안 하십니다. ㅋㅋㅋ

  • 2. ..
    '13.2.8 2:28 PM (175.193.xxx.31)

    전 예전에 시동생이 저한테 뭐라고 훈수를 두길래 이렇게 말했더니 대꾸 못하더군요.
    "저는 그냥 자기 자리에서 자기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남한테 뭐라 말하지말고 너나 잘하란 뜻이었죠^^

  • 3. 그러게요.
    '13.2.8 2:29 PM (58.143.xxx.246)

    시이모님 너는 왜 엄마라고 안 부르냐??

    그러게요. 왜 엄마라고 안 부르게 될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왜 시집을 안가고 있을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왜 취직을 안하고 있을까요? 그러게요. 그러게요~~~~~~
    그냥 남의 일처럼 얘기하고 이거다 저거다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는게 좋아요.
    자리도 바뀌주시면서..

  • 4. ㅇㅇㅇ
    '13.2.8 2:29 PM (171.161.xxx.54)

    걍 "생각 중이예요" 합니다. 모든 상황에 다 통용...

  • 5. ..
    '13.2.8 2:30 PM (222.107.xxx.147)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원~

    맨 윗 댓글님 좀 짱인듯...

  • 6. 이건어때요?
    '13.2.8 2:37 PM (211.179.xxx.254)

    애는 왜 안 낳냐?
    - 돈이 많이 들어서요...애 낳아 키우게 돈 좀 빌려주실래요?
    취직은 왜 안 하냐?
    - 그러게요...취직을 못해서 그러는데 돈 좀 빌려주실래요?
    왜 시집은 안 가냐?
    - 결혼 비용이 없어서요...시집가게 돈 좀 빌려주실래요?

  • 7.
    '13.2.8 2:38 PM (115.139.xxx.116)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게요.' 이러고 마세요.
    적극적 맞장구도 아니면서 대충 그려려니 하는 답변들

    왜냐면요 속 시원하게 거절하면요.
    님이 그 말했다는 걸 고모,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사촌들에게까지 계속 할꺼에요.
    글쎄 내가 xx한테 언제 장가가냐고 물어봤더니
    걔가 하는 말이 !@!@#%#$!%$#!라고 하더라고.

    이 와중에 각색도 들어가고요..자기들이 추측해서 생각한게 님이 한 말로 둔갑되고요.
    말이 몇 다리 건너면 님만 이상한 사람되요.

  • 8. ,,
    '13.2.8 2:39 PM (72.213.xxx.130)

    낳을테니 키워주세요.
    취직 좀 시켜주세요.
    선 자리 좀 알아보고 연락 좀 주세요.

  • 9. ㅋㅋ
    '13.2.8 2:43 PM (118.216.xxx.135)

    제 생각에도 그러게요가 가장 좋을거 같구요.
    표정은 아주 환하고 자신만만하게 지으시면 더 좋을거 같구요.

    실은 저런 말 하는거 속상하라고 찔러보는거잖아요!
    그러니까 생글거리며 느믈하게 받아치세요. ㅎㅎ

  • 10. ,,,
    '13.2.8 2:46 PM (119.71.xxx.179)

    약점없는 사람 드물어요. 싫어할만한 질문을 바로 해주는거예요 ㅋㅋ

  • 11. ..
    '13.2.8 2:51 PM (180.229.xxx.104)

    이건 어때요 님 댓글 저만 웃긴가요.ㅋㅋㅋㅋ

  • 12. ㅋㅋㅋ
    '13.2.8 2:59 PM (222.237.xxx.152)

    저는 무조건 바보처럼 히죽 웃어요
    "으흐흐흐흐흐"
    "으흐흐흐흐흐"

    그럼 바보아닌이상 자길 우습게 여겨서 웃는거란거 알더라구요

  • 13. ..
    '13.2.8 3:02 PM (211.176.xxx.12)

    맞불작전, 흡수신공, 반사신공 정도로 정리되네요.

  • 14. ㅎㅎ
    '13.2.8 3:13 PM (71.197.xxx.123)

    이거 질문도 답변들도 모두 마음에 드네요. 추천하고 싶은데 추천 기능이 없어서...

  • 15. --
    '13.2.8 3:24 PM (112.184.xxx.174)

    제가 항상 저렇게 대답해요. 약간 멍한 얼굴로 그러게 말이예요. 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요. 다들 그냥 할말없느니까 그러는거예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넌 그러게말이예요 밖에 할줄 모르냐 라고 하신적도 있는데 저는 그때도 이렇게 대답했죠. 그러게 말이예요.

  • 16. ..
    '13.2.8 3:25 PM (121.88.xxx.193)

    걱정해준답시고 남의 인생에 감놔라배놔라하는 사람들 진심 짜증..
    맞불작전: 그게 왜 궁금하세요?
    알아서 머하시게요? 하고 쏘아준다.. 최대한 민망하게
    가족이든 남이든 대뜸 무작정 호구조사하고 탐문하는거 엄청 무식하고 몰상식한짓!!

  • 17. 낙천아
    '13.2.8 4:05 PM (14.37.xxx.184)

    저는 그냥 때가 되면 하겠죠 그랬어요 그럼 암말 안하드라는 구찮아요

  • 18. 희봉이
    '13.2.8 5:21 PM (117.111.xxx.171)

    그냥 흥~ 하면서 웃으세요~

  • 19. 와~
    '13.2.8 7:02 PM (121.134.xxx.102)

    첫 댓글님 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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