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에 고양이가...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3-02-07 01:32:03

어떻게 해야하죠..ㅠㅠ

추워진다고 해서 베란다 창문 잘 닫혔는지 보러 갔다가

길에 죽어 있는 고양이를 보게 됐어요..

눈발도 서서히 날리고 날도 추운데, 이미 얼어버린것 같아요..

넘 불쌍해서 그냥 못 두겠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

동네 24시간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비용지불할테니 데려가서 화장시켜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병원은 그런거 안한다고 그냥 끊네요..

어디라고 묻어주고 싶은데,

손댈 엄두는 안나고....

어떡하죠....

 

IP : 121.135.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산콜센터
    '13.2.7 1:33 AM (180.66.xxx.125)

    에 전화해보시죠. 모든 민원접수 처리 해주는 모양이던데요.

  • 2. 물고기
    '13.2.7 1:35 AM (220.93.xxx.191)

    같은 동네면 같이가자하고프네요ㅠㅠ

  • 3. ㅇㅇ
    '13.2.7 1:38 AM (182.218.xxx.224)

    고양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눈물 한방울 흘리고 가네요 ㅠ
    아가 예쁜아 다음 생에는 꼭 행복한 무언가로 태어나야해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잘지내렴

  • 4.
    '13.2.7 1:39 AM (121.135.xxx.4)

    제가 할 수만 있다면 집근처 화단에 묻어주고 싶은데,
    정말 덜덜 떨리기만 하고 엄두가 안나요 ㅠㅠ

    다산 콜센터에서 이런것도 처리해 주나요..
    전화 한번 해볼게요..

  • 5. ㅠ.ㅠ
    '13.2.7 1:41 AM (123.212.xxx.135)

    얼마나 춥고 배고프면 병걸린것도 아닐텐데 산 목숨이 끊어질까요..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번 겨울 길냥이들때문에 마음이 아픈일이 너무 많아요.
    왜 길에 가여운 고양이가 산다는것을 알게 된건지..
    얼마전에 그렇게 춥고 배고파 별이 된 새끼 길냥이 보고 땅에 묻어줬어요.
    다행히 햇빛 드는쪽에 좀 녹은땅이 있어서요.
    저도 처음 겪는일이라무서워서 벌벌떨면서 묻어주었어요.
    이젠 더이상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은곳에서 편히 쉬렴..ㅠ.ㅠ
    원글님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마지막 모습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녀석도 외롭지 않고, 고마워할거예요.

  • 6. ..
    '13.2.7 1:46 AM (116.39.xxx.114)

    고양이 넘 무서워 도망다니는 사람인데. 그 고양이가 볼쌍해 눈물이나요
    그대로 놔두면 차에도 상하고 그럴텐데
    일단 다른곳으로라도 옮겨주면 좋을텐데요....
    불쌍한것.

  • 7. 마음 아파요
    '13.2.7 2:23 AM (121.129.xxx.76)

    좀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에 엄마가 집앞에서 심하게 다친 아기 길냥이를 발견해서 동물병원 데리고 갔는데 길냥이라니까 무료로 안락사 해줬어요. 너무 어린데다가 상처가 아주 심해 손 쓸 방도가 없었대요. 병원에선 분명 무슨 수를 써줄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아, 눈물나네요. 120번에 문의하시면 방법을 알려줄 것 같아요...

  • 8.
    '13.2.7 2:28 AM (121.135.xxx.4)

    다행히 동네 아주머니 도움 받아서 패드에 여러겹 싸고...간식하나 넣어서....
    쓰레기 봉투에 넣었어요...
    이 늦은 시간에 정말 너무 너무 고마운 아주머니를 만나서 너무 감사했어요..
    길고양이 삶이 다 그렇다고 하시며 길에 있다가 차에 또다시 눌리는 것보다 나으니 넘 맘 아파하지 말라며
    봉투들고 홀연히 사라지셨네요..ㅠㅠ
    아주머니..복 받으실 거예요.. 고맙습니다..
    위에 고양이 묻어 주신 님...존경스러워요..
    저는 가까이 가는것도 무섭고 겁나던데, 직접 묻어 주시고...
    님도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막연하게 길냥이들 추워서 어쩌나 싶기만 했었는데,
    막상 눈 앞에서 어린 생명이 그리 된걸 보니 넘 불쌍하고, 가슴 답답하고....
    늦은 시간 같이 걱정해주신 댓글주신 님들..고맙습니다..

  • 9. ㅠㅠ
    '13.2.7 2:33 AM (211.112.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 아주머니도 원글님도, 그리고 저 댓글 위 어느님도....
    큰 용기 내셨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양아~ 다음 생이 있다면 뭐로 태어나던 지금처럼 힘든 삶은 살지 않길 바랄게.
    좋은곳으로 가렴......ㅠㅠ

  • 10. ㅜㅜ
    '13.2.7 2:47 AM (114.207.xxx.111)

    냥이 키우고 있는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ㅜㅜ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그 냥이에게 분명 전해졌을거에요
    고양이의 보은 아시죠? 좋은일 생기실거에요 정말 ^^...

    냥이야.. 따뜻하고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행복하렴 ㅜㅜ

  • 11. 명복
    '13.2.7 3:09 AM (210.206.xxx.64)

    이 순간 모든 꺼져가는 혹은 꺼진 생명들에 잠시 명복을 빌어봅니다...

  • 12. 훠리
    '13.2.7 9:29 AM (116.120.xxx.4)

    수년전 주차장에 차에 치엇는지 새끼 고양이가 죽어잇어서...
    여동생하고 신문지에 곱게 싸서 뒷산가서 뭍어줫어요.
    가슴이 아프네요.님도 그 아주머님도 복받으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124 류승완감독 좋아하시는 분, 인터뷰 보세요. 2 .... 2013/02/08 1,619
219123 히트레시피의 갈비찜 해보신분~~ 1 허브 2013/02/08 1,527
2191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악풀달꺼면꺼.. 2013/02/08 820
219121 이것도 자격지심이겠죠? 9 졸업식 2013/02/08 2,125
219120 아이의 마음이 아토피 인것 같아요 7 어떻게해야하.. 2013/02/08 1,594
219119 다들 무감각해지고 무관심해진 거 맞지요? 32 맘이 2013/02/08 4,857
219118 오늘 유치원 보내셨나요? 9 .. 2013/02/08 1,650
219117 알려주세용~~… 5 푼돈? 2013/02/08 811
219116 신랑이 가슴이 조여온다는데,,이런증상은 뭔가요? 12 ,,,,,,.. 2013/02/08 8,546
219115 혼자선행학습 하는 아이입니다. 학원보내야할까요 4 ㄹㄹ 2013/02/08 1,685
219114 세안비누?미용비누 추천좀 해주세요 4 띠용~~ ~.. 2013/02/08 1,806
219113 헐...부산이 영하 10.5도네요 7 ddd 2013/02/08 2,210
219112 앞으로 어떻게 변할것 같으세요? 4 결혼 2013/02/08 1,311
219111 영어 번역사이트 괜찮은곳좀 추천해주세요 2 쉐프퀸 2013/02/08 1,721
219110 앞니가 한쪽 들어갔어요.ㅠ 13 아파요 2013/02/08 3,216
219109 동그랑댕 돼지고기 어떤 부위로 하세요 ? 2 동그랑땡 2013/02/08 1,505
219108 세탁기 소개해 주세요.. 1 좋은 2013/02/08 853
219107 아이러브 커피 새해에 무슨 보상이라면서 준다고 하던데 5 알럽커피 2013/02/08 1,573
219106 아이사랑 세탁기나 벽면에 설치 세탁기 성능등 -코스트코에 있나요.. 2 세탁기 2013/02/08 2,010
219105 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3/02/08 807
219104 갑상선기능.. 3 .. 2013/02/08 1,393
219103 박근혜 당선인 문재인 전 후보에게 선물보내 4 뉴스클리핑 2013/02/08 2,165
219102 지인이 유산을 했어요 25 고민녀 2013/02/08 5,873
219101 새누리-민주당 국정협의체 구성, 공통공약 입법화 뉴스클리핑 2013/02/08 776
219100 김용민, 노원갑 당협위원장 사퇴 1 뉴스클리핑 2013/02/08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