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을 날이 올 지 두려워요;;

.......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3-02-04 23:04:57

 

 학부 졸업 후 회사 다니다 공부하고 싶은 욕심에 뒤늦게 유학가서 석사 받고 왔더니 벌써 서른셋이네요;;;

 연애도 하고 싶고,취업도 괜찮은 곳에 하고 얼른 독립하고 싶은데,

 전공도 공대의 철학과(철학과분들 죄송;;)라는 토목건축쪽이라 전공과 어중간한 경력살려 취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얼마전엔 호감있던 분도 제가 이런 상황이다보니 잡지도 못한채 보냈어요.흑;;

 그 분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저는 아닌 것 같은 자격지심이 자꾸 솟구치더라구요.

 나이먹는건 속일 수 없는지 얼굴은 팔자주름이 생기려고 하고...ㅠ.ㅠ

 

 올 봄에는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지 두렵습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제 커리어와 인생이 꼬인건지....

 커리어 관리를 제대로 안 한거 같아 폭풍반성중입니다.

 지인들은 열심히 잘 달려왔다고 하는데,현재 제 처지를 생각하면 위로가 되질 않더라구요...

 차라리 학부졸업하고 공무원 목표로 죽어라 공부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 후회가 밀려드네요.

  누구한테 속시원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다가 일기장처럼 씁니당..

 아...얼른 취직하고 싶어요~

 

IP : 124.28.xxx.1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4 11:26 PM (175.223.xxx.58)

    살다보면 내인생만 꼬인거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데 주위를 자세히 보면 다른 이들도 그런 고민을 하겠구나 라고 느껴질거에요.
    당장 티비에서 한때는 인기절정의 스타가 어느순간 잊혀진지도 모르게 잊혀졌다는걸 느낀적 없으세요?
    그런 분들의 상실감은 어떤것일까 짧은 인기에 비해 긴 나락의 시간을 그들은 어떻게 이겨낼까 생각하는때가 가끔 있어요.
    그러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간의 행복도 긴 고통의 순간도 모두 내삶을 채워주는 순간의 연속.
    나는 그 삶을 순간을 파도처럼 타고 넘어가는 수행자라 생각합니다.
    좋은데 취직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208 이 한샘 서랍장은 어떨까요? 서랍장 2013/02/27 757
223207 혹시 안과선생님이나 약사분 계신가요?(비문증 관련) 1 .... 2013/02/27 2,885
223206 정말 선생님~ 1 // 2013/02/27 466
223205 식기세척기 다시 살까봐요 7 팔아파 2013/02/27 1,625
223204 운동신경없고 내성적 아들 (9세) 합기도 괜찮나요? 6 집돌이 2013/02/27 1,578
223203 호흡기 내과 알려주세요 2 기침 2013/02/27 1,600
223202 세대주 동의없이 전입신고 가능한가요? 3 .... 2013/02/27 5,655
223201 빚은떡화과자셋트 맛이 어떤지요? 1 ㅇㅇ 2013/02/27 886
223200 건강식 마스터기!! 1 지아맘80 2013/02/27 871
223199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이 너무 힘들어요. 14 2013/02/27 8,385
223198 윤선생 책값말고 관리비까지 받나요? 13 책권당5만원.. 2013/02/27 2,209
223197 태권도 학원 차 안에서 일 14 조언 좀 해.. 2013/02/27 3,010
223196 지인이 저희집으로 위장전입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10 궁금 2013/02/27 3,645
223195 MB 퇴임 하루 만에…여야, 4대강·한식 세계화 감사 의결 2 세우실 2013/02/27 771
223194 구두 신었을 때 발가락이 보이는 경우. 20 고민 2013/02/27 3,318
223193 CSI 그렉한테 여자동료가 마음이 있는 걸까요? 4 어제 보니 2013/02/27 1,361
223192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뷔페 어떤가요? 2 zzz 2013/02/27 1,104
223191 초등학교 각반 담임샘은 언제 정해지나요 3 2013/02/27 1,423
223190 운전면허증 갱신 여쭈어요 6 부릉 2013/02/27 1,127
223189 아이친구과 친구엄마들 초대하면 무슨 음식 내놓으세요? 7 .. 2013/02/27 3,925
223188 인문학 독서 토론 모임 참여하실분~ 4 savese.. 2013/02/27 1,249
223187 누구처럼 늙고 싶다하는 롤모델 있으신가요? 3 이래서 2013/02/27 1,714
223186 웍을 살까하는데 좀 알려주셍요 5 2013/02/27 1,323
223185 남자 중학생 입학선물 뭐가 좋을까요? +_+ 2013/02/27 1,288
223184 대출금 중도에 좀 갚았는데 다시 대출받을려면? 3 년매출2억 2013/02/27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