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나나 농사지으셨던 분있나요?
운동회때나 맛볼수 있는 달고 비싼 과일 이였는데
어느샌가 중학교때 부터 트럭에 광주리 몇천원
제일 싼 과일이 되고 말았어요.
저 밑에 열심히 산대도 나아지지않는다는 글을. 보며 이
이렇게 가격이 싸진 바나나를
제주도에서 농사지어 팔던 농민들은 다들 어떻게
사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무역자유화의 희생양이 되지 않 않았나생각이 드네요.
1. 사탕별
'13.2.4 8:43 PM (39.113.xxx.115)제주도는 아니구요
제 아는 지인이 경남 진주에서 농사를 지었어요
25년전 쯤인거 같네요
농사지으려고 할때는 비싼 과일이었는데
판매하려고 할때는 똥값되어서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많이 팔아드렸어요2. 80년대 중후반에
'13.2.5 12:01 AM (220.124.xxx.236)제주도 바나나가 하우스에서 재배되었었죠.
당시 비닐하우스 시설비가 엄청 들고,
난방용 석유도 많이 들어 생산원가가 높았지만
바나나가 귀하던 시절이라 가격이 높아 초반에는
생산농가들이 돈을 좀 벌었어요.
그러다 생산농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바나나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생산단가 아래로 떨어지자
나중에 뛰어들었던 농가들은 타격을 받았어요.
그러나 죽으라는 법은 없는 법.
바나나 비닐하우스를 이용해서, 하우스 감귤들이 대체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했어요.
한라봉, 여름 감귤등등
예전에는 겨울에만 귤이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계절 내내
종류가 다른 귤이 나오고 있죠.
앞으로가 문제죠.
한미 fta 보다 더 무서운 한중 fta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3. ....
'13.2.5 12:43 AM (183.97.xxx.177)저희 시댁은 바나나농사를 그 동네에서 제일 처음 지었나봐요. 그래서 크게 손해는 안보고, 차후 하우스농사 짓는 기반이 됐던것 같아요.
근데 저희 외삼촌은 감귤나무 다 뽑아놓고서야 집안 어른들께 바나나농사 한다고 말씀드려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던 기억이 나요. 바나나농사 완전 막차를 타셨거든요.
결국 바나나농사 망해서 돌 지난 사촌동생 외할머니에게 맡기고 일본으로 외삼촌부부가 밀항하셨어요. 일본에 돈 벌러 가신건데 거기서 무슨 일인지 이혼하시고, 외삼촌은 병 얻고 몇년전 돌아가셨네요.
외삼촌의 불행은 그때 바나나농사를 시작했던 그 시점부터 시작됐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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