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팔아야할까요 그냥 살아야할까요?

고민중 조회수 : 3,803
작성일 : 2013-02-01 01:05:13

서울이지만 변두리쪽에 25평 아파트 가지고있습니다.

입주 6년되었는데요 현재 부동산대출금포함해서 총 부채가 1억6천입니다.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한다고하고 대출금상환은 점점 어려워져 매도하려고 2년전부터

부동산에 내놓았는데 오늘 연락이 왔네요.

매수인이 제가사는 동을 찍어서 오는 경우라 가격조금만 조정하면 성사될거라하는데

막상 일이 진행이되니 심난합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는것같지만 정말 어찌할바를 몰라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아파트매매가 3억~3억2천

부채 1억6천

장점-부채로부터의 자유.

단점-맞벌이가정에 어린외동딸아이가있어 초등학교 근처와 이왕이면 주택보다 아파트선호하지만

        금액이 부족해 전세자금대출을 받거나 주택으로 가야함.

 

정말 심난해요. 집을 팔아도 걱정 안팔아도 걱정. 답은 돈많이 벌어 빨리 대출상환하면 그만인데

남편의 사업실패로 남은건 요거 하난데 어찌해야할지 몰겠어요.

아이문제만 아니면 첨부터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면되는데 이제막 초등학교2학년인

아이생각하니 고민이에요. 더구나 다니는 학교의 80%는 아파트 거주자인지라 좀 우끼지만

엄마들 편견과 치맛바람이 있는편이에요. 저도 그중 하나이겠지만 막상 우리 아이가 더나은

환경이 아닌 새로운곳에 적응해야한다 생각하니 고민을 안할수가없네요.

 

 

IP : 175.113.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2.1 1:09 AM (222.112.xxx.203)

    파시고 전세는 어떠신가요..
    빚이 너무 많아서 파는게 맞는거같아요..

  • 2. 그냥
    '13.2.1 1:13 AM (211.60.xxx.147)

    은행에 월세낸다 생각하고 사세요. 지금은 집 파는 시기가 아니예요.

  • 3. 빚이 많네요
    '13.2.1 1:14 AM (119.149.xxx.75)

    잘 버는 사람이야 월급쟁이라도 3,4년 맞벌이하면 터는 돈이겠지만
    지금은 그것도 힘든 상황같은대요.

    학교 분위기는 아이 어릴때는 차라리 별 상관없지 않나요?
    크면서 문제지. 오히려 어릴때 옮겨서 바짝 모으시고 아이 중학교 갈 무렵
    좋은 동네 전세든 자가든 가시는게 낫지 않을지.

  • 4. ᆞᆞ
    '13.2.1 1:15 AM (115.41.xxx.216)

    빚이 많기는 하지만 월세도 사니.. 윗님 말씀처럼 월세 낸다 생각하고 내 집의 안락함. 아이를 위한 아파트 생활 등 그냥 안 팔고 사는게 좋겠어요.

  • 5. 무조건
    '13.2.1 3:12 AM (109.84.xxx.2)

    파셔야하는 상황같은데요,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요 , 일단 정리하시고 남은 돈에 일이천 대출을 보태 새 집을 구하세요.

  • 6. 저라면
    '13.2.1 3:21 AM (219.251.xxx.135)

    저라면 팔아요.
    왜냐면.. 부채 상환 능력이.. 없으실 것 같아요.
    일단 팔아서 빚을 없애시고, 이자낼 돈을 모은다고 생각하심이 맞지 않을까요?

    아이 어릴 때, 좁은 집.. 다세대.. 사는 건, 흉도 아니고 불편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형편에 맞는 전셋집.. 잘 구하시고 열심히 모으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대신 앞으로는 정말로 지출을 줄이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전세 보증금도 까먹어갈 수도 있어요.

    ...제가 그 경험자라서 ㅜ ㅜ
    빚 때문에 집 팔고 빚 해결.
    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전세생활 시작.
    밑 빠진 독인 시댁.. 대출과 전세대출이자.. 겹쳐 계속 돈이 줄고 있는 상태.. ㅠ ㅠ

    그래도 집 팔고 대출 상환했던 그 시기가 제일 행복했네요. - -
    무조건 빚 청산 + 바짝 모으기.. 만이 답일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 7. 이자 부담 때문에 부채부터 털어야 할 듯
    '13.2.1 3:59 AM (61.247.xxx.205)

    1억 6천 대출금 상환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했잖아요.

    집을 가지고 있으면 버는 족족 대출금 이자 내야 하는 반면,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가야 하는데 전세금이 모자라 전세대출 받아야 하는 경우엔 전세대출금이 1억 6천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그만큼 이자 부담도 적은 것 아닌가요?

    님의 경우 유일한 희망은
    수입이 많아서 대출금 이자와 원금 상환을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경우인데
    이게 가능할까요?

    우선 대출금 갚기가 힘들다고 한데다,
    아파트값이 당분간(2~3년간) 10~20%쯤 더 떨어졌으면 더 떨어졌지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전문가들이 본 답니다.

    우선 빚을 갚고 현금을 쥐고 악착같이 모아서 (빚을 아주 조금 내고 거의 대부분) 현금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을 때 형편에 맞는 집을 사는 거라 봅니다.

    형편도 어렵고 아직 애가 어려 애를 중심에 두고 아파트를 팔아야 말아야 하느냐 하는 고민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는 빼고 고민해야 합니다.
    애가 부차적인 고려사항이지 중심적인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 8. 저라면
    '13.2.1 6:24 AM (203.226.xxx.149)

    아이를 생각해서 집 하나는 꼭 가지고있어요 평생 갚아나간다 생각하고요 요즘 전세 월세 구하기도 어렵고요 지금 시점이 가장 낮으니까 집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것 아닐까요 팔자마자 평생 후회하실듯

  • 9. 놀람
    '13.2.1 6:50 AM (61.170.xxx.212)

    전에 2억 부채가 있었던 적이 있는데 한달 이자가 백삼십! 백삼십!
    한달 월급이 둘이 벌어 오백이 훌쩍 넘었을텐데 한달 이자 갚으면 휘청했어요.
    집사면서 갖고 있던 돈을 다써서 어떻게든 목돈을 만들겠다고 심하게 아낀 탓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던대요.
    아이도 있으신데 터시는게 좋겠어요. 울집 이제 부채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산다는 사람 나오면
    훌훌 털고싶네요.

  • 10. ..
    '13.2.1 7:23 AM (61.72.xxx.30)

    저는 집값이 안오른다는 확신하기 때문에 팝니다.
    특히나 수년내에 대출 상환 능력이 없을 경우 무조건.

  • 11. 지혜를모아
    '13.2.1 8:38 AM (180.65.xxx.130)

    저라면님 의견에 절대공감해요. 초등저학년땐 그런거 신경안쓰셔도 되요. 이자나가는걸 저금하다보면 금방 살수있게되요. 지금이 기회예요.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 12. ...
    '13.2.1 9:12 AM (211.234.xxx.249)

    부채가 많아요.
    지금 형편 냉정히 보시고 너무 좌절하지 않으시면 애들은 밝게 잘 자랄거예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 13. **
    '13.2.1 9:33 AM (218.157.xxx.9)

    뭐하나는 포기하셔야 할듯해요.
    저라면 팔고 빚 갚고 남는 돈 내에서 작고 허름해도 형편에 맞춰 전세 살겠어요.
    번듯한거 내 집 좋은거 누가 몰라서 못하는거 아니고
    계속 이 빚 저 빚에 돈 모으기 힘들거 같아요.
    오히려 아이 어리면 더 낫잖아요. 초등 졸업 하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그 사이 열심히 계획 하셔서 졸업전에 빚 없이 집 한채 장만 하시면...

  • 14. ....
    '13.2.1 10:02 AM (58.29.xxx.23)

    요즘 금리가 인하되어서 그정도 금액이면 월 40만원가량 이자가 될 듯 싶네요..
    24평이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팔긴 팔되 일년만 추이를 지켜보다가 조금이라도 반등하면 그때 파세요.
    집은 몇 달 차이로 천만원 등락은 금방입니다. 몇개월 이자 해봐야 몇백이지만 타이밍만 잘 맞춰서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면 훨씬 나으니까요.
    24평은 매수인이 꾸준히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급하게는 팔지 마세요.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절을 하세요. 안타까워 댓글 답니다.

  • 15. ....
    '13.2.1 10:09 AM (58.29.xxx.23)

    한 가지 덧붙여,
    집 매도용 부동산 수수료, 살 집 구할 때 수수료, 이사비용도 생각하세요. 만만치 않습니다.

  • 16. 그러게요.
    '13.2.1 10:33 AM (221.146.xxx.93)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
    대출은 9천 정도.
    원금이자 같이 갚아나가고 있고요. 외벌이에요 ㅠㅠ
    서울 한복판이라 공기도 안좋지만 매매가격은 원글님댁보다 조금 높긴해요. 한 4억전후.단지도 크고, 학교가 아주 가깝진 않지만, 브랜드 아파트고 단지내 분위기가 좋아서 애들도 글코 그냥 살려고 합니다...
    이사하면
    삶의질, 주변환경, 이사비용및 부대 비용, 전월세 살이의 불안감 등....
    은행월세 내고 사는게 더 낫다는 판단이에요.
    저도 실거주 만 5년차 넘어서는데,
    확실히 내집이라는 안정감,,, 무시 못하네요.

  • 17. ..
    '13.2.1 10:41 AM (203.233.xxx.130)

    그럼 매도시 부동산 수수료. 전세 구할집의 부동산 수수료, 이사비용.. 이런것도 최소 몇백일텐데요..
    그냥 월세 사는 셈 쳐야 하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018 74세이신 노인 암보험 들 수 있는거 있을까요? 8 암보험 2013/02/11 2,317
217017 어머니 골다공증 문의 3 콩쥐엄마 2013/02/11 1,309
217016 진짜 슬프면 눈물이 왜 안나올까요..?? 10 ... 2013/02/11 9,870
217015 살기편한평수이사?, 아님, 오피스텔구입? 어떡하나.. 3 행복한 고민.. 2013/02/11 1,330
217014 다시 이제부터 4 폴란드 벌판.. 2013/02/11 1,226
217013 키친타올 롤과 사각중... 5 ... 2013/02/11 1,759
217012 헤어드라이어 추천 좀 5 .. 2013/02/11 1,673
217011 미신이 생활인 시어머니.. 피곤해요 19 폼폼 2013/02/11 12,799
217010 세들어 사는집 차광방법 알려주세요 (못질이 필요없는 커텐 종류).. 5 눈부셔요 2013/02/11 2,057
217009 친정갔다오니 ㅠㅠ설겆이가 6 zuzuya.. 2013/02/11 3,474
217008 화가 났을때 순간 마음을 다스릴 방법 9 2013/02/11 3,393
217007 조지마이클..지금 봐도 참 반할 만 하네요. 12 새삼 2013/02/11 6,570
217006 사람 사는거 정말 별거 없지 않나요? 5 깨달음. 2013/02/11 3,280
217005 가식적인 명절방송 1 ㄴㄴ 2013/02/11 1,678
217004 새뱃돈(입학축하금)관리 어떻게하나요? 7 대학신입생 2013/02/11 2,378
217003 다들 몸무게 얼마나 느셨어요? 9 ㅎㅎ 2013/02/11 2,361
217002 유아동 쫄쫄이 내복 바지만 파는 곳? 1 쫄쫄 2013/02/11 1,026
217001 바비브라운 비타민크림 써보신 분? 1 Laura 2013/02/11 3,220
217000 싸구려 소재도 명품으로 둔갑시키는 이탈리아 디자인 2 완전 2013/02/11 1,851
216999 일산쪽 가사 도우미 좀 추천해 주세요 도우미 2013/02/11 1,229
216998 귀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을까요? 7 급질 2013/02/11 1,275
216997 새뱃돈은 몇살부터 주나요? 22 생후 6개월.. 2013/02/11 2,944
216996 헤라 미스트쿠션과 겔랑 파데 중 어느걸로... 6 파운데이션 2013/02/11 3,960
216995 영어 on 과 at 의 차이점이 뭘까요. 4 영어 동화 2013/02/11 1,939
216994 분당청솔마을 교육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3 ... 2013/02/11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