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선물 시숙모님까지 챙기시는 분 있나요?

..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3-01-29 23:09:36
양가 부모님 선물 2개
친정 언니들 선물 2개
시댁 시동생 선물 1개
시숙모님 3분

선물 챙기느라 명절마다 머리가 아프고 허리가 휩니다. ㅠㅠ
요즘은 저렴한 걸로 해서 돈문제보다
이번은 뭐해야 하나 정말 머리 아파요.

시집 오고 시어머니께서 손아래 시숙부님들이
남편 대학 때 등록금 등 많이 도와 주셨다고 하면서
명절마다 꼭 챙기라고 하신 것이
벌써 10년차네요.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매번 선물 드리다 갑자기 안 하면 이상하겠죠 ? ㅠㅠ
시동생은 몇 년째 선물해 봐야 돌아오는 것도 없고..
선물 준비하는데 신나지 않고 부담스러워요.

보통 명절에 어디까지 선물하시나요?
IP : 112.170.xxx.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대학 등록금
    '13.1.29 11:14 PM (180.65.xxx.29)

    보태주셨으면 인간적으로 명절 선물정도는 할것 같아요
    시숙모님 저희도 큰집이라 하는데 작은거 해요 양말 셋트 이런거

  • 2. 나는 나
    '13.1.29 11:15 PM (119.64.xxx.204)

    전 그분이 절 유독 이뻐해 주셔서 챙기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매번 그럴 필요없다시는데 제가 그냥 작은거라도 드리고 싶어서 드리고 있어요.

  • 3. 반대입장이에요
    '13.1.29 11:27 PM (121.145.xxx.180)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조카들에게 베푸셨네요.
    대학다닐때 학비보조해주고 용돈주고
    한두 사람 아니고요.

    그 중에 어떤 사람은 이십년이 지나도 명절에 인사옵니다.
    어떤 사람은 단 한번도 안옵니다.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지만요.
    명절에 인사올때 비싼거 안사와도 됩니다. 그냥 명절에 기억해주는게 감사한거죠.
    오히려 돈으로치면 부모님이 싸주는 손수 콩부터 재배한 사람에게 직접 사서 담은
    된장 간장값이 더 비쌀겁니다.

    그리고, 벌써 그중엔 그 조카손자가 대학졸업하는 아이도 있고요.
    조카손자 대학 입학한다고 금일봉 보냅니다.
    물론 그렇게 잊지않고 명절때 꼬박꼬박 챙겨준 조카들의 자식들에게만 하는거지만요.

    안해도 별 상관은 없어요.
    안하면 안하나보다.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여기죠.

  • 4. ..
    '13.1.29 11:29 PM (220.85.xxx.38)

    새댁 시절에 종이 호일이 처음 나왔을 때 시숙모 시이모들께 선물했더니
    신기해하시며 좋아하시더라구요
    별로 비싸지는 않았지만 한 집당 두 세개씩 드리니까 그것도 돈이 꽤 들더군요

    좋아하시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고맙게 잘 받을게. 근데 다음 명절부터는 하지 마세. 우리까지는 챙기지 않아도 되네.
    진지하게 그리 말씀해 주셔서 제가 더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 5. 그게
    '13.1.29 11:45 PM (222.107.xxx.35)

    동서들끼리 하다가 서로 피곤해서 없애기로 합의해서 없앴는데
    큰집 조카 결혼하더니 시숙모들(우리들)도 챙기더라구요..
    한두번 받고나서 부모와 애들 챙기는것만도 신경쓰이는데
    우리까지 챙기느라 애쓰지 말라고 얘기해줬어요..
    10년 했으면 됐네요.. 매번 품목 생각하는것도 힘들고..뻴사람은 뻬세요..

  • 6. ..
    '13.1.29 11:51 PM (112.170.xxx.46)

    부모님,친언니들 선물 사는 건 항상 고마운 마음이고 즐거운데
    연차가 10년 되고 그 분들과 그리 친하지도 못해서
    남편이 받은 거지 내가 받은 거 아니잖아 하는 마음이 슬금슬금 생기네요. ㅎㅎ

    큰집이라서 시숙부모님들이 다 시댁으로 오세요.
    그리고 보태주신 분은 첫째 숙부님 한 분인데
    한 분만 드리기가 뭐해서 세 분 다 드리는 거구요.

    82님들 말씀 들으니
    작은 거라도 챙기는 게 사람 사는 정인 것 같네요..

    저렴한 걸로라도 계속 선물 드리고
    사실상 서먹서먹한 사이인데
    시숙부모님들께 썰렁한 애교라도 좀 떨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시동생은 동서가 문제에요..
    에구 얘기하자면 길지만..
    그래도 시동생 봐서라도 선물은 준비해야겠네요.

  • 7. ...
    '13.1.30 12:17 AM (1.244.xxx.166)

    울 사촌 올케는
    시숙모인 울엄마에게 뻑하면 문자보내..애교떨어..
    친하게 지냅니다.

    오빠랑 언니들도 선물 김, 참치, 사과라도 꼭 챙기고요.
    저도 명절엔 큰집에 늘 들러요. 빈손으로 안가죠.

    친하게 지내서 그런 분위기에요.
    그런 분위기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 못할수도 있겠지요.

  • 8. ..
    '13.1.30 7:17 AM (125.184.xxx.44)

    친정언니 시동생은 빼고 숙모님은 간단하게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저흰 시숙모님 한분만 커피세트 해 드려요 2만원에서 3만원 정도로요
    그래도 선물이라는 자체가 신경쓰이긴 하네요

  • 9. mi
    '13.1.30 12:18 PM (118.39.xxx.23)

    집집마다 틀리지 않을까요?

    저희 시숙모 ,시고모까지 챙겨요..

    그분들이 우리한테 잘해주시거든요..

  • 10. 시숙모입장
    '13.1.30 5:26 PM (14.33.xxx.89)

    입니다.
    시댁 큰 조카 초등 6학년 때 용돈부터 챙겨서 지금은 나이 사십대이지만 아직 볼 때마다 용돈을 주게 됩니다.
    물론 미국 유학가서 그 곳에서 자리 잡아 억대 연봉이라고 하지만 팍팍한 이민자의 삶이라 생각되어..

    그런데 간혹 출장을 오건 휴가를 오건 늘 받는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비타민 한 통 안 챙겨오고 밥 얻어먹고
    갈 때 아이 용돈까지 챙겨가는 걸 보면 솔직히 좋은 마음은 아니네요.

    여지껏 한 번의 선물도 받지 못했고 우리 아이들 용돈 한 번 안챙기는 걸 보며 이 건 모두 조카보다는
    욕심많은 제 형님(동서) 탓이라 생각 됩니다.

    원글님 시어머니께서는 경우 바른 분이시라 신세 진것을 잊지 않으신 거 같습니다.

    사실 조카에게서 받는 선물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참 고마울 거 같고 그 이상으로 제가 베풀거 같습니다.

  • 11. ..
    '13.1.30 10:51 PM (112.170.xxx.46)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챙겨서 선물 드리기로 했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872 애들 내좇지 마세요. 58 .. 2013/02/07 17,933
215871 아기생기면 결혼하자고 했다던 글 지워졌나요? 6 화나는 글 2013/02/07 1,578
215870 해외 친척집 방문-생활비관련 5 하이얀 2013/02/07 1,873
215869 한살림 허브차 어떤걸 살까요? 2 tea 2013/02/07 1,376
215868 시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ㅠㅠ 5 명절은스트레.. 2013/02/07 1,906
215867 옷 브랜드를 찿고있어요 여러분의 안목을 기대합니다 6 궁금 2013/02/07 1,638
215866 어제밤에 글올렸는데 아무도 답울 안달아주셨어요 ㅠㅠ 18 Drim 2013/02/07 3,579
215865 보톡스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4 애엄마 2013/02/07 1,883
215864 세련된 아들 어머님들~ 명절 문화 바꿔주세요. 36 ... 2013/02/07 4,116
215863 더러운것들로부터 지켜주겠다며 5억원 꿀꺽한 언니 1 호박덩쿨 2013/02/07 2,045
215862 어깨 염증(뭉친것) 왜 이렇게 안풀리죠? 17 ㅏㅏㅏ 2013/02/07 6,783
215861 중고피아노 샀어요. 바다 2013/02/07 990
215860 학무모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5 젊은그대 2013/02/07 1,054
215859 주차장 필로티(?) 편한가요? 1 궁금 2013/02/07 9,890
215858 전화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무지 고민되네요 1 ... 2013/02/07 916
215857 어휴~~설 물가가 장난 아니네요.. 9 인천새댁 2013/02/07 2,885
215856 다이하드 세줄평 3 딸랑셋맘 2013/02/07 1,839
215855 아들 졸업식에 꽃다발 안사가면 좀 그렇겟지요? 12 아줌마 2013/02/07 2,896
215854 다이어트... 결국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하나요..? 9 힘든녀 2013/02/07 2,121
215853 이 와인들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12 알고싶어요 2013/02/07 2,250
215852 (학교선택) 세종대 패디 vs 동덕여대 패디. 미대나 패션. 의.. 5 해피송 2013/02/07 4,071
215851 천연비누 써보신분들 어떠신가요? 11 .. 2013/02/07 2,624
215850 진중권 "겁나서 유머도 못한다" 뉴스클리핑 2013/02/07 1,257
215849 소개팅남이 친구들을 보고 싶어해요 17 친구 2013/02/07 4,091
215848 분당 포장이사 만족하신 분 업체 좀 조언해 주세요.. 1 포장이사 2013/02/0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