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장드라마 사랑했나봐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듯하네요

잔잔한4월에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3-01-29 08:48:42

드디어 최선정의 임신까지 나오는군요.

작가가 최선정을 처음에는 싸이코패스(극도의 이기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더니

이제는 모성애를 가진 여성으로 한차례변신하는 연기를 보이더니,

이제는 최선정의 임신이라는 상황으로 진행되는군요.

정말 막장의 정점을 찍으려면

최선정의 임신이 박도진의 아이가 되야 정점을 찍을텐데요.

드라마의 막장을 이어지게 하는 모든 캐릭터들에서

유일하게 제정신가진 인간은 가구회사 회장 한사람뿐인거 같아요.

(극 초반에는 문제가 있는 권위위식에 가득찬 아빠의 역할인데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다 막장입니다.

주현도(주인공1커플)- 마마보이의 전형적인 유약한 인물로 나오죠.

한윤진(주인공1커플)- 답답함의 극치를 달리지요. 이젠 얼굴보는것만으로도 짜증 가득납니다.

백제현(주인공2커플)- 이놈도 오로지 자기자신밖에 없는것 같아요. 답답한류와 같이 어울리고 있군요

최선정(주인공2커플)- 이것도 오로지 자기자신밖에 없는 전형적인인물이지요.

그외 주현도의 가족들

주현도의 엄마- 엄마로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주현도의 동생- 초반에는 좀 개념이 있나? 생각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역시나 개념없기는 마찬가지.

한윤진의 엄마- 과거의 불륜때문에 자기자식보다 데려온자식을 더 우선하는데,

                        사건발생이후에도 꾸준히 막장의 전형을 이루도록 협조하는군요.

한윤진의 동생- 이놈도 답답함을 가지도록 하는 인물이지요.

작가의 의도는 보는 시청자들이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속터져 죽으라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하긴 세상에 권선징앙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은 없으니까요.

주인공들이 싸그리다 죽어야 끝나는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리어와,햄릿,로미오줄리엣,오셀로)이

아마 현실에서 더 공감될까요?

드라마안보려고 하는데...심심해서 틀어놓으니 저절로 보게 되네요.

막장드라마작가의 정신세계가 참 희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저런드라마공감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도 참 희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씁쓸한 드라마를 보면서

최선정의 임신이 사실이고 박도진의 아이로 끝나고

주인공들이 싸그리 다 죽고 최선정이 웃으면서 회사떠안고 가는게

아마 현실적으로 막장드라마의 정점을 찍고 끝내는 방법이 아닐까요?

(막장 스페셜:

   주현도와 윤진이는 화해하겠다면서 차타고 가다가 최선정의 음모로 사망하고,

   백제현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최선정은 장미와 예나를 사망보험들어놓고

   박도진과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보험금타먹고,

   주현도의 동생은 극초반에 유학가라던거 기다리다 백제현의 사망후 유학가겠다며

   돌연 미국으로 도미해버리고,  회장은 격노해서 사망하고, 회장부인은 미쳐서 정신병원입원하고,

   윤진이동생은 최선정과 박도진의 사기행각에 분노해서 박도진을 살해하고 사형선고받고,

   이때문에 윤진이 엄마는 화병으로 사망.

  음 이정도 되면 시청자들 분노폭발하곘지요? 그럼 최고의 막장드라마가 될텐데요.)

ps.

드라마연기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연기자들도

저런 막장드라마에 몰입연기를 하는한

온전한 정신을 가지기는 힘들것 같아요.

IP : 175.193.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9 8:55 AM (14.52.xxx.192)

    어제까진 띄엄띄엄 봤는데
    오늘부터 안보려구요...
    너무 막장을 가니깐.. 내가 왜 이런 막장을 보고있지?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결말이 나면 마지막회만 보려구요.
    뻔한 용서와 화해가 엔딩이겠죠?

  • 2. 짜증
    '13.1.29 8:59 AM (211.234.xxx.192)

    주현도랑 윤진이 남동생.
    아휴 진짜 세상에 돌대가리돌대가리 그런 돌대가리가 있을라나.

  • 3. ...
    '13.1.29 9:00 AM (211.179.xxx.36)

    진짜 다들 한자리에 모아놓고
    눈알 튀어나오게 뒤통수를 한대씩
    빡 때려주고 싶은 것들만 나오는 드라마임.

  • 4.
    '13.1.29 9:29 AM (118.219.xxx.15)

    이거 몇부작이에요?
    오늘이 75회인데 120회까지라고도 하고ᆢ
    설마 그때까지 질질끌면서 막장으로
    나갈까요?ㅠ

  • 5. 맞아요.
    '13.1.29 9:40 AM (175.201.xxx.25)

    진짜 가구회사 사장 빼놓고는 다 찌질하고 답답한 인간들뿐이네요.
    오늘보니 주현도 동생까지 이제 윤진이한테 이상하게 굴 낌새도 보이고..
    보다보면 속 터져요. 이런 드라마 계속 보고있는 나도 이상하구요.
    이제 좀 실마리가 보인다 싶더니 선정이 임신까지,
    앞으로 100회는 더하겠어요ㅜ.ㅜ

  • 6. ᆞᆞ
    '13.1.29 10:00 AM (14.35.xxx.24) - 삭제된댓글

    선정이 임신 가짜 아닌가요? 이 와중에 궁금한 1인

  • 7. ..
    '13.1.29 10:38 AM (1.225.xxx.2)

    원글이의 글을 맞아, 맞아 하며 흥분해서 읽다가 막장 스페셜에 푸하하~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663 보온도시락 추천 부탁드려요(고등학교 석식) 2 .. 2013/02/20 1,497
220662 집에서 한 것 같은 생강차 파는 곳 어디 없을까요? 2 감기 2013/02/20 4,113
220661 누가 저좀 위로? 해주셔요.. 5 위로가 필요.. 2013/02/20 1,292
220660 MBC '알통보도' 논란…"한민관이 진보의 화신?&qu.. 4 호박덩쿨 2013/02/20 974
220659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법 알려주세요 ㅠㅠ 13 ... 2013/02/20 3,177
220658 의료비실비보험,정신과 진료도 해당되나요? 5 급급급 2013/02/20 2,581
220657 mr16 전구들 많이 키시는데,,, 아파트 전기세 주범입니다.... 2 전기세 2013/02/20 1,868
220656 오늘 분노조절이 안되어 소리를 2번이나 질렀네요. 21 ... 2013/02/20 4,109
220655 학습지 고민이에요.. 6 약해지는 마.. 2013/02/20 1,299
220654 Facebook 에서 .... 2013/02/20 453
220653 다음주 수, 목 평일에 키자니아 많이 붐빌까요? 2 8살 2013/02/20 885
220652 조카의귀여운 말 15 ㅁㅁ 2013/02/20 3,551
220651 설마 쓰레기줍는 할매들도 박근혜복지의 희생양이 되나요? 4 참맛 2013/02/20 1,010
220650 이이제이- 29회 약산 김원봉 특집 4 이이제이 2013/02/20 1,287
220649 음악 개인레슨비 얼마가 좋을까요 2 ..... 2013/02/20 1,262
220648 전세 부동산 수수료관련 궁금해서요.. 3 전세 2013/02/20 960
220647 홍대거리 처음 가는데요... 5 나나 2013/02/20 2,056
220646 카페좀 찾아주세요 카페 2013/02/20 395
220645 중학생 영어 인강추천.. 콩깎지 2013/02/20 1,219
220644 절임배추로 된장지짐?만들수맀을까? 1 황당아짐 2013/02/20 561
220643 가능한 쉬지 않도록 김밥을 싸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1 초보요리사 2013/02/20 6,249
220642 인수위 한광옥 "노회찬 공동대표 특별사면 노력".. 7 이계덕기자 2013/02/20 1,207
220641 사회적 능력 모자라는 남편보면 어떠세요 7 답답 2013/02/20 2,495
220640 직장인이 읽을 책 좀 알려주세요 1 의기소침 2013/02/20 300
220639 갤럭시s 케이스 파는곳 없나요? 3 ... 2013/02/20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