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를 속이는 사람들

장사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3-01-28 21:52:55
재래시장글보면서 참 울컥하네요
전 어린아기 있는 30대 중반의 기혼녀예요
친정은 법없이도 산다는 친정아버지와 앞뒤가 똑같은 엄마 사이에서 고지식하고 융통성없이 자랐어요 곰과라고 보시면될듯해요
하지만 20대때 크게 경제사건몇건겪으니 일단 사람은 잘안믿고 귀도 얇진 않아요
근데 잘속게보이나봐요 어리숙하게 생겼는지 참

여행지횟집에서 계산서도 없이 주문들어가고 하길래 덤탱이 쓸까 서빙하는분 불러서 메뉴 확인다시시키고 회를 먹었는데 계산서보니 비싼회먹은거로 되어있어서 서빙이모 불러다 3자대면한적도 있어요 결국 반반씩 양보하는걸루 주방장이 바로 전에 회신선도문제로 싸우던데 무섭더군요 전투력도 부족하지만요

그리고 얼마전에 급하게 전자제품 살일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딱 한색밖에 없는거예요 검은색 없냐니까 이디자인은 이색밖에없다고해서 사왔는데 인터넷검색하니 제가 찾는 색이 떡하니 있더군요

저 같이 전투력 약하고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은 개인업자들 상대하기 힘에 부친다고봐요
오일장에 과일살때 가격물어보면 봉지에 담아서 강매한다던지
돈을 줬니안줬니 작게줬니 제대로줬 니 쉽게이런일도 다 겪어본걸요

집안 수퍼에 가격이 안붙은 수박은 선뜻사기가 겁나고 가격은 누가사느냐에 따라 나일롱이고 젊은 사람들이 사면 속이 곯은 놈 주기

가끔은 나이든 엄마가 되면 이런일은 안당하겠지 푸념한적도 있어요

대형마트도 날짜속이고 신선도 속이는거알아요 비싼것도 알구요 근데 사람보면서 속이진않잖아요

내공이 쌓이면 보는눈도길러지고 상대도 좀 조심하겠죠
암튼 재래시장은 쉽지않아요
IP : 112.14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3.1.28 9:56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주로 정찰제 가게로 갑니다.
    재래시장도 가끔 가지만 바가지 썼다 싶으면 그다음부터 안가고요.
    대신 물건살 때 흥정을 안하니 다음에 가면 알아서 챙겨주는 주인들이 좀 계세요.
    그가게는 단골이 되는거죠.
    그러고 보면 맘약한 사람은 마음 약한대로 복이 있는거 같아요.

  • 2. 재래시장에서
    '13.1.28 10:00 PM (111.118.xxx.36)

    사게되는 물건은 한정적이죠.
    저도 기 센 상인들 상대할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
    퉁명스러운 무표정도 별루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703 아이오페 선파우더요.. 부자 2013/01/28 775
214702 동탄사는 아짐....삼성 미워요. 47 ss 2013/01/28 16,218
214701 수미칩 좀 얇아지지 않았나요? 실망 2013/01/28 713
214700 너무 하향지원 ㅠ 1 2013/01/28 1,493
214699 정말 기분나쁜 전화를 받았어요. 24 오늘일 2013/01/28 10,518
214698 아 족욕기....한달째고민중 ㅠㅠ 10 ,,, 2013/01/28 6,133
214697 뭐가좋을까요? 1 명절선물 2013/01/28 478
214696 모터백이 생수를 마셨어요 우째요(도와주세요) 1 ㅠㅠ 2013/01/28 1,299
214695 이 정도 물건 드림하면 가져가실까요? 3 이사해요- 2013/01/28 1,289
214694 탑층은 다 저희집같이 춥나요? 15 꼭대기 2013/01/28 5,370
214693 교환학생의 수업료를 계산해야 됨돠~ 1 연말정산 2013/01/28 738
214692 만두 어떤가요 4 봉하마을 2013/01/28 1,092
214691 헉,왼쪽 배너에 수입산 쇠고기 광고인가요? 8 dma 2013/01/28 1,242
214690 나도 이제 모두 버리고 어딘가로 훌훌 떠나고 싶다. 세상만사 2013/01/28 1,082
214689 서울에 있는 레지던스 중에 혹시...공기좋은 곳 있을까요? 8 푸른콩 2013/01/28 2,467
214688 지금 케이블에서 걸어서 하늘까지 드라마하는데요 5 김혜선 2013/01/28 1,275
214687 이번달 가계부 공개해요 39 나도 쓰고 .. 2013/01/28 4,826
214686 모두투어 앙코르와트 패키지 가보신분 있나요? 9 여행사랑 2013/01/28 4,770
214685 성북구청에서 부모를 위한 강좌를 해서 알려드려요 성북구 2013/01/28 645
214684 대학교 3학년 아들은 집에서 어떤 존재인가요? 5 요플 2013/01/28 2,172
214683 시어머니와의 관계...내가 변해야한다?? 12 2013/01/28 4,543
214682 땜에 못살겠어요~어디서들 구매하시는지 팁좀 부탁해요~ 1 13살 딸래.. 2013/01/28 1,062
214681 나를 속이는 사람들 2 장사 2013/01/28 1,212
214680 평택에서 태백 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눈꽃축제 2013/01/28 1,607
214679 입으로 숨을쉬고,맨발로 흙을밟고~ nnn 2013/01/28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