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 하는 지인..멀리하는것이 좀 그러네요

궁금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3-01-28 21:17:21

친한 친구인데

화통하고 뒤끝없는 시원시원한 성격입니다

전 좀 세심하고 작은일에 신경쓰는 성격이고요

처음에는 이친구의 이런 성격이 저와 대비되어 너무너무 좋아보였거든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아 존나! 아씨발.. 이런식의 말을 쓰고 있는 이 친구를 보면서

너무너무너무 불편해지더라구요

늘 저렇게 쓰는건 아니구요

화나는 일이 있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으면 저런식으로 표현합니다.

제가 곱게 자라서 그런지 저런식의 반응.말투가 영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거 하나만 갖고 사람을 멀리한다는게 좀 뭐랄까.. 죄책감 같은것이 들기도 하구요.

제가 좀 예민한 걸까요?

주위에서도 저런식으로 말하는사람들이 있나요?

IP : 112.165.xxx.2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f
    '13.1.28 9:23 PM (112.151.xxx.20)

    저도 불편해서 멀리하게 되요
    뭐 그런거에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은 없구요. 안 맞는거죠 그 사람이랑은

  • 2. 양파
    '13.1.28 9:25 PM (211.211.xxx.101)

    같이 운동하는 사람인데 직업이 기업영어강사이고 성격또한 화통합니다.
    그런데 입에 걸레를 물어서 인사만 하는 사이로만 지내려구요.
    저하곤 많이 안 맞아요

  • 3. 원글..
    '13.1.28 9:25 PM (112.165.xxx.231)

    211님 맞아요..
    저도 친구가 그런기분으로 얘기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편들어주고 참아왔는데..

    문제는 제가 딱 폭탄밟은 기분이라서..

    제가 그 욕을 듣잖아요. 제귀가 썩는기분이라서...

    사람자체로만 두고보면 참 괜찮아요.
    하지만 제가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껴서 멀리하고 싶어지네요.

    반면 세상사람들 모두 어쩌면 나도.. 표현만 다를뿐 서로가 부정적 기분을 나누고
    친구로써 좋은점도 나누고 하는 점도 있을텐데.. 단순히 욕때문에 멀리한다는것도 좀 양심에 찔리고..

  • 4. ..
    '13.1.28 9:30 PM (122.35.xxx.25)

    친한 친구니깐
    넌 나이먹어서도 욕을 하니?라고 농담처럼 한마디 해주세요. 그리고
    욕 들으면 꼭 나한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않으니 자제해달라고 말도 해보시구요
    그래도 못 줄이면 멀리 하는 거고 그래서 고치면 계속 만날 수 있는 거고...

  • 5. ...
    '13.1.28 9:39 PM (211.49.xxx.17)

    그런데 그거 자신도 모르게 은연중에 배워요.

  • 6. ...
    '13.1.28 9:42 PM (114.205.xxx.166)

    미친x 그런 건 들어줄 수 있는데
    님이 적으신 그 욕들은 정말 싫어요.
    요즘엔 몇몇 학생들이 지들끼리만 쓰지 않나요?
    지나가는 길에 들려도 기분이 확 나빠집니다.

  • 7.
    '13.1.28 9:49 PM (211.36.xxx.137)

    말씀하신 딱 그욕이 얘들이 입에 달고있는말입니다
    성인이 저말을 달고있음 아직도 미성숙하단 인증이조
    격떨어져 보여요 저같음 멀리합니다
    회사서 어린 직원 둘이 그런말하는데 이것들은 뭐야 싶더군요

  • 8. ..
    '13.1.28 9:55 PM (175.223.xxx.176)

    말은 고상해도 악한 사람이 있고,
    말은 걸걸해도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원글님은 혹시나 후자가 아닐까하고 괴로워하시네요

    그런데 정말 말만 거친 사람은 극소수에요
    말이 거칠면 결국 다른것도 거칠더군요.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정말 괴롭힘을 당해 그를 향해 분노를 표할 수 밖에 없어
    욕하는거면 몰라도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로
    저렇게 존X 씨x 이런거 내뱉는 사람 미성숙한 사람 맞습니다.
    애들이 써도 보기 안좋은데 다큰 어른이;;

  • 9. 개굴이
    '13.1.28 10:08 PM (223.62.xxx.241)

    말이 거칠면 다른것도 거칠어요..2222.

  • 10. 그런듯..
    '13.1.29 10:07 AM (116.41.xxx.233)

    말이 거친데 행동이 부드러운(?) 사람은 못 기억이 없네요...
    저도 입 그렇게 거친 사람...멀리하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763 정몽구 사망설 기사를 보다가 문득 궁금이 06:50:37 161
1602762 표현을 못한다는 말 ... 06:48:06 55
1602761 서장훈 결혼해요? 7 06:02:38 2,891
1602760 왜 이제서야... 4 //////.. 05:38:39 1,048
1602759 완전 단전 묵살 12분 뒤 감전사..유족에 남겨진 건 찢긴 작업.. 3 .. 04:19:34 2,393
1602758 이제 대 놓고 사기 치네. 개 검 03:40:57 1,418
1602757 명품 가방 원가 한국이 밝히네요 3 ㅋㅋㅋㅋ 03:35:40 3,402
1602756 러바오는 만화 주인공 같아요.. 1 03:24:49 620
1602755 저는 이제 온라인이 더 편해요. 7 친구 02:23:22 1,899
1602754 Rory Gallagher - A Million Miles Aw.. 1 DJ 02:15:48 256
1602753 두고두고 생각나는 사람 소심한 저주 한번 해볼까요 10 aaa 02:10:06 1,363
1602752 "윤 대통령, 반려견 밥 직접 만든다" 투르크.. 21 00 02:00:13 1,817
1602751 요즘은 예단 어떻게하나요? 5 ㅡㅡ 01:51:10 1,376
1602750 친구가 친정어머니 모시게 되니 친구남편이 19 ㅇㅇ 01:39:06 4,717
1602749 일 엄청 잘하는 아파트 대표 (펌) 6 ..... 01:29:52 1,953
1602748 밥먹다 봉변 당하는 고양이 10 ㅇㅇ 01:08:47 1,528
1602747 세라잼 좋아요 7 . . . 01:06:22 1,594
1602746 동생이 조현병인데 너무너무 지옥같네요 7 01:03:26 5,049
1602745 말싸움 팁 발견했어요 38 말싸움 00:57:50 5,905
1602744 넓어보이는 아파트 6 .. 00:56:00 1,983
1602743 눈치 없고 사오정인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정의감 넘치는 친구 6 ... 00:38:22 1,089
1602742 친구남편이 회사그만둔지 꽤 되었는데 12 신기해요 00:37:53 4,235
1602741 골프 치는 분들 골프 룰 얼마나 지키시나요? 9 궁금 00:32:13 884
1602740 정청래 웃긴줄만 알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네요 11 얏호! 00:18:29 2,007
1602739 묘하게 미안함 1 투뿔원이아니.. 00:16:17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