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동적인 소설책 추천해주세요

성형전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3-01-26 12:33:21
제법 많이 책읽고 사는 사람인데
감동받고 싶네요..
좋은 책 읽으셨던 분들 추천해 주세요
짤막하나마 이유도 얘기해주시면 완전 고맙겠구요
정신없이 책에 푹 빠지고 싶습니다ㅠㅠ
IP : 223.33.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6 12:38 PM (115.126.xxx.100)

    감동적이기보다 정말 재밌게 몰입해서 순식간에 읽은 장편소설이 있어요.
    조개줍는 아이들..

    아는 동생이 남친한테 선물받은 책인데 헤어진 후 가지고 있기 싫다고,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다고 해서
    제가 받았는데요. 그래서 뭐 그럭저럭 한때 베스트셀러로 많이 팔렸던 그런 류의 책이겠거니 했는데
    딱 읽기 시작하면서 끝까지.. 이틀동안 단숨에 끝내버렸어요.
    멋진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랄까..
    책 마지막엔 혼자 엉엉 통곡도 하구요..ㅎㅎㅎ
    그래서 종종 푹 빠진 책에 대해 추천할때 이 책을 추천하곤 합니다.

    그 외 아주 맛깔스럽게 재미나는 책들은
    이원구 선생님 책이랑 장영희 선생님 책, 성석제 작가 책도 재밌구요.
    몽롱하고 아스라한 감성을 끌어올리고 싶으면 일본작가 에쿠니 가오리 소설도 종종 읽어요. 나른~해지거든요.

    얼마전에 읽은 두근두근내인생도 좋았어요. 근데 큰 감동은 아니었고 잔잔하게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레미제라블 읽고 있는데 아주 재미납니다^^

  • 2. 성형전
    '13.1.26 12:45 PM (223.33.xxx.183)

    간곡히 부탁했는데 들어준 느낌이 이런거군요..
    완전고맙습니다..

  • 3. 저도
    '13.1.26 1:06 PM (203.226.xxx.101)

    저도 좀 보태지요.

    원글님 독서 취향을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감동을 받고 싶으시면 총소년 문학을 추천해 드려요.
    저는 김애란, 신경숙, 김형경 같은 섬세한 여성작가들 글을 자주 읽고,
    김훈이나 성석제, 김연수 작가도 좋아합니다만,
    가끔 너무 지칠 땐 청소년 문학을 찾게 되더라구요.

    완득이로 유명한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 도 좋았고,
    추정경 작가의 내 이름은 망고,를 읽었을 땐,
    눈물이 줄줄 났습니다 ;;;

    혹시 청소년 문학이 내키지 않으심
    윗님이 말씀하신 두근두근 내인생도 추천합니다.
    김애란의 초기 작품이나, 김형경의 세월도 좋습니다.

  • 4. ...
    '13.1.26 1:10 PM (121.151.xxx.218)

    젤윗님 찌찌뽕

    저도 조개줍는 아이들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그책읽고 영국 콘월지방여행하는게 꿈이라는

  • 5. 저도
    '13.1.26 1:16 PM (203.226.xxx.173)

    참 추천이유는 청소년 문학은
    감성이 무뎌지지 않았을 때의 느낌,
    성장통에 대한 위로와 아직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판타지. 그런게 좋더라구요. 유치한 그 또래의 재치와 톡톡 튀는 발랄함. 적당히 가볍지만 아직 때묻지않은 시선들. 많이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권씩 읽기엔 좋아요.

    두근두근 내인생과 그 전 작품들은
    생의 비극과 비극을 담담히 받아들여 결국 비극을 넘어서고 마는, 김애란 특유의 생명력이 담겨있어요.
    요란하지도 않으면서도 재치있는, 전 참 좋더라구요.

    김형경의 세월은 3권짜리 자전소설로
    힘들 때면 한번씩 서너번은 본거같네요.
    감수성이 예민한 한 여자아이의 성장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죠.
    가끔 먹먹한 마음을 느낄 때, 누군가 알아주는 기분이 들어서 읽게됩니다.

  • 6. 피터캣22
    '13.1.26 1:28 PM (125.136.xxx.177)

    사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

  • 7. 성형전
    '13.1.26 2:06 PM (223.33.xxx.183)

    댓글보고 감동오는거 정신적으로 좋은 거지요?
    감사합니다 막 메모하구있어요

  • 8. 강풀
    '13.1.26 2:24 PM (125.128.xxx.160)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히 어제 도서관서 빌려본 강풀의 추천할게요 3권짜리에요
    오늘 영화도 한번 찾아 보려구요 감동 만땅이에요

  • 9. ^^
    '13.1.27 2:17 A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여기 회원이시면 즐겁게 읽으실 거에요.. 혹시라도 정치적 성향이 여기 일반적인 분위기와 다르시다면 비추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351 싱글맘들 봄방학땐 어떻게하세요 2 2013/02/17 1,436
219350 남나비 5 yaani 2013/02/17 1,599
219349 시어머니가 집에오시는게싫어요 3 ^^;;; 2013/02/17 4,095
219348 얄미운남편 욕하고 가요 9 남편불만 2013/02/17 2,200
219347 유기소재ᆞ섬유시스템공학과 는 2 학교 2013/02/17 894
219346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문의좀 할께요 4 봄이아가 2013/02/17 1,061
219345 앞으로 아파트1층이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28 ... 2013/02/17 10,964
219344 동네 하나ㄹ ㅗ마트에 매일유업 제품만 없네요 4 궁금 2013/02/17 1,196
219343 진추하 - gradulation tears 악보 구하고 싶은데요.. 3 중급피아노입.. 2013/02/17 1,059
219342 모@버거 너무했어요 17 허허 2013/02/17 4,774
219341 초등학생 졸업 선물 뭐가 좋을까요? 맛난것 2013/02/17 982
219340 두꺼운 패딩은 언제까지 입을수 있을까요 3 ???? 2013/02/17 1,526
219339 5살 기탄수학 어떨까요? 6 ㅎㅎ 2013/02/17 1,490
219338 고양이 충치일까요? 16 궁금 2013/02/17 4,588
219337 종각 화재 5 ㅇㅇ 2013/02/17 2,512
219336 혹시 스페인어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 2 산속으로 2013/02/17 944
219335 인사동에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났대요 2 2013/02/17 2,542
219334 남자총각선생님께 미스트선물이상하지않을까요?? 2 아이비 2013/02/17 980
219333 건대글로벌캠어떤가요? 8 고모 2013/02/17 4,642
219332 심한 감기몸살 후 생리같은 하혈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1 몇년만에 2013/02/17 5,093
219331 요리책을 하나 샀는데 너무 좋아요~ 31 돌돌엄마 2013/02/17 11,266
219330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6 산다는게 2013/02/17 2,208
219329 자궁경부암 검진 매년 해야 하나요? 3 건강검진 2013/02/17 3,070
219328 층간소음없는 북녘아파트 근데 ㅋㅋㅋ 정말 쩌네요 7 호박덩쿨 2013/02/17 2,505
219327 신랑이툭하면 남앞에서 6 화난여자 2013/02/17 2,655